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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9-17 17:15:05

Mi Headphone

파일:샤오미 미 헤드폰.jpg
미 헤드폰

Mi Note와 함께 그라도社의 헤드폰과 유사한 디자인의 헤드폰도 출시하였다. 공식페이지

생긴 것은 그라도 PS500 모델과 매우 흡사하며 금속 재질의 튼튼한 이어컵과 헤드밴드 등 만듦새가 상당히 좋다. 그라도와 달리 접을 수 있으며 케이블 분리가 가능하다. 특이한 점으로 패드가 3종류 제공되며 이것을 바꾸면 온이어형과 어라운드이어형을 전환해서 사용할 수 있고, 패드에 따라 소리 차이가 다소 있다. 또한 우레탄 재질과 벨벳 재질의 헤드폰 케이스 2종류가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다.

그라도 헤드폰을 연상시키는 디자인과는 달리 스펙이 전혀 다르다. 베릴륨을 이용[1]한 50mm 드라이버가 채용되었으며, 완전 오픈형인 그라도와 달리 철망 부분을 필터로 막아놓은 세미오픈형이다. 또한 내부 챔버의 설계가 달라서, 얇은 알미늄 외피 안에 플라스틱으로 이중 구조로 만들어져 있으며 내부 공간이 무척 좁아서 드라이버의 자석과 철망 필터가 거의 맞닿을 정도이다.

음색은 대체로 올라운드적인 성향이나 저음 쪽으로 치우친 약한 V자형 음색이다. 그라도에 비교한다면 고음이 적고 어두운 소리라고 할 수 있다. 이는 50mm의 대형 드라이버와 철망에 접착되어있는 필터의 영향으로 보인다. 어라운드이어형 패드를 사용하면 좀 더 중립적인 성향이 되는 모양이지만 기본적인 음색 자체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다만 착용감은 중간 크기의 벨벳 패드가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샤오미 피스톤에서 보였던 고무냄새 등의 문제점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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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완전히 베릴륨 재질로 된 진동판은 아니고 마일러(합성수지) 필름에 베릴륨을 코팅한 것이다. 진동판이 투명할 정도이니... 그런데 애초에 베릴륨이 몸에 굉장히 좋지 않은 중금속이어서 완전히 베릴륨 재질로 된 진동판은 가격도 가격이니와 몸에 굉장히 좋지 않다. 풀 베릴륨으로 된 드라이버를 사용해 스피커를 만드는 포칼에서는 스피커 매뉴얼에서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절대 스피커 껍데기를 벗기지 말라고 신신당부할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