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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01 14:00:03

UJ 보고서

UJ 보고서
파일:uj2부.jpg
<colbgcolor=#DFDCA8,#010101><colcolor=#373a3c,#dddddd> 장르 BL, 성인, 어반 판타지
작가 강소영
출판사 아무말
연재처 바로가기
연재 기간 1부: 1999 ~ 2012
2부: 2018. 08. 14. ~ 연재 중
단행본 권수 1부 종이책: 10권 (2012. 08. 20. 完)
1부 전자책: 12권 (2018. 01. 15. 完)
이용 등급 청소년 이용불가

1. 개요2. 연재 현황3. 줄거리4. 특징5. 등장인물
5.1. 유제이5.2. 니콜라스 헤슬렘5.3. 루크 첸5.4. 쿠간 시 경찰
5.4.1. 비니 몬티첼리5.4.2. 쥬드 크롬웰
5.5. 몬티첼리 패밀리
5.5.1. 프란시스 몬티첼리5.5.2. 사이몬 발렌타인
5.6. 아홉 명의 왕들
5.6.1. 오거스트 대왕5.6.2. 알렉산더 루소5.6.3. 앨버트 루소5.6.4. 가비우스 그라하 기사단5.6.5. 천년 조약 기사단
5.7. 쿠간 시 인물
5.7.1. 마리우스
5.8. 깨달은 종족
5.8.1. 바솔로뮤5.8.2. 라두칸5.8.3. 제월공
6. 설정
6.1. 공간 배경6.2. 종족
6.2.1. 인간
6.2.1.1. 리리스
6.2.2. 깨달은 종족
6.2.2.1. 용6.2.2.2. 기린6.2.2.3. 바르카(천사)6.2.2.4. 하이랜더6.2.2.5. 뱀신(?)
6.2.3. 뱀파이어6.2.4. 유니콘6.2.5. 플레빅
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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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2부
파일:uj1부.jpg 파일:uj2부.jpg

1. 개요

가상의 대도시 '쿠간 시'를 배경으로 한 한국의 어반 판타지 BL 소설. 작가는 강소영.

이용 등급은 19금이지만 수위는 그리 높지 않고, 주인공이 양성애자일 뿐인 어반 판타지 소설에 가깝다. 그래서 하술할 참사가... [1]

2. 연재 현황

1999년 하이텔 시리얼 게시판에서 연재를 시작했다.

2001년 약간의 편집을 거쳐 출판사 자음과모음에서 일반 판타지 소설 <피스 브레이커>로 1, 2권이 동시 출간되었으며, 2002년 3권 출간을 끝으로 미완 상태로 남았다가 작가의 개인 홈페이지에서 원제인 <UJ 보고서>로 다시 연재되어 1부가 완결되었다. 개인지는 10권 완결로 출판.

이러한 이력 때문에 <피스 브레이커>로 처음 작품을 접해 근황을 찾아봤다가 BL 소설이 된 걸 알고 충격받은 남성 독자들이 여럿 속출했다.

2부 연재 중 다른 작품 활동으로 연재를 중단했다가, 1부 전권이 12권 분량의 전자책으로 출간 후 현재는 리디에서 2부를 연재 중이다. 연재 주기는 주 1회(...).

정권이 5번 바뀔 동안 연재된 소설로도 유명하다.[2] 이번 정권 끝나기 전에 완결 나겠냐는 말부터 죽기 전에 완결을 보고 싶다는 호소도 있다. 연재만 이어지면 완결이야 안 나도 좋다는 사람도 있다

3. 줄거리

반들거리는 거리, 강철과 유리로 만들어진 늠름한 성채들, 자신감에 넘치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골목길에는 삶에 지친 사람들이 초라하게 주저앉아 있는 곳, 빠른 걸음으로 인파를 헤치고 지나가면서도 누구와도 어깨를 부딪치지 않는 곳 그리고…… 평범한 사람들과 아주 이상한 사람들이 가끔 마주치는 곳 쿠간 시!
이 도시를 지키는 세상 평범한 짭새 유제이 형사에게 어느날 그가 사랑에 빠졌던 연쇄살인범의 탈주 소식이 전해진다... 동시에 쿠간 시에는 이성으로는 이해할 수가 없는 사건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리디북스 작품 소개

4. 특징

경찰, 범죄자, 이종족, 마법사 등 따로 놀 법한 조합을 잘 녹여낸 수작이다. 내용이 그리 가볍지 않고 주인공이자 메인수인 유제이의 심리도 건강하지는 않기에 자칫 우울하고 무겁게 전개될 수도 있는데 특유의 코믹함과 필력, 약방의 감초 같은 캐릭터들이 스토리가 처지지 않게 끌고 간다. 기나긴 연재 기간에도 불구하고 목매는 독자들이 많은 이유.

이공일수, 독자에 따라서는 다공일수물이다. 메인수는 쿠간 시의 형사 유제이로 그 외에도 주연급으로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많다. 등장 순서대로 메인공 1은 비밀 많은 백만장자 사업가이자 연쇄살인마 니콜라스 헤슬렘, 메인공 2는 유들유들 제비같지만 한 번 사고 치면 거하게 한탕 하는 차이나타운 마피아 루크 첸. 시점 전환으로 두 메인공의 분량이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았다[3]. 덕분에 현재 시점의 남자친구가 루크 첸이어도 과거 시점의 남자친구 니콜라스 지지 독자층도 굳건하게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5.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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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유제이

쿠간 시 강력계 형사. 작중 나이는 과거 이십대 후반에서 현재 삼십대 초반까지 왔다. 아버지는 동양의 말수 적고 소심한 남자로 한국인으로 추정, 어머니는 집시여서 유년 시절 외가를 따라 집시 생활을 하다 모친의 사후 고아원에서 자랐다.

전 아내 위니와는 고교 동창으로 제이의 첫사랑. 하지만 강력계 경찰인 제이와의 생활을 견디지 못해 니콜라스를 만나기 전부터 삐걱거렸던 것으로 보인다[4].

