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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GAM Esports의 2020년에 대해 서술한 문서.1.1. 2020 시즌
제로스가 미아가 되었고, 키아야를 탑으로 되돌린 뒤 폭풍 영입을 시전했다. EVOS의 영고라인이던 초신성 미드 Dia1에 버팔로의 베체폿 팔레트, 원딜 유망주로 평가받던 Easylove까지. 그리고 시즌 중에 제로스도 재영입했다.이지러브가 유망주의 명성에 전혀 걸맞지 않게 치명타형 혹은 카이팅형 원딜을 선호해서 그런지, 키아야에 밀려 미드 서브 신세였던 블레이즈가 원딜로 전향해서 자리를 채우고 있다는 점은 흠이다. 하지만 미드서폿 영입으로 리바이는 엄청나게 탄력을 받았고, Dia1은 압도적인 활약에 아티팩트를 서열정리하며 우승컵만 들면 베체미 등극 직전이며 키아야와 요즘 재영입되어 마무리 투수 역할을 하는 제로스 또한 명불허전이다.
즉 2019 롤드컵에서의 말도 안되는 운영 능력 격차를 또 드러내지만 않는다면, 현 GAM의 개인 단위 전력은 원딜 빼고 메이저 지역 중위가 아니라 상위 팀, 롤드컵 컨텐더 팀에 진지하게 비교해볼 수준이기에 정말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Dia1은 작년 손가락만 맞춰가던 미드 시절 키아야와는 다방면에서 포스 자체가 다르며, 바텀도 분명 원딜러들에 대한 검증 문제를 무시할 수는 없지만 팔레트의 기량은 물이 올랐으며 원딜 포지션도 그간 VCS가 주전으로 내세웠던 슬레이, 빅코로, 셀러브리티나 작년 진 등에 비해 상대적 위상이 더 떨어지거나 했다는 의미는 또 전혀 아니기 때문에...
놀랍지만 Team Flash에게 2:3으로 업셋당하면서 MSI에서는 못 보게 되었다. 계속해서 쓰레기같은 고난도 밴픽으로 게임을 말아먹었고, 이지러브를 밀어낸 블레이즈가 FL의 슬레이더에게 한타 캐리력 면에서 탈탈탈탈 털리면서 믿기 어려운 업셋을 당했다. Dia1도 상대 미드의 침대를 못 뚫은 것은 덤이다.
GAM의 스프링을 요약하면 VCS의 젠지이다. 정규시즌은 정글과 미드 중심으로 다 터뜨리다가 결승서 그게 먹히지 않아 업셋을 당했다. 다만 VCS의 수준이 아무리 준메이저라도 LCK보다는 훨씬 낮고 2위 팀인 FL도 팀적 완성도를 감안해도 T1과 다른 언더독이었기 때문에, 훨씬 드라마틱한 업셋을 당하고 말았다. 다만 코칭이 철저하긴 한데 좋지 못한 쪽으로 철저해서 젠지화, 젠성화 수술 등의 조롱을 받는 젠지보다는 오히려 코칭이 부실해서 개인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 LPL의 IG에 더 가깝지 않은가 하는 의견도 고개를 들고 있다. 약점이 정글이냐 원딜이냐만 다르지 체급 차이로 찍어누르면서, 좁은 정석 챔프폭보다는 트롤픽에 가까운 라인전 강캐 위주로 픽하다가 포스트시즌을 말아먹은 것이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