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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22:34:13

Outer Wilds/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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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화로인
2.1. 아우터 와일즈 벤쳐스 창립멤버
3. 노마이4. 엘크 (EotE DLC)

1. 개요

게임 Outer Wilds의 등장인물을 설명하는 문서. 게임의 배경이 태양계가 아니기에 지구인은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2. 화로인

Hearthian

목재 화로에 살고있는 주민들. 파란색 피부와 4개의 눈을 가진 양서류 비슷한 종족으로 묘사되며[1] 여러 시대의 문명수준이 섞여있는[2] 생활 양식을 지니고 있지만 노마이인들이 남긴 기술을 활용한 덕분에 행성간 이동, 제한적인 중력제어와 워프 기술 등 일부 영역에서는 오버 테크놀로지를 보유하고 있다. 혼펠스, 고산, 슬레이트, 펠드스파 등 4인은 태양계과 한때 태양계에 살았던 고대종족 노마이인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아우터 와일즈 벤쳐스'라는 우주탐사조직을 설립하였으며 신입 우주비행사들을 훈련시키고 첨단 우주 탐사기술을 전수함으로써 그들의 목적을 성취해왔다. 신입들은 태양계와 신비로운 노마이인들에 대해 배우고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유물을 회수하기 위해 우주로 보내진다. 화로인들은 멀리서도 생존 신호를 보낼 수 있게 지속적으로 악기를 연주하며 인게임에서도 이를 신호 탐지기로 포착할 수 있다. 여담으로 모든 화로인들의 이름은 광물과 지체 구조와 연관이 있다.[3]
파일:아우터 와일즈 주인공.webp
눈의 메아리 DLC에 나온 주인공의 모습
루프 초반(0분~11분)
* 세상에, 당신이군요! 안녕하세요! 보아하니 첫 발사는 성공적이었던 모양이군요? 모래시계 쌍둥이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자, 모래를 조심해요.
> (이미 대화함)궁금한 것이 있어요.
( 질문 대화로)
> 뭘 하고 있나요?
* 혼펠스가 별자리 지도를 갱신해달라고 부탁해서 여기서 관측하고 있답니다. 여긴 이 태양계에서 천문학적 사건을 관측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 중 하나거든요.
이상한건, 오늘 제가 초신성을 여러개 봤다는 거에요. 보통은 운 좋은 날에 하나 밖에 못 보거든요. 당신도 별을 관찰하다 보면 하나 정도는 직접 볼지도 모르죠!
질문 대화
* 말해봐요, 뭘 도와줄까요?
> 뭔가를 발견했어요!
( 발견 대화로)
> 초신성을 봤는지 어떻게 아나요?
* 초신성은 육안으로 보면 아주 밝은 별로 보이지만, 신호탐지기로 확대해보면 실제론 커다란 폭발이라는 걸 알 수 있어요.
거대한 별이 수명을 다하면 초신성이 되죠. 그래서 하루에 둘을 보는 건 매우 드문 일이에요.
이 별들 중 우리 생각보다 오래된 것들이 있을까요?
> 여기서 뭘 하고 있어요?
* 지금은 별들을 기록하고 있어요. 혼펠스가 우리 별자리 지도가 오래되었으니, 갱신해달라더군요.
남들한텐 비밀이지만, 가끔 제가 유일하게 과학에 관심이 없는 여행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곤 해요.
...어, 혼펠스한테도 비밀로 해줘요. 아마 받아들이기 힘들어할테니까.
> 여기서 어디를 탐험해야 할까요?
* 솔직히 말해, 전 이 호숫가를 떠나본 적이 없어요. 잘난 척하려는건 아니고, 전 꼬마 정찰기를 꽤 잘 다루거든요. 그래서 여기서 이것 저것 사진을 찍었죠.
잉걸불 쌍둥이의 남반구에 있는 오래된 난파선 봤어요? 하늘에 밝은 빛을 쏴올리고 있는 거? 놀랍게도 이건 우리 배가 아니에요. 노마이 배랍니다!
노마이 유적은 쌍둥이 전체에 걸쳐 발견되지만, 이상하게도 거주지는 한 곳도 없어요! 내 말을 믿어요, 있었다면 꼬마 정찰기로 이미 봤을거에요.
그럼 어디 살았던 걸까요? 지표면은 아니겠죠. 하지만 잉걸불 쌍둥이에는 동굴이 잘 발달되어있으니, 답은 지하에 있는게 아닐까요?
> 저 거대한 모래 기둥은 얼마나 위험하죠?
* 1부터 망함으로 점수를 매긴다면, 7에서 8점 줄게요. 그래도 보기엔 정말 예쁘죠.
지금은 모래가 재 쌍둥이에서 잉걸불 쌍둥이로 흐르고 있지만, 때가 되면 흐름이 반대로 바뀐다는 거 알아요? 왜 모래가 두 쌍둥이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아마 자연현상일거에요.
아, 흥미로운 걸 보고 싶다면, 모래가 좀 더 빠져나갔을 때 반대쪽 쌍둥이를 확인해보세요. 실망하지 않을 거랍니다.
> 그냥 인사하러 왔어요.
* 모래 조심해요, 알았죠? 한두 번 정도 모래를 파헤쳐 나와야 했던 적이 있는데, 그리 재밌는 경험은 아니었어요.
발견 대화
* 말해보세요!
> 잔바위의 주 크레이터에 대한 당신의 노트를 찾았어요.
* 그랬군요!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제가 말한 행성은 완전히 얼음으로 되어있었을 수도, 아니면 좀 더 추운 거인의 심연처럼 일부만 얼음으로 되어있었을 수도 있어요. 지금 와선 확실히 알기 어렵죠. 옛날엔 우리 태양계의 다섯 번째 행성이었답니다.
물론, 그런 행성이 더이상 없다는 건 알고 있겠죠. 이제 그 자리엔 검은 가시덤불이, 뭐라고 할까... 다섯번째 행성이 있었던 자리에 자라나고 있죠.
그러니까, 검은 가시덤불은 말 그대로 다섯번째 행성의 중심에 나타나서 안에서부터 행성을 파괴해버린거에요. 결국, 행성은 완전히 부서졌고, 파편이 우주를 가로질러 날아갔죠.
파편 중 일부는 우리 태양계의 다른 천체들과 충돌했어요. 잔바위의 가장 큰 크레이터는 그렇게 해서 생긴걸 거에요.
> 양자의 달에 관한 노마이 기록을 찾았어요.
* 맞아요, 다들 잘 만들어진 수수께끼를 좋아하죠. 가끔은 있고 가끔은 없는 달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을 이가 어디 있겠어요!
양자의 달이 다섯개의 행성을 모두를 각각 도는 것을 관측했는데, 가끔은 완전히 사라져버리기도 하더군요. 달이 이동하는 다른 장소가 있는걸지도 모르죠!
안타깝지만, 그런 장소가 있다면 저는 본 적이 없어요. 별자리 지도를 좀 더 자세히 봐야 하나...
> 우주가 죽어가고 있다고 적힌 현대 노마이 통신 기록을 찾았어요.
* 지금... 뭐요? 무슨 말인지... 어, 뭐라고요?
우주의 다른 부분에 현대 노마이가 있다고 말하려는건가요? 그리고 그 노마이들이 우주... 그러니까 우주 전체가 죽어간다고 믿는다고요? 지금요? ...지금 이 순간에요?
하지만... 하지만 그게 사실이라면, 어떻게 제가 그렇게 많은 징조를 놓쳤을까요? 초신성이 늘긴 했지만, 하지만 저는, 하지만, 전 별들을 한참 동안이나... 음, 만일 그렇다면... 어...
정말 미안해요, 하- 하지만 잠시 별자리 지도를 좀 봐야겠어요. 자-잠시 괘-괜찮다면...
( 혼란으로)
> 사실, 아무것도 아니에요.
* 지금 당장 의논하고 싶은 건 없단 얘기죠? 문제 없어요! 뭔가 얘기하고 싶은 주제가 생기면 기꺼이 도와줄게요!