비니 몬티첼리와는 경찰대학 동기이자 현 파트너. 그 외 경찰 친분으로는 선배인 터너와 애쉬 등이 있다.
상당히 잘생긴 편으로 보인다. 귀엽기도 한 듯... 얼빵하고 순진한 게 매력이다. 만나는 남자마다 꼬여드는 마성의 유제이.
니콜라스와의 만남과 이별 이후 위니와도 헤어졌다가 루크 첸을 만나게 된다. 루크 첸의 미친 플러팅 공세에 결국 넘어갔다.
본작은 유제이 시점인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진행되는데, 때때로 독자들이 유제이의 얼빵함에 답답함을 호소한다(...). 쿵짝쿵짝 판타지 월드에 적응하지 못하는 제이의 마음 때문이다[5].

5.2. 니콜라스 헤슬렘

메인공 1[6]. 유명한 백만장자 사업가. 미술, 고고학, 음악 등 다양한 방면에 관심 있는 교양 넘치는 미남자다. 까만 눈에 짙은 갈색 머리칼, 매력적인 목소리를 갖고 있다. 나이는 추정하기 힘들다는 묘사가 있다. 어떨 때는 백 년 넘은 노인의, 어떨 때는 이십대 청년의 얼굴을 한다는 대목이 있다. 출생 기록이나 이전의 행적 등이 없어 쿠간 시 경찰은 경제 활동을 한 기간상 사십대 중후반일 것으로 추정했다.
잠복 근무 중이던 유제이를 차로 치면서 등장했다. 남미에서 발굴된 고대 유적 바야쿰의 후원자로 급한 일이 터져 출국하려던 도중 일어난 사고로 이 교통사고를 계기로 제이와 만나게 된다.
실상은 최소 열다섯 건 이상의 연쇄살인 혐의가 있는 용의자. 쿠간 시 최고의 형사로 꼽히는 아멜 굽타와 마키바 반장이 쫓고 있었으며, 정체가 확인되기 전까지 레이니 잭이라고 불렸다. 쥬드 크롬웰이 미제 살인사건들을 조사하던 도중 공통점을 찾아 엮은 것이다. 쥬드가 아니었으면 찾아내지 못했을 연쇄살인마[스포일러3] 하지만 실제 범행 수는 알 수 없다. 우아하고 잔혹한 살인 방식, 특히 고대 제사처럼 행하는 범행 수법이 특징이다. 니콜라스를 마주했던 터너, 아멜 굽타 등이 '무섭다'고 평했으나 제이는 알아채지 못했다.
제이의 전(?) 남자친구. 이별했다고 하기에도 애매한 상황이다. 감정의 골이 깊게 파인 상태다[스포일러4]. 현행범으로 체포되어 정신병을 이유로 콘웨이 요양소에 수감되었다가 탈출했다. 유제이를 만나기 위해 몬티첼리 저택에서 잠입했다가 저택을 습격한 가비우스 그라하 기사단에게 잡혀가던 도중 그가 탑승했던 헬리콥터가 폭발했고 한쪽 손만 발견된다. 십수 번의 엽기적인 살인을 저지른 연쇄살인마 니콜라스의 공포에서 해방된 쿠간 시민들은 경찰이 발표한 대로 니콜라스의 사망 소식을 받아들이고 니콜라스의 생사는 1부 후반의 재등장까지 미궁에 빠졌다.

【스포일러 - 접기/펼치기】
당연하지만사실 살아 있었다. 경찰의 눈뿐만 아니라 봉인 푸는 것을 방해하려는 아홉 명의 왕들을 피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라두칸 장서각으로 향했다가 도주했다. 실제 흑룡과의 사이가 아주 나쁘지는 않았으며 한번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흑룡의 봉인을 풀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루크 첸을 찾기 위해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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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정체는 현자 라두칸. 라두칸 장서각의 주인이며 장서각의 수호기사 마리우스를 부활시켜 대신 맡긴 장본인이며, 바하르나 대전을 승리로 이끌어 흑룡을 봉인한 인물이다. 1부 초반에서 후회하는 일이라며 제이에게 언급한 적 있는 비즈니스 파트너는 흑룡 바솔로뮤로 보인다. 배신 건이나 제이 일로 사이가 험악해지긴 했지만 배신 때려 놓고도 바솔로뮤를 '바트'라는 귀여운 애칭으로 부르고 있다바솔로뮤는 질색했다. 베르베라로 향하는 길에서 말다툼하는 모습을 보면 원래 유치하게 투닥거리는 사이였던 모양이다.
남미의 고대 신 유적이 현자 라두칸보다 더 본질적인 실제 니콜라스의 정체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작중에서 확인된 적은 없지만 유적에서 모시던 신이나 악마거나, 혹은 그 인신공양 제사 중에 탄생한 존재일 가능성이 있다. 니콜라스의 의식으로 살아난 제이를 제월공이 '나그네의 아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보아 '나그네'라는 별칭도 있는 모양. 아직까지 실제 정체는 현자 라두칸으로만 알려진 상태다. 태산의 제월공과 같이 오래 산 깨달은 종족들은 실체를 아는 것으로 보인다.

5.3. 루크 첸

차이나타운 마피아 조직 흑풍회 회장

메인공 2. 혜성같이 나타나 차이나타운 마피아 보스 첸 진의 외동딸 마리아 첸과 결혼[스포일러5]해 회장직을 꿰찬 제비 수완가. 키가 크고 남자치고는 호리호리한 편이다. 별로 남자 취향도 아닌 제이가 높게 평가한 걸 보니 절세미남 수준인 듯... 발렌타인이나 알렉산더 루소는 루크 첸을 지금까지 봤던 인간 중 가장 아름답다고 평했다.

제이와 처음 만난 것은 본인 소유의 중국식 식당인 청연루에서였으나 본격적으로 플래그 꽂기 시작한 것은 쥬드 크롬웰에게 차인 후 제이에게 콜트를 들이 대 고급 레스토랑으로 끌고 간 것이었다. 이래 놓고도 제이를 낚아챘으니 본인 말대로 연애 고수... 경찰서 앞에 12인 멕시코 악단을 보내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르게 하고 5분에 한번씩 대형 장미 꽃다발을 배달시키는 등의 미쳐버린 플러팅을 구사한다. 제이가 여기에 넘어간 것은 아니고 간혹 제이의 외로움을 찔러 들어오는 행동에 넘어갔다.

유들유들하고 이성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무모하다고 할 만큼 과감하게 행동한다. 하지만 영리한 탓인지 루크 첸이 실행한 일이 실패하는 일은 없었으며, 큰 적을 맞아 싸울 때도 마찬가지였다. 작중 적을 공격하는 수법이 악랄하고 치명적이다.

