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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25 22:14:18

GRAVITY RUSH/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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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화: 망각을 거슬러2. 2화: 여자와 남자가 있는 뒷골목3. 3화: 달콤한 생활4. 4화: 헥사빌의 망령5. 5화: 귀인을 찾아서6. 6화: 도둑맞은 도시7. 7화: 그녀에 대해 그가 모르는 두세 가지8. 8화: 백일야9. 9화: 망령 다시 죽다10. 10화: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11. 11화: 거친 피부12. 12화: 발밑 조심13. 13화: 아이들은 모른다14. 14화: 로스트 칠드런15. 15화: 세계의 모든 기억16. 16화: 안녕, 아이들17. 17화: 멀리 헥사빌의 불빛18. 18화: 7시부터 9시까지의 아드로19. 19화: 반발20. 20화: 무방비도시21. 최종화: 그래비티 캣에게 쉼표는 없다

1. 1화: 망각을 거슬러

머릿속이 멍해서 아무런 기억도 나지 않는다...
이 검은 고양이는 언제부터 내 곁에 있었지?
눈을 뜨자마자 처음 본 아저씨에게 들은 말은
<아이를 구해줘!>
그리고는... 갑자기 세계가 뒤집어지고...
전부 이 검은 고양이 때문일까...?
아이를 구해줬는데도 이상한 트집을 잡혀서...
문을 걷어차 넘어트렸더니
그 앞은 천 길 낭떠러지...!
아무튼, 눈을 뜨고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영문을 알 수 없는 일투성이다!

2. 2화: 여자와 남자가 있는 뒷골목

검은 고양이(?)에게 더스티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
...하지만 무시당했다.
그때, 까마귀와 함께 하늘을 나는 여자아이를 발견!
방금 손에 넣은 이 불가사의한 힘으로
쫓아가고, 또 쫓아가고~
...또 무시당했다. 왠지 힘이 빠진다.
하지만, 그러고 있을 수만은 없는 소동이 일어났다!
검붉은 눈알이 붙은 괴물과 싸우게 되는데...!
내가 구해준 경관은 내 공을 홀라당 가로채 갔다!
뭐야 저 녀석!

3. 3화: 달콤한 생활

너무 많은 일이 한꺼번에 일어나서... 지쳐 버렸다.
어딘가에서 푹 쉬고 싶다...
가능하다면 나만의 공간을 가지고 싶다!
또 할 수 있다면 목욕이랑 빨래도... 아마 못하겠지...
열린 맨홀로 떨어졌는데, 그곳에서 뜻밖의 발견!
이런 곳에서 나만의 공간을 찾다니!
파이프에 만들어진 집이라... 꽤 귀여울지도!
가구를 모아서 그럴듯한 방으로 꾸민다면...
멋진 보금자리가 되겠지?
가구를 너무 많이 주워왔다... 너무 들떴나... 도가 지나쳤나...
하지만 어쩔 수 없지. 난생 처음 혼자 사는 곳이기도 하니,
응?... 그러고 보니, 나, 전에는 어떤 곳에서 살았을까?
뭐, 상관없어, 지금은 앞으로의 새로운 생활만 생각하자!
이 집, 어쩌면 매우 편할지도 모르겠는데?

