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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3 22:51:48

Phigros/스토리/Chapter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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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곡 | 등장인물 | 스토리 | 난이도 상수 | 난이도 표기 문제 | 업데이트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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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집#02. 시집#1 3. 시집#24. 시집#35. 시집#46. 시집#57. 시집#68. [아이템] 알파펜9. 알파펜 - 단서 110. 알파펜 - 단서 211. 알파펜 - 단서 312. [녹음] 산바람13. [아이템] 7팀 배지14. [녹음] 뜨거운 냄비15. [녹음] 잠16. [녹음] 잠 - 단서 117. [녹음] 눈18. [아이템] 트로폰19. 트로폰 - 단서 120. 트로폰 - 단서 221. 트로폰 - 단서 322. [아이템] 비스킷 보급품23. [아이템] 고대피리24. [녹음] 오리올스25. [아이템] 기숙사 열쇠26. [아이템] 데미스의 뿔27. [아이템] 전자기 산탄총28. [아이템] 물고기 바구니29. [녹음] 물고기 쇼30. [아이템] 머리카락 한 가닥31. [녹음] 검은 소용돌이32. [이미지] 흑담즙33. [아이템] 실크 파우치34. [아이템] 환자복35. [아이템] 장미칼36. [이미지] 깊은 우물37. [녹음] Hikari38. [로그인 권한] Saturn39. Saturn 로그인 - 단서 140. 진압 명령 032741. 데미스 스킨페이퍼 37742. 데미스 스킨페이퍼 - 단서 143. Glaci'o'Food44. Glaci'o'Food - 단서 145. Glaci'o'Food - 단서 246. Glaci'o'Food - 단서 3

1. 시집#0

날짜 770/05/21
감독자 미러
카테고리 main
(피그로스 프로젝트에서 추출)

옛날 방랑자라 불리던 자가 있었다
세례를 받지 않고
신을 믿지 않았다

황금 덩굴의 줄기처럼 기어올라
성스러운 돌을 하늘에 꿰뚫으며
검을 들고 선언한다

나는 세상을 바꾸리라
하늘의 곡괭이로
땅의 얼음을 녹여 보이리라
심연에 악귀에 뼈도 남지 않으리라
결코 긴 여정이 아니리라

늘어지는 머리카락
얕은 미소
후세에 의지를 잇고
손을 움직여 탑을 세워
하늘 끝까지 나아가리라

----2089.10.27

2. 시집#1

날짜 770/03/27
감독자 데스마크
카테고리 main
도망치자.

이제 와서,
순식간에 사라지는 무지개도,
어디로 도망칠 수 있을까?
아직 어딘가엔 있을까.
사람을 매혹하는 꽃향기,
그 세상으로 사라져간 잔향,
명확한 생각의 바다,
공허함만 있는 꿈 속,
그런 곳이
나의 고향.

3. 시집#2

날짜 770/02/29
감독자 데스마크
카테고리 main
얼어붙은 세계가 녹아간다.

신들의 새들은 태양을 쫓고, 빛은 바람을 타며 시를 짓는다.
봄은 비둘기의 귀환을 바라고, 칼은 칼집에서 나와 다시 넣기 어렵다.
산 정상에서 만나, 서로를 지키며 바람을 맞는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을 마음에 숨긴 채, 높은 바위에 서 있는 두 사람.
맑은 하늘을 올려다보며, 거문고가 끝을 알리는 매혹적인 선율을 연주한다.
산 위에서 바람을 들으며, 과연 무엇을 말했는지, 어린 아이의 웃음 소리에 묻혀 들리지 않았다.
고인은 항상 말했다, 바다에 빠지면 뼈조차도 안남고, 엎질러진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다고.
그저 맞으러 오는 사람과 함께 돌아가, 새로운 삶을 시작하리라.

4. 시집#3

날짜 770/03/01
감독자 데스마크
카테고리 main
뽁, 뽁, 뽁,
보글, 보글, 보글.

맛있는 생선에 다시마를 곁들여, 맛있는 국물에 기분이 나아진다.
즐겁게 피리를 불러보지만, 밤새도록 불다 보니 슬슬 질린다.
탈것을 타고 얼음 평원을 질주한다.
피리 소리만이 울려 퍼진다.
멀리서 왔기에, 단 하룻밤의 휴식에 마음이 평안해진다.

