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6+1 action-packed maps about reviving a dying universe using guns and large pointy things."
2021년 9월 공개된 6+1개 맵 구성의
둠 2 기반 리미트 해제 호환 모드이다. 유니티 포트 오피셜 애드온에 등재되어 있으며, Eternity, PrBoom-Plus, Crispy Doom, GZDoom 소스 포트에서 테스트되었다. 참여인원은 4명으로 Walker "Pavera" Wright, Richard "Tarnsman" Frei, Michael "Marcaek" Fraize, Xaser "Xaser" Acheron이다.
(모드 다운로드 링크)본래 No End in Sight의 후속작으로 개발되던 대규모 스탠드얼론 모드였으나, 맵 제작자 Pavera가 완성한 3개 맵(02, 04, 05)과 Tarnsman이 제작한 2개 맵(01, 03[1])외에 다른 진전이 없어 엎어진 채로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 Xaser가 참여해 부활시키면서 소형 프로젝트로 간추려졌다고 한다. 또한 맵 제작자들의 짬밥이 높은 것이 특징으로, 2021년 발표 당시 Xaser가 20년, Pavera가 15년, Tarnsman이 10년 경력의 베테랑 제작자들이다. 당연히 셋 모두 다른 대형 프로젝트에 이미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제목은 Xaser의 아이디어로, 기존에 존재하던 유명 모드인 Scythe와 마찬가지로 S로 시작하며 날카로운 것을 뜻하는 단어를 찾다가 선택했다고 한다. 프로젝트를 부활시킨 멤버인 Xaser가 전담한 MAP06과 MAP07에 제목과 관련된 주삿바늘이 등장하며, (둠 모드답게 크게 중요하지는 않지만) 스토리에 개입하는 요소로 활용된다.
특별히 고난이도를 표방하고 있지는 않으며, 물량전보다는 복잡하고 까다로운 경로 구성, 탄약 관리가 난이도의 핵심이 된다. 몬스터의 과반이 임프인지라 보급 생각을 안 하고 헤매기만 하면 탄약이 계속 모자라며, 피스톨 스타트시 특히 이 점이 크게 다가오게 된다. 퍼즐이나 시크릿 에어리어 등 전투 외적인 요소는 최소화한 것으로 보인다.
맵 환경은 바닐라를 추구한 것에 가까운데, 특이하게도 테크베이스 텍스처의 비중이 아주 낮다. 꽤 많은 모드들이 2/3 이상의 맵을 테크베이스로 구성하는 것과는 대조적. 우주선 컨셉인 MAP05를 제외하면 모든 맵이 목조, 석조, 자연, 지옥 텍스처로 만들어졌고, 테크베이스 계열은 벽면 조명 정도만 포인트 요소로 간혹 쓰이는 정도에 그친다. 그나마 테크베이스 위주인 MAP05도 일부러 공을 들여 어둡고 거친 기계실같은 분위기를 내는 데 치중했으며, 둠의 상징 격이 되는 현란한 모니터 계통의 텍스처들은 우주선 조종실에서만 잠깐 볼 수 있다.
관련 인터뷰(bethesda.net)
2. 맵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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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 1 - Fresh Hell
첫 두 맵은 지옥 테마로, 밝은 지상으로 시작하는 일반적인 모드와는 다소 이질적인 스타팅 구성이다. - MAP01: "The Well" (Tarnsman + Xaser + Pavera)
- MAP02: "Hell Spoke" (Pav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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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 2 - BRAZIL
목조 건물과 정글 조합의 지상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
MAP03: "The Undergrowth" (Tarnsman + Xaser + Pavera)
트랩이 굉장히 많은 미로형 정글 맵. 탄약 보급이 특정 지점에 편중되어 있고 전투 하나하나의 규모가 상당해서, 웬만큼 다 명중시키지 못하면 탄약이 계속 모자란다. 첫 플라즈마 라이플(둠 시리즈)을 얻을 쯤이 되면 탄약 수급이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오는데, 이 때까지 쓸 데 없는 곳 안 가고 효율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관건.