아메리카노 한 잔에 우아한 브런치를 먹을 것처럼 보이는 세련된 외관과는 다르게 엄청난 대식가다. 오지도 않은 스테이크 냄새를 맡고 벌떡 일어나 나가 버리기도 한다. 제이가 먹는 거 보다가 정떨어지겠다고 할 정도(...). 연애할 때도 유들유들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애 같은 면모도 많이 보이고 질투도 대놓고 한다. 화도 몇 번 내고 말싸움을 하거나 몸싸움을 한 적도 많다. 여러모로 겉으로는 별다른 반목 없이 여유만만하고 우아한 데이트를 했던 니콜라스와는 비교되는 점이 많은 편. 1부 후반 쿠간 북부 사막 전사들의 무덤에서 제이에게 튜린의 맹세를 해서 메인공이 되나 했지만, 니콜라스가 쉽게 제이를 포기할 것 같지 않다(...).

【스포일러 - 접기/펼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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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정체는 흑룡 바솔로뮤다. 어느 정도 전개가 진행되면 루크 첸의 정체를 짐작할 수 있다. 사실 첫등장 때 챕터명만 봐도 알 수 있다 천년 전 일을 직접 본 것처럼 말하는 화법이나 전사들의 무덤에서 눈물을 보이는 장면 등등... 직접 적진인 천년조약의 기사단인 흑풍회 보스 자리에 앉아 뻔뻔하게 회장 행세를 하고 있는 대담함 때문에 초기에 알아차리기는 힘들다. 뱀파이어 필립 에피소드에서 늑대-사슴을 언급할 때 늑대 편을 들었던 것은 자신이 그 늑대 입장이고 제이가 사슴 입장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동안 감춘 비밀들은 흑룡 바솔로뮤로서 봉인을 푸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였고, 제이에게 말한 수 년 간의 기억상실은 봉인이 완전히 풀리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가 쿠간 북부 사막을 소상히 알고 있으며 제이에게 자랑스러운 말투로 소개했던 것은 그곳이 봉인되기 전 너른 숲이었던 그의 영지기 때문이었다.
1부 끝에 결국 그의 뜻대로 봉인을 풀었다. 2권부터 등장해서 스토리 전체를 아우르는 오랜 계획 끝에 제 자리를 되찾은데다 봉인을 푸는 동안 제이와 결혼도 했으니 어떻게 보면 유제이 보고서 내 최대 승리자다니콜라스:까불지 마, 죽으면 끝이야.
큰 부상을 입은 채 베르베라 성 안에 내버려 둔 상태로 대지진이 일어나 제이가 생사를 걱정하고 있다제이 빼고 아무도 루크의 생사를 걱정하지 않으며 오히려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2부 현재 쿠간 북부 사막 그의 영지에 있는 것으로 보이며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 제이의 주변 인물들은 다시 만난 루크가 그가 아는 루크가 아닐 거라고 경고하고 있는데 아직 등장하지 않아 어떻게 변했을지는 알 수 없는 상태다빨리 돌아와 루크....

5.4. 쿠간 시 경찰

5.4.1. 비니 몬티첼리

걸어다니는 자연재해. 쿠간 시 강력계 형사. 현 유제이의 파트너다. 자수성가한 사업가 아버지와 자상하고 따뜻한 어머니, 사이 좋은 남매들을 가족으로 뒀다. 쿠간 시 시장인 이모부부터 쿠간 시 암흑가 수장인 작은아버지를 둔 기묘한 가족 사정이 있다. 사이는 작은아빠 쪽과 더 좋은 듯. 비니의 징크스는 경찰, 마피아 막론하고 유명하다. 하지만 본인은 절대 인정하지 않는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는 중. 기린이 태생 마법사인 리리스, 그것도 특급 위험 수준이라고 판정했다. 하지만 주변의 사랑은 많이 받고 자라 성격은 무던하고 유쾌한 편. 썰렁한 개그를 종종 치지만 입 다물면 잘 생긴 이탈리안 미남이다.
전 여자친구는 리즐 시 마피아 보스인 바바라 소사. 징크스에 아랑곳하지 않고 편을 들어 준 바바라가 첫사랑인 모양이지만 바바라가 변하기 시작하면서 전과 같이 대하지는 못하는 듯하다. 현재는 바바라가 비니를 따라다니는 중. 그렇다고 사이가 완전히 틀어진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사격술은 낙제점에 가깝지만 동물이나 사람은 잘 찾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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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파소 붕괴 이후 작중 중반부 정도 정신적 충격으로 잠들어 있었다. 기린의 초혼으로 영혼은 몸으로 돌아왔으나 죄책감으로 인해 복직하지 않고 있었다가 후반부부터 본래대로 뻔뻔한 성격으로 돌아와 제이의 파트너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5.4.2. 쥬드 크롬웰

쿠간 시 경찰서장 비서다. 고고학, 약초학, 범죄수사 등 다방면에 있어 천재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상한 약초독초에 조예가 깊어 음식에 약초를 넣거나, 고문헌의 약을 실제로 제조하는 등의 기행도 보인다. 고서적에 관심이 많아 마피아 보스 저택까지 들어와 읽을 정도. 굉장한 미녀라 쿠간 시 경찰들이 전부 한 번쯤 홀릴 정도지만, 남자 취향이 흉악범이라... 연쇄살인 용의자인 니콜라스 헤슬렘을 취조하다 덮쳐서 키스하는 기행을 보이고 제이가 차이니즈 마피아 보스 루크 첸을 낚아채자(?) 화를 내기도 했다. 재규어 오너.

5.5. 몬티첼리 패밀리

5.5.1. 프란시스 몬티첼리

쿠간 시 암흑가의 패권을 장악했던 몬티첼리 패밀리 수장이자 비니 몬티첼리의 작은아버지. 비니의 이모부인 쿠간 시장의 말을 보건대 잔챙이에서부터 시작한 자수성가형(?) 마피아로 보인다.

