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드라마에 대한 내용은 라이프(드라마) 문서 참고하십시오.
|
||
방송사 | NBC | |
방송 기간 |
2007. 09. 26. ~ 2007. 12. 05.(시즌 1) 2008. 09. 29. ~ 2009. 04. 09.(시즌 2) |
|
방송 횟수 |
11부작(시즌 1) 21부작(시즌 2) |
[clearfix]
1. 개요
2007년 9월 26일부터 2009년 4월 9일까지 NBC에서 방영된 드라마. 시청율 부진을 이유로 시즌 2로 끝났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서 주인공 리처드 윈터스 소령 역을 맡았던 대미언 루이스가 주연을 맡았다.드라마 제목 Life는 중의적이다. 평범한 경찰관이었던 찰리 크루즈가 자기 친구와 친구의 가족들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종신형(life)을 언도받고 복역하다가, 무려 12년만에 당시의 사건 관련 단서들이 자신을 특정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증명하고 거액의 배상금과 함께 복직되어 자기 인생(life)을 되찾게 된 점을 상징한다.
크루즈가 거액의 배상금을 받아 평생 일하지 않아도 잘 살 수 있는데도 굳이 경찰에 복직하자, 주변 사람들은 시기와 질투와 의혹에 찬 시선으로 그를 바라본다. 경찰 상부에서는 찰리가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자를 찾기 위해 경찰에 복직했다고 보고, 경찰 조직에 문제가 생길 것을 염려해서 대니 리즈 형사를 찰리의 파트너로 붙여 그를 감시하도록 한다.
찰리는 남아도는 돈 때문에 큰 저택을 살면서 고급승용차를 길가다 만난 사람에게 덥석 주기도 하고, 신선한 과일이 먹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오렌지 농장을 통째로 사는가 하면, 동양철학에 심취하는 등 괴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4차원적인 겉모습 뒤편으로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자신의 과거 사건을 조사한다. 조사를 하면 할수록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자가 같은 경찰 동료들일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는데...
2. 주요 등장인물
-
찰리 크루즈(
대미언 루이스)
본작의 주인공.
평범한 경관이었으나, 친구와 친구의 가족 전부를 잔혹하게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고 종신형을 언도받았다. 12년 동안 펠리컨 베이 교도소에서 갖은 학대와 가혹행위를 견뎌내던 중에[1], 변호사 콘스탄스의 도움으로 당시 사건의 증거들이 자신을 특정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증명하는 데 성공하여 국가로부터 5천만 달러라는 거액의 배상금을 받고 LAPD에 형사로 복직한다.
가구가 거의 없는 넓고 큰 저택에서 자신의 보상금을 관리해 주는 테드와 함께 살고 있다. 교도소에서 힘든 시간을 이겨내기 위해 선(선불교)에 심취하여 특이한 정신세계를 구축하여 나왔기 따문에, 돈에는 별 미련이나 집착이 없는 모습을 보인다. 그 때 그 때의 기분에 따라 태양열 발전소(...)라든가 과일 농장 같은 것들을 사들이기도 하고, 하루 동안 추격을 피해 타던 차를 버리고 두 번이나 다른 차를 사서 몰고 다니기도 하고, 자신이 수감된 동안 이혼하고 재혼까지 한 전 아내에게 결혼기념일 선물로 백마를 사서 보내는 등 온갖 기행을 저지른다. 이 때문에 찰리의 재정담당 및 살림담당인 테드는 항상 골머리를 썩고 있다.
언제나 자신의 농장에서 재배한 신선한 과일들을 들고 다니면서 먹고 있으며 남에게 권하기도 한다.[2] 12년 동안이나 사회에서 격리되어 있었기 때문에 핸드폰이나 인터넷 등의 매체를 몹시 신기해 한다. 운전 중에는 주로 선 관련한 테이프를 듣고 있으며 불경이나 공자 등 동양철학에 나오는 문구들을 인용한 선문답같은 말들을 자주 한다. 그러나 뭔가 나사가 폴리거나 다소 우스워 보이는 이런 행동은 사실은 자기 사건에 관련된 자들을 향한 분노를 억누르기 위한 것으로, 같으로는 괴짜처럼 보이지만 뒤로는 집요하게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자들의 정체를 찾고 있다. 누명을 썼다는 사실과 교도소 안에서 당한 각종 가혹행위들, 그리고 이젠 무슨 짓을 해도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에 깊은 상처를 입었으며, 그로 인해 성격적으로 살짝 뒤틀려버린 모습도 보여준다.[3]
-
대니 리즈(
세라 샤히)
LAPD 소속 형사.
경찰인데도 마약 및 알콜 중독 전력이 있다.[4] 이로 인해 사실상의 승진은 어려워진 상태. 반장인 카렌의 명령으로 다른 형사들이 다 꺼리는 찰리의 파트너 자리를 맡아 그를 감시하고 있다. 처음에는 종잡을 수 없는 찰리의 행동에 짜증도 내고 화도 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가 가진 상처를 이해하고 형사로서의 능력 또한 존중하게 된다.
찰리 사건에 관련있는 듯한 SWAT의 캡틴 잭 리즈의 딸인데, 아버지와의 관계는 매우 안 좋다. 어머니는 이란계 여성이라 리즈도 이란어를 어느 정도 할 수 있고, 이란인이 연루된 수사때 유용하게 써먹었다.