4. 4화: 헥사빌의 망령

집도 장만했고, 인테리어도 그럭저럭 마쳤으니까...
도시를 천천히 둘러볼까나?
여기 사는 사람들로부터 이것저것 듣고 싶은 것이 많다.
그때 그 경관, 시드를 다시 만났다...
내 공을 가로챘던 주제에 이번에는 수사에 협력해 달란다...
아무래도 나의 존재는 동료 경관들에게는 비밀인 듯 하다.
친절한 것인지, 어설픈 것인지 잘 모르겠다.
무전기까지 억지로 받았는데 이제 와서 싫다고 할 수도 없고
일단 협력할 수밖에 없다.
경관에게 들키지 않도록 하라고?
뭐야, 내가 무슨 도둑이라도 된 것 같잖아?
가까스로 교회까지 도착했더니... 이번에는 가까 홀리 젬과
진짜 홀리 젬을 바꿔치기하라고?
괜찮은 걸까, 이 작전? 약간 불안하다...
시드가 소란을 피우는 틈을 타서
홀리 젬을 무사히(?) 바꿔치기하는 데 성공!
...그나저나 가짜 치고는 잘 만든 편이었다...
일단 부탁받은 대로
진짜 홀리 젬을 시드에게 전해줘야지.
시드가 숲에서 기다리라고 했었지 아마?
진짜 홀리 젬을 숲에 있는 시드에게 전해줬는데....
뭔가... 뭔가... 느낌이 이상하다!
아니나 다를까, 갑자기 시드가 에일리어스가 되어 버렸다!
그리고 수풀에서 나타난 진짜 시드!
앗? 이게 어떻게 된 일?
시드와 함께 광장에 갔더니 네비가 우글우글!
사람들을 지키려고 싸웠지만, 시드의 상사로부터
에일리어스와 한패로 의심받는 통에
한때는 어떻게 되는 줄 알았다... 시드 이 자식!
하지만 이번 소동 덕분에
나... 어쩌면 시민들한테 인정받았을지도... 모르겠다. 맞나?
불가사의한 힘 때문에 계속 일이 꼬이는 거라고 생각했지만,
칭찬받으니까 기분... 좋다!

5. 5화: 귀인을 찾아서

자, 그럼 계속해서 천천히 거리를 거니어 보실까나
한 번 돌아봐서는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것들이 많으니까?
그 전에 잠깐, 레이븐이라는 애를 봤던 곳에 다시 가볼까?
몽매당이라... 여기 점괘 맞는 것도 같고 틀린 것도 같고...
하지만 운명을 바꿀 남자가 있다니 무시할 순 없지!
그리고 점술사 아키가 준 편지, 그 곳에 적힌 계시는...
백색 날개의 사자
청색 깃발이 걸린 높은 곳
빨간 도망자들
열린 문
땅속으로의 초대
...... 아아 도대체 무슨 뜻이야! 나 어쩌면 좋아!
백색 날개의 사자라는 게시 내용대로 비둘기를 쫓아갔지만
문 모양의 낙서가 있는 벽 앞에서 만난 건 길잃은 남자아이.
운명의 상대치고는 나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난다...
혹시 이것도 계시 내용의 일부일까?
일단 아이에게는 여기서 기다리라고 하고... 아빠를 찾아주자!
계시 청색 깃발이 높이 걸린 곳의 높은 곳을 찾았는데
파란색 팬티를 발견했다, 그것도 빅 사이즈.
물론 운명의 상대가 입는 팬티는 아니다. 제발 아니기를...
그러던 참에 광장에서 나타난 빨간 풍선!
혹시 이것이 계시에 적힌 빨간 도망자들?
빨간 도망자들을 쫓아 길잃은 남자아이의 아빠와 만났다!
이 아저씨, 파란 옷도 입었고 빨간 풍선도 들고 있다...
파란 깃발이 걸린 높은 곳과 빨간 도망자들... 맞지?
아이의 아버지가 운명의 상대란 말이야...!?
어쩌지? 와이프도 있을 텐데? 이거 너무 위험한 거 아냐?
안 돼! 일단 아저씨를 남자아이가 있는 곳까지 데려가자!
열린 문이라는 계시의 의미가... 이런 것이었나?
남자아이가 있던 장소에 들어가니
문 모양의 낙서가 그린 벽이 사라지고,
전에는 없었던 통로가 떡하니!
남자아이의 모습도 안 보인다... 통로로 들어가버렸나? 정말?
애아빠가 그렀다고 하니까 일단 들어가서 찾아볼 수밖에...
나타났다 사라졌다 반복하는 기묘한 문.
문득 이상한 말을 남기고 사라진 아들과 아버지.
결국 기묘한 사람찾기 끝에 만난 상대는
자신을 신이라 주장하는 할아버지.
나... 꿈을 꾸었던 것일까?
그나저나 운명을 바꿀 남자는 대체 무슨 이야기였을까?
하나부터 열까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겠다!

