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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5-17 15:33:50

grow to g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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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bum
SUMMER (2011) grow to glow (2012) Dear Deer (2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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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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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1집
정규 2집
싱글 1집
디지털싱글
twinkle twinkle
a Little SPARKLE
self
SUMMER
2007.12.06
2009.10.14
2011.03.17
2011.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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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3집
크리스마스 싱글
디지털싱글
소품집(1집)
grow to glow
Dear Deer
내가 너의 작곡가 「Sexy Tokki」
「너와 함께 난 겨울 (Getting through the winter with you)」
2012.07.10
2013.11.29
2013.12.05
201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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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싱글
EP(소품집) 2집
정규 4집
Let Me Dance
「너를 보는 난 여름 (Love Letters)」
L+
2014.07.09
2015.07.17
201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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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w to glow
정규(LP) 3집, 11개 트랙, 38:03
트랙 곡명 러닝타임 작사 작곡 편곡
01 The Way 03:03 김선영, 조예진 김선영, 조예진 김선영, 조예진
02 Free타이틀곡 03:20 김선영, 조예진 김선영, 조예진 김선영, 조예진
03 Go (Album Version)타이틀곡 02:59 조예진 조예진 김선영, 조예진
04 Noisy Childhood 03:33 김선영, 조예진 김선영, 조예진 김선영, 조예진
05 Vibes 01:00 김선영, 조예진 김선영, 조예진 김선영, 조예진
06 Summer (Album Version) 04:28 김선영, 조예진 김선영, 조예진 김선영, 조예진
07 I'm Here (Album Version) 02:58 김선영 김선영 김선영, 조예진
08 Last Night in My Dream 03:53 김선영, 조예진 김선영, 조예진 김선영, 조예진
09 Time To Grow 04:49 김선영, 조예진 김선영, 조예진 김선영, 조예진
10 Grow To Glow 03:32 김선영, 조예진 김선영, 조예진 김선영, 조예진
11 Time To Grow (Acoustic Piano Version) (Bonus Track) 04:28 김선영, 조예진 김선영, 조예진 최주영
2012년 07월 10일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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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정규앨범 "grow to glow" 자켓 사진[1]







정규앨범으로서는 큰 변화를 시도한 앨범이자 현재의 루싸이트 토끼의 스타일을 잡는데 첫걸음이 된 앨범.
영어가사를 많이 쓰는 등의 다양한 변화로 낯설음을 안겨다주기도 한 앨범.
대표곡 : Free, Go, Time To Grow

만성 성장통이 버거워진 이들의 솔직한 이야기.
루싸이트 토끼의 세 번째 정규앨범 GROW TO GLOW.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은 옛말이 되었다. 1년만 흘러도 우리 주변의 것들은 우습도록 쉽고 빠르게 바뀌어 간다. 하지만 이런 격변하는 흐름 속에서도 잘 바뀌지 않는 것이 있었으니 언제까지고 어리광이나 부릴 것 같은 자라다 만 자신이었다.

이들의 궁극적인 목표인 '순간순간을 담는 음악'을 하기 위해 이번 3집에선 필연적으로 성장을 노래해야만 했고 그에 따라 자연스레 이들의 사운드도 큰 변화를 겪게 된다.

앉아서 노래하는 데 완전히 지쳐버린 이 듀오는 제법 강한 비트를 끌어다 놓고 그 위에 전자기타와 신스 사운드, 더 이상 맑지만은 않은 보컬을 쌓아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간다. 이미 싱글로 발표되었던 GO, I'M HERE와 SUMMER도 이러한 변화를 반영해 한층 더 풍부한 느낌으로 재탄생 되었다.

그 동안 이들은 지난 2007년 첫 정규 음반 'Twinkle Twinkle'을 발표하며 유희열, 조규찬 등 선배 아티스트들과 평단의 주목을 한 몸에 받는가 하면,
에픽하이, 마이큐, 에피톤 프로젝트 등의 피처링 참여와, 영화 '내사랑',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MBC 드라마 '우리들의 해피엔딩', SBS 드라마 '식객' OST, 테트리스 OST에도 작곡, 작사 및 가창으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고 자신들의 독자적인 음악세계도 꾸준히 쌓아가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앨범과 마찬가지로 송라이팅, 프로듀싱, 편곡, 레코딩, 제작에 이르기까지 거의 전 과정을 두 멤버가 감당하며 완성한 이번 앨범은 곡들이 담은 메세지 뿐 아니라 과정마저도 빛으로 자라고 싶은(grow to glow) 마음을 담은, '성장' 그 자체의 기록이라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아프지 않은 성장이란 없다고들 한다. 하지만 그 과정이 아프고 괴롭기만 한 것은 아니다. 이 앨범은 그런 성장의 여러 면을 담고 있다. 누가 뭐라던 내 길을 가겠다며 당당하다가도(THE WAY) 때때로 맞닥뜨리는 벽 앞에서 자유롭고 싶다고 외치고(FREE), 과거라곤 없는 듯 해맑은 얼굴로 다 괜찮다 장담하다가도(G0) 문득 어리석었던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자신을 탓하고 마음을 다잡는(TIME TO GROW) 성장의 모든 이야기가 앨범 곳곳에 방금 내린 빗물처럼 신선하게 스며있다.

그러나 이런 몰아치는 감정의 끝자락인 마지막 트랙에 이르러서(GROW TO GLOW) 결국 이들은 자기자신에게 스스로 담담한 진단을 내리고, 신나게 노래하며 어떤 상황 속에서도 자라나고 헤쳐 나갈 것을 다짐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변화 속에서 더욱 무르익어갈 이 듀오가 성장 앞에서 두려워하는, 성장 중인, 이미 성장한 이들과 새로운 걸음을 함께 할 수 있길 기대해본다.


파스텔뮤직과 작별을 고하고,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에서 낸 첫번째 정규앨범. 이전에 낸 싱글앨범 'self'와 'SUMMER'의 곡들이 앨범 버전으로 수록되어 있다. grow to glow 앨범부터는 적극적으로 신스 사운드를 활용해나가기 시작했다. 멤버들 스스로도 파스텔뮤직의 색깔에서 벗어나고픈 의지도 강했다고 하며, 이것을 이유로 재계약도 하지 않은 것이라고 한다. 이전의 편곡방식과 달리 선영이 기본 리듬과 베이스를 잡고, 예진이 신스음을 추가하는 식으로 작업했다고 하며 정규앨범으로는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새롭게 루싸이트 토끼의 스타일을 정립해나가기 시작했으며, 기존의 루싸이트 토끼를 알아본 팬들의 괴리감이 생긴 것도 바로 이 앨범부터다.

2집 때까지는 김선영, 조예진이 각각 혼자서 작사, 작곡한 곡들이 많았으나, 3집부터는 그러한 곡들이 확연히 줄기 시작하였으며, 이때부터 특별한 사연이 있지 않은 한 앨범에 실게 되는 곡들을 루싸이트 토끼라는 공동명의로 내기 시작한다.



[1] Sunny Joo가 촬영한 사진으로, 싱글앨범 'self' 때도 촬영을 맡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