5. 시집#4

날짜 770/03/06
감독자 데스마크
카테고리 main
인류에게 신분이 이렇게 중요한 것인가...

생명체에게는 이름이 필요하다.
죽는자에게도 이름은 필요하다.
살아있는 것은
죽기 위해서이며
특별한 욕망이 있는 것도 아니다.
죽은 자에게는 욕망이 없고,
그저 부활만을 바랄 뿐이다.

6. 시집#5

날짜 770/03/03
감독자 데스마크
카테고리 main
시를 쓸 수가 없다...

봄,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

7. 시집#6

날짜 770/03/32
감독자 데스마크
카테고리 main
빛.

방랑의 시대,
솔개의 꼬리에서 꽃이 피고,
눈부신 빛이,
어둠을 뚫고,
구름을 가른다.

8. [아이템] 알파펜

날짜 770/02/29
감독자 지오펠리아
카테고리 bold
지오펠리아의 순백색 녹음펜. 오른쪽에는 Mope 스티커가 있고 뒷면에는 "지오펠리아" 와 "Peregrinus"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다.
펜에는 알파냥라는 AI 비서가 탑재되어 있어 그녀가 말하는 모든 내용을 기록한다. 알파냥에게는 의식이 없지만 가끔 아무 이유 없이 이상한 소리를 낸다.

9. 알파펜 - 단서 1

날짜 770/03/03
감독자 지오펠리아
카테고리 bold
지오펠리아는 이걸 사용하여 듣는 내용과 머리 속에 떠오르는 모든 아이디어를 기록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알파는 가끔 당황스럽거나 어둡거나 심지어 이해하기 힘든 내용의 풍부한 컬렉션을 수집했다.
지노: 이 펜에는 뭘 저장해두고 있는거야?
지오펠리아: 우리 오빠가 그랬는데, 비밀은 가까운 친구들에게만 알려줄 수 있댔어. 근데 넌 내 친한 친구인가?
지노: 흠… 말하기 어렵네. 넌 어떻게 생각해?
지오펠리아: 음, 친구는 다른 사람의 비밀을 캐내지 않을 거라고 말했어. 그럼 넌 그렇지 않은 것 같아!
지노: 아, 네 오빠는 정말 논리왕인 것 같아.
지오펠리아: 그렇다니까!

10. 알파펜 - 단서 2

날짜 2083/09/03
감독자 지오펠리아
카테고리 bold
지오펠리아는 10번째 생일에 이 펜을 받았고, 이후로도 펜은 그녀의 가장 소중한 물건이 되었다.
Peregrinus: 조금 더… 아앗!
[무거운 물체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Joiec: 이런, 괜찮아요?
Peregrinus: 괜찮아요. 그냥 긁힌 것 뿐이에요. 제가 처리할게요.
[Peregrinus는 수도 꼭지를 틀었다. 싱크대는 잠든 알파의 모습을 비추었다.]
Peregrinus: 거의… 다 됐어…

11. 알파펜 - 단서 3

날짜 770/03/06
감독자 지오펠리아
카테고리 bold
알파펜은 지오펠리아의 오빠가 만든 대학 졸업 프로젝트였다. 알파의 지능은 일반 고양이보다 약간 높지만 지오펠리아가 기록한 모든 내용을 저장하고, 분류하고, 재생하고, 형식을 변경할 수 있다. 때로는 홀로그램 고양이처럼 펜을 떠다니기도 한다.
지오펠리아: 오늘 알파가 너무 조용해...
지노: 아마 자고 있을 거야. 아, 후배! 서둘러서 보고서를 마무리해. 집 가고 싶어.
지오펠리아: 그럼 나랑 저녁 먹을래?
지노: 비스킷만 아니라면...
지오펠리아: 알았어!

12. [녹음] 산바람

날짜 770/02/29
감독자 지오펠리아
카테고리 souvenir
길이 10분 32초
녹음기는 우물을 가로지르는 비정상적인 폭풍을 녹음했다. 그것은 맹수의 울음소리 같이, 처음에는 높은 소리로 오랫동안, 도중에 고요하다가 또다시 높게 올라간다. 끝은 담감하게 길어지고, 정령의 속각임 같은, 세계의 종말을 말하는 것처럼.
- 하지만 누군가 문을 부수고 들어가자 갑자기 녹음이 중단되었다.