6. 6화: 도둑맞은 도시

이해할 수 없다... 그렇게 고생했는데 연기와 함께 사라지다니!
그 할아버지는 대체 무슨 마법을 쓴 것일까?
자기가 신이라는 말, 농담 아니었어?
하지만, 만약... 그 할아버지가 운명의 상대...는 아니더라도
지금까지 일어난 일과 관련은 있지 않을까?
역시 할아버지를 찾아서 다시 한번 이야기해 봐야겠다!
신경 쓰인다!
저기, 할아버지... 정말로 신이에요?
대체 이 세계는 뭘까? 정말로 새로운 세계의 문이 열렸다!
이 앞으로 가면, 중력풍으로 잃어버린 도시 일부를
찾아 올 수 있는 거 맞지?
꽃의 인도를 믿고, 가 볼 수밖에...
그 세계는 거대한 네비가 지배하는 세계였을까...
내가 녀석을 쓰러트림으로써 거리는 원래 장소로 돌아왔다.
네비는 어째서 그 세계에다 도시의 일부를 숨겨 두었을까?
그리고 무엇보다 레이븐... 걔는 대체 정체가 뭐지?
왜, 어째서? 나한테 그런 심한 말을... 무섭잖아.

7. 7화: 그녀에 대해 그가 모르는 두세 가지

가까스로 거리를 되찾는 큰 임무에 성공했는데 쟤 때문에,
기분전환이라도 해야겠다....
그래, 역으로 한번 가보자!
그리고 열차를 타고 어딘가 다른 곳으로 가보면 어떨까?
학생이 환락가를 어슬렁거린다... 선생님께 혼나면 어쩌려고?
학생이라... 으음, 어떤 기분일까, 학교생활이라는 게...
배우고, 친구들이랑 놀고, 사랑이 싹트고... 그러겠지?
이런 생각에 빠져 있을 무렵 정말로 나타는 사랑의 예감!
뉴트... 잘생겼다.
인상도 깔끔하고, 인기도 많겠지...
뉴트와 따로 나뉘어서 에코에 대한 정보를 모으기로 했다.
나 교복 꽤 어울리는 거지? 의심을 사진 않겠지?
에코라는 아이는 어려운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듯하다.
마에라는 아이도 뭔가 의미심장한 말을 했고...
일단 클럽하우스를 찾아보자...
그리고 에코라는 아이를 찾으면
뉴트와 함께 하늘을 날아 여러 곳으로 산책하러 가야지!
에코는 클럽하우스에 있었다! 있었는데... 있었는데...
가방 안에 설마 네비를 숨기고 있을 줄이야!
네비가 에코를 덮져 에코와 네비가 일체화?
어떻게 해야 하지? 에코가 점점 괴물로 변해간다!
어서 에코를 네비에게서 떼어놔야 하는데!
화를 내는 도중에 네비와 일체화되어 버린 에코.
결국, 에코를 네비에게서 떼어 놓은 것은 뉴트의 말이었다.
에코의 외로움은 뉴트가 채워주었다.
네비도 사실은 구멍난 에코의 외로운 마음을
채워주려 했을지도...
그리고 나의 외로움은... 더스티가 채워줄 수... 있을까?
,,,그러고 보니 더스티는... 대체 정체가 뭘까..? 으음?

8. 8화: 백일야

왠지 좀 외로워서 플레쥐느를 배회해 본다.
그러고 보니. 나... 연인은커녕 친구도 없었던 모양이구나...
하지만, 이곳 사람들이 나를 보고 웃어준다면
그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해질 수 있다...
게이드에게 몸을 떠밀리다시피 하여,
잃어버린 구획을 되찾기 위해 이차원으로,
지난번 세계와는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져 있다!
눈 앞에는 길게 판자를 댄 슬로프가 뻗어 있다.
주위는 뜨거운 불꽃에 둘러싸여 있고...
이번에는 대체 어떤 일이?
잃어버린 장소에 도착하자, 이곳의 네비가 출현했다.
하지만 그 녀석, 레이븐이 순식간에 네비를...!
레이븐은 소실구획을 되찾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한다.
아무래도 레이븐과는 싸움을 피하지 못할 운명인가 보다.
거리는 되찾았지만... 레이븐은 종적을 감추었다.
피할 수 없는 싸움이었지만, 어쩐지 가슴이 아프다...
하지만, 나는 역시 이 도시 헥사빌을 지키고 싶다.