루프 중반(11분~17분)
* 흠? 아, 당신이군요! 안녕하세요! 보아하니 첫 발사는 성공적이었던 모양이군요? 모래시계 쌍둥이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자, 모래를 조심해요.
> (이미 대화함)궁금한 것이 있어요.
( 질문 대화로)
> 뭘 하고 있나요?
* 혼펠스가 우리 별자리 지도가 오래되었으니 갱신해달라고 해서, 여기서 관측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뭔가가... 뭐라고 해야할지... 잘못되어있어요.
저는 지금까지, 그 뭐냐, 초신성을 열개는 봤어요. 열 두갠가? 아무튼 이제 두자리수인데, 그건 알다시피 정상이 아니거든요. 뭔가 잘못됐어요...
질문 대화
* 필요한 게 있었나요?
> 뭔가를 발견했어요!
( 발견 대화로)
> 초신성이 왜 이렇게 많죠?
* 전혀 모르겠어요! 거대한 별들은 수명을 다하면 자연적으로 초신성이 되니, 별들의 나이가 우리 생각보다 많았던 걸수도 있겠네요. 아니면 우리 모형이 틀렸고 별의 수명이 우리 생각만큼 길지 않거나요.
솔직히 말하면, 두 가정 모두 마음에 안들어요! 우리 지도가 잘못되었다면, 또 뭐가 잘못된걸까요? 그리고 우리 태양은...
아뇨, 성급하게 판단하지 말아야겠어요. 저- 제가 뭘 간과한 걸 거에요. 그거에요, 데이터를 더 모아야 해요.
> 여기서 뭘 하고 있어요?
* 뭐, 저는 원래는 별자리 지도를 갱신하려고 여기에 왔어요. 하지만 지금은 별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건지 알아내려고 하고 있죠. 초신성이 정말 - 너무 많아요.
왜 저렇게 많은 별들이 죽어가는 거죠? 이런 건 처음 봐요.
솔직히 걱정되네요. 그리고 좀 무섭기도 하고요.
> 여기서 어디를 탐험해야 할까요?
* 솔직히 말해, 전 이 호숫가를 떠나본 적이 없어요. 잘난 척하려는건 아니고, 전 꼬마 정찰기를 꽤 잘 다루거든요. 그래서 여기서 이것 저것 사진을 찍었죠.
잉걸불 쌍둥이의 남반구에 있는 오래된 난파선 봤어요? 하늘에 밝은 빛을 쏴올리고 있는 거? 놀랍게도 이건 우리 배가 아니에요. 노마이 배랍니다!
노마이 유적은 쌍둥이 전체에 걸쳐 발견되지만, 이상하게도 거주지는 한 곳도 없어요! 내 말을 믿어요, 있었다면 꼬마 정찰기로 이미 봤을거에요.
그럼 어디 살았던 걸까요? 지표면은 아니겠죠. 하지만 잉걸불 쌍둥이에는 동굴이 잘 발달되어있으니, 답은 지하에 있는게 아닐까요?
> 저 거대한 모래 기둥은 얼마나 위험하죠?
* 1부터 망함으로 점수를 매긴다면, 7에서 8점 줄게요. 그래도 보기엔 정말 예쁘죠.
지금은 모래가 재 쌍둥이에서 잉걸불 쌍둥이로 흐르고 있지만, 때가 되면 흐름이 반대로 바뀐다는 거 알아요? 왜 모래가 두 쌍둥이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아마 자연현상일거에요.
아, 흥미로운 걸 보고 싶다면, 모래가 좀 더 빠져나갔을 때 반대쪽 쌍둥이를 확인해보세요. 실망하지 않을 거랍니다.
> 그냥 인사하러 왔어요.
* 별 조심해요. 아니, 모래 조심해요.
발견 대화
* 말해보세요!
> 잔바위의 주 크레이터에 대한 당신의 노트를 찾았어요.
* 그랬군요!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제가 말한 행성은 완전히 얼음으로 되어있었을 수도, 아니면 좀 더 추운 거인의 심연처럼 일부만 얼음으로 되어있었을 수도 있어요. 지금 와선 확실히 알기 어렵죠. 옛날엔 우리 태양계의 다섯 번째 행성이었답니다.
물론, 그런 행성이 더이상 없다는 건 알고 있겠죠. 이제 그 자리엔 검은 가시덤불이, 뭐라고 할까... 다섯번째 행성이 있었던 자리에 자라나고 있죠.
그러니까, 검은 가시덤불은 말 그대로 다섯번째 행성의 중심에 나타나서 안에서부터 행성을 파괴해버린거에요. 결국, 행성은 완전히 부서졌고, 파편이 우주를 가로질러 날아갔죠.
파편 중 일부는 우리 태양계의 다른 천체들과 충돌했어요. 잔바위의 가장 큰 크레이터는 그렇게 해서 생긴걸 거에요.
> 양자의 달에 관한 노마이 기록을 찾았어요.
* 맞아요, 다들 잘 만들어진 수수께끼를 좋아하죠. 가끔은 있고 가끔은 없는 달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을 이가 어디 있겠어요!
양자의 달이 다섯개의 행성을 모두를 각각 도는 것을 관측했는데, 가끔은 완전히 사라져버리기도 하더군요. 달이 이동하는 다른 장소가 있는걸지도 모르죠!
안타깝지만, 그런 장소가 있다면 저는 본 적이 없어요. 별자리 지도를 좀 더 자세히 봐야 하나...
> 우주가 죽어가고 있다고 적힌 현대 노마이 통신 기록을 찾았어요.
* 지금... 뭐요? 무슨 말인지... 어, 뭐라고요?
우주의 다른 부분에 현대 노마이가 있다고 말하려는건가요? 그리고 그 노마이들이 우주... 그러니까 우주 전체가 죽어간다고 믿는다고요? 지금요? ...지금 이 순간에요?
하지만... 하지만 그게 사실이라면, 어떻게 제가 그렇게 많은 징조를 놓쳤을까요? 초신성이 늘긴 했지만, 하지만 저는, 하지만, 전 별들을 한참 동안이나... 음, 만일 그렇다면... 어...
정말 미안해요, 하- 하지만 잠시 별자리 지도를 좀 봐야겠어요. 자-잠시 괘-괜찮다면...
( 혼란으로)
> 사실, 아무것도 아니에요.
* 지금 당장 의논하고 싶은 건 없단 얘기죠? 문제 없어요! 뭔가 얘기하고 싶은 주제가 생기면 찾아오세요! 전 당분간 여기서 별 연구를 계속할 거에요.

