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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0-21 03:41:14

ZPM


1. 개요2. 상세3. 작중 등장
3.1. 외전 소설

1. 개요

Zero Point Module
스타게이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가상의 유물로, 주머니 차원에서 진공 에너지를 추출하는 동력원이다. 세계관 내에서 가장 강력한 동력원 중 하나이며, 극도로 희귀하기 때문에 가치가 굉장히 높아 많은 세력들이 이를 노린다.

2. 상세

스타게이트를 제작한 고대인들이 만들어낸 강력한 동력원. 고대인들의 기술력을 그대로 답습한 페가수스 레플리케이터들도 제작이 가능하다. 수정으로 된 주황색 몸체에 녹색을 포함한 다른 색의 수정 몇몇이 추가된, 원통에 가까운 외형을 하고 있으며, 한쪽 밑면은 넓고 평평하지만 반대쪽 면은 비교적 가늘고 불규칙하다.

원리는 내부에 들어 있는 주머니 차원에서 방대한 양의 영점 에너지를 추출하는 것. 그러나 내부의 주머니 차원이 최대 엔트로피에 달하면 더 이상 에너지를 뽑아낼 수 없으며, 이 상태에서는 그냥 죽은 수정 덩어리가 된다. 재충전은 불가능하며, 고대인들조차도 재충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다. 일단 SGC측에서는 방전된 ZPM들도 만일을 위해 보관하고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

ZPM을 구성하는 물리적인 내구도 자체는 거의 파괴가 불가능할 정도로 매우 단단하긴 하나,[1] 워낙 귀중한 물품이다보니 작중에서는 매우 조심스럽게 운반된다.

어째선지 고아울드 기술과는 호환이 안 된다(...). 최고 시스템 로드 라는 이게 동력원이라는 것조차 파악하지 못해 제례용 유물로만 사용했고, 현대의 시스템 로드 Camulus 또한 자신이 이걸 쓸 방법이 없다고 해서 폭탄으로 개조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3. 작중 등장

하나하나 등장할 때마다 굉장한 존재감을 뽐낸다. 외전 소설 등에서 상당히 많은 ZPM들이 등장하긴 하나 해당 소설들의 정사 여부가 팬들에게서 논란이 되고 있고 호불호도 훨씬 심하게 갈리는 터라 일단 항목에는 드라마나 영화 등 공식적으로 제작된 영상물에서 등장한 것만으로 한정하여 서술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수라들이 아틀란티스를 침공하고 도시에 돌아와 살던 고대인들을 학살한 뒤 아틀란티스를 통째로 모성으로 가져가기 위해 최소 2대의 ZPM을 추가로 가져와 아틀란티스에 설치했다. 돌아온 아틀란티스 원정대의 기지로 레플리케이터 점령군이 제거된 뒤 아틀란티스 원정대가 그대로 이 ZPM들을 접수한다.
사태 종료 이후, 맥케이의 매우 강력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2개가 지구로 돌려보내져, 하나는 남극의 무기 플랫폼에 탑재되고, 하나는 지구 기함 오디세이호에 장착된다. 아틀란티스에는 다시 1개의 ZPM만이 남게 되었고, 이 ZPM은 레플리케이터들의 공습에서 아틀란티스를 탈출시키는 데 사용되다가 위험한 수준까지 전력이 떨어진다. SGA 최종화에서의 언급으로 보아 이후 결국 방전된 것으로 추정.[4]

이후에도 오디세이호의 ZPM은 방전된 묘사가 없으나, 지구의 제어 의자에 연결된 ZPM은 SGA 최종화에서 제어 의자가 레이스의 자폭 특공에 파괴되면서 함께 파괴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5]

3.1. 외전 소설

스타게이트 아틀란티스 레거시 소설 시리즈 등지에서 다수의 ZPM들이 추가로 묘사된다. 외전 소설들의 완성도가 굉장히 들쭉날쭉하고 인지도도 낮은데다 팬들의 호불호도 심각하게 갈리는 만큼 분리해서 서술한다.