9. 9화: 망령 다시 죽다

그렇다. 복구된 항구에서 배를 타고
새로운 거리의 풍경을 구경하러 가자!
인더스트리에... 공업단지... 음
왠지 굉장히 단단한 것들이 넘쳐날 듯한 이름이네!
인데스트리에의 홀리 젬에도 에일리어스의 마수가!
그리고 또 시드의 감언이설에 넘어가고 말았다...
아무리 소수 정예라지만 시드가 낸 작전이 과연 괜찮을까...
진짜 홀리 젬은 정예부대가 지키고
가짜를 지키는 경관은 미끼라고? 너무해!
네비의 습격을 받았는데 모른 척하다니, 말도 안돼!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뭔가 이상하다...
폭파 예고도 그렇고, 네비가 경관들을 납치해?
역시 이상해!
실은 에일리어스가 한 수 앞선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진짜 홀리 젬이 위험하다!
역시! 에일리어스는 작전을 꿰뚫고 있었다!
진짜 홀리 젬을 지키던 정예요원들까지 당하고 말았다!
그런데 대체 에일리어스는 어떤 자일까?
네비를 자기 마음대로 조종할 뿐 아니라
자신과 네비를 일체화하다니...
에코의 경우와는 다르다...
에일리어스는 네비를 완벽하게 지배하고 있다!
에일리어스가 없으면 도시의 수호석, 홀리 젬은 안전하다.
이제 모두 기뻐할 것이다...
하지만 그런 최후는 보고 싶지 않았어...
그래도 시드 덕분에 조금 기운을 차렸다.
너무 촐싹대서 미덥진 않지만 왠지 미워할 수 없다.
이렇게 언제까지나 사람들과 즐겁게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

10. 10화: 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

오늘은 인데스트리에의 잃어버린 구획을 찾으러 간다!
잃어버린 구획은 전부 세 군데...
시민들을 위해서라도 도시를 빨리 원래대로 돌려놓고 싶다.
그러려면 일단 게이드를 찾아야 해!
게이드 때문에 제정신이 아닌 사이에 뭔가 이상한 일이...!
더스티의 상태가 이상하다! 평소와는 확연히 다르다!
힘이 지속되지 않아 금방 땅에 떨어져 버렸다!
이래서 잃어버린 구획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까...?

11. 11화: 거친 피부

왜지? 네비를 쓰러뜨리고 잃어버린 장소를 되찾았는데!
어째서 인데스트리에가 네비로 득실한 것일까?
더스티의 상태가 좋지 않아서? 내가 뭔가 실수를 했나?
일단은 도시를 구해야 해...! 아무튼 서두르자!
쓰러트리고 쓰러트려도 끊임없이 네비가 출현한다!
나 혼자서는... 도저히 멈출 수가 없다...!
그때, 헥사빌 방위군 특경대의 군함과
망토 차림의 병사가 나타나서 나를 위기에서 구해주었다!
더스티!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이 도시를 지켜야 할 때야!
군의 엄호를 받아 인데스트리에를 네비로부터 지켜냈다...!
그러나 망토를 입은 병사의 태도, 유리라는 지휘관의 말투
기분 탓인지도 모르겠지만, 썩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나와 더스티는 지금이 좋다... 속박당하는 것은 싫다.
이제 절대로 실패 따위 하지 않겠어!

