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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SCP/순서,
1=174, 1e=Ventriloquist's Dummy, 1k=복화술사 인형,
2=175, 2e=Treasure Map, 2k=보물지도,
3=176, 3e=Observable Time Loop, 3k=관측 가능한 시간 루프)]
SCP-175는 비활성 상태일 때는 황변된
양피지와 같은 모습을 띠고 있다. 이는 일반 종이보다 조금 크며 가장자리가 찢겨 닳아 있지만, 유연하고 파괴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SCP-175는 근접한 물체에 따라 활성화되며, 이 때 지도나 묻힌 물체로 향하는 지시사항이나 그 둘을 합친 혼합체로 변화한다. 변화된 외형은 종이나 양피지와 같은 여러가지의 형태로 나타나며 필체와 화풍은 보물을 묻은 사람의 사고에 의해 결정된다. 묻힌 물체를 파내거나 지도가 물체에게서 지나치게 멀어지면 SCP-175는 다시 비활성 상태로 돌아간다.
박사, 어린이, 예술가, 퍼즐 제작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나무 상자를 묻고 SCP-175의 변화를 관찰하였다. SCP-175는 각각의 사람들에 따라 지도, 크레용으로 그린 지도, 지시사항이 포함된 노란 괘선지, 캔버스에 조감도, 여러 퍼즐이 그려진 용지 등으로 변했다. 또한 어린 시절의 기억과 관련된 SCP-175의 변화도 관찰되었다. 이외에도 SCP-175를 이송하던 중에 이상한 소리가 들리자 특수 부대가 파내어 SCP-175와 연관된 SCP를 발견하는 등의 사건도 있었다.
███████에서, 전문 건축가였던 D계급 인원에게 나무 상자를 묻는 실험이 진행되었다. 이 실험은 건축가에 의해 묻힌 SCP-175의 모습을 관찰하기 위한 것이었다. 상자가 묻힌 후 SCP-175를 본 박사가 급작스럽게 비명을 지르고 무릎을 꿇으며 머리를 부여잡았고, 이로 인해 SCP-175를 떨어뜨렸다. SCP-175는 다행히도 앞면을 아래로 하여 떨어졌다. 이 실험 중 SCP-175를 보았던 요원은 SCP-175가 떨어지기 전에 깜박거리는 색채의 덩어리를 보고 극도의 구토감을 느꼈다고 보고했다. 이후 SCP-175를 되돌리기 위해 상자가 파내어졌으며, 이 사건 이후 박사는 혼수상태에 빠졌고, D계급 인원의 심리 검사 결과
조현병과
반사회성 인격 장애를 가졌음이 밝혀졌다. 이후에는 연구원들의 정신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엄격한 규약이 시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