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디지털 싱글로 발매된 <
Hate You>처럼 이 곡도 10월에 발매될 미니앨범의 선공개 곡이었다고 한다. 실제 음악방송 활동도 3주로 짧았고, 음반도 발매되지 않으려다가 팬들의 요청으로
활동 기간에만 한정으로 판매했으며, CD도 포토북, 포토카드가 들어있는 사양이면서 4000원의 저렴한 가격이었다. 즉, 수익을 목적으로 한 정식 활동이 아니라 팬들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앞으로 활동을 위한 징검다리 활동이었던 것이다.
이 앨범으로 컴백하면서 헤어스타일에 변화가 크게 없던
리세가 금발로
염색을 하였다.[3] 크게 힘을 주지 않은 활동곡이어서[4] 그런지 노래 퀄리티와 무대는 전작들에 떨어졌고 음원 차트에서 3주차에 100위권에서 이탈했으며 후렴구가 별로라는 혹평을 들었으며[5] 중간에 멤버들 목소리 대신 이상한 아저씨(?) 목소리가 나오면서 정신없는 반주 부분은 너무 별로라는 악평을 들었다. 다만 컴백 초기에는 엠카운트다운에서
방탄소년단,
Red Velvet,
오렌지캬라멜,
카라 같은 굵직한 그룹들과 TOP 10위권 안에 들어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6] 얼마 못 가 '
예뻐 예뻐'와 코드 진행이 거의 똑같고 후렴구도 비슷해서 임팩트가 떨어졌다. 왁킹 댄스나 거대 입술 모양 소품을 이용한 무대는 인기를 끌 만한 요소였지만, '예뻐 예뻐'의 왕손바닥 소품과 'Kiss Kiss'의 거대 입술 모양 소품 등 백댄서들의 소품이 유사하고 노래에 사용된 효과음도 비슷하여 '예뻐 예뻐'의 하위 호환이란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이렇게 활동 성적은 저조했으나 멤버들은 “다음 활동을 더 잘하면 된다”라며 서로를 격려하고 10월 발매될 앨범을 준비했다고 한다.[7] 여담으로 뮤직비디오와 공식으로 발매된 음원의 리세 파트가 조금 다른데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이후에 음반 발매를 준비하던 중 녹음 담당자가 리세 파트가 뭔가 부족하다 하여 리세만 재녹음을 해서 다른 것이다.[8]
그런데.....
레이디스 코드는 2014년 9월 2일
대구광역시에서 진행된
KBS 1TV <
열린음악회>에 출연하여 'KISS KISS'와 '예뻐 예뻐'를 부르고 서울로 돌아가던 새벽에
신갈에서
교통사고를 당하고 만다. 안타깝게도 이 사고로
은비(향년 21세)는 현장에서 즉사, 4일 뒤
리세(향년 23세)가 세상을 떠나고 만다. 리세와 은비의 사망 후 리세 파트는 주니가, 은비 파트는 소정과 애슐리가 나눠서 부르는데 3인조로 소화한 건 2016년에 개최된 서울 365 패션쇼 축하공연 하나뿐이다.
공연 영상[9][10][11]
맛있는 파히타: 전작 '예뻐예뻐'는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브라스와 남성들의 함성이 무척 매력적인 곡이었다. 'KISS KISS'는 브라스를 스트링으로 대체한 디스코 트랙일 뿐 곡 구조가 동일한데 곡의 매력은 반으로 줄어든 느낌이다. 곡을 내놓기 전에 많은 고민을 했으면 좋겠다.
조성민: 이 곡까지가 자기복제의 마지노선이라는 것을 다른 누구보다 프로듀서와 멤버들이 가장 잘 알지 않을까. 강렬했던 데뷔곡의 인상이 흐려지기 전에 제대로 된 방향성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이대로 무너지기엔 멤버들, 특히 소정의 보컬이 너무 아까울 것 같다.
미묘: 단선적으로 흐르는 비트 위에서 이 곡은 '원하지만 경험이 부족한' 전통적 아이돌 가사로 회귀한다. 마지막에야 "우리 그렇게 노래 못 하는 거 아니에요^^"라는 듯이 풀어내는 뻣뻣한 보컬 역시, 같은 맥락에서 '아이돌 전통적'이다.
열린음악회의 무대는 떠난 5인조 레이디스 코드의 마지막 무대이자
리세와
은비의 생전 마지막 무대가 되고 말았다. 제작진은 방송을 앞두고 내부 협의를 했고 고인들의 마지막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고인들과 유족들, 남은 멤버들, 팬들에게 더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방송을 결정했다.
2014년 9월 14일 <열린음악회> 방송에 예정대로 촬영분이 공개되었다. 실제 등장 순서와 바꾸어 방송분 맨 마지막에 등장했고, 무대 전에는 짧은 추모 영상을, 무대가 끝난 뒤에는 아래 사진과 같이 추모와 격려의 자막을 넣었다.