12. 12화: 발밑 조심

어디론가 멀리 떠나고 싶다... 새로운 거리로 가볼까나?
새로운 만남과 경험을 통해 기분 전환을 하고 싶다...
아~ 문가 엄청나게 신나는 일이 없을까!
아무리 중력풍이 멈췄기로서니
기둥 아래에 떨어트린 편지를 찾아달라니... 너무 위험하잖아...
하지만, 저렇게 애원하니
더스티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변명할 수도 없었다...
사실 사랑의 증표가 중요한 물건이진 하지...
아~ 그래도 뭔가 답답한 기분이다!
그렇다고 도시를 위해 힘쓰는 일이 싫어졌다는 뜻이 아니다!
그래도 이번만은 더스티의 컨디션을 핑계 삼아 거절할 걸...
이 기둥이 설마... 이렇게 아래까지 이어졌을 줄이야...!
대체 어디까지 뻗어 나가려고?
이런 장소가 있다는 사실을 헥사빌 시민들은 알까?
아무튼, 이 기둥의 시작은 어디일까?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다!
레이븐이 모습을 드러냈다. 살아 있었구나!
<아래로 가지 마!>라니...
왜 항상 나를 방해하려고 하는 것일까!?
그리고 기둥 아래에는 대체 무엇이...
그 기묘한 울음소리는 무엇일까?
레이븐이 그렇게까지 겁내는 이유는?
아래에서 공격해 온 빛의 띠... 나는 발판에서 떨어졌고...
거기서부터 나의 의식은 시커먼 어둠에 삼켜졌다....

13. 13화: 아이들은 모른다

눈을 떠 보니, 나는 둥근 우리에 갇혀 있었다.
더스티도, 레이븐의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우리 바깥쪽에서 음습한 분위기의 소년들이 나를 엿본다.
...대체 여기는 어디?
우리에 갇혀서 매달린 채, 많은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있으니
마치 동물원의 원숭이 같다!
게다가 저기 이상한 마스크를 뒤집어쓴 녀석...
대체 뭐하자는 것일까?
어디 부모 얼굴이라도 한번 보자!
아~ 정말 더스티도 없고, 어서 여기에서 나가야 하는데!
저기 저 망보는 아이, 그렇게 잠이 오나...?
나한테는 절호의 기회이긴 하지만,
아무튼 우리에서 탈출했으니 이제 더스티를 찾아야...!
더스티가 없으니까 평소처럼 힘을 쓸 수가 없다...!
정말... 더스티... 어디에 있니?
그건 그렇고 어른들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설마... 아이들끼리 사나?
하아... 기둥 아래에 이런 동네가 있다니...
일단 도망치고 보자.
이상한 마스크 녀석에게 들켰다! ...라고 생각한 순간
샤네아의 비명이 들리고,
이윽고 샤네아의 뒤에서 네비가!
더스티가 때맞춰 나타나 준 덕분에
가까스로 네비로부터 아이들을 구할 수 있었다.
덕분에 아이들도 나를 믿어주기 시작한 것 같다.
하지만, 설마 진짜로 아이들만 사는 곳이었을 줄이야...
도대체 아이들끼리 무슨 수로 이런 곳에서 생활을...?

14. 14화: 로스트 칠드런

일단, 여기가 어떤 곳인지부터 살펴보자.
어제는 자세히 사정을 듣지 못했으니까...
바메 자는 도중에도 조그만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이런 곳에서 살려니 불안하겠지... 밥은 잘 먹고 있을까...
충격적이었다... 아이들은 쓰레기를 주워서 연명하고 있었다...
이런 위험한 곳에 아이들만 모여서 살다니...
어린 아이들은 부모가 데리러 올 것이라고 굳게 믿지만
정작 헥사빌의 어른들은 이런 곳이 존재하는지 조차 모른다...
자자는 지금 어디에 있으려나...? 이야기를 들어봐야겠다.
자자로부터 사라진 소녀의 이야기를 듣는 중... 또 그 울음소리가!
기둥에서 들었던 그 소리다... 이 녀석이 최하단도시의 느씨!
자자는 느씨가 불사신이라 말하는데, 무슨 뜻이지?
그나저나 왜 저렇게 큰 거야... 느씨!
불사신 느씨와의 싸움....
레이븐 덕분에 가까스로 느씨를 격퇴할 수 있었다.
느씨... 녀석의 빨간 눈알은 몇 번이고 부셔도 재생된다...
불사신의 의미를 이제야 알았다.
아이들을 구출하자고 레이븐에게 말했지만 들어주진 않았다.
레이븐은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일까? 대체 뭘 알고 있지?

