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서 총 위에 달린 녀석.
이 물건의 아주 간단한 개념도. 기본적인 계산과 자동 표적추적 등을 지원함을 설명하고 있다.
1. 개요
XactSystem의 소개 영상. 사냥을 하면서 실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XactSystem(엑스액트 시스템)은 미국의 Tracking point社[1]에서 제작된 저격 시스템의 일종으로, 단순하게 스코프에다가 컴퓨터를 연결한 일종의 사격통제장치지만, 이게 평범한 사격통제장치라면 사격통제장치만 따로 이렇게 올라오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폴아웃 시리즈에 등장한 V.A.T.S.를 비롯한 개인용 명중률 보정 장비가 현실에 등장한 최초의 사례다. 이 사통장치의 무서운 점이라면, 저 작은 스코프에 연결된 컴퓨터가 중력, 바람, 탄낙차 등을 자동으로 계산해서 착탄 포인트를 사용자에게 보여주는 최첨단 시스템이라는 점이다. 자사 광고에서는 총을 한 번도 잡아본 적도 없는 사수더라도 1km 안에서 100%의 명중률을 보장한다고 한다.
특히나 이 녀석이 상당히 괴악한 기록을 갈아부쉈는데, RND2500 .408샤이텍 버전과 이 사통장치의 결합으로, 반자동 저격소총이 2500야드에서 0.45MOA를 기록했다. 이는 CheyTac M200가 2500야드에서 0.8MOA를 기록했던 것보다 우수한 수치인데, 고도로 정밀한 LRRS를 능가하는 정밀성을 반자동 저격소총이 보유한 것이다.
유튜브, 웹페이지 등에 공개된 내용을 보면 여러 가지 사격 모드가 있으며 표적을 태깅한 후 조준 컴퓨터의 지시에 따라 사수가 방아쇠를 당기는 것으로 격발이 이루어지는 모드가 있기는 하지만 진짜 사기적인 명중률이 나오는 때는 사수가 직접 격발을 하는게 아니라 총기의 격발장치에 조준용 컴퓨터와 전선으로 연결된 전동장치가 부착되어 있어 사수는 DSLR 사진을 찍듯이 방아쇠를 당기고만 있으면 조준용 컴퓨터가 최적의 순간에 자동으로 격발을 시키는 방식이 쓰일 때이다. wifi로 휴대폰이나 아이패드와 연결하여 사수는 조준 컴퓨터의 접안부에 나오는 영상을 그대로 볼 수 있기 때문에 고개를 돌리고 있어도 격발, 명중이 가능하다.
사수가 조준장치로 표적을 태깅하면 레이져 거리측정기와 연동되는 조준용 컴퓨터는 사수의 이동, 사수의 호흡, 풍향, 풍속, 탄이 비행 중 중력가속도에 의한 낙차, 마그누스 효과, 코리올리 효과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한 예상 탄도와 탄착점을 자동으로 계산하고 X 표의 색이 붉은 색으로 바뀌며 명중이 가능한 순간 컴퓨터가 격발장치에 전기신호를 보내 자동으로 탄을 발사하는 방식이기에 가공할 명중률이 나오는데, 테러와의 전쟁에 미해병대 포스리컨 장교로 참전하여 퍼플하트를 수여받기도 한 개발자는 '전투기의 HUD(Head Up Display)를 저격총에 적용하면 어떨까?' 하고 이 장치를 고안했다고 한다.
상당히 혁신적인 모습을 보인 장비지만, 아직까지는 외국에서도 별 다른 소식이 없다.[2] 그럴만도 한 게, 와이파이를 통해서 해킹이 가능하다는 단점이 존재하기 때문에[3] 지금의 형태로는 군수용이라기보단 민수용 제품으로 볼 수밖에 없다. 다만 대테러나 비정규전같은 적들이 제대로 된 해킹 장비들이 없는 상황의 경우엔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할 것 같다.[4]
공개된 제품 정보에 따르면 Xact System에서 와이파이 연결은 단순히 조준경에 나오는 영상을 외부 단말기로 스트리밍하거나 내부 설정 변경에 쓰이므로, 이것을 유선으로 장착하는 단말기로 개량하면 외부 해킹의 걱정이 없어질 수도 있다.
홈페이지의 제품의 주문가는 총기에 따라서 8천 달러 가량부터 5만 달러까지 다양한 폭에 걸쳐있는데 볼트액션이 반자동 모델보다 비싸다.
2. 사용법
우선 조준경을 통해 목표를 지정한다. 이 목표는 붉은 점으로 표시되며, 이건 상대가 움직이면 상대의 움직임에 따라 이동하는 등, 가장 중요한 단계 중 하나다. 위의 개념도에서 붉은 점이 바로 이 점이다.[5]그리고 조준경에 표시된 조준점을 옮긴다. 이것이 위의 개념도에서 붉은 점 주변의 파란 십자이다.
조준점은 원래 지정된 목표를 맞힐 수 있는 상황에서 붉은 색으로 변한다. 그리고 이 때 쏘면, 정확하게 목표에 총알이 착탄한다.
또한 설정을 통해 목표를 맞힐 수 없는 상황에서는 격발되지 않도록 총에 설정하는 것 또한 가능하며, 인질극 상황에서 저격수의 실수로 인질이 죽거나 할 상황을 크게 낮출 수 있다.
[1]
현재는 Talon Precision Optics에 인수되었다.
[2]
미군에서
M2010 ESR과의 통합 여부를 평가하기 위한 용도로 도입되기도 하였으나 이에 대한 결과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3]
보안이 보증되는 블록체인 엔진과 연동하면 이론상으로는 해킹을 해결할 수 있다.
[4]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와이파이의 전송 거리는 100m를 넘지 못하지만, 출력이 받쳐주거나 안테나 성능이 우수하다면 수 km까지 전송거리를 늘릴 수 있다. 따라서 작정하고 노리면 해킹이 가능하다. 군에서 무인기 위협 때문에 ISM 대역 재머를 보유한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에 해킹 위협이 꽤 현실적이라 할 수 있다.
[5]
이 과정에서 상대의 거리를 측정하고 탄 낙차를 계산하는 등의 단계를 거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