레드 키 획득시점을 기준으로 전반부는 Tarnsman이 2013년까지 제작하다 엎어진 부산물이고, 후반부의 흉악한 트랩 구성은 Xaser가 맡았다. Pavera가 담당한 파트는 4 아크바일+2 페인 엘리멘탈이 사방에서 덤벼드는 지하 미로. # -
MAP04: "Banana Export" (Pavera)
실내전 컨셉의 복잡한 맵. 미로형 맵 주제에 은근히 창문이 여기저기 나 있어서 사방팔방에 적이 많이 보인다. 하지만 당장 앞길을 치우는 목적 외에 욕심을 부리면 바로 탄약 부족. 래디에이션 실딩 슈트를 입고 불 속에 뛰어드는 대가가 달랑 에너지 셀 팩 100발 들이 1개나 마찬가진데, 그렇다고 우습게 보고 지나치면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를 상대할 자원이 고갈되어 쩔쩔매게 된다. -
ACT 3 - Luna's Bleeding Heart
다소 어두운 테크베이스 및 우주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
MAP05: "Blast Off!" (Pavera + Xaser)
지구에서 탑승했던 우주선이 달에 도착했다는 컨셉으로, 우주선 내부를 묘사한 짧은 맵이다. 좀비 계열 몬스터와 임프들로 붐비며, 고급 몬스터들은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인 실외풍경 묘사가 인상적이다. -
MAP06: "Acheron's Needle" (Xaser + Marcaek)
파쿠르 요소가 주가 되는 최종 스테이지. 미니 스테이지를 하나씩 해결하며 점점 깊은 곳으로 향하는 컨셉. 가장 깊은 곳에서는 약간 의외의 보스전을 치르게 된다. 모든 것이 다 끝나고 탈출 스위치를 눈 앞에 둔 시점에도 스타팅 지점까지 백트랙이 가능하도록 준비가 되어 있으니 놓친 요소를 마저 완수하고자 한다면 RETURN이라 쓰인 텔레포트를 타면 된다. 주삿바늘과 관련된 연출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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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LOGUE - Reality I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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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MORNING, REALITY.[2]
C -
MAP07: "..." (Xaser)
엔딩 크레딧을 대신하는 더미 스테이지. 지상에 꽂혀 있던 거대한 주삿바늘이 들어올려져 하늘 높이 사라지며, 밝고 정상적인 지상세계가 펼쳐진다. 플레이 요소는 전혀 없고 정상적인 탈출 요소도 없으므로[3] 그냥 종료하면 된다.
3. 음악
배경음악은 Psychedelic Eyeball이 전담해 전부 새로 제작하였다.- MAP01: "Carbon Wired Steel Forest Trees Awaken And Take Over The Land In A Massive Violent Outburst Before The Night"
- MAP02: "Cryptic Dance"
- MAP03: "Field Wandering"
- MAP04: "Tuneswings"
- MAP05: "Hyperdrive"
- MAP06: "Recycle"
- MAP07: "Grim Reaper Park"
- 타이틀 화면: "Spider Monkeys"
- 인터미션(스코어 집계 화면): "State of Rage"
[1]
프로젝트가 엎어질 때까지 MAP03은 완성되지 않았고, 이후 오랜 시간이 흘러 Xaser가 합류하면서 3인 콜라보 형태로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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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실상 시나리오가 없는 거나 마찬가지인 본작에 삽입된 유일한 텍스트.
[3]
둠에는 능동적으로 엔딩 크레딧을 띄울 수 있는 트리거가 없다.
# 따라서 이런 식으로 진행을 막아서라도 끝내지 않으면 둠 본편 MAP07~08로 넘어가게 된다. 바닐라 제작자들이 퀄리티 하락을 감수하고 일정 맵 개수를 꼭 채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