13. [아이템] 7팀 배지

날짜 770/03/02
감독자 지오펠리아
카테고리 souvenir
지오펠리아의 7팀 소속 증표. 설원에 피어난 아네모네가 표현되어 있다.

14. [녹음] 뜨거운 냄비

날짜 770/03/01
감독자 지오펠리아
카테고리 souvenir
길이 5분 21초
김이 피어오르는 냄비 안에는 신선한 연어 조각이 기름진 국물에 끓고 있다.
파와 고수풀이 그 주위에서 소용돌이치며 춤을 춘다.
바삭바삭하고 풍부한 생선에 혀가 닿으면 입 안에서 녹으며 몸이 따뜻해지고, 바깥의 쌀쌀한 날씨로부터 추위를 잊게 해준다.

15. [녹음] 잠

날짜 770/03/17
감독자 지오펠리아
카테고리 main
길이 21분 5초
조명은 여전히 켜져 있었다.
창문을 열었다.
달은 구름 사이를 헤엄치고 있었다.
창공은 유성 파편으로 물들었다.
바람은 멀리 있는 탑에서 불어와 뒤틀리고 소용돌이치며 내 오두막 안으로 들어왔다.
추운 날씨 때문에 몸이 떨리는 탓에 창문을 닫고 다시 따뜻한 이불 속으로 기어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컴퓨터를 켜고 펜을 손에 들어 예전에 녹음한 내용을 재생하기 시작했다.
단 한 마디도 녹음된 적이 없다. 관두고 다시 창밖을 바라보았다.
안개 너머에는 뭔가 다른 것이 있는 것 같았다.
탑 하나가 있었다.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크고, 꼭대기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높다. 구름에 닿고, 높은 곳에서 내 세상을 바라보는 날아다니는 생물이나 고래 같았다.
언제부터 저기에 탑이 있던걸까...
어제까지만 해도 없었다.

16. [녹음] 잠 - 단서 1

날짜 770/03/17
감독자 지오펠리아
카테고리 main
지노의 리듬감 있는 호흡을 들으며 리듬을 탔다.
하나, 둘, 하나, 둘...
매우 부드럽고 차분하며 안심을 시켜줬다.
"아직 안잤어?"
리듬이 갑자기 멈췄다. 일어난건가?
"내가... 너무 늦게까지 깨어있지 말라고 하지 않았니..."
지노가 침대 프레임을 흔들며 약간 삐걱거리는 소리를 냈다.
잠꼬대였던것 같다.
하아~~ 여튼... 졸리다...
지금은 그냥 쉬어야겠다.
그럼 오늘의 일기는 여기까지. 잘자요.

17. [녹음] 눈

날짜 770/03/03
감독자 지오펠리아
카테고리 souvenir
산 반대편에서 바람을 타고 온 흰색 섬유 모양처럼 생긴게 부드럽고 거의 솜사탕과 비슷했다. 밟으면 뽀득뽀득 거품 같은 소리를 낸다. 몸의 온기를 빼앗는 것 외에는 아무 소용이 없는 것 같다. 지노는 바로 그걸 "눈"이라고 부른다고 내게 말했다. 광대한 빙하에 오랜만에 눈이 내리는 것은 좋은 징조다. 하지만 아름다운 광경만이 꼭 좋은건 아니었다. 눈은 먹구름을 의미한다. 먹구름은 물을 의미한다. 물은 날씨가 실질적로 따뜻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아마도 나중에는 얼음 호수가 다시 흐르기 시작하고 물고기는 물의 가장 낮은 부분을 떠나 육지 근처에서 번식할 것이다.
"보름 뒤에 물고기 축제인데, 아마 마음에 들거야."

18. [아이템] 트로폰

날짜 770/02/29
감독자 지노
카테고리 bold
지노의 소중한 수륙 양용 오토바이. 딜로 선장의 개조 덕분에 여러 환경을 다닐 수 있다. 원래 눈 덮인 지형을 위한 글라이딩 보드 형태로 있지만 버튼 하나만 누르면 보드를 집어넣고 강력한 육상 모터로 변신할 수 있다.