혼란
* 하-하-하지만 초신성 말고 다른 징조가 있었다면 제가 봤을 거에요, 그, 그러니...?

루프 후반(17분~20.5분)
* 별들이! 전부 죽어가고 있어! 달리 설명하기엔 초신성이 너무 많아!
우리가 다음이야, 알겠어?! 우리 태양이! 오 맙소사, 우리가 다음이야!
> "우리가 다음"이라니, 무슨 뜻이죠?
* 별들 얘기야. 다른 별들이 전부 죽어가고 있어. 아, 왜 우린 우주가 끝날 때 태어난거지? 그리고 우리 태양도, 태양이...
별자리 지도! 왜? 왜 별자리 지도를 새로 만들고 싶어했던걸까? 알 필요 없었는데, 하지만 오, 그럴 순 없지, 난 별자리 지도를 갱신해야만 했어! 알아선 안될걸 알아내야만 했다고! 그리고 우리 태양은, 태양이... 오...
...기분이 좋지 않아. 혼자 있고 싶어.
> 뭔가를 발견했어요!
* 우와, 그것 참 대단하네! 그거 알아? 나도 몇가지 알아낸 게 있거든! 태양의 폭발에 관한 거 말이야!
아, 알게 뭐람?! 다 무슨상관이야?! 이젠 아무 상관 없어! 태양이 초신성이 될거라고! 그리고 나도, 내 연구도, 내 일생의 노력도, 다 망했어!
망했다고, 알겠어?!
> 왜 별들이 죽어가는거죠?
* 몰라, 늙었나보지! 우리 생각보다 훨씬 늙었고 지금은 죽어가고 있나보지!
다 무슨상관이야?! 상관 없어! 아무 상관 없어! 이젠 아무것도 상관 없어! 내 연구도, 내 일생의 노력도, 다 망했어!
망했다고, 알겠어?!
> 여기서 뭘 하고 있어요?
* 별자리 지도! 다 별자리 지도 잘못이야! 알 필요없었는데, 하지만 호, 그럴 순 없지, 별자리 지도를 갱신해야만 했어! 알아선 안될 걸 알아내야만 했다고! 그리고 우리 태양은 곧... 곧... 오...
...기분이 좋지 않아. 혼자 있고 싶어.
> 여기서 어디를 탐험해야 할까요?
* 어디로 가야 하냐고? 어디로 갈 수 있을까? 너무 늦은 거 안 보여?
아, 알게 뭐람?! 다 무슨상관이야?! 이젠 아무 상관 없어! 태양이 초신성이 될거라고! 그리고 나도, 내 연구도, 내 일생의 노력도, 다 망했어!
망했다고, 알겠어?!
> 저 거대한 모래 기둥은 얼마나 위험하죠?
* 지금 우리 태양계에 일어날 일만큼 위험하지는 않지!
기... 기분이 좋지 않아. 혼자 있고 싶어. 믿을 수가 없군...
> 그냥 인사하러 왔어요.
* 믿을 수 없어. 이런 일이 일어난다니 믿을 수 없어. 믿을 수가... 믿지 않아! 믿지 않을 거야!

초신성 직전
* 아, 안녕...
와서 앉아, 여행자 친구. 나와 앉아서 별들이 죽는걸 보자.
> 그럼요, 좋죠.
* 시간이 많지 않았지, 그렇지? 아, 하고 싶은 게 남아있었는데...
우주의 끝에 태어나다니, 운 없기도 해라.
> (두 번째 루프 이후)이 말이 도움이 된다면 좋겠는데, 우린 타임 루프에 갇혀 있어서 진짜로 죽지는 않아요.
* 아, 그거 멋진 생각이네. 그렇게 생각하면 좀 나은가?
도움이 되나?
> 아뇨, 괜찮아요.
* 네 말이 맞을지도... 그래, 우린 이 일을 홀로 마주해야 해. 그런거지.
혼자 와서, 혼자 가는거야...
두 번째 대화
* 자, 조금만 있으면...
* (타임 루프 선택지를 골랐을 경우)타임 루프라고 했지? 그 생각도 마음에 드네...

