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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152은 제49기지의 열람실이라고 불리는 격리실에 보관된다. 이 방은 2등급 이하 직원 출입이 금지되며, 천장 등 1개, 보안 카메라 1대, 스캔-복사-인쇄 복합기 1대, 사무용 의자 1개, SCP-152가 놓인 책상 1개가 비치된다. SCP-152는 사용하지 않을 때 마지막 페이지를 펼쳐놓아 변화를 즉각 확인할 수 있도록 하며, 열람실 외부에는 경비원이 파견되어 무단 출입을 방지한다. 열람실 주변의 모든 인원은 정숙을 유지해야 한다.
SCP-152은 가죽 장정된 거대한 책으로, 종말적 사건들을 설명하는 항목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인류의
종말을 포함한 다양한 재앙을 다루며, 항목들은 연대순으로 배열되어 있다. 독자의 언어에 따라 문장 구조가 변하며, 항목은 기본적인 의미를 유지한다. SCP-152은 외부로부터의 변화나 새로운 내용을 막으며, 자체적으로 업데이트되어 최후의 인간의 사망 날짜에 따라 새로운 항목이 추가된다. 이 책은 정확한 내용을 가지고 있지만, 종말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역사와 다르게 진행된다.
부록 1에서는 공개된 곳에서 SCP-152가 발견되면 위험할 수 있으며, 이를 연구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을
O5 평의회에서 제기하였다. 또한 현재에 존재하는 문제들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얀센 박사가 작성한 부록 2는 SCP-152가 현재 지구에 대한 방재 안내서로 유용하며, SCP가 해방될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지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O5 평의회가 작성한 부록 3에서는 마지막 50 페이지의 항목 중 절반 이상이
재단의 실수로 모두를 죽이게 된다는 사실을쌍욕을 섞어가며 언급했다. 얀센 박사가 작성한 부록 4는 O5에게 그럴 가능성을 SCP-152가 제공한다고 짧게 작성하였다. 사건 보고 152-05에 따르면 SCP-152가 갑자기 사라지고 나타나는 현상이 반복되는 것을 확인하며 관련 실험 결과를 보고하였다. 얀센 박사가 작성한 부록 5는 사건 보고 152-05에 대해 SCP-152가 "업데이트"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교체되고 있다는 가설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