5.5.2. 사이몬 발렌타인

유명한 암살자이자 저격수. 본래 흔적조차 남기지 않고 프란시스 몬티첼리의 적들을 암살했다가 루 콜롬바인 암살 때 처음 얼굴을 드러냈다. 처연하고 귀족적으로 생긴 미남자. 프란시스 몬티첼리의 탱고 강사라는 거짓말을 쳤다. 마키바 반장을 앞에 놓고도 뻔뻔하게 잘 대응하며 유유히 풀려났다. 이 때의 인상적인 모습으로 경찰 조직 내에 발렌타인의 팬클럽이 생겼다 카더라. 하지만 엘리야 하이네가 등장하고 협업하기 시작하면서 일이 틀어졌다.
유제이와는 원수지간. 발렌타인 체포작전 중 발렌타인의 연인이던 엘리야 하이네가 제이의 첫 파트너 오닐을 총살했고, 이에 분노한 제이가 엘리야를 총살했다. 어느 쪽도 일방적인 가해자나 피해자가 아닌 상태다.
말기 암환자였지만...
비니보다 인맥이 넓다 카더라. 오웬 등등... 니콜라스와도 과거 안면이 있었다. 니콜라스는 발렌타인이 살인하고 다닌다는 말에 크게 충격을 받아 불지옥 스테이크를 계속 먹다가 뜨거운 숨을 뱉었다.

옛 이름은 카시엘이다. 바르카의 광폭한 전사라는 이명도 과거 가지고 있었던 듯하다. 페라가몬의 노래라는 예언서에 나온 피에 젖은 천사가 발렌타인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정작 본인은 요한계시록을 추천해줬다. 정황상 천사였던 것 같지만 현재는 날개를 뗐다고 한다. 항상 자신을 평범한 인간이라고 말하고 다닌다.

5.6. 아홉 명의 왕들

바하르나 전서에 나오는 인간 측의 왕들. 흑룡 바솔로뮤에 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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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조약이 끝나가기 시작하자 각국의 권력자들이 흑룡을 포함한 이종족과 신비의 해방을 막고자 결성한 단체. 현재는 아홉 명도 아니라고 한다. 대통령, 정치인, 종교 지도자 등등이 모여 있다고 한다. 알렉산더 루소 의원이 최고 실세. 별다른 정치 활동 없이 저택에 칩거한 것은 다가올 흑룡의 해방을 저지하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보인다.

5.6.1. 오거스트 대왕

유일하게 과거 아홉 명의 왕들 중 '괜찮았던' 왕. 현자 라두칸이 찾아내 인간 측의 선봉으로 세워 바하르나 대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 외 별다른 언급은 없다. 바하르나 대전을 판타지 취급하는 현재에서는 신화, 혹은 환상문학 속 인물로 대우받고 있는 듯하다.

5.6.2. 알렉산더 루소

쿠간 시 상원의원. 아홉 명의 왕들의 하나이자 그 중 최고 실세[스포일러6].
철강 재벌 집안의 아들로 사업을 하다가 정계로 진출했다. 대선에도 나갔으나 무자비한 사업 수완 때문에 오히려 점수가 깎여 당선되지 못했다. 이후 이상하게 선거에 나가지 않고 자택에서 은신하고 있는 상태.

흑룡 바솔로뮤의 봉인이 풀리는 것을 막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책으로 묘사되기에 악역으로 보이지만 사실 인간 측 수장이자 봉인이 풀린 뒤의 세상의 혼란을 짐작할 수 있는 사람으로서 루소의 입장을 생각하면 어떻게 보면 그의 행동도 납득 가는 일. 발렌타인이 바솔로뮤와 중재하는 걸 돕겠다는 것을 거절한 것도 현실적으로 할 법한 선택이다. 현대 미국에서 뜬금없이 북부 사막에 용가리가 깨어났으며 그에게 부동산, 그것도 대도시의 부동산을 떼어줘야 한다고 하면 사람들이 뭐라고 반응하겠는가. 그렇지만 유제이보고서 내에서 굳이 최종 보스를 꼽는다면 알렉산더 루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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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에서 흑룡의 봉인을 어떻게 하면 유지할 수 있을지 골몰하며 '아홉 명의 왕들'로서의 활동을 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이랜더 안드레아스와 오래 전 연인 관계였다. 오랫동안 만나지 못하다가 안드레아스가 돌아와 죽기 전의 수 개월을 함께했다. 공원에서 벌어진 오웬과 안드레아스의 전투를 유제이가 설명하자 크게 슬퍼하고 상심했다. 이 때 보인 모습이 루소 의원이 보인 가장 약한 모습일 것이다.

2부에서도 등장했다. 결국 깨어나 버린 바솔로뮤 때문에 복장 터지는 상황. 1부 말에서 바솔로뮤가 그를 죽이지 않은 것이 지금 같은 상황 때문이 아니냐고 푸념하고 있다. 말기 암환자로 나와서 생사가 걱정되는 상황이었지만, 지금 그의 옆에 누가 있는지 생각하면...

5.6.3. 앨버트 루소

알렉산더 루소의 조카. 알렉산더 루소가 죽으면 그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2부에서 처음 등장. 곱게 자랐다거나 걱정하는 걸 보면 바솔로뮤를 대적할 만큼 교활하고 악랄하지는 못한 듯하다.
알렉산더 루소의 조카. 루소 사후 그의 자리를 물려받게 될 인물이다. 1부에서는 언급만 되었다가 2부 베이스캠프에서 처음 등장했다.
발렌타인이 바솔로뮤의 상대가 되겠냐고 언급한 바 있었는데 이때 알렉산더 루소가 크게 흔들렸다. 곱게 자라서 알렉산더 루소만큼 독한 면은 없는 듯... 제이에게 넘어가고 있는 게 아니냐는 독자들의 걱정이 있다.

5.6.4. 가비우스 그라하 기사단

몬티첼리 저택을 박살내면서 등장해 니콜라스를 납치해 가려던 무장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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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르나 대전 후 서양 측의 조약 수호 기사단. 가비우스 그라하 공작의 기사들로, 전쟁 후 일정 기간 지속되다가 자연스럽게 와해되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군기가 빠졌는지 마리우스는 가비우스 그라하 기사단을 꽤 싫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체되었다가 약속했던 천 년이 다가오면서 재소집된 단체다.

5.6.5. 천년 조약 기사단

흑풍회의 전신. 동양에서 조약을 지키는 기사단이었는데 오랜 기간을 거치다가 폭력 조직 흑풍회로 변질되었다. 하지만 천년 동안 전통을 지켰다는 점에서는 높게 평가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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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 자오를 대표로 하여 일단 아수라장이 된 쿠간 시 질서를 잡기 위해 가비우스 그라하 기사단 등과 손을 잡은 모양이다.