진엔딩
* 별들이 참 예뻤죠, 그렇죠? 별 때문에 죽긴 했지만 말이에요.
당신이 모두를 불러오는 동안 전 여기서 기다리며 별들을 기억할게요.
모든 여행자들이 모인 후
* 시작할까요?
> 좋아요.
* 그러면, 갑니다!
> 아니요, 아직이에요.
* 천천히 하세요! 초신성이 될 만한 건 남아있지 않으니까.
합주 이후
* 끝나긴 했지만, 괜찮은 배움의 시간이었어요.
곧 규칙이 바뀔 것 같긴 하지만...}}}
잔바위
* 아, 이봐, 너구나!
지상 관제팀한테 네가 출발한다는 말은 못 들었어. 오랜만이야!
* (이미 대화함)또 만났네. 달에 오래 있고 싶은가봐? ...농담이야.
질문 메뉴
* 사실, 누구든 본게 정말 오랜만이야.
* (이미 대화함)가지마! 어, 그러니까, 더 묻고 싶은 건 없어?
> 다른 여행자들은 안 오나요?
* 옛날에 우주선이 더 잘 망가졌을 시절에는 달 기지에도 수리하러 사람이 많이 왔었지. 요즘은, 주로 다른 것들을 지켜보기 위해 사용되지만.
처트는 가끔 인사하러 들러. 하지만 가브로는 가브로고, 그리고 리벡이 "불필요한 우주 비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알고 있겠지.
> 휘파람을 분 게 당신인가요?
* 아마도. 아니, 확실히 나였을거야. 다른 여행자들은 악기를 들고 다니니까, 휘파람을 불지 않거든.
신호 탐지기로 음악 연주를 들을 수 있는건 알지? 북극점이 그러기에 좋은 장소지. 수신 상태가 아주 좋아.
북극점은 일단 미니맵에 붉게 표시되어있지만, 잔바위는 작은 달이니까. 그냥 북쪽으로 가. 보면 알거야.
> 여기에 있으면 외로울 것 같네요.
* 약간 그렇지. 지상 관제팀과는 종종 연락을 하곤 해. 보통은 혼펠스랑 고산이지. 가끔 무전으로 담소를 나누지.
그리고 지상 관제팀이 항상 그렇듯 내가 여기 있다는 것 잊으면, 마을로 꼬마 정찰기를 보내.
> 당신을 잊는다고요?
* 관제팀 잘못은 아니지. 일단, 나는 항상 여기에 머무르니까 다른 여행자들만큼 자주 연락할 필요가 없거든.
그리고 여기도 그리 나쁘지는 않아. 적어도 여긴 평화롭고 조용하잖아. 우리 태양계에선 흔한 건 아니지.
마을은 두 말할 것도 없고.
> 우리를 감시한다고요?
* 뭐라고? 아냐! 감시가 아니야. 그건...
그건 단방향 통신이야. 마을 사람들 아무도 모르는. 내가 말한 적이 없으니까.
> 여기는 뭐죠?
* 하하, 아주 재미있군. ...아, 이런, 지금 진지하게 하는 소리야? 우울해지네.
하아...달 기지에 온 걸 환영해. 보니까 우주 프로그램이 여기에 대해서 더이상 가르쳐주지 않는 모양이군.
Outer Wilds 모험대 초창기에는, 여행자들이 항상 여기로 우주선을 가져와서 수리를 하고는 했어. 우리 우주여행 기술이 크게 발전하긴 했지만, 옛날 우주선은, 어, 잘 부서졌거든. 그러니까, 지금보다 더.
기지를 활용하면 마을에서 일어나는 이착륙 횟수와 화재 횟수를 줄일 수 있지. 하지만 요즘은, 보통 나 혼자 여기서 목재 화로에서 가져온 묘목을 키우면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어.
> (마를과 대화함)마를이 안부 전해달래요.
* 헤, 마를은 내가 여기있는 걸 기억해주는 유일한 녀석일거야. 그 덩치 큰 녀석을 언제 한번 보러 가야 하는데.
이건 비밀인데, 난 가끔 마를이 바보짓을 하지는 않는지 확인하려고 꼬마 정찰기를 보내고는 해. 그러지 않으면 마을의 커다란 나무를 베어버릴까봐 걱정이야.
> 또 봐요.
(대화 종료)}}}

2.1. 아우터 와일즈 벤쳐스 창립멤버

첫 번째 대화
* 비행사가 왔군! 발사 전 별 아래서 자는 잠에서 막 깨어났나보지?
그래서 오늘이 발사 날이란 말이지? 네가 우주 프로그램에 들어왔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단독 출항을 준비하고 있다니.
그래서 어때, 이 귀염둥이를 이륙시킬 준비가 됐나? 연료도 가득 채웠고, 발사 준비는 끝났어!
> 모든 시스템 준비 완료!
* 기운차니 좋군. 하지만 기억해, 우주선이 망가져도 새로 만들어주진 않을거니까. 난 재돌입 등급 경량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들어져있지 않다고.
어쨌든, 이륙 전에 천문대에서 혼펠스에게 발사 코드를 받아와야 해. 작별인사나 뭐 그런게 끝나면 여기로 가지고 오라고.
> 당신이 준비됐다면요.
* 농담하는거야? 당연히 준비됐지. 드디어 자동비행시스템 대신 조종사가 직접 새 착륙 유압 장치를 시험할 때가 왔어!
...조종사 하니까 하는 말인데, 처음으로 착륙할 때 추락하지 말라고. 알겠지?
어쨌든, 이륙 전에 천문대에서 혼펠스에게 발사 코드를 받아와야 해. 작별인사나 뭐 그런게 끝나면 여기로 가지고 오라고.
> 역추진 로켓은 정말로 수리한 거죠?
* 그게 문제였던건 한 번 뿐이었잖아. 아님 뭐 그 다음에 몇 번 더 그랬을 수도 있고. 중요한건, 과거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는 거야.
어쨌든, 이륙 전에 천문대에서 혼펠스에게 발사 코드를 받아와야 해. 작별인사나 뭐 그런게 끝나면 여기로 가지고 오라고.
이후 대화
* 생각이 바뀐건 아니지?
> 발사 코드가 어디 있다고 했죠?
* 발사 코드는 혼펠스한테 있어. 평소처럼 천문대에 있겠지. 거기에 사는게 아닌가 싶어.
> 우주선은 어때요?
* 아주 좋지! 아, 이걸 재미있어할지도 모르겠군. 네 산소 탱크가 추가 연소실로 사용되도록 개조했어!
> 그게 무슨 뜻이죠?
* 뭐, 개념적인거긴 한데, 대충 말하자면, 평범한 2단 부스터에 더 커다란 로켓을 붙이는거랑 비슷한거지. 대단하지 않아?
> 그거... 안전한가요?
* 아마도!
> 우주선은 얼마나 안전한가요?
* 아, 10점 만점이야. 조종사 오류를 빼면. 그럼 4점 정도? 악의는 없어.
> 우주에 가면 뭘 해야 하죠?
* 이봐, 조종사는 너니까 네가 알아야지. 너 같은 조종사들은 저 위에서 직접 탐험하고 싶어하지 않던가?
네가 가려는 곳이 달이든 조각난 공동이든 아님 목재 화로의 반대편이든 상관 없어. 나한텐 다 똑같다고. 즐거운 시간이나 보내!
우주선만 고장내지 마, 그럼 난 상관 없어.
> 출발 전에 또 뭘 해야 하나요?
* 작별인사를 하려거든, 지금 하는게 좋을거야. 아마 네 친구 할이 널 배웅하려고 천문대에서 기다리고 있을걸.
아, 그리고 고산이 그러는데 우주에서 우주선을 수리하는 법을 배우고 싶을 경우에 대비해 무중력 공간을 준비해 뒀다는군. 가야한다는건 아니지만, 가면 고산이 나한테서 좀 떨어지겠지.
발사 코드를 얻은 후
* 이륙할 준비가 된 것 같군! 발사도 즐겁지만, 난 새 우주선 작업으로 돌아가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어. 지금은 자동 운항기의 회피 시스템을 고치는 중이야!
...어, 미안.
두 번째 루프
* 자, 이 녀석을 이륙시킬 준비가 됐나? 연료도 가득 채웠고, 발사 준비도 끝났어!
> 제가... 제가 방금... 죽었나요?
* 워, 악몽이라도 꿨나? 아직 잠이 덜 깬 것 같긴 하지만, 죽지는 않았어.
발사 전날에는 별 아래에서 자는게 전통이라지만, 내 생각엔 사람을 겁먹게 만든다니까.
> 모든 시스템 준비 완료!
(첫 번째 대화와 동일)
> 당신이 준비됐다면요.
(첫 번째 대화와 동일)
> 역추진 로켓은 정말로 수리한 거죠?
(첫 번째 대화와 동일)

