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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주파를 이용한 전리층 연구 및 이에 대한 음모론에 대한 내용은
HAA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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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HARP 16인치 버전[1]
버려진 HARP 프로젝트의 포. 아직도 남아있으며, 바베이도스 그렌틀리 애덤스 국제공항과 매우 가까우니 바베이도스 관광을 간다면 한번 찾아가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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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HARP는 고고도 연구 프로젝트(High Altitude Research Project)의 약자로, 캐나다 국방부와 미국 국방부가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이다. 목표는 저렴하게 궤도로 물체를 띄워올리는 기술을 만드는 것으로, 이를 위해 로켓을 쓰지않고, 거대한 포를 이용해 우주로 발사체를 날려보내려 했다. 우주에 포를 이용해 인공위성을 올리는 야망을 가진 제럴드 불 박사의 주도로 진행되었다.2. 진행
16인치 HARP 대포.
HARP 계획은 유명한 로켓발사기지인 플로리다의 캐너버럴 곶보다 더 남쪽에 위치한 바베이도스 섬에서 거점을 마련했다. 퇴역한 전함의 주포인 16인치 함포의 20m의 포신을 2개 사용해서 36m로 연장한 포에 마틀렛(Martlet)으로 이름붙여진 나무로 만들어진 세이보(sabot,송탄통)에 담긴 투사체를 발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대포 발사순간의 폭음은 섬 전체에 들릴 정도였으나 실질적인 피해는 전무하였으며, 대부분이 개발의 관련자였던 섬의 주민들은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기뻐하였다.
마틀렛은 연구 목적으로 만들어져, 금속 채프, 화학작용으로 발생하는 연기 혹은 기상학용 풍선을 탑재할 수 있었다. 이는 망원경이나 장거리 탐색 레이더를 이용하여 투사체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게 함이 주목적이었다. 1965년말에는 HARP 계획은 100여발의 마틀렛들을 날렸고 일부 탄들은 고도 80km를 돌파해서 대기가 거의 없는 전리층에까지 날아갔다. 1966년 11월 19일에 미군 탄도연구실은 박사의 HARP 포를 이용하여 90kg의 마틀렛을 고도 178km까지 날릴 수 있었다. 그 중 하나는 3.6km/s의 속도를 냈고, 고도 180km에 도달하는데 성공하였다. 이는 대포로 발사된 투사체가 도달한 최고 고도로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일단 대포로 지구궤도에 투사체를 발사하는 일은 로켓을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서 투사체의 크기에 제한을 받고 발사 순간의 강력한 압력이 거의 1만G에 달하므로, 생물은 탈 수 없고 복잡한 장비는 부서져서 탑재할 물품에 제약이 심하다는 문제점이 있기는 하나, 고정위치에서 발사되므로 발사체의 제어를 로켓보다 훨씬 정확하게 할 수 있으며, 연료를 기내에 탑재하지 않는 이유로 매우 간단한 구조를 가지며 뭐니뭐니해도 로켓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었다.
추가적으로 해당 기술의 발달이 이루어졌을 시 복잡한 부품이 아니라 단순히 우주정거장에 보급할 물, 재료, 식량, 산소 등 물자를 쏘아올리는 것만으로도 어마어마한 가치를 가졌을 것이다.
제럴드 불 박사는 로켓추진체의 도움을 받는 투사체인 마틀렛4를 이용하여 그 동안 꿈꾸어왔던 일인, 대포로 투사체를 우주로 쏘아올릴 계획을 야심차게 준비했다. 마틀렛 4는 두가지 버전이 계획되었는데, 하나는 3단 고체 로켓 모터를 이용해 10kg 정도의 탑재량을 가졌다. 나머지 하나는 100kg의 탑재량으로 액체로켓 모터를 이용하려 했다. 둘다 8.5m의 엄청난 길이에 410mm 구경을 유지했다. 발사시 무게는 약 1300kg. 하지만 실제로 만들어진 것은 하나도 없었다.
마틀렛4를 실제로 만들기 전에 HARP 계획은 1967년에 중단되었다. 중단 사유는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다 보니 군사적 여력이 그 쪽으로 집중되었기 때문이다.
3. 발사체
Martlet 3A
이론적으로 HARP의 발사체인 Martlet 3A는 겨우 18kg의 탑재량 밖에 갖지 못했지만, 고도 500km, 12000~14000G의 가속도로 2100m/s의 속도까지 가속되었다. 전체 질량은 180kg, 길이는 1.83m, 직경 18cm로 총 10개가 만들어졌다. 세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