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펼치기 · 접기 ]
-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 17회 수상곡 ‘뒤돌아 보다’,
MBC-TV 스친소 배경음악 ‘고백하는 날’,
“남과 여… 그리고 이야기” 타이틀곡 ‘조금씩, 천천히, 너에게’,
영화 “순정만화”, “마이 파더”, 김현철 9집, 윤하 2집 등에 참여하며 대중음악 씬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온 2009년 최고의 프로페셔널 신인 듀오 노리플라이.
음악성과 대중성의 완벽한 조화, 레트로한 타이틀곡 ‘그대 걷던 길’, 선배 아티스트들의 극찬을 받은 대곡 ‘World’, 90년대 웰메이드 가요의 부활을 예고하는 ‘바람은 어둡고’ 등 리얼 스트링과 과감한 스케일이 담긴 눈부신 데뷔 앨범 “Road”
웰메이드 가요의 부활 혹은 컬리지 뮤직의 대안
노리플라이(No Reply)의 데뷔 앨범 “Road"
* 시야 : 음악 관계자가 이미 주목한 프로페셔널 신인 ‘노리플라이(No Reply)’
최근 홍대 씬으로 대표되는 음악들이 다양한 매체를 통해 크게 주목받고 있다. 과거와 달라진 점이라면 보다 감성적인 측면의 가사와 음악들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는 점인데, 이는 소위 웰메이드 가요(음악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감수성 충만한 음악 : 토이, 전람회, 패닉, 이승환, 이소라, 김현철, 자화상, 델리스파이스, 미선이, 언니네이발관 등)라 불리던 90년대 젊은 아티스트들의 영향과 인터넷을 통해 해외(영미권은 물론 일본과 프랑스에 이르는) 양질의 음악을 쉽게 들을 수 있었던 뉴 제너레이션들의 동시다발적인 등장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하겠다. 다만 아쉬운 점은 대다수의 아티스트들이 선대와의 직접적인 교류 부재로 인해 번뜩이는 감각과 아이디어를 뒷받침해줄만한 방법론과 디테일에 있어 아직까지 그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상황 속에서 혜성과 같이 등장한 노리플라이는 여타 홍대 씬의 아티스트들과 다른 팀 컬러를 선보이며, 이미 음악 관계자와 선후배 아티스트 사이에서는 ‘제 2의 전람회’라는 평과 함께 웰메이드 가요의 부활을 이끌기에 부족함 없는 실력파 아티스트로 기대를 모아왔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데뷔곡 ‘뒤돌아보다’, “강아지 이야기” 수록곡 ‘강아지의 꿈’, 스친소를 통해 널리 알려진 ‘고백하는 날’, 그리고 “남과 여... 그리고 이야기”의 타이틀곡 ‘조금씩, 천천히, 너에게’... 무엇이 정규 음반 한 장 없는 이들을 과분한 평가까지 받게 한 것일까? “노래를 듣고 이미 큰 히트를 기록한 10년 이상 커리어의 아티스트 음악인 줄 알았다.”는 언니네이발관 이석원의 얘기대로 노리플라이는 20대 중반의 길지 않은 경험에도 불구하고 유려한 코드 진행과 세련된 편곡에 대중성이라는 포인트까지 놓치지 않는 신인으로써 발군의 감각을 선보였다.
이러한 가능성 때문인지 노리플라이는 앨범 발매 이전부터 루시드폴, 언니네이발관, 이지형 등 많은 대선배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게스트로 초대됐고, 많은 레이블 관계자들로부터 뜻하지 않은 기대까지 얻게 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