5.7. 쿠간 시 인물

5.7.1. 마리우스

홍등가 루벳 거리 '라두칸 장서각' 서점 주인. 고서점이었지만 가게가 비니 때문에 박살 난 이후 네온 간판도 해 달고 인근 술집 종업원들의 설득으로 성인용품(...)이나 잡지를 팔고 있다. 본인이 스페인에 광활하고 비옥한 영지를 갖고 있던 젊은 후작 마리우스 데 로카라고 착각하는 망상이 있다. 쥬드 크롬웰은 마리우스가 심심해서 아편 먹고 망상에 시달린다고 생각한다. 마리우스의 서점 지하의 장서각도 창고 수준으로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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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두칸 장서각에 들어가서 실체를 확인하고 나온 쥬드는 어떻게든 좋다(...)고 생각한 것 같다. 라두칸 장서각을 쿠간 시 분점 정도로 생각하라는 유제이의 말과 어느 정도 타협한 모양이다. 주인인 라두칸이 부재중이니 장서각을 지키는 용 같은 마리우스와 사귀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흑심을 품고 사귀는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제이의 의심과는 다르게 연심도 있는 것 같다. 장서각은 타협을 봤지만 마리우스의 문제는 타협하지 못해서 마리우스가 자신이 데 로카 후작이라는 말을 하자 청혼을 거절했다. 여전히 연인 관계는 지속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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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라두칸 장서각을 지키는 장서각의 수호기사 마리우스 데 로카 후작이 맞다. 실상은 방랑벽 있는 삼촌 가게 떠맡은 알바생 조카 같은 포지션... 환상문학을 좋아하면서도 현실로 믿지는 않는 쥬드가 망상으로 치부한 것이다. 하지만 현대인 시각에서 당연히 마리우스의 말을 망상으로 생각하는 게 당연하다...
1부 후반에서 모든 진실이 밝혀진 후 등장이 없다가 2부에서 지진 후 라두칸 장서각이 지상으로 솟아나면서 등장했다. 안개 낀 루벳 거리 인근 주민들을 구출해 도서관의 키퍼들과 보호하면서 지내고 있었다고 한다.모두 마리우스가 애 딸린 남자가 됐다고 슬퍼했다

5.8. 깨달은 종족

5.8.1. 바솔로뮤

흑룡. 제이 왈, 성질 나쁜 용가리. 천 년 전 바하르나 대전에서 적진의 수장이었다. 같은 편이던 현자 라두칸의 배신으로 기사 아이스에게 붙잡혀 천 년 동안 자신의 수하들로부터 가장 먼 곳에 봉인당했다.수하들은 쿠간 북부 사막의 전사들의 무덤에, 그 자신은 스페인의 한 동굴에 잠들었다.
실제로는 광활하고 비옥한 숲이면서도 보석 광산이 다수 포진한 황금같은 땅인 바솔로뮤의 영지를 탐낸 인간들이 먼저 침략했다고 한다. 용 역시 딱히 인간을 좋아하는 성격이 아니기에 맞받아쳤고 인간들의 침략을 견디지 못한 요정들이 바솔로뮤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군대를 조직하면서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현자 라두칸이 바솔로뮤를 배신한 이유는 바솔로뮤가 너무 잔혹하게 인간 측을 몰아붙이는 걸 두고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봉인하고 나서 현자를 포함한 깨달은 종족들은 조금 후회했다는 묘사가 나온다.
발렌타인에 따르면 날 때부터 대륙의 주인[11]이라고 한다. 북부 사막 전역과 루벳 거리 일부 등 쿠간 시 구역 일부가 그의 영지에 해당한다. 루소 의원이 바솔로뮤의 봉인이 깨지길 원치 않는 이유 중 하나는 그의 영지가 현 쿠간 시의 일정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부동산 문제는 현실적인 문제 중 하나에 불과하고, 바솔로뮤의 봉인은 사실상 초자연적 존재들의 봉인과 같기에 현대인 입장에서 용의 봉인이 풀리는 것은 그야말로 천 년 간 정립된 세계관을 뒤흔드는 아비규환의 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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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바솔로뮤의 정체는 루크 첸이다. 봉인을 무사히 풀기 위해 적진이나 다름없는 흑풍회 회장 행세를 하며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사실상 2권부터 이미 등장하고 있었던 작중 최종보스(?)이자 메인공.

5.8.2. 라두칸

현자 라두칸. 환상문학 속 단골로 등장하는 지나가는 신부, 지나가는 선비쯤 되는 인물인 듯하다.

5.8.3. 제월공

깨달은 종족의 대장로. 개인지 책날개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 기린. 깨달은 종족의 대장로. 태산과 그 사방 천리를 관장하며 세상의 모든 새를 다스린다. 보기 드문 오드아이를 가졌는데, 초록색 눈동자에는 기린의 자비, 은색 눈동자에는 냉정함과 엄격함이 깃들어 있다. 호기심이 많아서 자주 인간 세상에 내려와 세상사에 관여한다. 깨달은 종족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다고 일컬어지며, 해모수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한다.

