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7-12 09:26:30

니콜라스 플롯

Tasteless에서 넘어옴

1. 개요2. 경력
2.1. 스타크래프트 1 선수에서 캐스터로2.2. GSL 해설
3. 위상4. 해설 스타일5. 여담

1. 개요

미국의 스타크래프트2 해설자. 본명은 니컬러스 플롯(Nicolas Plott)이며, 1984년 8월 11일 생이다. 동생인 숀 플롯(Sean Plott) 역시 Day9이라는 아이디로 해설 및 스타크래프트 방송을 하고 있다. 'Storm Observer'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지인들 및 관계자들은 짧게 '닉' 이라고 줄여 그를 부른다.

2. 경력

2.1. 스타크래프트 1 선수에서 캐스터로

브루드 워 시절에도 선수로 활동했으나 그 당시 해외의 선수들 대부분이 그러하듯이 전업 선수는 아니었고, 대학 학업과 병행하며 선수 활동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한 대회의 캐스터 역할을 제의받게 되고, 이를 수락한 후 본격적으로 캐스터 일을 시작하게 된다.[1]

인터넷 개인 방송 등을 통해 브루드 워 경기를 중계하게 되고, Teamliquid 등지에서 'Storm Observer' 라는 별명을 얻으며 인기를 끌게 된다. 본인이 선수 출신이었기에 외국인이라는 것을 감안하고 들어도 빌드의 이해도, 예측이 제법 정확한 편이었다. 마침 '곰TV 클래식'이라는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시작하던 곰TV는 해외로 송출할 영상의 해설이 필요했고 수소문끝에 닉과 연락이 닿아 곰 TV 의 해설을 시작하게 된다.

2.2. GSL 해설

얼마 없는 해외 출신의 전문적인 스타크래프트 해설가였기에 곧 이어 출범하는 본격적인 스타크래프트2 리그인 GSL에서도 해외 방송의 해설을 꿰찬다. Artosis와 함께 'Tastosis' 라 불리는 2인 콤비 체제로 GSL 코드 S 경기를 해설하게 되었다. 초창기야 게임 자체가 나온 지 얼마 안 되어 모든 게 혼란스러웠던 상태니 당연히 이 둘도 불안 불안한 모습이 있긴 했으나[2], 빠르게 안정을 찾기 시작하며 콤비 플레이 역시 맞아들어가기 시작한다.

Evil Geniuses의 한국 진출과 관련한 매니저를 담당하기도 했으나, EG 팀이 북미 활동에 주력하기로 결정하며 매니저 직을 내려 놓았다. 그리고 EG 팀은 반년 있다가 SlayerS와 손잡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 역시 그레기

2011년 10월 기준으로 해외에서 가장 인기많은 스타크래프트2 해설가 중 한 사람. Day9과는 거의 비슷한 인기도를 자랑하지만 같이 'Tastosis' 콤비를 이루는 Artosis보다는 살짝 인기가 떨어지는 편.

2016년에는 Artosis와 함께 아프리카TV 스타리그 해설도 맡게 되었다.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2에서도 둘의 조합을 볼 수 있었다. 2016년 11월 19일에는 택뱅리쌍이 참가한 kt 기가 레전드 매치 해설도 하였다. 경기 시작 전 놀러온 염보성의 개인방송에 얼굴을 비추기도 했다.

그러나 이 Tastosis콤비는 2022 GSL 시즌3에 해체가 될 예정이다. 콤비인 Artosis가 캐나다로 귀국하기 때문. 이후 GSL 외인콤비는 Statosis콤비로, State 라이언 비스벡하고 호흡을 맞추게되었다. ASL의 경우에는 Artosis와 온라인 중계로 계속 함께하고 있다. ASL S15가 되어서도 위화감 없는 중계를 보여주고 있다. 배경화면 처리가 잘 되어서 그런지, 서로 헤드폰을 다른 걸 쓰고 캐주얼한 옷을 입은것만 빼면 이게 원격 중계인지 헷갈릴 정도.

3. 위상

위에도 나와있지만 전 세계의 외국 스덕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해설자이며, 스덕들의 꿈을 이룬 사나이로써 존경받고 있다. 해외에서 가장 인기많은 스타크래프트 관계자라고 한다면 그 어떤 선수보다 이 'Tastosis' 콤비가 꼽힌다. 그 분 정도가 얼마 안되는 그들의 인기를 넘어서는 선수. 그 인기 덕에 스타크래프트 2 Tastosis 아나운서 팩이 생겼다.

몇몇 해외 스덕들은 '선수 보는 게 아니라 'Tastosis' 보려고 GSL 본다' 라는 극단적인 말 까지 할 정도로 인기많은 캐스터.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GSL 의 가장 큰 무기 중 하나이며, 스타크래프트2에서 한국과 해외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블리즈컨 1일차 마무리 이벤트였던 GSL 결승전 당시 곰 TV 에서 결승전 전에 틀어준 다큐멘터리는 다름아닌 이 사람의 것. 선수도 아닌 해설자를, 그것도 미국에서 열리는 결승전 전에 틀어주는 영상의 주인공으로 했다는 것으로 Tasteless 의 해외 스덕들 사이에서의 위상을 알 수 있다.

