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서는 SCP 재단 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문서의 내용은 SCP 재단 위키에 등재된 소설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CCL 호환 문제로 인하여 SCP 재단 위키의 내용을 그대로 등재할 수 없으며, 추가 해석이 포함되어 번역된 사안은 작성이 가능합니다. 작성 양식은 템플릿:SCP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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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 재단 | ||||
SCP-502-KO |
→ |
SCP-503-KO 정상성 분류체계 |
→ |
SCP-504-KO 왈츠 스티브 살인사건 |
<colbgcolor=#000><colcolor=#fff> SCP 재단 | |
일련번호 | SCP-503-KO |
별명 | 정상성 분류체계 |
등급 | 보류 |
원문 | 원문 |
저자 | thd-glasses |
[clearfix]
1. 개요
SCP-503-KO는 재단이 만든 변칙성 분류체계가 SCP가 되었다는 컨셉이다. 안전, 유클리드, 케테르 이런 것들과 커너크, 아미타같은 SCP의 등급을 정할 때 사용한 이상한 것들 자체가 자아를 가져 문서들을 삭제하고 아날로그 문서에까지 침입하여 SCP 재단을 먹통시키고 결국 세상 밖으로 나와버리는 이야기.2. 발견
<colbgcolor=#000><colcolor=#fff> SCP-097-KO | |
LEVEL2 | 제한 |
격리 등급 | 보류 |
<colbgcolor=#000><colcolor=#fff> XXXX | |
LEVEL0 | 알림 |
격리 등급 | 난해 |
2차 등급 | 과학부 공지 |
혼란 등급 | 불명 |
위험 등급 | 불명 |
잠깐, 이 공지문에는 ACS를 적용한 적이 없는데.
분명 ACS가 필요 없는 그냥 공지임에도 불구하고 ACS가 적용되었다. 심지언 작성자 본인마저도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는 상태.
과학부 뿐만이 아니라 ACS에 관해서 공지한 행정부나 물류부, 그 외 디지털 자료를 사용하는 부서가 ACS 관련 이슈를 전달할 때마다 ACS가 부착된 상태였다. 이 때문에 SCiPNET의 보고 체계가 마비되기 시작했고, 사령부 전 직원들은 기지 통신망을 점검하고, 일단 비전산 보고체계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치를 취했다.
<colbgcolor=#000><colcolor=#fff> SCP-503-KO | |
LEVEL3 | 신임 |
격리 등급 | 유클리드 |
혼란 등급 | 커너크 |
위험 등급 | 주의 |
2.1. 설명
SCP-503-KO는 재단이 만든 변칙성 분류체계 일명 ACS다. 원래 SCP-503-KO는 등급표지로 판단할 수 있는 정보량을 증대하고 기호를 사용해 시인성을 증가시키려던 목적으로 도입하였으나, 적절성과 직관성의 부족을 지적하는 의견 때문에 20██까지 시범 적용 기한을 운영하고 있었다.원래 SCP-503-KO는 문서 최상단에 부착하고, 그 밑에 문서 본문이 나오는 형태로 설계되었으나, 위의 사건이 시작되며 SCP-503-KO만 나오고 정작 나와야할 본문은 SCP-503-KO의 표지에 주석으로 나타나게 된다.
또한 SCP-503-KO의 또다른 변칙성은 자가복제성인데, SCP-503-KO는 자신이 적용되지 않은 문서에도 임의의 재단 디지털 문서에 스스로 적용되는 변칙성을 가지고 있다. 아마도 문서 저장과 전송을 위한 서버-클라이언트간 통신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한다.
현재까지 SCP-503-KO가 아날로그 형태의 비전산자료에서 변칙성을 발현할지는 불명이나,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서 SCP-503-KO는 자료의 전산화 여부를 불구하고 사용이 전면 금지되었다.