시즌2 중후반부에 이르러서는 배역의 세라 샤히가 결혼 후 임신으로 정상적인 촬영을 이어갈 수 없어서 FBI에 수사 파견가는 형태로 대미언 루이스와 함께 촬영하는 씬이 거의 없어지고, 임신으로 인해서 배가 불러옴에 따라서 대부분 씬에서 앉아 있거나 가슴 위쪽으로만 촬영하였다.
-
테드 얼리
현재 상황에서 찰리의 거의 유일한 친구이며 동거인이자 찰리의 재산 관리인. 대기업 CEO로 잘 나가던 중에 화이트칼라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에 갔다.[5] 어려운 교도소 생활 중 찰리의 도움을 받았고, 출소 후 자신을 믿어주고 갱생의 기회를 준 찰리에게 고마워하고 있으며[6] 그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
카렌 데이비스
LAPD 강력계 부서장. 과거에 대니 리즈의 아버지 잭 리즈와 파트너였기 때문에 대니 리즈에게 찰리의 약점을 대라고 압력을 주면서도 어느 정도 우호적이다. 뭔가 꿍꿍이가 있는 듯한 찰리에게 대니를 붙여, 꼬투리를 잡아 찰리를 LAPD에서 쫓아내려고 한다. 찰리에게 악감정이 있어서라기보다는, 그가 경찰 조직의 질서에 위해를 가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인 듯.
-
로버트 스타크
LAPD 소속 경관. 12년 전 찰리의 파트너였다. 살인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찰리와 파트너였단 이유로 다른 경찰들에게 같은 취급 받으며 왕따를 당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다른 경찰들이 복직한 찰리를 백안시 하는 와중에, 찰리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고 있다. 찰리도 겉으로는 받갑게 대하면서 속으로는 의심을 하는 듯 했으나, 나중에는 그럭저럭 좋은 관계를 맺게 된다.
-
제니퍼 코노바
찰리의 전처. 찰리의 무죄를 믿어주지 않았고 그가 수감되자 일방적으로 이혼한 뒤 그를 떠났다. 그러나 찰리가 무죄를 증명하고 풀려난데다 거액의 보상금까지 받고 자신의 주위를 맴돌자 복잡한 심경인 듯.
-
콘스탄스 그리피스
찰리의 변호사.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찰리의 사건을 재조사하여 4년간의 법적 투쟁 끝에 찰리 사건을 뒤집는데 성공했다. 찰리에게 이성적으로 끌리기도 하지만 이미 결혼한 유부녀라 지켜야 할 선은 지키고 있다.[7] 찰리를 변호해 무죄로 이끌어낸 덕분에 언론을 통해 유명해져서, 찰리처럼 감옥에 다녀와서 국가의 배상금을 받으려는 어중이 떠중이들(실제로 범죄를 저지르고 거액의 배상금을 노리는 작자들)이 접근해서 고생하기도 한다. 남편과 헤어지고 찰리와의 일로 심란해져서 뉴욕으로 떠났다가, 뜻밖에도 검사가 되어 돌아온다.
-
톰 시볼트
찰리의 친구로 12년 전 가족과 함께 괴한에게 살해당했다. 당시 찰리와 작은 바를 동업하는 관계였으며, 이 바의 운영 문제로 찰리와 다툰 후 살해당했기 때문에 찰리는 유력 용의자로 몰렸고 결국 혐의를 벗지 못했다.
[1]
경찰이었던 직업 때문인지 다른 수감자들에게 통상 이상의 가혹행위를 당했다. 온 몸의 뼈가 한번씩은 다 부러질 정도였고 100바늘이나 꿰맨 적이 있다는 교도소 내 의사의 인터뷰 언급이 있다. 또한 교도소의 간수들에게도 경찰 출신 범죄자란 이유로 심한 대우를 받다가 한 간수를 많이 다치게 한 적이 있어서, 경착 복직 후 사건 수사 때문에 교도소를 방문했을 때 간수들이 찰리에게 보이는 반응이 몹시 배타적이다.
[2]
감옥 안에서 쓰레기나 다름없는 음식들만을 먹다 보니 신선한 것에 대한 집착이 생겼다고 한다.
[3]
가장 대표적인 행동이 별다른 범법 행위가 없는데도 전 부인과 결혼한 사람이 운전하는 차를 세우고 검문을 한다든가 불쑥불쑥 집에 찾아간다든가 하는 것. 당연히 전 부인과 그 남편은 질겁을 한다.
[4]
마약수사차 마약조직에 잠복근무를 하다가 중독이 되고 말았다.
[5]
횡령 및 내부거래 등의 명목이었던 것 같다. 공범이 있었지만 공범은 법망을 빠져나갔고 테드 혼자 죄값을 치렀고, 잡히지 않은 공범은 오히려 테드를 비난하는 책을 써서 많은 돈을 벌고 있다.
[6]
다른 범죄자도 아닌 경제사범에게 전재산을 맡겼으니...
[7]
콘스탄스에 대한 찰리의 감정은 애매모호한 편. 우정과 사랑 사이 정도. 어쨌거나 자신의 억울함을 믿어준 유일한 사람이었고 무죄를 밝혀주기까지 했으니 당연히 고마워하고 소중히 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