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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9 13:15:32

ePSXe

1. 개요2. 역사3. 특징4. 플러그인5. 호환성6. 요구사양7. 평가8. 주의점

1. 개요

ePSXe(enhanced PSX emulator)는 x86 기반의 윈도우, 리눅스, Android 플레이스테이션 에뮬레이터이다. 개발자는 "Calb", "_Demo_", "Galtor" 세 명이다. 이하는 위키백과 ePSXe 문서를 번역·편집·추가한 것.

2. 역사

반년 동안의 비공개 개발을 거쳐 2000년 10월 14일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VGS, Bleem! 등 다른 에뮬레이터들이 잇따라 개발 중지되는 가운데 빠른 속도로 지원하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들을 늘려가면서 주목받았다.

2003년 1.6.0 버전의 공개 이후 개발이 중지된 것처럼 보였으나, 2007년 유저들의 성원에 힘 입어 개발 재개를 선언하고 2008년 1.7.0 버전을 공개했다.

2012년에는 안드로이드판을 출시하고[1] 2012년 11월 9일 1.8.0버전을 공개했다.
2013년 8월 3일 1.9.0 버전을 공개했다.
2015년 1월 20일, 1.9.25 버전이 공개되었다.
2016년 2월 17일, 2.0.0 버전을 공개했다.

3. 특징

ePSXe는 플러그인 방식으로 GPU, SPU(사운드), CD-ROM을 에뮬레이트한다.[2]

구동에 특정 문제가 있는 게임은 ppf 형식의 패치 파일을 통해 패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패치는 주로 인기 게임 위주로 제작되는 편이다.

ePSXe는 게임을 구동하려면 바이오스 파일이 필요하다. 하지만 모든 에뮬레이터들이 그렇듯이 바이오스 파일은 콘솔 회사에 저작권이 있으므로 이를 배포하는 것은 불법이다. 이 때문에 ePSXe는 바이오스와 함께 배포되지 않는다.

2010년대 중반에 들어 다른 에뮬레이터와 마찬가지로 HLE 바이오스 에뮬레이션(가상 바이오스)을 지원하기 시작해 바이오스 파일이 없어도 게임을 구동할 수 있게는 되었지만 세이브 호환 문제 때문에 공식적으로 권장하지는 않는다.

PCSX2 그래픽 플러그인 중 하나인 GSDX로 특정 설정을 할 시 ePSXe의 플러그인을 PCSX2로 사용할 수 있지만 별 의미는 없다. DirectX11(Software) 설정으로 해야 구동이 가능한데 설정 방법이 복잡한 데다가 그냥 네이티브 ePSXe를 사용하는 게 낫다.

4. 플러그인

GPU: 대부분 Direct3D, OpenGL을 지원하며 오픈소스이거나 프리웨어다.
SPU: 사운드를 에뮬레이트한다. 보통 ePSXe 내장 플러그인이 가장 많이 쓰인다.
CD-ROM: 내장 플러그인 존재. 외장 드라이브를 읽거나 CD 이미지를 사용 가능하다.
Input: 패드 플러그인이다.

5. 호환성

1.9.0 버전에서는 대부분의 PS1 게임을 돌릴 수 있다. 하지만 돌릴 수만 있을 뿐 오류가 판을 치기 때문에 제대로 돌리기 위해서는 세부 설정을 신경써야 한다. 패치가 있는 경우 구동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내장된 HLE 바이오스를 사용하지 않고 다른 바이오스를 직접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F1키의 세이브/F3 키의 로드를 하다보면 저장한 세이브 파일이 깨지는 경우가 있다.[3] 또한 HLE 바이오스를 사용한 저장(sstate) 파일은 기존의 PS1의 바이오스와 호환이 되지 않으므로 주의.

6. 요구사양

7. 평가

2000년에 처음 등장하여 bleem! VGS의 뒤를 이은 후속 에뮬레이터로서 이름을 알렸고, 다양한 게임들을 한꺼번에 지원하는 빠른 개발력으로 인기가 높았다.[4] Retro Gamer에서는 "the best free PlayStation emulator", Techtree는 "ePSXe is the best free PlayStation emulator"라고 평가한 바 있다.

그러나 2000년대 후반 들어서부턴 ePSXe도 침체기에 접어들었는데, 이제 낡아서 지양받는 기술인 플러그인 방식[5]을 아직까지도 고수하고 있는 점도 그렇고, 단축키조차 설정할 수 없는 불편한 인터페이스 등 시간이 지나면 고쳐질 거라 예상됐던 ePSXe의 단점들을 가만히 두는 늦장 대응때문에 자연히 유저들도 다른 에뮬레이터를 찾아 서서히 떠나게 됐다. 2010년 이후 업데이트가 재개되면서 복귀를 선고했지만, 유료 버전인 안드로이드 버전만 개발을 집중하고 무료 버전인 PC판은 버전 숫자만 업데이트될 뿐이지 별 실속 없이 내다놓은 자식 취급하는 차별 업데이트도 유저들이 떠나는 문제로 꼽혔다. 예를 들면 안드로이드 버전은 전술한 단축키 기능을 지원한다.

2017년 이후 시점에서는 사양이 받쳐주고 고호환성을 유지하면서 PS1 게임을 플레이하고 싶다면(주로 2D 게임) Mednafen(혹은 RetroArch Beetle PSX) 같은 정확성에 집중한 에뮬레이터를 이용하는 게 좋고, 호환성은 좀 떨어지지만 좋은 그래픽(특히 3D 게임)으로 PS1 게임을 플레이하고 싶다면 PCSX-R(혹은 RetroArch Beetle PSX HW)을 사용하는 게 좋다.