(발사 코드를 받지 않고 리프트에 진입할 경우, 슬레이트가 말을 건다.)
* 아, 잠깐만. 천문대에 가서 발사코드를 먼저 받아오는게 좋을거야.
> 이미 받아왔는데요. 기억나죠?
* 흠. 내 생각보다 연기를 많이 마셨나보군. 거 죽여준다니까.
뭐, 코드가 있다면 막을 생각은 없어. 행운을 빌어, 우주선을 잘 돌봐주라구!
> 내가 어떻게 여기 돌아왔죠? 이미 떠난거 아니었나요?
* 날 믿어. 내가 우주선을 그렇게 개조해놨는데? 내가 그걸 못 들었을 리 없지.
발사 코드를 어떻게 얻었는지는 묻지 않을게. 가봐! 새 조종석이 발사 도중에도 잘 붙어있는지 확인하고 싶군.
> 잠깐만, 제가 방금 죽지않았나요?
* 어, 아닌데...? 악몽이라도 꿨나?
코드를 어떻게 얻었는지는 묻지 않을테니, 혼펠스가 의학적 이유로 발사를 막기 전에 가봐. 새 조종석이 발사 중에도 잘 붙어있는지 확인하고 싶군.

세 번째 루프부터
* 비행사가 왔군! 이 귀염둥이를 이륙시킬 준비가 됐나?
자, 뭘 도와드릴까?
> 저 우주선 죽을 정도로 위험한거 알죠?
* 뭐 그래, 죽을 정도로 위험하지만, 강력하고 죽을 정도로 위험하지. 뭐, 이제와서 안전에 신경쓰기 시작한거야?
> 제가 타임 루프에 들어가 있어서 다행이에요. 안 그러면 죽었을거라고요.
* 내가 의학적 이유로 발사를 중지시키지 않는 걸 다행으로 알아. 뭔 소린지 못 알아듣겠거든.
> (태양에 충돌해 사망)자동 운항기가 우주선을 태양에 들이받았어요!
* 재밌는 꿈을 꾸었군?
자동 운항기가 태양에 너무 가까이 가는게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의도적으로 태양 근처에 가지는 않을거야.
자동 운항기를 쓸 때 목적지와 너 사이에 태양이 없는 걸 확인하고 써. 그럼 괜찮을 거야.
> (유령 물질에 사망)유령 물질 때문에 자꾸 죽는데요.
* 정찰기를 써서 탐지해, 이 멍청아! 내가 예쁜 나무 사진이나 찍으라고 그걸 만든 줄 알아? 여러 용도로 쓸 수 있다고!계속 부활한다는 사실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광원으로도 쓸 수 있는 건 알고 있지? 별들이시여, 알았다고 해줘.
> (초신성 폭발에 사망)태양이 초신성이 될 거라는 거 알아요?
* 그래, 천문대에 전시되어있더라고.
우리 둘 사이의 얘기지만, 자세한 건 대충 보고 넘겼어. 천체물리학은 혼펠스의 분야라니까.
난 로켓 과학과 마시멜로가 좋아서 여기 있는거야.}}}