19. 트로폰 - 단서 1

날짜 770/03/03
감독자 지노
카테고리 bold
지오펠리아는 대장과 사이가 좋으며, 종종 다른 멤버들이 부러워 하고 있다.
칼: 캡틴은 새로 온 신입을 아주 좋아하는 것 같아...
테오: 네 말이 맞는 것 같아. 전에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어. 그녀가 귀여워서인걸까?
칼: 아, 그럼 그 사람이 귀엽다고 생각하는거야?
테오: [크게 당황하며] 아… 아니, 뭔 소리야!
칼: 야, 너가 그녀를 좋아한다는 걸 모두가 알고 있어. 물고기 사냥 축제 때 대장한테 고백해봐.
테오: 난...
(테오는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딜로 대장을 힐끗 바라보면서 기분이 좋아 보였다. 테오는 한참 고민하다가 결심한 듯했다.)

20. 트로폰 - 단서 2

날짜 770/03/06
감독자 지노
카테고리 bold
트로폰의 측면에 특수 코딩된 패턴을 사용하면 순찰대원이 지노를 쉽게 식별할 수 있다. 지노가 처음 입대했을 무렵에도 그것에 대해 집중하고 있었다. 그의 노력은 성공적이었다. 순찰 팀 이외의 누구도 그것을 해독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21. 트로폰 - 단서 3

날짜 770/03/32
감독자 지노
카테고리 bold
탈출하는 동안 트로폰의 백미러는 검은 소용돌이에 삼켜졌다.

22. [아이템] 비스킷 보급품

날짜 770/03/04
감독자 순찰대 창고 7번 / 지오펠리아
카테고리 main
E매우 맛이 좋지 않은 압축 비스킷. 그것들은 매주 순찰 캠프에 공중 보급된다. 공식 보급 보고서에는 안 적혀있는 것 같다... 그리고 비타민 C를 매우 효과적으로 보충한다고 하는 칠리 소스도 가끔씩 함께 제공된다.

23. [아이템] 고대피리

날짜 770/03/03
감독자 지노
카테고리 bold
빙하 세계에서의 유일한 악기. 복잡하고 마모가 적기 때문에 지노의 고향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보물로 여겨진다.
지오펠리아: 잠깐만, 이걸 너의 고향 "마을"에서 가져왔다고? 너 빙하 세계가 고향 아니었어?
지노: 마을이 아니라, 그냥 일반 순찰 캠프일 뿐이야. 하지만 피리 덕분에 이 곡은 적어도 어느 정도 특별해졌어. 빙하기 이전의 독특한 유물이 있는데, 특히 이렇게 잘 보존된 유물이 있어... 한 700년은 된 것 같은데 아직도 새 것처럼 보여...
지오펠리아: 으에? 그렇게 귀한 건데, 지노가 어떻게 그걸 가질 수 있는거야?
지노: 대장은 피리에 감정과 선율이 없으면 다른 악기들처럼 빙하에 녹아 없어질 거라고 했어. 그게 좀 이상하긴 하지만, 난 그분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가끔 그걸 실천하겠다고 약속했어. 그분은 그게 피리를 진정으로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어...
지오펠리아: 아, 그래?

24. [녹음] 오리올스

날짜 770/03/03
감독자 지오펠리아
카테고리 souvenir
길이 3분 42초
디지털 불꽃이 방송국 벽난로에서 천천히 춤추는 가운데 연주자는 케이스에서 피리를 꺼내 이렇게 선언했다. "이 행복한 날을 축하하기 위해 제가 여러분을 위해 쓴 악보가 있습니다."
그런 다음 그녀는 가사 없는데도 의미를 전달하게 해주는 노래를 연주했다. 마치 피리 자체가 봄이 코앞으로 다가온 시기에 깨어나 행복의 상징인 오리올스에 대해 노래하는 것 같았다. 끝없는 빙하가 녹아 내리는 꿈, 겨울이 지나 되살아나는 세상, 눈 사막이 영원히 증발하는 꿈. 시냇물이 자유롭게 흐르고, 꽃이 많아지고, 세상이 구덩이와 날아다니는 플랫폼 그 이상이었던 시절을 영원히 그리워한다. 오래 전, 거의 완전히 잊혀진 날에서, 피리만이 수많은 얼음 속에 묻히지 않은 유일한 악기 중 하나였다.

