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06 15:54:51

가스백

파일:가스백 20년전.png
20년 전의 모습
파일:가스백 현재.png
현재의 모습

일본의 만화 트라이건의 애니메이션 극장판인 Badlands Rumble의 등장인물.

성우는 이소베 츠토무

노맨즈랜드에서 큰 악명을 떨친 범죄자로, "세상의 진리는 쟁탈전이다!"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본인 마음에 드는 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약탈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딱히 물욕이 강한 건 아니고, 뭔가를 훔쳐서 자신의 소유로 놓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희열을 좋아하는 듯. 때문에 다음 범죄를 위해 애써서 모은 돈이나 물품을 몽땅 때려박는다거나, 좀 더 편한 방법이 있는데도 목숨을 걸고 돌진하는 등의 기행을 저지른다.

과거 철벽 같은 경비 시스템과 함정이 깔려있는 것으로 유명한 고트시티의 은행을 습격하던 과정에서 자신의 부하 3인방에게 배신을 당해 뒷통수를 맞는다. 그가 훔친 돈이나 물건을 바탕으로 얼마든지 호의호식(好衣好食)할 수 있음에도 위험을 무릅쓰고 강도짓하는데만 열을 올리자 부하들이 도저히 견디지 못한 것. 그런데 때마침 인질로 잡혀있던 밧슈 더 스탬피드가 방해공작을 넣어 가스백이 다시 주도권을 잡게 되고, 열받은 가스백이 부하들의 멱을 따버리려고하자 또다시 밧슈가 거머리 같이 달라 붙어 못하게 막는다. 그 사이에 부하 3인방은 돈을 들고 튀었고, 가스백은 아무런 이득이 없음에도 양쪽의 편을 다 들어주는 밧슈의 언행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미리 설치해둔 연발 미사일을 사방으로 난사한 뒤 자취를 감춘다.

그로부터 20년 후, 자신을 배신했던 부하 3인방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새로운 부하들과 함께[1] 맥커시티에 등장한다. 이즈음 그의 목에 걸린 현상금은 3억 더블 달러로, 밧슈의 600억에는 새발의 피 수준이지만, 그래도 사방팔방에서 현상금 사냥꾼들이 몰려들 정도의 고액.

본편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며 본래는 총구가 넷달린 총을 주로 사용했으나, 20년 후 각종 무기로 변형이 가능하는 기계 팔[2]을 이용한 다양한 액션을 선보여 상당한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이 기계팔은 기관총, 유탄발사기, 증기발사, 전격 방출이 가능한 다용도 무기. 그 외에도 본인의 힘도 엄청나서 고트시티 은행금고의 거대한 덫을 맨손으로 막아내거나, 단순한 딱밤만 몇대만로 부하인 케인의 얼굴을 박살내버리는등의 괴력을 지녔다.

그렇다고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는 아니고 자신의 부하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맥커시티의 시민들을 생존권을 위협하는것도 눈 깜빡 하지 않고 해대는 악당이지만, 적어도 본편에서는 함부로 사람을 쏴죽이는 타입이 아니라는걸 감안하면 브릴리언트 다이너마이트 네온보다는 인간성면에서는 조금 더 낫다.

이 외에도 강도짓을 일종의 인생살이로 보고있어서 한탕 크게 벌인 후 챙긴 돈은 거의 전부 다음 강도짓의 밑준비에 써버리는지라 사실상 20년 전 배신의 원인이 되었기도 하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아멜리아의 아버지. 그러나 아멜리아가 태어나기도 전에 그대로 집을 떠나버렸고[3] 결국 아내는 가난에 찌들어 살다가 병으로 아멜리아가 보는 앞에서 숨을 거둔다.[4] 가스백이 아내에게 주었던 건틀렛만 남긴채.

후반에 맥커시티를 초토화시킨후에 플랜트를 가지고 도주하지만, 도주중에 대형운반차량의 엔진이 맞아서 고장나는 바람에 은신처에서 숨어 수리에 들어가게 된다.

그 날 아침 밧슈의 죽음으로 결심을 굳힌 아멜리아와 울프우드가 가스백을 치기 위해 나타나고, 아멜리아는 가스백과 1 VS 1로 승부를 벌인지만 또 한 명의 부하에게 뒤를 잡혀 포획된다. 하지만 그 순간 살아있었던 밧슈[5]의 활약으로 구조되고 가스백은 밧슈와 1 VS 1 승부를 제안한다.

강력한 화력으로 밧슈를 공격하는 가스백이었지만, 너무나도 수준차이가 심해서 말그대로 안드로메다 우주관광을 당하고 최후의 발악으로 전격을 방출하지만 아멜리아가 가지고 있었던 건틀렛에 의해 막히고 아멜리아가 딸이라는 걸 알게 된다.

그제서야 가스백은 아내가 자신 같은 악당 때문에 비참하게 죽었다는 사실과 딸이 불행한 인생을 살았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된다. 마지막에는 가스백을 쏴죽이지 않고 그냥 포획한 아멜리아에 의해 옛날 부하 3인방, 현재의 부하 4인방과 함께 경찰에 넘겨진다. 참고로 그의 현상금은 아멜리아가 전부 마을 재건에 기부했다.


[1] 이전의 부하들과는 달리 모두 가스백과 비슷한 성향을 지닌 사람들로 보인다. [2] 정확히는 건틀렛 같은 무기. 체포돼서 수갑이 채워졌을 때는 맨손이 드러나 있었다. [3] 가스백이 아내와 같이 가자고 부탁했으나 아내는 강도와 함께 다닐 수 없다면서 거부했다. [4] 사실 가스백은 아내에게 편하게 먹고 살 정도의 막대한 돈을 남기고 떠났었다. 그런데 경호원이나 보디가드 없이 가녀린 여자 혼자서 이걸 지키는 건 불가능했고, 이를 노리고 찾아온 악당들에게 모두 탈탈 털리고 말았다. 게다가 희대의 범죄자 가스백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동네사람들이 털리는 걸 그대로 구경만 했다. [5] 가스백의 부하가 쏜 총에 맞아 유사에 빠졌는데, 가슴에 넣고 있던 칼날도 안들어가는 무식하게 딱딱한 고기가 총알을 막아준 덕분에 안 죽었다. 그리고 유사에 파묻혀 있다가 지나가던 메릴 일행에게 구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