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7-30 22:06:05

OK 목장의 결투

파일:external/jimblazsik.files.wordpress.com/wyattearp-andothers.jp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Tombstone_year_1891.jpg
닷지 시티 치안위원회[1] 1881년에 찍힌 툼스톤 사진
Gunfight at the O.K. Corral

1. 개요2. 사건 이후3. 배경으로 한 영화4. 배경으로 한 뮤지컬

1. 개요

미국 서부개척시대의 유명한 결투 중 하나. 1881년 애리조나주 툼스톤(Tombstone) 근처에 위치했던 OK 목장에서 와이어트 어프 보안관과 그의 형제들인 버질 어프, 모건 어프 그리고 어프의 친구 존 닥 할리데이와 클랜턴 갱(Clanton gang)의 수장인 아이크 클랜턴과 빌리 클랜턴, 프랭크, 톰 맥로리 형제가 결투를 벌였다.

1881년 10월 26일에 벌어진 이 결투의 소요시간은 30초 동안이며, 이 결투로 인해 톰 맥로리와 빌리 클랜턴이 목숨을 잃었고, 아이크와 프랭크는 현장에서 달아났다. 이 사건은 당대 최고의 화젯거리였고, 어프와 그의 형제들은 영웅으로 추앙받았다. 하지만 어느 쪽에서 먼저 총을 쐈는지, 무법자들이 모두 무장을 하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Wyatt_Earp.jp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Doc_HollidayatAge20.jpg
당시 사건의 주인공인 와이어트 어프(Wyatt Earp). 어프 형제들과 와이어트의 친구 존 닥 할리데이.
사건 이후 조사에서 어프의 형제들과 닥 할리데이는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했지만, 무법자들을 옹호하는 이들은 그들이 만취 상태에서 살해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건의 증인과 증거가 부족해서 사건의 진실은 미궁 속으로 빠져들 뻔 했으나, 당시 사건을 수사했던 검시관의 최초 보고서 원본이 1960년 복사과정에서 사라진 지 50년 만에 발견되면서, 사건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게 됐다. BBC에 따르면 툼스톤에서 남쪽으로 37km 떨어진 비스비의 코차이스 카운티 최고 법원의 창고에서 청소작업을 하던 법원 서기들이 상자 하나를 쏟았는데, 그 상자에 담겨있던 파일중 하나가 "1881년"과 함께 "보관"이라고 적혀있었다고 한다.

파일:external/www.koreadaily.com/180250284.jpg
당시 BBC 뉴스.

이 보고서에는 검시관이 숨진 빌리 클랜턴, 맥로리 형제의 친구인 역사학자 윌리엄 클레이번을 상대로 조사한 내용과 당시 목격자들의 진술이 담겨져 있었는데, 닥 할리데이는 긴 코트속에 무기를 감추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 되었다.

2. 사건 이후

1년 후인 1882년 3월. OK 목장에서 활약한 어프 형제 중 한 명인 모건 어프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자객에게 살해당했다. 이에 분노한 어프가 형인 워런 어프와 몇몇 친구들과 함께 네 명의 용의자를 모두 살해했다. 살인으로 기소된 와이어트 어프는 아내와 함께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다 샌디에이고에서 도박장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행보를 보였고 1929년에 사망했다.

할리데이는 1887년 심장마비로 36살의 젊은 나이로 숨졌다. 마지막에 그는 "이거 웃기잖아!" (This is funny!)라는 말을 유언으로 남겼다고 한다. 항상 총질을 하고 다니거나 노름 쪽 일을 하다보니, 항상 자기가 총을 맞아서 죽을 줄만 알았지, 자기가 침대에 누워서 죽으리라는 상상을 못 해봤기에 한 유언이라고 한다.

사건이 벌어진 애리조나주 툼스톤도 이를 상품화해서 현재도 그 일대는 당시 서부시대를 배경으로 한 세트장이 존재한다.

크라잉넛이 이 사건을 모티브로 한 OK 목장의 젖소를 작사작곡하였다.

3. 배경으로 한 영화

4. 배경으로 한 뮤지컬


[1] 왼쪽에서 앉아있는 두 번째 인물이 와이어트 어프이다. [2] 사실 결투의 주역 3인방은 몽땅 그들을 사칭한 가짜들이었다. 여자 주인공 제인은 애초에 이걸 알고서 그들을 불러들였지만, 남자 주인공 빌리가 이걸 모르고 그들이 진짜라고 믿어버리는 통에 일이 꼬이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