25. [아이템] 기숙사 열쇠

날짜 770/03/01
감독자 지오펠리아
카테고리 souvenir
지오펠리아와 지노가 거주하는 7팀 기숙사 열쇠. 지오펠리아는 그걸 잃어버리지 않도록 보통 모자 안에 보관한다.
지노: 지오펠리아, 빨리 문 열어! 샤워용품 챙겨야 해.
지오펠리아: 고객이 통화 중이어서, 삐 소리 이후 소리샘으로 연결되오며, 통화료가 부과됩니다.
[그리고는 갑자기 뭔가 무거운 것을 떨어뜨린 것처럼 큰 소리가 나더니 약간의 신음소리가 들렸다.]
지노: 확실히 네가 옷 갈아입은 것 같지는 않은데, 뻐꾸기야!
지오펠리아: 난 뻐꾸기가 아니야!
[지오펠리아는 평범한 셔츠만 입고 문을 열었다. 그녀는 주변에 다른 팀원이 없는지 확인하고 지노에게 옷 더미를 던졌다.]
지오펠리아: 가서 샤워하고, 10시 전에는 막 들어오지 마!
지노: 잠깐만, 내 옷장을 엿본거야?
[그는 가까이 다가가보니 그녀가 입고 있던 셔츠가 그의 유니폼의 일부라는 것을 깨달았다.]
지오펠리아: 흠. 뻐꾸기는 냄새나는 누더기에 관심이 없어!
[지오펠리아가 문을 쾅 닫으며 풍압이 일어나자 지노가 눈을 가늘게 떴다.]

26. [아이템] 데미스의 뿔

날짜 770/03/07
감독자 지오펠리아
카테고리 souvenir
심연 같은 우물에서 나오는 데미스는 몸에 귀중한 재료가 가득하기 때문에 종종 사냥된다. 그것들의 뿔은 도구와 재료로서 많은 아이템을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수요가 가장 높다. 물고기를 많이 담는 데 사용되는 크리스탈 양동이를 만들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연마될 수도 있다.

27. [아이템] 전자기 산탄총

날짜 770/03/07
감독자 지노
카테고리 souvenir
7팀의 주력무기. 아치형 배럴 디자인은 많은 팀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28. [아이템] 물고기 바구니

날짜 770/03/17
감독자 지오펠리아
카테고리 souvenir
지난 물고기 축제에서 획득한 지오펠리아 전용 생선바구니다. 데미스의 흉곽으로 제작된 이 제품은 매우 튼튼하고 방수가 완벽하며 비교적 가볍다. 이 액세서리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를 얻는 것은 분명 위험하지만, 그래도 사람들은 그렇게 하고 있다. 왜냐하면 바구니는 대사냥을 위한 필수품이기 때문이다.

29. [녹음] 물고기 쇼

날짜 770/03/17
감독자 지오펠리아
카테고리 souvenir
길이 5분 21초
미끼가 세팅되어 있고, 갈고리가 꽉 조여져 있고, 어부들이 대기하고 있다.
곧 날카로운 꼬인 포크가 튀는 소리와 함께 빛을 발한다.
강얼음은 강자가 약자를 제압하는 핏빛 빨간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사냥이 인류에게 준 자연의 선물이라면 사냥감에게는 무엇인걸까?
피할 수 없는 운명인건가, 아니면 예측할 수 없는 재앙인건가?