15. 15화: 세계의 모든 기억

아이들을 내버려두고 여기를 떠날 수는 없다.
도울 방법을 찾자...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방법은 있다...
뭔가... 신통한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어째서? 이런 곳에 샤네아가?
게다가 뭔가 상태가 이상하다...! 샤네아, 왜 그러니?
눈에 보이는 것, 보이지 않는 것... 그게 다 무슨 말이야?
하층의 아이들을 도울 힘이 내 속에 잠들어 있어?
샤네아의 눈을 들여다본 순간, 정신이 아득해지고...
정신을 차리니 아차원 세계와는 또 다른
본 적 없는 불가사의한 공간에...
더스티도 사라져 버렸다...
샤네아 같지만... 전혀 다른 사람인 것 같은
목소리가 들린다.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나를 어쩔 셈이야?
게다가 저기 로브를 두른 사람의 그림자는 누구?
어디에서 본 적이 있는 것 같기도...
얼음에 갇힌 나. 성 안에서 기다리던 여자.
그것들은 나에게 무엇을 알려 주려 했을까?
샤네아, 아니 상상주는 나의 힘을 이끌어내 주었다.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게 되는 힘....
샤네아는 이 힘만 있으면 아이들을 구할 수 있다고 했다...

16. 16화: 안녕, 아이들

샤네아를 모두가 있는 곳으로 데리고 가야 한다.
그리고 방주로 가자.
레이븐은 아직 방주에 있으려나...
지금의 나라면... 새로운 힘으로 위로 돌아갈 방법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일단 샤네아를 모두가 있는 곳으로 데리고 가야 한다.
그리고 방주로 가서 위로 돌아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
방주의 문을 열고 드디어 아이들을 구출했다고 생각했는데
느씨가 집요하게 우리를 쫓아온다!
느씨를 쓰러트리고 반드시 아이들과 헥사빌로 돌아갈 테다!
어두컴컴한 바다에 내동댕이쳐지려는 순간
더스티가 달려와 나를 구해 주었다!
그때 그 감각... 대체 뭘까…?
엄청나게 강한 힘을 느꼈다… 그것도 새로운 힘이었을까?
그리고 레이븐의 고백.
놀랍게도 레이븐은 사라진 소녀, 사챠였다.
지금까지 혼자서 아이들을 구하려고 노력해 왔구나...
서로 오해만 없었다면 레이븐과 나는...
! 아이들의 비명! 설마 또 느씨가!?

17. 17화: 멀리 헥사빌의 불빛

레이븐... 쟈쟈... 샤네아... 모두 없다...
느씨의 습격을 받고 나 혼자만 방주에서 도태되어 버렸다.
다들 무사...하려나? 무사하다고 믿고 싶다.
지금을 일단 헥사빌을 향해 기둥을 오를 수밖에 없다.
웃음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다들 모습을 감추었다.
마치 다른 도시 같다...
저 유니카라는 소녀는 단숨에 느씨를 없앴다. 소녀가 병기?
내가 없는 사이에 헥사빌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기둥을 내려간 지 벌써 일 년이나 지났을 줄이야...
지금은 일단 파이프 하우스에 돌아가고 싶다...
모든 것을 씻어내리고 싶다.