2.2. 타임라인
- 20██년
- 6월 1일: O5 평의회가 SCP-503-KO를 재단 공식 분류 체계로 공인하고[1] 과학부와 기록행정처로 하여금 모든 분서에 SCP-503-KO를 부착하도록 지시함.
- 6월 8일: 하리우치 에이도 연구원이 SCP-097-KO 보고서에 SCP-503-KO를 부착한 뒤 내용이 사라졌다고 보고했다. 알려진 최초의 SCP-503-KO 발현 사례. 당시 SCP-503-KO 유지관리 담당 부서인 기록행정처에서 조사했지만 코드에서 이상을 발견하지 못함.
- 6월 10일: 이틀에 걸쳐 재단 데이터베이스상에 적용된 거의 모든 SCP-503-KO가 동일한 이상을 나타냄. 문제가 발생한 문서에서 SCP-503-KO를 제거할 수 없자 네트워크 오염 대응 준칙에 따라 각 사령부는 비전산 백업 시스템으로 업무를 전환함. 이때부터 SCP-503-KO가 본래 적용되어 있지 않던 문서까지 전염되는 현상이 보고됨.
- 6월 11일: 결국 SCP-503-KO는 변칙 현상으로 지정되어 정식으로 SCP 일련번호가 부여되었다. 현재는 재단 내부에만 영향을 주는 상태이지만 통제 불가능한 점을 고려하여 초기엔 케테르 등급으로 결정되었다.
- 6월 12일: SCP-503-KO가 적용되어있지 않던 본 보고서의 디지털 판본에 SCP-503-KO가 발현했다. SCP-503-KO의 적용이 중단되었기에 본 보고서에는 케테르 등급만이 기재되어 있었으나, 표출된 표지에는 어째선지 '커너크' 등급과 '주목' 등급도 임의로 지정되어 있었다. 해당 판본은 연구 목적으로 네트워크에서 분리한 채 보관되었다.
- 6월 15일: 결국 SCiPNET 전체가 물리적으로 격리되었다. SCP-503-KO에 오염된 모든 서버와 클라이언트를 망에서 분리하여 보존 조치했고, 최중요 연락망은 새로운 서버망을 도입하여 복원했고, 기타 업무는 우선 아날로그 형태로 유지하며 점차 단계적으로 복구할 예정이다. SCP-503-KO가 현재같이 격리된 상태를 장기적으로 유지될 경우 유클리드 등급으로 하항할 것이 검토되었으며 당분간 양상을 주시하기로 결정했다.
- 6월 16일: 보관된 SCP-503-KO 디지털 보고서 표지의 위험 등급이 혼자서 '주목'에서 '주의'로 변했다. 연구팀이나 관련 행정부서는 SCP-503-KO의 고유 분류체계를 활용하고 있지 않아서 해당 등급의 조정도 논의한 바도 없었다. SCP-503-KO가 인지 능력이나 자의식을 갖고 있을 가능성, 무작위 변경 가설 등이 제시되었으나 명확히 밝혀진 바는 아직 없다고 한다.
3. 재단의 사투
<colbgcolor=#000><colcolor=#fff> SCP-503-KO | |
LEVEL1 | 무제한 |
격리 등급 | 안전 |
혼란 등급 | 암흑 |
위험 등급 | 주목 |
그런데 충격적이게도, P. L 브릴러 박사가 이 문구를 남긴 곳은 SCP-503-KO가 격리된 SCiPNET이 아닌 SCiPNET과는 물리적으로 완전히 분리된 새로운 연결망에서 작성된 글이다. 즉, 누군가가 SCP-503-KO로 이 글을 욺긴게 아닌 이상 이 글은 여기 있으면 안 된다는 뜻. 때문에 SCP-503-KO의 자의적인 편집과 자신이 격리된 네트워크 환경을 벗어난 인식의 범위를 고려해서 SCP-503-KO는 더이상 정상적인 컴퓨터 프로그램의 범주를 벗어난 변칙적 인지 복합체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또한 SCP-503-KO를 만드는데 많은 관여를 한 진 칼라일 악투스 이사관[2]과 O5-7도 호출되었다.