30. [아이템] 머리카락 한 가닥

날짜 770/03/23
감독자 딜로
카테고리 souvenir
살인자에게 빼앗기기 전 테오의 존재를 증명하는 사실상 유일한 증거다. 그의 죽음을 목격한 테오의 파트너 칼이 딜로 선장에게 건네준 것이다.
"달려야해… 전에… 이미 늦었어… 그들이… 오고 있어… 우물로…"

31. [녹음] 검은 소용돌이

날짜 770/03/32
감독자 지오펠리아
카테고리 main
길이 1분 1초
어떤 잔바람도 잔물결을 일으킬 수 없는 영원히 고여 있는 물의 도랑이다.
쓰레기 더미를 열심히 찾아도 새로운 세상은 만들어질 수 없다.
"알파 녹음기: 오늘은 3월의 첫날이고 빙하는 큰 재앙을 맞이했다. 탑에서 나온 재가 모든 주둔자들을 불태웠고, 심연이 지평선 전체를 삼키며 모든 빛을 빨아들였다. 우리는 시에라 산을 향해 달려갔다. 딜로는 이게 탑이 보호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32. [이미지] 흑담즙

날짜 770/03/32
감독자 지오펠리아
카테고리 souvenir
오토바이를 타고 탈출하는 동안 지오펠리아는 이상한 사진을 찍었다. 그 중 일부는 사람들의 몸에서 검은 지방덩어리가 튀어나와 눈 위에 불규칙한 자국을 남기는 것처럼 보이는 것을 묘사하고 있다. 수상하고 초현실적인 광경같은 사진을 보는 지오펠리아는 그게 왠지 익숙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았다.

33. [아이템] 실크 파우치

날짜 770/03/26
감독자 지노
카테고리 main
딜로는 간단한 주문으로 지노에게 이 지갑을 줬다. 내부에는 칩과 천 조각이 들어 있었다.
"지오펠리아를 처음 만났던 곳으로 가자."

34. [아이템] 환자복

날짜 770/03/23
감독자 Findstr
카테고리 nonsense
Findstr의 의견으로는 그가 지금까지 본 유니폼 중 최악으로 디자인된 유니폼 중 하나다. 그가 순찰복을 받았을 때 그걸 재빨리 던져버지고 버려졌다. 그는 그것이 이전에 누가 썼었다는 사실에도 개의치 않았다.

35. [아이템] 장미칼

날짜 770/03/23
감독자 애쉬
카테고리 bold
애쉬가 깨어났을 때, 그는 손에 장식된 칼을 들고 눈 사막에 누워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는 Findstr을 만나기 전 아내와 함께 요리할 때 이 칼을 사용했다.
Findstr: 당신이 처한 상황을 이해한 것 같습니다.
애쉬: 잠깐만요, 정말요?
Findstr: 네. 절 따라오시면 됩니다.

36. [이미지] 깊은 우물

날짜 770/03/27
감독자 애쉬
카테고리 souvenir
목적 없이 빙하를 횡단한지 어느덧 5일째, 두 사람은 수많은 죽음을 바라봤다. 그들이 가파른 절벽에 몸을 숨기지 않았다면 그들은 갈기갈기 찢어졌을 것이다. 낯선 표면의 모든 것이 고요해졌고 그제서야 애쉬는 잠시 휴식을 취하기 시작했다. 그의 머리에는 철 투구가 있고, 발 아래에는 끝없는 심연이 있었다. 그는 출구를 찾기 위해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빛이 어둠을 모두 비추지 못했다. 심연 바닥에 있는 연못만이 그의 얼굴을 비췄다. 꼭 자신이 살던 우물과 꼭 닮은 모습이었다. 기억일 뿐인데도 갑자기 어둠 속에서 옛 집 주변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는 듯했다. 그가 알고있는 우물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크기 차이였다. 그가 알고 있는 우물은 비좁고 따뜻하며 거의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이것은 영혼이 영원히 방황할 수 있을 만큼 거대했다.

37. [녹음] Hikari

날짜 770/03/32
감독자 지오펠리아
카테고리 souvenir
길이 1분 13초
전설에 따르면, 외기권에서 충분한 양의 별 입자가 빛나면 아름다운 호를 형성하게 된다. 수많은 파편들이 일제히 쏟아져 내리면 빛의 문이 되어 머나먼 세계의 통찰을 가져다줄 것이다. 만약 당신이 그 문을 가장 먼저 통과하게 된다면, 당신은 새로운 세계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가자, 지노..."
"영원한 어둠 속에서 무한한 빛을 만들어내기 위해."

38. [로그인 권한] Saturn

날짜 770/03/32
감독자 지노
카테고리 key
Limbo 통신 권한. 검은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 들어가기 전, 딜로 선장은 그것들이 담긴 주머니를 지노가 있는 방향으로 던졌다.

