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프랑스제 군용 항공기에 주로 쓰이던 DEFA 550 기관포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30mm 리볼버 기관포 시리즈.1980년대 후반에 GIAT(Groupement des Industries de l'Armée de Terre)[1]에서 개발하여 출시된 GIAT 30은 전기 점화식으로 격발되며 포탄에 문제가 생기면 자동으로 뱉어내고 차탄을 장전시켜주는 오토 리코킹(automatic recocking) 기능이 추가된 리볼버 캐논이다. 이전에 사용되던 DEFA 기관포와는 달리 리볼버 약실은 사격시 발생하는 가스를 이용해 작동하지 않고, 전용 모터로 회전시키는 방식으로 작동되어 신뢰성을 끌어올리고 연사속도도 향상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GIAT 30 기관포는 현재까지 두 가지 버전이 생산되고 있다.
2. GIAT 30M 791
미라주 시리즈가 줄곧 DEFA 시리즈를 애용했던 것처럼, M791은 다쏘 라팔과 같은 프랑스 공군의 주력 전투기를 위해 만들어졌다. 이 포는 다양한 유형의 30x150mm B 탄약을 사용하는데, 구형 기관포 탄약에 비해 더 큰 위력을 지니고 있다. 포구속도가 음속의 3배에 달하는 1,025 m/s나 되며 이는 발사체의 질량을 고려하면 94,000 ft-lb 이상의 운동 에너지에 해당하는데, 이것은 탄두에 충전된 폭약의 화학 에너지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12.7mm탄의 7배가 넘는 127,447줄의 위력을 가진다.또한 이 기관포는 가스 반작용으로 작동하지 않고 모터로 발사되는 관계로 연사 속도는 바꿀 수도 있어서, 이 기능은 공대지 사격이나 공대공 사격으로 구분에서 사용하는데 도움을 준다. 대개는 분당 300발과 600발, 1,500발, 그리고 2,500발의 연사속도 중에서 선택하여 사격하게 된다. 저속 모드로 사격하게 되면 1발씩 단발 사격하는 것도 가능하며, 0.5초 또는 1초의 점사 모드도 제공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3. GIAT 30M 781
Nexter 30이라고도 불리는 이 형식은 주로 헬리콥터 같은 회전익기에 사용하기 위한 경량 버젼이며, THL 30 터렛이나 건포드에 내장되거나 혹은 기외에 노출식으로 설치되는 방식으로 쓰이고 있다. 무게가 M791 보다 훨씬 가벼워 절반 수준인 65 kg에 그치고 있으며 길이도 1.87m로 한결 짧다. 이 포는 사실 GIAT 30 시리즈 보다는 구형 DEFA 기관포의 특징을 많이 공유하고 있는데, 포탄도 DEFA에 쓰이던 30x113mm B 포탄이 맞게끔 만들어졌다. 그러므로 영국제 ADEN 기관포탄도 사용할 수 있다. 이 포탄은 30x150mm B탄보다 가벼워 탄두 중량도 HEI의 경우 244g(8.6온스)이고 APHEI-SD의 경우 270g(9.5온스) 정도이다.GIAT 개발진들은 M781을 만들 때 이처럼 경량화와 반동을 줄이도록 설계했지만, 여전히 헬리콥터에 설치되는 종류의 동급 기관포 중에서는 상당히 반동이 크다. 따라서 이 포는 일반적으로 길게 연사하기 보다는 단발로 조준하여 쏘거나 점사 모드로 사격하는 경우가 흔하다. 30 M781을 장착한 헬기로는 유로콥터 타이거가 유명하며 해군 함선의 자위용 무장인 NARWHAL(NAval Remote Weapon High Accuracy and Light) 시스템으로도 사용되기 위해 프랑스 해군에도 납품되고 있다.
4. 제원
구경 : 30mm사용 탄종 : 30x150mm
작동 방식 : 모터 드라이브
전장 : 2,400 mm
중량 : 120 kg
연사속도 : 1발~2,500발/분
포구속도 : 1,025 m/sec.
운용 시기 : 2000년~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