6. 설정

현대적인 미국 경찰 개그 시트콤과 그 이면의 동서양을 넘나드는 판타지가 결합된 매력적인 어반 판타지 소설비엘 세 스푼. 작중 모든 일들은 쿠간 시를 배경으로 한다. 메트로폴리탄 수준의 규모를 자랑하는 쿠간 시 북부에는 광활한 사막이 있고, 근처 위성 도시로 리즐 시 등이 있다.
쿠간 시 내에는 몬티첼리 패밀리를 위시한 이탈리안 마피아, 리틀 도쿄를 본거지로 하는 야쿠자사실상 안 나온다, 차이나타운을 중심으로 세력을 형성한 흑풍회 등등이 있으며, 위성 도시인 리즐 시는 이탈리안계 마피아인 바바라 소사의 소사 패밀리가 틀어잡고 있다. 쿠간 시는 이탈리안 마피아 대표격인 프란시스 몬티첼리가 집권하고 있었으나, 첸 진의 사위이자 신예 루크 첸이 등장하면서 암흑가의 판도가 바뀌려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경찰 속 썩이는 조직이나 범죄자, 우범지역이 산재하는 대도시 강력계 형사 유제이가 연쇄살인마 니콜라스 헤슬렘과의 만남과 이별, 그 후 차이니즈 마피아 중국집 사장님루크 첸과의 만남으로 쿵짝쿵짝 판타지 월드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판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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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 전 흑룡 바솔로뮤와 인간인 아홉 명의 왕들이 이권을 놓고 격돌했다. 이를 바하르나 대전이라 칭한다. 교활하고 악랄한 흑룡과 그의 충성스러운 전사들에 의해 인간 측의 패전이 확실시되었으나 흑룡 측이었던 현자 라두칸이 배신하고 오거스트 대왕을 찾아 인간의 편에 협력한다. 현자의 배신으로 패배한 용은 기사 아이스에게 잡혀 봉인되고, 현자를 포함한 깨달은 종족들은 초자연적 존재들 역시 스스로 감추고 감춰지기로 결정했다. 이후 인간들의 지배자는 봉인 전의 기록들을 환상문학으로 치부하여 기억 밖으로 밀어내고, 인간들은 천 년 동안 과거의 이종족들과 신비를 잊고 살아가게 된다. 현대에 와서는 바하르나 전서는 환상문학 정도로 취급받는 상황이다.
소수의 인간들만이 천 년 전의 봉인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기억을 전승하고 단체를 만들며 살고 있었다. 동양의 천년 조약의 기사단은 흑풍회로 변질되긴 했지만 줄곧 단체 자체는 유지하며 존속하고 있었고, 서양의 가비우스 그라하 기사단은 수백 년 전 해체되었다가 최근 아홉 왕들에 의해 부활했다.
봉인을 풀려면 현자 라두칸과 그가 시간을 봉인한 '시간을 담은 병'이 필요하다. 천 년이 지나 흑룡 봉인의 해방을 놓고 이종족 없는 현재의 평화를 지키고 싶어하는 인간들과 조약을 지켜 봉인을 풀기 위해 노력하는 이종족들의 갈등이 메인 스토리로, 2부는 봉인이 풀린 이후의 쿠간 시 아수라장이 묘사되고 있다. 아직 초반부지만 쿠간 시는 이미 지진에 정체불명의 안개로 수라장...

6.1. 공간 배경

사실상 모든 일이 쿠간 시 내에서 발생한다. 바야쿰 외 이하 지역들은 쿠간 시 혹은 쿠간 시 인근에 속한다. 경찰청 등... 유제이가 발로 뛰는 형사인 만큼 쿠간 시 전역이 사실상의 유제이보고서의 공간 배경이다. 전체적으로 미국풍.
신청사와 구청사로 나뉘어져 있다. 과거시점의 경찰서는 구청사, 현재시점에 등장하는 청사는 신청사다. 신청사는 베르히만 서장이 매우 공을 들여 지었다 카더라. 유제이를 비롯한 쿠간 시 경찰들이 근무하는 곳...이지만 정작 유제이는 형사기 때문에 여기서 일하는 모습보다는 유치장 독방에 스스로 감금하고 잠자는 모습을 더 많이 보여줬다. 기린, 자오 등 몇몇은 이곳 철창 신세를 졌다. 비니의 징크스가 신청사를 박살낼 만큼 망가뜨리는 바람에 정직 처분을 먹기도 했다.
흑풍회 본거지이자 루크 첸이 운영하는 중국식 고급식당인 청연루, 특급호텔인 우화각이 있는 곳. 동시에 루크 첸의 처가이자 본가인 첸진의 집이 있는 곳이다. 경찰청과는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모양인지 러시아워 때는 진입하기도 힘든 장소. 1부의 현재 시점에서 루크 첸과 연애하는 제이가 자주 들락날락하면서 차이나 마피아와 눈도장을 열심히 찍으며 투닥대는 곳이기도 하다. 중심부에는 흑풍회 사무실인 고층 빌딩이 있다. 2부가 시작한 후 제이가 오고 싶어하지 않는 곳이지만 정작 흑풍회 조직원들은 별로 신경 쓰지 않을 것 같은 모습을 보인다.
담당 경관들도 길을 잃는다는 미로 같은 골목들로 악명 높은 쿠간 시 최대의 슬럼가이자 빈민가. 오컴을 조우한 후 이곳으로 도망치면서 일이 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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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 몬티첼리가 날려 버렸다. 덕분에 오컴을 잡긴 했지만 그래도 건물 붕괴로 사상자도 다수 발생했다. 이 때의 죄책감으로 영혼이 몸을 떠난 비니는 작중 중반부에 거의 출연이 없다시피하다.