39. Saturn 로그인 - 단서 1

날짜 770/02/28
감독자 지노
카테고리 key
밤에는 통신실에서 근무하지 않는 순찰대원들이 잡담을 하고 있었고 지노 대위는 소파에 혼자 앉아 있었다. 그는 갑자기 지노를 향해 돌아서서 물었다:
딜로: 이 세상 전체가 진짜인가요?
지노: 뭐라하셨어요, 부인?
딜로: 처리가 좀 어려울 수 있다는 건 알지만, 혹시 눈치 못챘나요?
딜로: 과거의 모든 정보, 전설, 음악, 전통은 소빙기 동안 사라졌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것들은 70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의 기억 속에 존재합니다. 그 사람들이 모두 어디서 왔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지노: 그건... 제가 대답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지노는 그날 밤 잠을 이루지 못했다.]

40. 진압 명령 0327

날짜 770/03/26
감독자 딜로
카테고리 souvenir
심연에서 대량으로 튀어나오는 데미스들을 처리하기 위해 엘리트들은 다양한 순찰대에 포위 및 진압 활동을 시작하도록 명령했다. 딜로가 임무를 받자마자, 팀 전원이 출격했지만, 지노와 지오펠리아는 참전시키지 않았다.

41. 데미스 스킨페이퍼 377

날짜 770/03/28
감독자 지오펠리아
카테고리 main
읽을 수 없는 글씨로 뒤덮인 빙하 괴물의 피부. 지오펠리아는 숫자 377만 알아낼 수 있었다. 그녀는 추가 분석을 위해 페이지의 나머지 부분을 알파에게 넘겼다.

42. 데미스 스킨페이퍼 - 단서 1

날짜 770/03/31
감독자 지오펠리아
카테고리 main
[분석 진행률: 3%]
[확인된 단어: 타워 / 인형 / 꿈에서 깨다]

43. Glaci'o'Food

날짜 770/03/09
감독자 딜로
카테고리 souvenir
빙하 상층부에서 발행되는 유명 음식잡지. 편집장은 흥미로운 실험 요리사이자 제 1 순회 구조대를 이끌었던 딜로가 바로 그 사람이다. e-매거진을 1년 동안 구독하면 구독자에게 유제류 오일 5리터가 보상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딜로는 직원 계정을 사용하는게 유제류 오일 자체를 주문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했기 때문에 Glaci'o'Food 구독 10개를 구매했다.
지오펠리아: 지노, 눈치챘어..?
지노: 뭐가?
지오펠리아: 잡지에서 복권을 기획할 때마다 너의 이름이 항상 목록에 올라와있어.
지노: 어떻게.. 아무것도 등록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당첨될 수 있는거지?
지오펠리아: 그냥 한번 봐봐.

44. Glaci'o'Food - 단서 1

날짜 770/03/09
감독자 딜로
카테고리 souvenir
Glaci'o'Food No.88의 표지: 다진 후추 낙타 고기
"이 요리는 탐험하던 중 발견된 것들 중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저희는 캠프 47의 낙타 휴식 장소 근처에서 엄청난 양의 1등급 변덕스러운 수풀을 발견했습니다. 문서에 따르면 이러한 유형의 반목질 식물은 교대하고 단순하며 멸종된 야채인 꼬투리 고추가 이제 변덕에 의해 부활하고 있습니다. 옛날 저희 스승님이 저한테 고대에는 후추와 소금이 요리를 만드는 데 가장 좋은 첨가물이라고 말씀하신 것을 기억했습니다. 밤 늦은 시간 동안 현지 낙타 사냥꾼에게서 낙타를 사서 실험을 해보았는데 잘게 썬 고추가 다진 낙타 고기에 완벽하게 들어맞고 장식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게 바로 이달의 표지 요리입니다."
항상 그랬듯이 행운의 독자 5명을 뽑아 커버요리를 선물해드리겠습니다. 당첨자 이름은 잡지 뒷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잡지 뒷면"을 보면: "지노님 축하드립니다! 당신의 요리는 3일 내에 당신의 캠프로 배달될 겁니다."
지오펠리아: 봤어? 무작위로 선택하고 있어.
지노: 응, 나도 알아. 내가 상을 받은 유일한 순간이야.
지오펠리아: 정말 운이 좋았던건가? 이 잡지 뒷면좀 보자.
지오펠리아: 지노, 지노, 지노, 지노… 잠깐, 이게 뭐야?