18. 18화: 7시부터 9시까지의 아드로

일 년 만에 돌아온 도시를 구경해볼까...
그나저나 방주는 어딘가에 잘 도착했으려나...
도시 전체가 저렇게 변해버렸나...?
왠지 쓸쓸한 기분이다...
아드로는 매사에 어설프지만, 어쩐지 미워할 수 없다.
신정권이 들어섰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새 정책을 펼친 결과로 도시 풍경이 이렇게?
가두 텔레비전에서는 딱딱한 정견 방송이 흘러나오고,
거리에는 온통 군인의 모습이다...
시민들의 웃음소리, 그리고 한가로운 풍경을 돌려달라고!
...아무튼, 일 년 만에 시민을 돕는다는 차원에서
아드로가 주워달라고 부탁한 트렁크를 찾아 주자.
트렁크를 찾아 주었더니, 이번에는 일을 좀 도와달란다.
계측 장치를 설치해달란다.
혼자서 못해? 상사가 무서워?
아드로... 어엿한 어른이 뭘 그렇게...
왠지 누군가를 떠올리게 한다.
아드로의 임무는 <네비 출현과 중력장의 인과 관계> 조사...
뭐, 도시의 안전을 위한 임무라면 도와줘야 마땅하겠지.
스위치를 깜박 잊었으니, 가서 스위치를 켜달란다.
... 그런 것쯤은 미리 확인하고 부탁했어야지!
하지만, 나도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은 했었다...
작동하지 않았으니까.
따지고 보면 나한테도 책임이 있겠지...
하지만, 엄청난 기계에 원격 조작 기능 정도는 있어야지!?
하아, 아드로... 뭔가 어설프달까... 아무튼 불안하다.
뭐, 본인이 가장 잘 알겠지만...
하아, 이런 말도 안 되는 계측 장치가 있을까.
도시를 지키는 조사 장치가
오히려 네비를 부르도록 만들어졌다니, 이상하잖아!
하지만, 기계는 잘 모르니까 무턱대고 쏘아붙이기도 어렵다.
난폭한 방법이었지만, 위험한 계측장치의 뒤처리도 끝났으니
이제 아드로를 데려다 주기만 하면 된다.
아드로... 사람은 좋아 보이지만,
사람을 험하게 부려 먹는 구석이 있네...
하아, 도와주기로 약속했으니 어쩔 수 없지...
휴우~ 다행이다, 다행!
도중에 다른 데 들르고 싶다는 둥 시계를 보고 싶다는 둥
어이없는 소리를 해댈 때는 화가 나기는 했지만
어쨌든 무사히 데려다 주었다!
이제야 좋은 일 했다는 실감이 난다!
솔직히 상사가 아드로를 무섭게 대하는 것도 이해가 간다...
저렇게 일을 어설프게 해서야...

19. 19화: 반발

휴우... 이상하게 피곤하다...
트렁크만 주워다 주면 그만인 줄 알았는데
그렇게 많은 네비와 싸우게 될 줄이야...
그나저나, 왜 이렇게... 나른하지? 느낌이 이상하다.
아무튼 파이프 하우스로 들어가 한숨 자야겠다.
피곤에는 잠이 최고!
무, 무, 무슨 일이지!?
더스티가 한가득? 에일리어스가 정말 망령으로?
파이프 하우스에서 나오니, 영문을 알 수 없게도
처음 더스티를 만났던 장소였다.
처음 게이드와 만났을 때처럼... 마치 꿈속...
아아, 지금은 이런 생각할 때가 아니다!
일단 분열된 더스티를 모아야 한다!
처음 더스티를 만났던 장소에서 더스티를 찾아 모은다...
어쩐지 이상한 기분이다... 마치 꿈의 연속인 것처럼.
처음으로 중력풍을 목격했던 그 다리에 도착했더니,
에일리어스가 나타나서 한다는 소리가
나는 영원히 여기에서 못 빠져나간다나!
까불지마! 나는 더스티를 원래대로 돌려놓고 나서
반드시 여기에서 빠져나가 줄 테다!
더스티가 느씨에게서 날 구해줬던 그때 모습으로 변한 덕분에
우리는 흑표범을 쓰러뜨릴 수 있었다!
그리고 놀랍게도 에일리어스의 마스크 뒤에 숨겨진 얼굴!!
...을 보기 전에 침대 위에서 눈을 떴다.
...그래 역시 꿈이었지?
하지만 진짜 꿈이라면... 왜 눈앞에 샤네아가 있을까?
무얼 물어도 샤네아는 몰라 라고 대답할 뿐이다...
레이븐이랑 애를도 이렇게 돌아와 줄 것...이라 믿는다.