비니의 지인 비아조가 운영하는 클럽 [여신들]과 마리우스가 운영하는 고서점 [라두칸 장서각] 등이 있는 거리. 현재는 홍등가가 되어 버렸지만 과거 공장이나 주택가가 있던 곳이었으나 점차 쇠퇴해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니콜라스의 목격담 때문에 루벳 거리를 방문했다가 안 팔리는 마리우스의 고서점 [라두칸 장서각]을 비니가 들이받으면서 연이 닿았다.
인류 최고最古, 최대의 도서관이며 일종의 환상 궁전. 바하르나 제국의 신성한 언덕 아래 있던 거대한 탑으로 지상의 어떤 궁전보다 더 웅장하고 아름다운 건물로 까마득히 솟은 최상층은 언제나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을 정도였고 인간과 그 외 다섯 종족의 모든 역사와 지혜의 보고로 현자와 순례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으며 그들의 지혜가 고스란히 기록으로 남았다....는 옛날이야기 속의 상상 속 도서관이다. 홍등가인 루벳 거리 구석의 초라한 2층 고서점으로 콘웨이 요양소를 탈출한 환자로 추정한 용과 기린이 찾고 있던 장소...로 추정. 비니가 차로 들이박아 개박살을 낸 후 빨간 네온 간판을 달았다. 가판을 도색 잡지로 채운 뒤로 상당히 성업 중인 듯... 니콜라스 목격담을 찾아 들어왔다가 혈흔을 발견하고 제이와 비니는 지하실로 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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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우스의 지하실은 지하에 있다는 것만 빼면 어느 한 구석도 지하실다운 곳이 없었다. 격납고만큼이나 넓은 이 공간은 마치 수만년은 족히 묵은 종유동굴같은 형상을 하고 있었다. 사방의 벽 어느 한 곳도 반듯한 면이 없고 어지럽게 놓인 책장도 크기와 높이가 같은 것이 없어 보였다. 사무실에 놓고 쓸 만한 아담한 크기부터 높은 것은 거의 3, 4층 높이에 이를 정도인데다 벽면엔 그보다 더 높은 곳까지 온갖 크기의 책이 빼곡히 꽂히고 쌓여 있었다. 그중엔 이제 곧 쓰러지지 않을까 위태로운, 오로지 책으로만 이루어진 기둥도 수십 개에 이르렀다. 어찌 보면 수백 개의 개미탑이 모여 있는 것 같기도 했다. ... 머리 위엔 책장과 책장을 잇는 구름다리가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었고 발밑에는 돌계단과 복도가 미로처럼 어지럽게 연결돼 있었다. ... 2층 높이에서 내려다볼 때부터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미로는 짐작보다 훨씬 더 지독했다. 바닥 높이가 제각각으로 보인 것은 책장과 책장 사이사이에 2층, 혹은 3층 높이의 바닥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똑바른 길이라곤 애초에 없었고 가다 보면 경사로 위로 2층, 막다른 길, 돌아서면 복도는 계단도 없이 뚝 끊어진 채 허공에 함정처럼 뻗어 있고 한참 떨어진 맞은편 위쪽에 3층이 불쑥 솟아 있는 형국이었다. ...모든 것들이 마치 정신병자의 머릿속처럼 어지럽게 얽혀 있었다. 현기증이 날 지경이었다.
"지하 11층까지 있다는데 저도 7층 아래로는 못 내려가 봤어요."

실제 라두칸 장서각이 맞다. 이집트 피라미드를 쌓은 것과 같은 석재로 쌓은 거대한 13층 탑이다. 제이와 비니가 본 격납고 크기의 거대한 도서관조차 라두칸 장서각의 한 층에 불과하다. 흑룡의 봉인 이후 깨달은 종족의 탑인 이곳을 어느 특정 종족만 누릴 수는 없다는 주장 하에 지하 깊숙한 곳에 파묻히게 되었다.
2부에서는 쿠간 시에서 일어난 지진 끝에 원래의 거대하고 아름다운 탑 모습을 되찾았다.

쿠간 시 부자들의 별장이나 저택이 즐비한 땅값 비싼 구역. 루크 첸의 별장이 있는 곳. 오붓하게 지낸 적도 있지만 여기서 제이가 미성년자 아빠를 만나거나, 질투를 느끼거나 하는 등 여러 가지 에피소드가 많다. 이후 모종의 거래[스포일러1]로 기린-???[스포일러2] 커플에게 넘어갔다. 해안 절벽 위쪽에는 알렉산더 루소의 저택이 자리잡고 있다.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장소...였지만 얼마 전 워터파크며 호텔도 개관했다. 쿠간 시 관광명소 중 하나. 도시 인근 지역은 이미 관광지로 활성화되었다. 흑요석, 흑수정 등으로 이루어진 돌들이 빼곡히 늘어선 전사들의 무덤, 스네이크로드, 오랜 시간 비에 깎여 세로로 길게 깎인 거대한 바위인 여왕의 천문대, 사막 지하의 수정동굴이나 지하 호수 등 신비한 풍경 묘사가 많이 나온다. 유제이가 오토바이 퍽치기 범인을 잡으러 들어가게 된다. 최근 워터파크가 개장된 베르베라라는 사막 대협곡 상류와 진주 사막이 만나는 곳에 자리잡은 붉은 바위산이 등장한다. 풍경 묘사는 아름답지만 삭막한 땅이다. 비는 꽤 내리지만 실제로 그 비가 사막을 비옥하게 하지는 않는다. 저주받은 땅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막에 내린 비는 지하의 아프스라는 거대한 호수로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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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벳 거리부터 쿠간 북부 사막까지 현재 황량한 쿠간 시 일대는 흑룡 바솔로뮤의 영지다. 베르베라는 흑룡이 살던 성. 흑룡이 봉인되기 전에는 광활한 숲으로 요정들이 살았다고 한다. 전사들의 무덤은 흑룡이 지휘했던 군대가 봉인된 장소다. 흑룡 외에는 다스릴 수 없는 땅이기 때문에 봉인된 채 천 년 동안 사막으로 남아 있었던 것이다. 바솔로뮤는 이곳에 사는 요정들의 친구거나 주인, 혹은 둘 다였던 것으로 보인다.

남미에 있는 기원전 8천 년을 넘어가는 고대 유적. 니콜라스 헤슬렘이 발굴 현장을 후원했다.

6.2. 종족

확실한 분류 체계나 구분이 나오지 않았다. 용, 기린은 확실히 깨달은 종족에 속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 외 인외 존재들은 확실하지 않다.

6.2.1. 인간

평범한 현대인이다. 천 년 전 쿵짝쿵짝 판타지 바하르나 대전을 잊고 살아가기에 현대 인간과 크게 다를 바 없다. 천 년 전 오거스트 대왕을 위시한 아홉 명의 왕들이 바솔로뮤와의 전쟁에서 승리해 흑룡을 포함한 이종족들이 봉인되거나 자취를 감춘 이후 지배자들이 과거의 흔적들을 환상문학으로 치부해 밀어냈기에. 현재는 과거의 신비를 아는 이들은 거의 남지 않은 상황. 소수만이 조약을 수호하기 위해 기억을 후대로 전하고 단체를 유지하고 있다.
6.2.1.1. 리리스
인간이면서 태생 마법사. 능력에 따라 작은 바람이거나 혹은 토네이도가 될 수도 있다. 좋은 스승을 만나지 못하면 평생 욕먹으며 살 운명... 옛날에는 통제불능 리리스를 갖다 버렸다 카더라. 일정 수준 이상 리리스는 깨달은 종족들도 고개를 젓는 수준. 마법사들 눈에는 '오라'가 보이는 모양이다.