45. Glaci'o'Food - 단서 2

날짜 770/03/09
감독자 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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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ci'o'Food No.93의 표지: 마늘 원숭이 눈
"이론상 변덕은 세상에 재앙을 가져오므로 사라져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쓸모없는 변덕의 종인 원숭이은 우리에게 적대적이지 않습니다. 제가 쓸모없다고 말하는 것은 원숭이가 인간에게 좋은 일을 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들은 일반적으로 먹을 수 있는 고기의 양이 거의 없이 강둑에 누워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화면을 내려 이 요리가 원숭이의 눈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그들은 그 충격을 찬사로 바꾸었습니다. 며칠 전, 그 요리의 요리사가 강 근처의 전쟁터를 청소하던 중 강 지류에서 발걸음을 멈췄는데, 그곳에서 그는 강둑에 수백 마리의 원숭이가 늑대 발톱 자국과 함께 죽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소문에 따르면 그러한 토양 아래에는 마늘이 자랄 수 있다고 합니다. 요리사는 여러 마늘을 수확한 후 원숭이의 눈과 섞어 이 맛있는 요리를 만들었습니다. 팁, 약간의 식초를 첨가하면 요리의 맛이 더욱 좋아질 겁니다."
잡지 뒷면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다. 행운의 독자 지노님, 축하드립니다! 당신의 요리는 5일 내에 캠프로 배달됩니다.
지노: ???
지오펠리아: 하, 눈이라니.
지노: 저 더러운 눈은땜에 별로 먹고싶은 비주얼이 아닌데. 나 그거 안 먹었어.
지오펠리아: 모든 변덕에는 빛나는 눈이 있다고 해. 원숭이의 눈이 빛나?
[지노는 딜로의 수집 데스크를 바라보았고, 그 중앙에는 반짝이는 눈알 표본이 있었다.]
지노: 이 문제에 뭔가가 있는 것 같아.

46. Glaci'o'Food - 단서 3

날짜 770/03/09
감독자 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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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ci'o'Food No.45 표지: 노새 혀 구이
"오늘, 유령마를 길들이고 조종하는 기술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을 때, "인터액션" 능력을 가진 마지막 영웅, 딜로를 인터뷰하게 된 것은 우리의 기쁨이자 행운입니다. 그녀는 또한 7팀의 리더이기도 합니다."
[영상] * 딜로가 유령마를 지휘하는 스킬을 선보이고 있다.
[경고: 파일이 불완전합니다. 복구를 시도하는 중...]
[경고: 파일이 손상되었습니다.]
[파일 복구 및 재설정이 완료되었습니다.]
딜로는 고대 요리법에만 존재했던 유명한 요리인 당나귀 구이에 대해 언급했다. 이번에 LXXXI 팀 캠프 근처에서 발견된 노새는 당나귀와 말의 교배종이어야 하며, 이는 해당 조리법에서 당나귀 고기를 대체할 수 있다. 그들의 엄청난 번식 속도는 딜로가 그들의 고기를 최대한 활용하려는 충동을 불러일으켰다. 딜로는 또한 노새 고기의 본질은 혀이며 이것이 요리가 발명된 방식이라고 언급했다.
우리 직원의 절반 이상이 LXXXI 팀에서 왔다. 사실 우리 모두는 Glaci'o'Food가 문자 그대로 순찰팀에서 유래했다고 믿고 있다. 딜로의 요리와 직접적인 도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우리는 7팀에게 매달 행운의 독자 자리를 예약하고 그들에게 월간 특집 커버 요리를 선물하기로 결정했다.
지오펠리아: 글쎄, 수수께끼가 풀린 것 같은데.
지노: 응, 그럼 지금 바로 점심 먹으러 갈까?
[지오펠리아의 마음속에 뭔가가 번쩍였다]
지오펠리아: 안녕하세요, 잡지가 오늘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지노: 기분이 안좋아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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