첫 번째 대화
* 흐아!
어디서 나타난거지? 여기엔... 아무도 온 적 없는데. 그러니까, 네가 검은 가시덤불에 도달한 두번째 화로인이란 거지. 당연히 내가 첫번째고. 잘했어!
...아, 너구나! 우주비행사가 됐다고? 게다가 어디서 폭발하지도 않은 것 같군. 잘됐네!
> (이미 대화함)아귀 때문에 이렇게 된거죠?
* 헤, 한번에 맞췄군. 직접 그런걸 보고 나면, 못 맞추는게 이상하긴 하지.
뭐, 짐 풀고 산소 탱크를 채우라고, 꼬마! 불은 충분하니까.
( 이후 대화로)
> 펠드스파! 살아있군요!
* ...생각해보니, 넌 그렇게 똑똑한 편은 아니었지.
그래, 맞아. 나 살아 있어. 쭉 여기서 캠핑 하고 있었지. 우주선이, 어, 추락한 후부터 말야. 폭발적으로 말이지.
> 잠깐, 뭐요?
* 아, 그거 재밌는 얘기지.
> 추락했다고요? 하지만 화로인 역사상 최고의 파일럿이시잖아요!
* 격식 있는 사회에서 떨어진 지 한참 되었으니, 그냥 그게 비꼬는게 아니라고 생각하고 넘어가지.
내 얘기를 해주지.
> 다들 당신이 죽었다고 생각했어요.
* 뭐라고! 내가, 공간과 시간의 법칙을 완전히 무시하는 부가차원적 가시 식물과, 엄청 날카로운 이빨 달린 거대한 생선 두어마리한테 죽임을 당했다고? 말도 안되지, 친구.
우주선이 여기 가시덤불에 멈춘 후에, 여기에 캠프를 차렸어. 그후 쭉 자급자족 중이지.
> 우주선이 정확히 어떻게 된거죠?
* 아, 그거 재밌는 얘기지.
> "우주선이 멈춰"요?
> 여태 검은 가시덤불에 있었던 건가요?
* "여태"라는 게 정확히 언제정도부터인지에 따라 다르지. 여기에 좀 있긴 했어. 우주선이 불시착한, 아니, 내가 아귀의 아가리로 부터 멋지게 탈출한 후로부터 말이야!
> 비행 실력 얘기 좀 더 해주세요!
하하,쑥스럽군! ...마음에 들어!
> 불시착했군요.
막 거인의 심연 핵을 탐사하고 나오니, 검은 가시덤불을 탐사하고 싶더라고. 아무도 가 본 적 없는 곳이니까 말이야.
가시덤불에서 돌아다니는 건 쉬웠어. 거대하고 가시 달린 차원간 덩굴은 하나만 피하면, 나머진 다 피한거나 다름없지.
하지만 그러다, 아귀랑 마주쳤어. 본 적 있냐? 무시무시한 놈이지. 내가 본 것 중 제일 큰 놈이었어.
그 놈을 떨어내려고 묘기 좀 부리고 했지. 뭐 특별한 건 아니고. 여튼 전속력으로 가고 있는데, 그 놈하고 스쳐서, 우주선이 덩굴로 튕겨 나갔어. 그래서...
...뭐, 말한 것처럼, 불시착했지. 쾅! 충돌하니까, 우주선이 안에서 폭발할 것 같은 소리를 내더라고. 이건 아니다 싶었지. 전기 시스템에서 미친듯이 스파크가 튀기 시작하기 직전에 빠져나왔어.
빨리 움직이지 않았으면 기분 나쁘게 죽었겠지. 그래서 나랑 우리 튀겨진 불쌍한 우주선 사이에 거리를 좀 둬야 했어.
처음엔 추락한 곳 근처에서 캠핑을 했어. 그러다 이 해골을 찾았지. 참 잘 찾았어. 여기로 옮기지 않는 건 바보짓이었겠지.
그래서 이쪽으로 장비를 옮기고, 비상용 나무 씨앗을 심었어. 그후로 쭉 여기 있었지!
> ...우와.
* 뭐, 그런거지.
> 죽지 않았다니 믿을 수 없군요.
* 나도 옛날에 시험 비행에서 살아 나오고 나면 그렇게 생각하곤 했어.
요즘은, 익숙해졌지.
> 우주선을 부쉈다니 믿을 수 없군요.
* 말은 쉽지. 네 우주선엔"작동하는 역추진 장치"나"불에 안타는 자제"같은 온갖 화려한 업그레이드가 달려있을걸.
> 고향에 당신 얘기가 그렇게 많은 것도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군요!
* 헤, 여기까지 멀쩡하게 오다니, 너도 만만치 않아.
아무튼, 그렇게 된거야, 꼬마!
얘기는 끝났지만, 불가에 있고 싶으면 있다 가라고.
싫음 말고, 불이 어디 도망가는 것도 아니니까.
이후 대화
* (첫 번째 대화)뭐 또 필요한거라도?
* 안녕, 꼬맹이. 마시멜로 막대를 꺼내라고!
내 영웅적 위업 얘기를 들으러 온건가?
> 뭔가를 발견했어요!
* 나한테 털어놔봐, 꼬맹이!
> 당신 우주선 근처에서 얼어붙은 해파리를 찾았어요.
* 하! 그거 아직 거기 있나보군? 추락 직후엔 거기서 캠핑했어. 안은 꽤 아늑했다고!
날 잡아먹으려 했던 종의 해골 안에 캠프를 차리는 것보단 튼튼하지도 않고 불굴의 정신이 부족한 것 같긴 하군.
그래도. 꽤 아늑했어.
> 목재 화로에서 검은 가시덤불 씨앗을 찾았어요.
* ...그건 큰일이군, 꼬맹이.
검은 가시덤불 쪽을 쳐다만 봐도 처트가 말해주겠지만, 지금 가시덤불이 있는 곳엔 원래 다섯번째 행성이 있었어.
이 끔찍한 식물이 가운데에 나타나서 자라고, 자라고, 자라서, 행성이 조각나 우주로 흩어진거지.
그 씨앗을 빠르게 처리하지 않으면, 목재 화로도 같은 꼴이 될거야. 그리고 내 생각엔, 화로인들은 무슨 씨앗 하나에 끝장나기엔 이뤄낸게 너무 많아.
> 사실, 아무것도 아니에요.
* 나한테 할 얘기가 없어? 그럼 나가서 할 얘기를 찾아 오라고!
> 여기서 어디를 탐험해야 하나요?
* 바로 그 정신이야!
어딜 가도 좋지만, 여긴 공간이 좀 이상하단걸 알아둬. 정말로.
저런 씨앗 안으로 정찰기를 쏴 본 적 있나? 봐, 작은 구멍이 있지? 정찰기가 지나갈 정도는 된다고.
정찰기 추적 장치는 정찰기가 동시에 두 곳에 있다고 할거야. 하지만 내 생각에 그게... 틀린 것 같지 않아. 여긴 공간이 이상하거든. 저 씨앗은 작지만, 안은 더 크단 말이야.
훨씬 크지.
시간이 많아서 좀 생각해봤는데, 내 이론은 검은 가시덤불의 공간은 구체로 들어갈 때마다 팽창한다는 거야. 그래서 저 씨앗이 안에서 더 큰 거고.
뭐, 그건 내 이론이지. 잘 기억해두면, 가시덤불 속에서 영원히 길을 잃지는 않을지도 모르지.
행운을 빌어!
> 거인의 심연 핵에 갔었다고요? 어떻게요?
* 거인의 심연 핵? 아, 그거 재밌었지.
묻고 있는 걸 보니, 너는 가 본 적 없나보구나? 말해주기엔 컨닝 시켜주는 기분이군.
흠...
...그거랑 전혀 관계 없는 얘기지만, 내 우주선이 부딪힌 덩굴은 크고 속이 비어있었어. 그래.
나라면, 산책 하는 겸 그 끝에 뭐가 있는지 보러 갈거야.
아귀 해골 꼬리쪽으로 가서 깜빡이는 빛을 찾아. 그게 내 전 우주선이야. 거기서 시작하면 돼.
> 우주선은 어디에 있죠?
* 사실, 별로 멀지는 않아! 이 아귀 해골 꼬리 쪽으로 쭉 가면, 안개 속에서 깜빡이는 빛이 보일거야.
그걸 따라가면, 내 전 우주선이 있어. 뭐, 그 잔해는 있겠지.
> 이 아귀는 어떻게 된거죠?
* 아, 이 해골? 내가 왔을 때부터 이랬어.
내 생각엔, 이 아귀가 덩굴을 씹다가 씨앗을 삼킨 것 같아. 그 씨앗이 뱃속에서 자라고 자라서... 이렇게 된거지.
토 나오지 않냐?
이 해골을 찾은건 잘된 일이야. 빛이 다른 아귀를 몰아내거든. 아귀들은 영역성이라, 보통 서로를 피한단 말이야. 그래서 여기 캠프를 차린거지.
> 지상 관제소에 데리러 오라고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 음... 뭐, 그래, 시간 나면 그러던가.
솔직히, 난 여기가 마음에 들어. 조용하고, 평화롭고... 대충.
넌 이해하기엔 좀 어린 것 같지만, 최고 중의 최고란 건 압박감이 심해. 좀 쉬니 좋은걸.
> 아니, 됐어요.
* 마음이 바뀌면, 다시 오라구!
}}}

