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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9-30 10:21:21

면역글로불린 A

IgA(항체)에서 넘어옴

항체의 5가지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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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구조3. 종류4. 기능5. 분비 방법

1. 개요

면역글로불린 A(Immunoglobulin A, IgA)는 항체의 다섯 가지 클래스 중 하나로, 면역글로불린 중쇄가 α 사슬인 클래스다. IgA는 혈액 내에서 주로 기능하는 다른 항체들과 달리 , 모유, 눈물 등의 인체 분비물과 위장관, 호흡기 등의 내강과 점막 등의 면역( 점막연관 림프조직, MALT)에서 병원체 감염에 대한 1차적 방어를 담당하는 등 중요한 항체이다.

2. 구조

파일:IgA.png
IgA 이량체의 구조

IgA는 혈중에선 주로 단량체(monomer) 상태로 존재하지만, 다른 조직 내에서 존재할 때에는 보통 이황 결합(disulfide bond)을 포함한 J 사슬(joining chain)으로 연결되어 두 단량체가 연결된 이량체(dimer), 혹은 그 이상이 연결된 다량체(polymer) 상태로 존재한다. 다량체 상태로도 존재하는 항체 동형은 다섯 동형 중 IgA와 IgM뿐이다.

3. 종류

인간의 IgA는 IgA1, IgA2의 서브클래스(subclass)가 존재한다. 둘의 작용은 거의 비슷하나 정상 혈청 농도가 IgA1는 3.0mg/ml, IgA2는 0.5mg/ml 정도이며, 이 두 서브클래스는 면역글로불린 중쇄(heavy chain)의 구성으로 구분된다. IgA1의 중쇄는 α1, IgA2의 중쇄는 α2로 구성되어 있다.

4. 기능

IgA를 생산하는 B 세포는 그 기능에 맞게 점막층에 다수 분포한다. 이 B 세포들이 생산하는 IgA는 포식작용(phagocytosis)을 증진하고, NK 세포 Fc 수용체(FcR)와 결합하여 항체의존성 세포매개독성(antibody-dependent cell-mediated cytotoxicity, ADCC)을 유발하거나, 과립구(granulocyte)의 탈과립(degranulation)을 유도하는 작용을 한다. 이들은 보체(complement)와 결합하지 않으며, 그로 인한 옵소닌화(opsonization) 증진이나 염증 반응도 일으키지 않는다. 한편, IgA가 점막층에서 주로 하는 작용은 점막층과 소화기, 호흡기 내강에서 유입된 병원체들을 중화하고 응집시켜 제거하기 쉽도록 만드는 것이다. 외부 병원체와 점막층의 IgA 항체가 결합하면 자연히 병원체는 혈류로 유입될 수 없게 되어 전신으로 이동할 수 없게 된다. 또한, 다량체 상태의 IgA는 항원결합부위가 많기 때문에 병원체를 한데 모으는 응집 작용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며, 따라서 모인 병원체를 연동 운동 등으로 제거하기 쉬워진다. 즉, 이들은 세포매개성 면역이 일어나기 전에 감염의 일차 방어선 역할을 하게 된다.

5. 분비 방법

파일:IgA이동.png
파일:세포통과.jpg
분비형 IgA(sIgA)의 분비 모식도 세포통과(transcytosis)의 모식도

IgA의 점막층에서의 작용은 좀 특이한 면이 있는데, 왜냐하면 점막층의 상피세포는 서로 단단하게 연결되어 있어 항체 분자 같은 큰 분자가 그 사이로 통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IgA는 상피세포의 하단부 막(basolateral membrane) 쪽에서 합성된 막결합 수용체인 Poly-Ig 수용체(PolyIgR, pIgR)의 힘을 빌린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PolyIgR은 IgA나 IgM 분자와 결합하여 이들을 세포내이입(endocytosis)[1]시킨 후, 세포의 정단부 면(apical membrane)으로 세포통과시킨다. 정단부 면에 도착하고 나면 PolyIgR이 떼어내지고, IgA 분자에는 분비성분(secretory component, SC)이라는 여분의 폴리펩타이드 사슬이 붙은 채 내강으로 분비된다. 이 상태의 IgA 분자를 분비형 IgA(secretory IgA, sIgA)라고 한다. 이 sIgA는 같이 세포통과를 통해 내강으로 분비되는 IgM보다 훨씬 그 양이 많기 때문에 장벽 면역에서의 핵심이 된다.
[1] 세포막 일부를 떼어내 소낭을 형성한 후, 세포질 내부로 외부 물질을 끌어들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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