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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27 15:32:58

TK소외론

TK홀대론에서 넘어옴

1. 개요2. 상세

1. 개요

호남소외론과 같은 맥락으로 대구·경북이 소외받고 홀대당했다는 주장이다. 호남 권역 전체에서 일어나는 호남소외론과 달리 TK소외론은 부울경 지역은 제외되는데, 부울경 지역은 인구 감소도 덜하고 해방 이후 빠르게 커진 지역이라 볼멘소리가 덜 나오는 편이다.[1]

2. 상세

파일:2010-2015SOC예산증감률.jpg

대구·경북 박정희 정부에 의해 대구의 섬유 등 경공업 위주로 충분한 지원을 받았으나 산업 구조가 변화하면서 이미 전두환 정부 시기부터 섬유, 안경 등 경공업 위주인 대구광역시는 성장세가 꺾였으며, 경상북도는 중공업이 발달한 포항시, 구미시 등 남부 지역이 겨우 버티고 1차 산업 위주인 북부 지역이 쇠퇴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경제 부분에서 TK 소외론의 역사는 의외로 오래되었으나[2], 최근에는 정치 및 인사 분야에서도 소외론이 떠오르고 있다. #

특히 21세기 들어 민주당계 정권이 집권할 때는 '소외당했던' 전라도에 많은 지원이 가는 데 비해 대구·경북은 70년대에 이미 끝나버린 호시절의 이미지 때문에 언제나 찬밥신세였다. 보수정당이 집권할 때도 TK 편애냐는 정치적 압박에 또 찬밥 신세가 되어 2020년대 시점에는 호남권보다 더 소외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대구경북의 국가산업단지 개수, 거점국립대학교의 1인당 교육 투자 액수, 공공기관 이전의 양과 질, 국립대 신설 여부 등을 보면 전라도에 비해 소외를 받았다. SOC 예산 역시 인구 300만을 조금 넘는 광주전남보다 인구 500만의 대구경북이 적게 지원받는 수준이라 다방면으로 홀대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문재인 정부 시절 대구경북에 대한 투자가 줄어들고 수도권 충청도, 전라도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면서 대구경북에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

실제 소외당하는 대구·경북의 고통과는 별개로, 정치권에서 지역 갈등을 일으키는 용도로 악용되기도 한다는 부분 또한 호남소외론과 일맥상통한다.
[1] 부울경도 경상남도의 거의 절반인 서부경남 지역은 상당히 낙후지역이지만, 발전한 동부경남과 같은 도로 묶여 있다보니 낙후지역으로서의 존재감이 희미한 편이다. [2] 이미 1980년대 김대중의 대구 유세에서도 대구의 1인당 생산이 전국 최하위임을 언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