20. 20화: 무방비도시

게이드가 이웃인데다, 이번에는 샤네아가 동거인!
더스티는 그렇다 치고, 나... 이상한 사람(?)을 끌어들이는
재주라도 있는 것일까...
하지만, 이런 공동생활도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은 듯?
혼자 살 때는 전혀 몰랐던 즐거움도 있고 말이지.
그런데 오늘은 다운타운에서 뭔가 일이 있나 보다.
자유와 해방의 광장이라면,
아마도 커다란 시계탑이 있는 장소였던가?
자유와 해방의 광장에는 엄청난 인파가...
약삭빠른 오진은 이미 노점을 차렸네!
드넬리카의 연설을 들으려고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였다...
그런데 게이드, 무슨 말이야? 아드로가 드넬리카의 오른팔?
그럴 리가 없잖아. 실수투성이에 어설픈 게 아드로인데...
어쨌든 난 신병기 따위에는 관심 없어!
나와 더스티가 네비로부터 도시를 지킬 테니까!
드넬리카 신정권이 만들어 낸 신병기... 팔리토아 톡시카.
깜짝 놀랄 정도로 강하다...
때맞춰 나타난 네비를 거뜬히 쓰러트리고 있어!
하지만... 어째서 이렇게 강하지!
뭘까, 왠지 마음이 편하지 않고... 가슴이 두근거린다.

21. 최종화: 그래비티 캣에게 쉼표는 없다

이런 때에 왜 유니카와 싸워야 하는데!?
대체 정부와 군부의 속셈은 무엇일까?
유니카는 마음마저 기계가 되어 버린 것 같다!
나는 절대로 누군가의 충실한 꼭두각시는 되지 않겠어!
아아! 더스티! 더스티에게 뭐하는 거야!
유니카가 조작하는 기계에 더스티가 갇혀 버렸다!
어떡하면 좋지, 나까지 유니카의 덫에 걸려......
정신을 차리니 눈앞에 더스티와 샤네아가.
혹시 상상주가 유니카의 덫에서 나를 구해준 것일까...?
아무튼 지금은 그 신병기를 막아야!
신병기가 폭주하고 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그만! 도시를 우리 모두의 도시를 부수지 마!
유니카도 신병기의 폭주를 막으려 한다!
이제야 나와 유니카의 목적이 하나로...
하잖은 음모에 휘둘릴 여유 따위 없어!
힘을 합쳐 도시를 지켜야 해!
신병기, 너무 위험하다! 이런 괴물이 어디가 구세주야!
왜 이런 폭주를? 정부와 군은 무엇을 하는 거지?
유니카가 만들어 준 틈을 노릴 수밖에 없다!
껍질에서 나온 빨간 구체.... 네비와 같은...
신병기가 진짜 모습을 드러냈다...
드넬리카는 왜 이렇게 엄청난 짓을?
설마 네비를 쓰러트리기 위해 네비를 이용할 줄은 몰랐다...
그리고, 그 결과가 이거야?
완전히 네비로 변한 팔리토아...
폭주 병기는 아무도 제어하지 못한다.
이대로 도시를 계속 파괴하게 놓아둬야 하나? 그건 싫어!
폭주 병기가 시계탑으로 향한다!
저 녀석 대체 무얼 하려고!?
폭주 병기는 시계탑 정상을 근거지로 삼고
도시를 파괴하고 있다!
다음에 또 공격을 받으면, 도시는 더는 못 버텨!
아아... 어떻게 해야 멈출 수 있을까? 모르겠다...
샤네아? 게이드?
시공에 구멍을 뚫으라니, 무슨 뜻이야...?
그러면 팔리토아를 멈출 수 있는 거야!?
공중에 떠오른 게이드에게 정신없이 힘을 쏘아 보낸 순간,
게이드를 중심으로 시공의 구멍이 뚫렸고,
그 곳에서 방주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레이븐! 레이븐도 돌아왔다!
포기하지 않아, 포기하고 싶지 않아!
반드시, 이 폭주 병기로부터 도시를 구해낼 거야!
돌아온 레이븐, 그리고 유니카, 우리 세 명이 힘을 합쳐
도시의 평화를 지켜냈다.
아주 천천히 도시에 웃음소리가 돌아오기 시작했다.
네비도 숨을 죽이고 있는지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방주 속 아이들의 의식이 돌아오길 기다리면서
지금은 그저 이 평화로운 순간을 만끽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