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700K TICN
1. 개요
육군이 1990년대 후반에 도입한 MSC-500K 체계의 노후화와 현대전의 지휘통신 양상에서 기존 스파이더 체계의 부적합함에 따라 새로 개발 중인 통신체계로 체계의 간소화와 신속전개. 그리고 대용량 통신능력 구비를 통해 향후 도입할 ATCIS 2차 체계 등을 운용하기 위한 기반 통신 체계이다.보통은 스파이더처럼 개발 중 호칭이었던 TICN[1]으로 호칭된다.
원래는 2016년 3군단부터 최초 전력화 된 후 다른 군단에 도입을 시작하기로 하였지만 일부 체계의 요구사항 미달을 이유로 도입이 지연되는 중이다.
2021년 2월 23일, PRC-999K와 PRC-950K의 후속 무전기이며 TICN의 말단 통신 단말기 역할을 하는 TMMR의 1차 납품이 이루어졌다. #
2021년 6월 25일, TMMR의 2차 납품이 완료되었다. #
2025년까지 TICN을 육,해,공,해병 전군에 배치할 예정이며 차기 전술 통신 시스템과 이를 활용한 TICN-II도 개발 중이다. #
2. 특징
기존 스파이더 체계와 비교하면 이런 차이점이 있다.- 스파이더는 원래 음성 위주에 데이터 통신능력이 추가된 형태의 통신체계이지만 TICN은 모든 정보를 데이터 형식으로 취급한다.
- 기존에 스파이더는 서로 상호운영을 위해서 중복되는 용도의 장비가 많이 있었는데[2] TICN에서는 장비가 전량 데이터 형식으로 바뀌는 관계로 그에 따라 상용 장비와 비슷한 라우터로 단일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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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안테나의 자동화, 안테나 수 최소화, 발전기 간소화 등 여러 부분에서 적은 인원으로도 운용이 가능하게 개선되었다.[3]
이제 더 이상 힘들게 안테나 칠 필요가 줄어들게 되었다. 그래도 여전히 힘들다. - 속도 개선이 주요 과제였던 만큼 모든 장비에서 적게는 수십 배 많게는 수백 배까지의 속도 개선이 이루어졌다. 특히 소규모 부대용 통신장비의 성능이 괄목하게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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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단말에 대한 투자가 상당해져서 개인이 휴대하는 ATCIS 단말 또한 다양해진 것도 특징이다. 기존 PRE 역할을 대신하는 장비에서부터 차량에 고정 탑재할 수 있는 단말에 MST를 대체하는 군 전화 장비 등등. 특히 MST 후속 장비는 그야말로 천지개벽 수준이다.
벽돌이 스마트폰이 되었다. - 사용자 단말의 다양화와 더불어 대대까지 적용하던 지휘통신 체계도 분대까지 확대한다.
- 시대가 바뀐 만큼 장비를 탑재하는 차량도 발전해서 차량 내에 부가장비를 탑재할 수 있어서 운용환경이 좋아졌다. 이제 뒤에 트레일러를 달고 다닐 필요가 없다.
3. 논란
TICN 발전기에 사용되는 부품인 회전자축에 대해 군납비리가 있다는 보도가 있다.그 외로 정비부대에선 TICN 발전기를 정말 싫어한다.[4]
4. 기타
전체적으로 바뀌는 부분이 많은 관계로 장비 도입과 더불어 전체적인 편제 또한 바뀌게 된다.장비가 탑재되는 차량이 아무래도 최신형 차량인 K-151인 관계로 통신병들보단 운전병들이 더 관심이 많은 경우가 있다.
[1]
Tactical infomation communication network의 약칭
[2]
교환장비도 소규모 부대용 교환, 대규모 부대를 위한 교환, 데이터 교환장비 식으로 여러 개가 있었고 일부 장비는 반드시 같이 있어야 되는 형식이었다.
[3]
실제로 3인 운용이 기본인 TMR의 후속 장비의 경우 안테나 1개는 차량에서 자동 전개가 가능하고 여군 1명이 야전에서 마스트를 전개하는 시범을 한 적이 있다.
[4]
해당 장비 도입으로 사용자 부대에서 기존에 있던 발전기를 잘 사용을 안 하게 되면서 관리가 비교적 소홀해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