3. 노마이

Nomai

작중에서 등장하는 고대인. 작중시점에서 노마이는 이미 멸망한 종족이기 때문에 주인공이 탐험하면서 조우하는 노마이인은 전부 백골상태의 시체라서 직접적인 생김새를 알 순 없지만, 노마이 조각상을 통해 눈이 3개이며 염소를 닮은 생김새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염력과 비슷한 힘을 가지고 있고[11] 나선으로 된 언어를 사용해서 의사소통하며 주인공은 화로인들 중 처음으로 이 언어를 번역할 수 있는 번역기를 들고 탐험을 하며 그들이 남긴 비밀을 파헤쳐 나간다.

여담으로 화로인들의 이름이 전원 지질학과 연관되어 있다면 노마이인들의 이름은 식물의 명칭들과 연관이 깊다.


스토리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노마이인 목록 (스포일러 주의) [ 보기 · 닫기 ]

  • 에스콜

    • 작중에서 등장하는 노마이 함선의 함장. 자신의 함선을 이끌고 Outer Wilds 세계관의 태양계에 워프해왔으며 다른 함선에 타고 있던 태양계 바깥의 노마이인들은 이들이 아무런 이야기도 없이 사라진 줄로만 알고있다. 에스콜의 행방에 대한 정보는 검은 가시덤불 문서 참고.
  • 파이

    • 노마이 과학자. 재 쌍둥이 프로젝트 관련자로 고에너지 실험실과 태양 정거장에 관련되어 일했으며 재 쌍둥이 프로젝트 이야기가 나오면 높은 확률로 등장하거나 다른 노마이인에게 언급되는 이름이다. 파이의 행방에 대한 정보는 침입자 문서 참고.
  • 야로우

    • 재 쌍둥이 프로젝트의 총책임자격. 재 쌍둥이의 방호벽 내부에서 재 쌍둥이 프로젝트를 관리했었다. 클레어리와 연인사이.
  • 클레어리

    • 워프코어 제작자. 블랙홀 제련소에서 개선된 워프코어를 제작해 재 쌍둥이 프로젝트에 보낸 자이기도 하다. 후에 포크, 파이와 함께 침입자 탐사를 떠났다.
  • 솔라눔

    • 조각난 공동에서 처음 언급되는 노마이인. 태양이 없는 도시에서 어린 시절의 솔라눔이 남긴 글도 볼 수 있다. 조각난 공동의 중력대포에서 솔라눔이 양자의 달로 출발한 상태라는 정보를 읽을 수 있다. 솔라눔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양자의 달 문서 참고.
  • 태양계 외부의 생존한 노마이

    • 태양계의 노마이 문명이 멸망한 이유는 침입자에서 방출된 유령 물질 때문이었으므로, 태양계 외부에는 많은 노마이 부족이 여전히 우주를 방랑하고 있다. 이들 또한 우주의 수명이 다 해가는 것을 알아챘으며, 상대적으로 안정된 항성계를 찾아 결집하고 있다. 이들에게는 에스콜의 부족이 실종됐다는 이야기가 아직 전설로 전해지고 있다.

4. 엘크[12] (EotE DLC)

Echoes of the Eye 확장팩에 등장한 외계 종족. 노루와 올빼미를 섞어 놓은 듯한 외관을 가졌으며, 생활상 자체가 직접 우주에 나갈 일이 없었기 때문에 우주복을 입은 모습은 알 수 없다.

눈의 신호를 찾아 행성 규모의 링월드를 건축해 노마이보다도 한참 먼저 이 태양계로 이주해 왔다. 이들은 독자적인 문자체계는 가지고 있지만 이들은 노마이조차 발견하지 못한 단 한개의 인공구조물에만 그 흔적을 남겼기에, 작중 화로인들로선 엘크들의 글자를 해석하지 못하여 종족의 이름조차 알 수 없다. 대신 다행히도 기억을 시각화하고 저장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어 이를 통해 엘크의 역사를 파악할 수 있다.

생김새는 부엉이와도 같은 얼굴에 사슴 뿔이 달려있으며, 특이하게도 부리가 아닌 입이 따로 있기 때문에 이들이 입을 열 때 마치 입이 아닌 곳이 열리는 것처럼 보여 꽤나 기괴하다.

등장인물 (스포일러 주의) [ 보기 · 닫기 ]
실은 어떤의미에선 살아 있었다. 노마이들보다 먼저 도착한 이들은 우주의 눈의 실체를 알게 되자 배신감과 실망으로 사원을 불태우고 기계를 제작하여 눈의 신호를 봉인한 뒤 모든 엘크족은 고향 행성을 재현한 가상 세계를 만들어 그 안에 틀어박힌다.

이들은 링월드의 네 곳에 가상 세계로 들어가게 되는 건축물을 축조하였다. 이곳에서 엘크족이 만든 유물을 들고 초록색 화톳불 앞에서 잠에 들면 유산에 초록 불빛이 옮겨붙어 가상 세계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현실에서 이들은 네 곳의 건축물에 숨겨진 접속 장치의 주변에 원형으로 배치된 전용 거치대에 파라오처럼 각자 하나의 유산을 들고 미라화, 혹은 백골화된 상태로 있다. 현실에서 죽은 지는 오래 되었지만, 이들은 가상 세계로 정신을 옮겨 아직도 살아 있다.