4. 해설 스타일

아무래도 한국인에 비해 조금 더 자유분방한 외국인이기 때문에, 한국 해설들에 비해 만담도 많이 튀어나오고 농담도 많이 나온다. 특히 메카닉 테란이 성행하던 시절 테테전에서 서로 생더블을 가져가면 한 5분 정도는 닉과 댄의 토크 시간이 이어졌다고 보면 된다. (...) 사실 이건 한국 해설들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다.

또한 한국 해설들에 비해 깔건 신랄하게 까고 띄워줄 건 분명하게 띄워준다. 신랄하게 까인 대표적인 예는 김찬민. 항목에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슈퍼 토너먼트 당시 OME 플레이 때문에 아이디인 'TheBestfOu' 가 'Ehh fOu' (그럭저럭 포유) 로, 'The Worst fOu' (최악 포유) 로 점점 바뀌어 갔다. (...) 사실 닉보다도 댄이 좀더 신랄하게 까는 편이고 닉은 조금 더 유머러스하게 비꼬는 편.

솔직하게 자기 생각을 드러내는 게 익숙한 문화권 출신들이다 보니 선수에 대해서 해설자와 캐스터 본인의 주관이 뚜렷이 들어간 판단, 예측을 많이 내 놓는 편이어서 이 부분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다. 예를 들어 한규종에 대한 빠심이라든가 (...) MLG에서 황강호 문성원 승자 예측을 서슴없이 황강호에 한다던가. 하지만 이는 문화권 차이로 이해할 수 있고, 정작 이들의 방송을 소비하는 외국인 스덕들 사이에서는 이런 지적이 별로 없다. 그리고 닉보다는 댄이 이런 주관성이 강한데 닉이 갈수록 폭주하는 댄을 옆에서 정신줄을 잡고 있도록 붙잡는 역할을 수행할 때도 많다. (...)

MLG 같은 대회에서는 닉 본인이 과거 옵저빙하던 경험을 살려 옵저빙도 하지만 GSL의 윤정민 게임 연출의 옵저빙에 비하면 떨어진다는 평이 다수. 사실 윤정민 게임 연출의 옵저빙이 너무 넘사벽이기도 하다. 사실 전 프로 출신이기는 하지만 해설을 시작한 이후로는 스타를 직적 하는 것 보다는 영상을 분석하는데 시간을 할애해서 손이 느려졌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레딧 등의 해외 커뮤니티에서 이를 두고 tasteless lost passion이라는 농담 반 진담 반의 주제가 자주 언급되었다.

5. 여담

- 주로 이스포츠, 그것도 블리자드 게임에 집중하는 댄과 다르게 꽤 여러 장르의 게임을 여가시간에 한다. 스트리트파이터 시리즈의 오랜 팬이며 굉장한 실력을 지녔다. 본인 말로는 서울에 있는 오락실에서 앉아서 하면 도전하는 사람들이 줄줄이 나가 떨어져 나중엔 구경꾼도 생길 정도라고 한다.

- 존 트라볼타와 닮은 것으로 유명하다. 젊었을 적의 존 트라볼타 사진과 비교해보면 놀랄 만큼 닮았다.

- 2015년 8월 IEM Season Ⅹ - gamescom에서 "OH MY GOD! soO has lost again!"의 soO has lost again(쑤로겐)을 외쳤다. Artosis는 Oh my god 부분을 맡았다.

- 선수로서는 IEM Season V - Global Challenge Cologne에서 그룹스테이지 탈락(조 3위) , TG삼보-인텔 GSL 오픈 시즌 1 에서 64강 탈락등을 기록했다.


[1] 이 때 캐스터 역할을 받아들인 것은 그 대회에서 자신의 동생인 Day9에게 이미 떨어졌기 때문. 그때 WCG는 스타를 포함에 여럿의 게임의 대회 모임이었고, 해설진 역시 각 게임의 극 기초만 알고있었다. 심지어 한 해설가는 대회 하루 전 스타 매뉴얼만 겨우 읽었다고... 스타의 해설이 너무 질 떨어지자 닉이 직접 제작진을 찾아가 자신한테 캐스터 자리를 내달라 건의하고, 승낙을 받은다. 결국 그 대회에서 Day9이 우승히고 형 닉은 결승전까지 해설을 맏는다. 이후 닉의 캐스터로써 인기와 실력 인정은 차근 싸여간다. [2] 2011년 10월 기준으로 가장 뛰어난 해설로 평가받는 안준영 GSL 출범초기에는 가장 욕을 많이 먹는 해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