그 외에도 레거시 시리즈에서의 언급에 의하면 사실 페가수스 은하계와 우리은하에 널린 고대인 유적들 중 상당수에서 ZPM이 하나 이상은 발견되나, 대부분은 완전히 방전된 껍데기만이 회수된다고 한다. 고대인들은 전초기지를 폐쇄하고 철수하는 과정에서 언젠가 돌아올 때를 위해 ZPM은 그대로 연결해 두는 기묘한 방침이 있었다고 한다. 타오나스의 ZPM도 그래서 발견될 수 있었던 것.(레거시 5권 'Secrets') ZPM은 고대인들에게도 상당히 귀한지라 쓰지도 못할 걸 그렇게 버려두는 행태가 일견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아틀란티스에 3개의 ZPM을 남겨두고 철수한 덕분에 1만년 뒤에 현생 인류가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고대인들의 안배는 틀리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1] 방전된 ZPM을 바닥에 내려쳤다고 깨져버린 모습을 보고 현실이 아닌 환상 속이라는 것을 간파한 묘사가 있을 정도. 원래로는 집어던지는 정도로는 흠집도 안 나는 모양이다. [2] 정확히는 포드 중위가 해당 ZPM을 아틀란티스로 가져오고 행성민들도 아틀란티스로 소개시키는 방안을 제안했으나 곧바로 기각되었다. 페가수스 현지인인 테일라 엠마간은 이 제안이 올라왔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 [3] 제작자 블로그에 올라온 후일담에 의하면 외행성 전초기지에서 해체 작업을 시도하다가 추가적인 부비트랩을 건드려 ZPM이 폭발, 해당 행성이 파괴되고 모든 주둔 인원들이 몰살당했다고 한다. 백업 링크 [4] 아틀란티스를 우주 전투로 끌고 가려면 3개의 ZPM이 모두 필요한 상황이었고 2개를 추가로 토드에게서 얻어낸 것으로 보아 당시 아틀란티스에서는 1개의 ZPM만 남아 있었다. 그 한개는 레플리케이터 모성에서 훔친 ZPM일 것이므로 그 전에 바닥을 보여가던 ZPM은 방전된 게 확실하다. [5] 레거시 시리즈 3권 1장에서 파괴된 것으로 확정되었으며, 오디세이호의 ZPM이 방전되지 않은 것 또한 확인되었다. 그것으로 우리은하에 남은 지구 소유 ZPM은 오디세이호의 것이 유일하게 되었다. [6] 윈드(Wind)와 애쉬즈(Ashes)라는 두 남성과 오스프리(Osprey)라는 여성. 그 중 오스프리는 레이스의 최초의 여왕들 중 하나고, 애쉬즈는 최초의 레이스들 중 유일하게 현대까지 살아남아 올드 원(Old One)이라고 불린다. [7] 이 시점까지만 해도 레이스가 스스로의 유전 기억의 존재 자체를 몰랐을 가능성이 높다. 테일라가 본 유전 기억 속 당시 오스프리는 첫 자식들이 아직 태어나기 전이었기 때문. [8] 가뜩이나 ZPM 한개로는 도시함의 스타드라이브를 가동시키기에도 부족한 출력인데, 우주전에선 여기에 방어막도 평소보다 훨씬 전력 소모가 커지고 드론 플랫폼까지 가동시켜야 한다. 게다가 도시함의 하드웨어도 그동안 누적된 손상을 고대인제 대체 부품을 구하지 못해 아스가드/인류제 부품으로 땜빵해서 수리한 터라 효율이 더욱 바닥을 기었다. [9] 고대인 도시함의 스타드라이브를 가동시켜 지구 정도 중력을 가진 행성에서 이륙시키려면 ZPM 한개 출력으로는 불가능하다. 기본적으로는 3개 전부가 설치되어야 하나, 어느 정도의 조정을 거치면 ZPM 한개의 최대 출력보다 아주 조금 더 많은 수준에서 이륙이 간신히 가능하다. SGA 시즌 3 최종화에서는 란티아 해저의 지열 발전소에 연결하여 최초 이륙시의 전력 필요량의 나머지 9%를 충당했다. 그러나 레이스 시조들의 ZPM은 그런 것 없이 단독으로 스타드라이브 가동에 성공한 것으로 보이는데, 아무래도 워낙 새것에 가까운 ZPM이라 출력도 높은 듯. 참고로 행성 착륙은 에너지가 상당 부분 사용된 ZPM 한개로도 무난하게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