가상 세계의 이들은 기본적으로 주인공에게 적대적이다. 때문에 플레이할 때 이들을 피해다녀야만 한다. 가상 세계에서 이들은 유산을 들고 전방으로 빛을 집중하여 돌아다니기 때문에 이들의 시야에 들어가게 되면 빠르게 달려와 주인공의 유산의 불을 꺼서 가상 세계에서 추방한다.[13][스포일러주의]
  • 수감자
작중에 등장하는 엘크족 중 유일하게 주인공에게 적대적이지 않은 엘크족이다. 모종의 이유로 자신의 종족을 배신했다가 들켜서 영원히 가둬지는 형벌을 받고 있다. EotE DLC의 모든 비밀을 풀어내면 만날 수 있으며, 수감자와의 대화가 최종 엔딩 위치에 해당한다. 물론 사용하는 언어가 달라 직접 대화를 할 수는 없으므로, 기억을 전송하는 장치를 사용한다.

수감자를 만난 이후 진엔딩 조건을 맞추고 우주의 눈으로 들어서게 될 경우 이 수감자 엘크도 다른 화로인과 솔라눔과 함께 마지막 연주에 불러올 수 있다. 이 때 그는 자신의 종족은 항상 이러지는 않았으며, 자신은 올바른 선택을 하려고 했지만 결국에는 두려움에 떨던 자신의 동족들과 같은 종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들의 두려움이 주인공의 마음에 한줄기 얼룩을 남기지 않을 것이라는 확답을 할 수 없다며 우려한다. 이에 주인공의 선택에 따라 참여할지 아닐지를 선택할 수 있다.


엘크족의 역사 (스포일러 주의) [ 보기 · 닫기 ]
엘크족은 다른 행성계에서 발생한 종족이다. 이들은 토성같은 고리가 달린 파란색의 가스 행성에 딸린 위성에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우주의 눈의 신호를 관측한다. 노마이들이 그러하듯이 이들 역시도 우주의 눈에 매료되었고, 모성의 자원을 고갈시켜가며 거대한 링월드이자 함선을 건조하여 우주의 눈이 존재하는 행성계, 아우터 와일즈의 주 무대가 되는 행성계로 이주하게 된다.[15]

그러나 이들이 직접 마주한 눈의 진상은 충격적이었다. 우주의 눈을 조사한 그들은 눈이 우주를 멸망시키는 미래를 보게 되었다. 이윽고 처참한 배신감과 실망감에 빠져 눈을 숭배하던 사원을 불태우고, 자신들과 같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또 사악한 의지를 가진 자가 눈에 접근할 수 없도록 눈의 신호를 봉인해버린다. 그 뒤 링월드에도 스스로 은폐장을 씌워 자신들을 우주의 역사에서 지워버린다. 그리고는 항상 그리워하던 고향 행성을 재현한 가상세계를 만들어 종족 전체가 그 안에 틀어박힌다. [16]

그러나 우주의 눈을 봉인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 누군가가 종족을 배신해 우주의 눈을 가두던 은폐장을 해제해버리는 일이 생긴다. 이는 금세 발각되었고, 종족을 배신한 그를 정신은 가상세계 속 감옥에, 육신은 물 밑 거대한 구조물에 영원히 가두어버린다. 또한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봉인장치의 제어기를 파괴해버리고, 우주의 눈의 봉인에 관련된 기록들을 모두 검열하여 소각한 뒤 원본은 가상세계로 옮겼다.

그러나, 우주의 눈의 봉인이 잠깐 풀린 사이에, 어떤 외계 종족의 우주선 하나가 우주의 눈의 신호를 포착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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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관련 노마이 기록또한 찾을 수 있다. [2] 복식이나 주거양식은 낡았지만 기계나 여러가지 기술분야를 보면 못해도 20세기 중반 수준은 되는걸로 보인다.일단 컴퓨터를 쓴다 [3] 예) 리베카이트(Riebeckite) -> 리벡, 반려암(gabbro) -> 가브로, 규질암(Chert) -> 처트 [4] 인게임에서 캠프파이어가 있는 위치라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마시멜로를 구워먹을 수 있다. [5] 이 때 태양계가 루프에 갇혀있어 죽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릴 수도 있지만 위로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웃어넘긴다. [6] 여담으로 리벡이라는 단어도 사람 이름으로 쓰이고 있다. 리베카이트라는 이름 자체가 해당 광물의 최초 명명자인 독일의 탐험가 에밀 리벡의 이름을 딴 것이다. [7] 처트, 펠드스파와 비교해 보았을 때 눈에 띄게 차이가 난다. [밴조가] 4현이기 때문이다. [9] 가브로의 우주선은 거인의 심연 바다 한가운데에 둥둥 떠다니고 있다. [10] 왠지 한국 우주인 후보였던 고산(1976)이 생각나는 이름이지만 게임에 등장하는 고산의 원문 이름 표기는 광석 퇴적물을 가리키는 Gossan. [11] 작중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문헌이나 자료는 안 나오지만 스포일러를 대면하는 이벤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12] 게임 내에는 이들의 종족명이 언급되지 않으나, 엔딩 크레딧에는 Elk라고 쓰여 있다. 이것이 공식적은 종족명이 아닐수는 있으나 일단은 엘크로 지칭. [13] 물론 다시 유산을 들고 잠들면 다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임시 방편일 뿐이다. [스포일러주의] 유산을 내려놓고 잡힌다면 목을 꺾어서 죽인다. 물론 가상 세계에서 죽은 것이기 때문에 기존처럼 유산의 불이 꺼져 추방된거처럼 멀쩡하게 현실 세계로 돌아오게 된다. 다만 다른 글리치로 사망하여 들어오는 방법으로 가상세계에 들어왔다면 이 때 다음 루프로 이동하게 될 것이다. [15] 이때 릴의 내용을 잘 보면 검은 가시덤불 행성이 가시덤불에 의해 파괴되기 전 멀쩡한 모습으로 그려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이들은 노마이보다 훨씬 일찍 태양계에 도달했으며, 검은 가시덤불에 의한 이상 신호 현상이 없었기 때문에 안전하게 태양계까지 올 수 있었던 것. [16] 엘크는 우주를 떠돌아다니는 노마이와 달리 모성에 정착하여 살던 종족으로, 워프 항행 기술을 가졌다는 묘사가 없다. 릴의 내용에 따르면, 모성의 자원 전체를 쏟아 부어서 장기 거주가 가능한 링월드 형태의 우주선을 건설하여 오랜 시간에 걸쳐 우주를 항해해 온 것으로 보인다. 초록색 돛이 전개되는 점을 통해 추진 방식은 모성이 속한 태양계의 태양광을 이용한 솔라 세일로 추정. 이로 인해 황폐화된 모성으로 되돌아간다는 선택을 하지 못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