6.2.2. 깨달은 종족

이하의 용, 기린 등의 종족을 포함한다. 정확한 분류의 수는 나오지 않았으나 뱀 등도 포함되는 듯. 종종 인간들이 이들을 신으로 추앙한다. 깨달은 종족인지 분명하지 않은 인외 종족도 존재한다. 이들로 이루어진 장로회가 있는 것 같다. 천년 전 바하르나 대전에도 어느 정도 관심을 갖고 있는 듯하다.
6.2.2.1.
깨달은 종족의 하나. 난생이다. 자세한 생활양식은 나오지 않았다. 날 때부터 소유의 땅을 가지고 태어나는 용도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영지 없는 용도 있다고 하니 용들도 빈익빈 부익부가 있는 듯하다(...). 다른 깨달은 종족들이 그렇듯 작정하고 정체를 숨기면 서로 못 알아본다.
연애 감정을 포함한 감정들을 갖고 있고 불 같은 성정을 갖고 있다.
6.2.2.2. 기린
깨달은 종족의 하나. 히말라야 기린과 태산의 기린으로 나뉜다. 태산의 기린은 치유, 히말라야 기린은 안개 능력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개인적인 특수 능력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새를 다스리는 능력, 사람 찾는 능력, 영혼 찾는 능력 등등이 작중에 등장했다.
6.2.2.3. 바르카(천사)
깨달은 종족에 포함되는 것으로 보인다. 작가의 개인지 책날개에 적힌 설명은 다음과 같다. 이 종족은 외형이 인간과 유사하지만 인간보다 기골이 장대하고 아름다우며 호전적이다. 계급이 엄격하고 상명하복의 규율을 중히 여기며 종족 대부분이 타고난 전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든 영계와 인간계를 넘나들 수 있는 능력을 가졌으며 그 때문에 인간계에도 빈번히 모습을 드러내곤 한다. 이계종족간의 분쟁이 있을 때 중재를 맡는 일도 가끔 있기 때문에 인간들에게는 신의 뜻을 알리는 사자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등에 한 쌍에서 세 쌍까지의 큰 날개를 가졌으며 천인, 혹은 천사라고도 불리운다.
6.2.2.4. 하이랜더
깨달은 종족에 포함되는 것으로 보이며 깨달은 종족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다고 한다. 결투 끝에 진 자를 죽이는 습관(?)이 있는 듯하다. 마찬가지로 오래 사는 종족. 마찬가지로 자세히 밝혀진 것은 없다.
6.2.2.5. 뱀신(?)
깨달은 종족에 포함된다. 서부 호수의 여신 전승의 헤로가 속한다.

6.2.3. 뱀파이어

깨달은 종족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인외 종족. 타고나는지 혹은 흔히 퍼진 것처럼 감염도 되는지는 알 수 없다. 신체 능력은 인간을 상회한다. 흡혈로 인간을 미라로 만들어 버리는 능력을 갖고 있다. 갓 나온 인간 피가 아니면 못 먹는 고달픈 식성을 가진 듯하다. 레어 스테이크도 안 된다고 한다. 오래 사는 종족이다.

6.2.4. 유니콘

깨달은 종족에 포함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신비한 인외종. 미래를 볼 수 있거나 혹은 과거를 반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 같다. 본인만의 능력인지 혹은 타인에게도 전파할 수 있는지는 불명. 작중 나온 개인(?)의 특성일 수 있지만 다정다감하고 인간을 좋아하는 것 같다.

6.2.5. 플레빅

숲의 전사 종족. 깨달은 종족에 포함되는지는 알 수 없다.

7. 기타



[1] 2010년대 후반 들어 BL 장르의 상업화 안착 및 일반 판타지 시장 내 일부 극성 여성향 팬덤의 만행 이후로 브로맨스 자체를 기피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나, 90~00년대에는 예쁘장한 주인공의 미모로 인한 소동이나 여장 에피소드, 부녀자 개그는 기본이고 이런 설정도 별 장벽이 되지 않았다. 어차피 주인공의 인기의 척도(...) 같은 부수적 기능이기 때문. 대표적인 예로 누구나 아는 1세대 작가인 홍정훈 비상하는 매 성검전설 등이 있다. 만화 쪽에서는 클램프 성전 바나나 피쉬가 역시 주인공도 히로인도 남자지만 각각 신화 느와르 테마가 중심인 주인공의 일대기가 메인이라 남성 팬이 많았으며, 국내에서는 엔네아드(웹툰)가 비슷한 위치에 있다. 이쪽은 카테고리부터 BL인데도 [2] 2024년 기준 15대 김대중 대통령부터 20대 윤석열 대통령까지 총 6번의 정권과 함께하는 중. [3] 유제이 보고서는 시점이 과거와 현재를 왔다갔다하면서 전개되는데, 메인공 1인 니콜라스 헤슬렘이 체포되어 콘웨이 요양소에 수감된 것을 기준으로 과거와 현재를 판단하면 된다. [4] 이 부분 때문에 불륜 논란이 끊임없이 있다. 부부관계가 니콜라스와 만나기 전부터 파경 직전까지 갔다고는 해도 아무튼 결혼생활 중에 니콜라스와 연애했으니 틀린 말은 아니다 [5] 유제이의 유년기 과거사와 연관지어 변호하는 팬들도 많다. [6] 등장 순서 [스포일러3] 하지만 실제로는 연방수사국 측에서는 니콜라스의 범행을 이미 알고 있었다. 물론 그의 정체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방관한 것으로 보인다. 범죄를 포착한 쥬드가 범상치 않음을 깨닫고 1부 초반 니콜라스 수사에서 쥬드를 의도적으로 배제하려고 노력한 듯하다. [스포일러4] 경찰인 유제이의 눈앞에서 엘리스 스톤 살인을 저질렀을 뿐만 아니라 제이가 믿음직한 선배이자 아버지처럼 생각한 아멜 굽타를 죽였다. 둘 다 제이를 살리기 위해서 저지른 행동이긴 하다. [스포일러5] 마리아와는 비밀리에 정략결혼한 사이로, 루크가 마리아의 평범한 남자친구와 마리아를 보호하고 눈감는 대신 그는 마리아의 남편으로서 흑풍회 내 지위를 얻었다. [스포일러6] 봉인이 풀려나는 걸 막지 못해서 점수 좀 깎였다 한다. [11] 북미 대륙 일부로 추정된다. [스포일러1] 기린이 사경에 빠진 제이를 살려 내는 대가로 별장을 받아간다. 위급해서 어쩔 수 없었던 상황. [스포일러2] 발렌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