<colbgcolor=#000><colcolor=#fff> SCP-503-KO | |
LEVEL3 | 신임 |
격리 등급 | 케테르 |
혼란 등급 | 에키 |
위험 등급 | 경고 |
SCP 재단 행정부에서 발신한 경고문에 따르면 SCP-503-KO의 확산이 점점 더 광범위해지고 있으며, 재단의 모든 업무도 이제 비전산 형식으로 변경되었다. SCP-503-KO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서 SCP-503-KO에 오염된 전자기기는 모두 폐기하고 오염되지 않은 기기도 전원을 끄고 보관중이라고 한다. 즉, 이제 모든 재단의 작업을 사실상 손으로 해야하는 상황이 왔다는 것.
악투스 이사관은 SCP-503-KO의 개발킷과 코드까지 뜯었는데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나오지 않은 것을 봐선 SCP-503-KO의 변칙성은 SCP-503-KO가 아닌 어떤 외적인 것으로 부터, 즉 '"변칙성 분류체계"'란 개념 자체가 어떤 변칙성을 유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한다. 그렇기에 만약 이 가설이 사실이라면, SCP-503-KO는 전자기기에 국한되지 않고 종이나 인원들의 생각으로도 전파될 가능성이 있으며 심지어는 ACS에 대해서 교육받은 모든 인원들에게 영향을 미쳐서 재단 외부로 SCP-503-KO가 퍼질 가능성 까지 있다고 한다.[3] 때문에 악투스는 재단이 이미 ACS를 너무 광범위하게 퍼트렸고, 이걸 막을 수 있는 방법이 마땅히 없으며 심지어 SCP-503-KO가 사고력까지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유로 SCP-503-KO에 대한 정보. 즉 ACS에 대한 개념과 기억을 제거시키고 재단의 모든 전산장비를 폐기시켜서 SCP-503-KO를 퇴역 시켜버리자고 O5-7에게 제안한다.
그러나 O5-7은 아무리 그래도 악투스가 제안한 퇴역 절차에 동의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첫째로 만약 악투스가 말한데로 SCP-503-KO가 ACS에 대한 "개념"이라면 그것을 잊기 위해서 그것과 관련된 모든 기록과 기억, 기기 등을 하나도 빠짐없이 전부 다 제거시켜야만 하기에 만약 이 퇴역 절차로도 SCP-503-KO의 변칙성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SCP-503-KO가 또 발생했을 때 오히려 더 심한 피해를 야기한단 것과 둘째는 SCP-503-KO의 퇴역을 결정하더라도 재단은 이미 SCP-503-KO를 막기 위해서 서버 컴퓨터부터 USB까지 모든 전자기기를 27억 7천만개나 오염물질로 취급하고 전량 회수하면서 이 때문에 발생한 피해가 막대해서, 3개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겨우 장비 복원을 목전에 둔 상황이라고 하며 여기에 드는 비용만 벌써 지난 5년간의 재단 장비 예산을 훌쩍 뛰어 넘는다고 한다. 심지어 이 금액도 새로운 장비들에 아날로그 형식의 문서를 다시 입력하는 시간과 인력을 계산하지 않은 숫자라고 한다. 이런 이유때문에 일단은 악투스의 제안을 거절하고, 일단 현재 상태를 유지하며 SCP-503-KO를 효과적으로 격리, 혹은 파기할 다른 방법을 찾아보라고 O5-7이 편지로[4] 전했다.