다만 제작진들은 리세 · 은비의 생전 마지막 무대를 통편집 한 것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았다. 원래 레이디스 코드는 'KISS KISS'를 부르고 무대 인사를 한 뒤에 '
예뻐 예뻐'를 부르고 퇴장했는데, 이 부분이 방송되지 않은 것이다. 시청자들은 레이디스 코드 무대가 방송 마지막으로 밀린 탓에 1시간 동안 기다려야 했고, 심지어 그마저도 5명의 마지막 무대가 통편집되어 방영된 것에 대해 격분했다. 분노한 네티즌들은 열린음악회 시청자 게시판에
항의글을 올리기도 했다. 결국 마지막 '예뻐 예뻐' 무대는 팬들의 직캠으로만 볼 수 있고, 열린음악회의 'KISS KISS' 무대는 방송으로 볼 수 있는 5인조 레이디스 코드의 마지막 무대가 되었다.
[1]
이전 유통사는
CJ E&M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2]
5인조로 활동한 마지막 노래이기도 하지만 그동안의 활동 중 제일 반응이 최악이었던지라 레이디스 코드의 흑역사로 취급받기도 한다.
[3]
검은 머리를 하고 있었을 때에도 충분히 예뻤는데 금발을 하니 더 예뻐졌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4]
그런데도 안무는 5인조 레이디스 코드 곡들 중에서 가장 어렵다. 전문 안무가한테 1 대 1로 배우지 않는 이상은 습득이 꽤나 어려운 편이다.
[5]
다만 리세 파트와 은비 파트는 호평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후렴구가 혹평을 들어서 그런지 그나마 듣는 사람들도 리세 파트나 은비 파트를 듣고 딴 노래로 돌려버리거나 꺼버리기도 한다...
[6]
인기를 끌었던 것도 Kiss Kiss 곡 자체는 인기가 별로 없지만 레이디스 코드 그룹 자체는 인기가 매우 많았기 때문에 TOP 10위권에 들어간 것이다.
[7]
회사 직원들과 멤버들이 함께 회식을 하러 갔는데 Kiss Kiss가 흥행에 실패해서 그런지 분위기가 썩 좋지 않았는데 특히 은비가 멤버들을 격려하고 분위기를 띄우려고 많이 애썼다 한다.
[8]
뮤직비디오 버전의 리세 파트는 상당히 심심하고 뭔가 빠진 듯한 느낌을 주지만 정식 발매된 음원은 리세만 재녹음을 했기에 해당 문제는 해결되었으며 듣기가 매우 좋다.
[9]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은 음색이 전부 특이해서 그런지 5인조 때와 많이 다르다. 소정은 허스키하고 독특한 음색, 주니는 허스키하면서 부드럽고 예쁜 음색, 리세는 팀의 제일 맏언니답게 성숙하고 섹시한 음색을 가지고 있으며, 은비는 귀여우면서 동시에 애교끼가 있는 음색, 마지막으로 리더인 애슐리는 나머지 4명의 음색이 너무 독특해서 평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10]
리드 보컬인 애슐리의 가창력 평가가 의외로 제일 낮은데 이유는 딴 멤버들 음색이 너무 특이한 나머지 애슐리는 너무 평범하고 가창력 면에서도 딱히 집히는 면도 없어서 서브 보컬인 리세, 은비, 주니보다 더 못 부른다는 평가도 매우 많으며 5인조 때는 '애슐리는 가창력도 그닥이고 서브 보컬 멤버들보다 가창력도 별로인데 파트는 왜 이렇게 많냐'라며 불만을 표시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11]
다만 애슐리의 역할에 무턱대고 태클을 걸 수는 없는 게 애슐리는 본인의 역할을 무난하게 소화하며 동시에 다른 특이한 음색을 가진 멤버들을 적절하게 받쳐주는 역할을 해 왔다. 개성 있는 사람들만이 모인 자리에서 유일하게 밸런스를 조정하는 멤버이기 때문에 애슐리의 역할 역시 상당히 중요하다. 애초에 실력이 부족한 멤버도 아니고, 그저 평범하다는 이유로 불만 섞인 태클을 받는 것은 적절하지 못한 처사다. 시간이 많이 흐르고 3인조가 된 현재는 그러한 반응이 많이 수그러진 상태. 그래도 5인조 당시 애슐리의 실력에 비해 분량이 지나치게 많았던 건 사실이며 인기가 제일 적었던 멤버로 애슐리였기에 애슐리의 분량 문제는 꾸준히 지적받아왔고 리세, 은비, 주니 세 명의 멤버들 가창력도 타 그룹 메인보컬을 능가할 정도로 매우 뛰어났는데 파트가 매우 적게 배분되었던 것에 대해서도 꾸준히 지적받아왔다. 리세와 주니는 길게 한 소절 부르고 파트가 전혀 없었으며, 은비도 길게 한 소절 부르고 짧은 소절 하나 가져가는 수준에 그칠 정도로 파트 분량이 소정과 애슐리에 많이 치중됐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