플스는 본래 하드웨어 자체의 한계로 3D 게임이 폴리곤이 깨지고 덜덜 떨리는 현상이 있었는데 에뮬레이터의 발전으로 이 현상을 소프트웨어적으로 해결가능하게 되었다. 바로 PGXP라는 옵션으로, 그래픽 플러그인 중 트윅 버전에 한해 작동한다. 일부 게임에서는 버그가 발생하지만 이 기능을 작동[6]시키면 3D 게임에서 플스 원본기기나 ePSXe같은 기존의 에뮬레이터에서는 상상할 수 없던 신세계를 볼 수 있는데, 폴리곤의 구불거림과 텍스쳐의 뒤틀림이 완화되어 적어도 부두 카드 돌아가던 시절 PC 게임 수준으로 퀄리티가 상승한다.

사실상 지금의 ePSXe는 '저사양+셰이더 적용' 말곤 내세울 게 없다.

8. 주의점

모바일 ePSXe의 경우, 설정에서 화면 비율을 와이드 스크린으로 설정하면 매우 높은 확률로 화면 크래시가 일어나며 화면 그래픽이 어긋나게 된다.(예: 파이널 판타지 7에서 특정 건물 출입구가 벽이 되고 벽이 출입구로 인식된다.) 이 경우 화면 비율은 손대지 않는게 좋다. 아니면 4:3으로 해두는 것을 권장한다.

그리고 2P 조작이 진행상 필요한 경우(ex. 메탈기어 솔리드) 모바일판은 화면 분할 형태 형식을 지원하는데 말 그대로 1P용과 2P용으로 화면이 분할되는 거라 조작이 엄청 불편하다. 그래도 1.9.40 버전에서 드디어 로컬 넷플레이를 시험적으로나마 지원하기 시작했다.

그래픽 옵션은 DirectX보단 OpenGL이 그래픽 옵션도 많고 좋다. 다만 이 옵션을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은 Render mode에서 기본은 하지 말고 1~2번 옵션을 권장한다. 기본 옵션으로 할 경우 화면 깜박임 문제가 있다.

오픈 지엘 그래픽 옵션을 최상급으로 올렸는데 화면이 끈기는 경우가 있다면 대부분 램과 관련된 문제이다. 램에 경우 기본 자동옵션보다 사용자가 임의적으로 512램등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텍스쳐 필터링을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너무 과도 하게 사용하면 투명 배경으로 설정한 녹색줄[7]이 적용되어 녹색줄이 생기니 주의하자 그리고 과도한 텍스처 필터링은 2D에서는 오리지날과 너무 동떨어진 그래픽을 볼 수 있다.[8] 즉 매우 어색하다. 최근 4K 시대가 오면서 오히려 2D는 도트가 튀는 실기급이 좋다며 텍스처 필터링을 안하는 유저도 늘어나고 있다. 더욱이 요즘 추세가 에뮬레이터 그래픽을 도트가 튀어 실기급이 나오는 정수 스케일링을 선호하는 시대가 되었다.

처음 구동시 에러가 뜬다면 오버클럭을 설정 안해서 그렇다. 오버클럭 1x로 설정하면 잘 돌아간다. 그 이상 배속은 너무 빠르니 주의하자.

메탈 기어 솔리드은 플스 에뮬레이터에서 여전히 실행이 까다로운 게임 중 하나로, 게임이 랙이 걸린 듯 느려지거나, 게임 소리가 메아리치거나 끊기는 현상이 있다. 이를 해결하려면 우선 사운드 플러그인에서 해당 게임 관련 픽스 항목을 사전 설정해 주어야 하고, PCSX-R과 같은 에뮬레이터에서 발생하는 프레임과 관련된 문제는 에뮬레이터 자체를 리바 튜너같은 외부 프로그램으로 30 프레임으로 제한해 주면 해결 가능하다. 상단 항목의 PGXP를 적용하게 되면 윈도우 정발판만큼 그래픽이 깔끔해진다.

윈도우 10에서 풀스크린시 화면 비율이 안맞는 경우가 있는데 윈도우 10 해상도 설정에서 폰트, 아이콘 비율 조정이 100%가 아닌 그 이상인 경우이다. 구형 에뮬레이터이다 보니 이런 비율 조정에 영향을 받는 듯하다.

[1] 안드로이드 버전은 PC판과 달리 유료앱이다. [2] 이 방식은 PSEmu Pro라는 에뮬레이터가 최초로 사용하였다. [3] F3 키로 불러오면서 Opcode 오류가 발생하고 팅긴다. 그외의 동작 또한 불안정한 동작을 보일 수가 있음. [4] 블림의 경우 첫 공개판이 상당한 가능성을 보여줬으나 소니의 소송으로 개발이 중지. VGS는 초창기에는 ePSXe 이상의 무난한 호환성이 장점이었지만 3D지원이 취약했고, 역시 개발이 중지되었다. [5] 초기에 게임들을 저사양에서도 구동시키고 셰이더를 이용해 해상도를 높이기 위해 쓰던 임시방편이었는데, 하드웨어 구조를 무시하는 편법이기 때문에 그래픽 깨짐같은 글리치들을 완전히 잡을 수 없다. [6] RetroArch의 경우 퀵 메뉴 - 게임별 옵션창 - Options - PGXP operation mode - memory only를 하면 작동한다. 일부 게임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disabled로 바꾸면 되고, 일부 게임은 여전히 폴리곤이 떨리는데 이 경우에는 memory+CPU를 하면 된다. 참고로 Options에서는 PGXP 외에 해상도(Internal GPU resolution)과 안티 앨리어싱(MSAA) 등도 설정할 수 있다. [7] 과거에는 이미지 배치를 위해 투명 설정을 녹색으로 사용했다. 유투버에 인물 뒤에 게임 배경을 설정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8] 2D가 두드러지게 튄다던가. 흐릿하다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