<colbgcolor=#000><colcolor=#fff> SCP-503-KO | |
LEVEL4 | 비밀 |
격리 등급 | 난해 |
2차 등급 | 불필요 |
3차 등급 | 해제 요망 |
시나리오 등급 | AS |
혼란 등급 | 들불 |
위험 등급 | 무해 |
정상성 등급 | 높음 |
현재 상황을 설명하자면 이젠 종이를 통해서까지도 전염되기 시작했으며 필요한 문서는 사라지고 오직 SCP-503-KO만 남는다고 한다. 덕분에 그냥 종이부터 시작해서 구내식당 식단표, 단순한 회계를 위해 필요한 것들, 심지어는 수기로 작성한 글까지 모두 SCP-503-KO의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 즉 이제 재단은 전산 업무를 넘어서 수필로 조차도 업무가 불가능해진 것. 말 그대로 모든 업무가 마비되어 버린 상황이다. SCP-503-KO는 이젠 ACS를 사용해서 자기가 하고싶은 것들을 말하기 까지 하며 점점 더 발전하고 있다. 이 상황을 보고 브라이트 박사는 푸념하기 시작하며 "우린 활자 택스트도 못쓰는 마당에 저놈은 구두 회화까지 수집하고 있다. 이녀석이 밈이 아니란 보장은 있나?"라며 AS "변칙성" 시나리오는 현실화 되었으며, 우리가 너무 밍기적댔다고 자책한다.
그러던 중에 최두익 박사는
결국 O5-7도 답이 없다고 판단하고 최두익 박사의 말을 지지하고 O5-1에게 최두익 박사가 주장한 내용을 실행해 달라고 부탁한다.
이후 O5 평의회와 윤리위원회의 공통 동의 하에 재단은 모든 전자기기를 폐기하고 전 재단 인원에게 국소기억소거를 실시하며 만약 SCP-503-KO에 대한 정보를 발견한다면 즉시...
시나리오 등급: AS급 "정상성" 시나리오 |
<colbgcolor=#000><colcolor=#fff> SCP-503-KO | |
LEVEL-1 | 민간 공개 |
결국엔 SCP-503-KO가 재단의 데이터베이스를 모두 점령해버리고 자신을 민간 사회에 공개해 버리는 것으로 문서가 끝난다.
4. 기타
사실 이 SCP가 유명해진 이유에는 변칙성 분류체계(ACS)를 사용한 신박한 진행방식에도 있지만, 또다른 유명한 이유로는 바로 ACS를 아주 대차게 까내린단 것.위의 최두익 박사가 말한 말을 인용하자면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변칙성 분류체계"는 이대로 실용화하기엔 너무나 조악한 아이디어였습니다. 기호화된 표지를 통해 직관성을 높이자는 발상은 오히려 비직관적인 기호가 범람하면서 정반대의 결과로 이어졌고, 독단적으로 추가된 보조 분류들 역시 그저 외워야 할 정보량만 늘렸을 뿐입니다. 이 분류들에서도 '난해한-등급'이 등장하는 것은 시간 문제였을 것인데 503-KO가 선수를 쳤군요.
그런데도 이 체계가 분류위원회의 마음을 사로잡고 여러 이사관들의 옹호를 받았던 것은 이것이 O5-7의 작품이어서만은 아닐 겁니다. 뒤늦게 미적 감성이나 그럴싸함을 이유로 대는 시도가 있었지만, 대개의 이용자들에게 ACS가 받아들여진 이유는 그냥 그게 새로운 요소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무슨 인터넷 사이트도 아니고, 학술인들에게 적절한 수용 이유는 아니었죠.
아예 대놓고 깐다.위의 내용을 보다시피, 실제로도 ACS가 사용되는 데는 별다른 이유는 없고 대부분이 "그냥 멋있어서" 일 때가 가장 많을 것이다. 그러나 ACS는 비직관적인 기호로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려면 직접 찾아봐야 하며, 그냥 외워야 할 정보만 증가했을 뿐이다. 그리고 "무슨 인터넷 사이트도 아니고, 학술인들에게 적절한 수용 이유는 아니었죠" 같은 경우는 창작물 속에서의 재단은 어디까지나 전문 단체이며 인터넷 사이트가 아니란 점을 강조한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