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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9 11:59:07

Edifier MR4

1. 개요2. 상세3. 이슈4. 정발5. 정면 주파수 응답 개선 의혹6. 여담

1. 개요

에디파이어에서 생산하는 액티브 스피커. 2024년 초 디시인사이드 스피커 마이너 갤러리 공식 추천목록 에 입문형 스피커로 올라와 있다. 직구시 6~7만원대라는, 성능대비 저렴한 가격 덕분에 입소문을 탔다.

2. 상세

객관적으로 성능이 특출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6~7만원이라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제어된 지향성과 비교적 균일한 응답, -6dB 기준 61Hz의 저음 대역폭이 강점이다. 한국어 측정 리뷰

TRS 연결을 지원한다. 잡음 없는 밸런스드 연결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밸런스드 연결을 지원하는 장비를 보유한 사람들은 MR4의 성능을 최대한 뽑아먹을 수 있지만, 밸런스드 연결을 위해 MR4보다 비싼 장비를 굳이 추가로 구매할 필요는 없다.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으므로 블루투스를 사용하고 싶다면 블루투스 수신기를 구매하여 장착하면 된다.

3. 이슈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우퍼의 크기는 4인치로, 본격적으로 스피커에 입문한다면 가장 작은 축에 속하나 일반인들의 기준에서는 크다고 느껴질 수 있다. 책상이 작다면 MR4를 놓는 것만으로도 책상이 꽉 차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구매하기 전에 먼저 공간을 계산해야 한다. MR4조차 배치하기 어려울 정도로 공간이 협소한 경우엔 MR3 등 우퍼 3.5인치 이하의 스피커, Creative PEBBLE같은 미니 사이즈 스피커나 PC방용 저가 사운드바 등을 사라는 조언을 듣게 된다. 스피커의 크기는 성능과 직결되므로 이런 초소형 스피커들은 가격에 관계없이 MR4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자금보다 배치공간이 문제가 되는 편이라면 스테레오 효과를 포기하고 우퍼의 사이즈가 큰 모노 스피커를 구매할 수도 있다.

우퍼와 트위터의 크로스오버 지점에 해당하는 2.5kHz 부근에서 수직지향성이 좁아지는 문제가 있다. 이 때문에 귀높이를 정확히 맞추지 않으면 사람 목소리가 제대로 들리지 않는 경우가 있다.[1] 사실 이는 MR4의 문제라기보단 대부분의 非동축 스피커들의 고질적인 문제고, 2웨이 이상의 스피커 중에 이런 문제가 없는 스피커는 동축 스피커나 무지향성 스피커 정도다.[2] 스피커의 트위터가 귀와 같은 높이에 오도록 귀높이를 맞추면 해결되기 때문에 스피커 받침대의 사용이 권장된다. 다만 MR4는 스피커 받침대를 사기에는 아까운 가격이므로 다이소에서 받침대로 쓸만한 걸 사서 자작하거나[3] 두루마리휴지, 요가블럭 등을 받침대로 사용할 수 있다.

저가형 스피커가 다 그렇지만 85dBSPL@1m 이상의 고음압에서 왜곡 방어 성능이 좋지 못하다. 일반인 입장에서는 85dBSPL도 매우 큰 소리라고 느낄 확률이 높긴 한데, 음원의 대부분에 음압이 높은 순간이 있다는 점이 다소 문제가 된다. 이 탓에 일반인들이 작게 듣는다고 생각하고 조절해도 실제로는 하이라이트 구간에서 높은 음압을 재생하는 경우가 상당히 흔하며, 따라서 고음압의 방어는 보기보다 꽤 중요하다.

스피커 마이너 갤러리에서 불량률이 상당히 높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 이 불량이라는게 보통 고음압에서의 왜곡 형태로 나타난다는 점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측정용 마이크로 측정해보면 왜곡 여부를 객관적으로 알 수 있다.

스피커의 볼륨 단자가 계단식으로 조절되기 때문에 불편할 수 있다. 이점을 간과하고 계단식 볼륨의 어중간한 위치에 억지로 볼륨단자를 위치시키면 지 혼자 볼륨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때는 정확히 구분되는 위치에 볼륨 단자를 위치시키면 해결된다. 이게 많이 불편하다면 볼륨 조절 버튼이 있는 DAC나 사운드카드 등의 중간 기기 장착으로 대처할 수 있다.

히스 노이즈가 높은 편이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스피커 노브 볼륨을 11시보다 높이지 말거나, Edifier MR3 등 히스노이즈가 낮은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4. 정발

국내 유통사인 브리츠( Britz)에서 BR-Monitor4이라는 모델명으로 발매하였다. 최초 정발 가격은 13만원 수준이었으나 2024년 현재에는 9만9천원으로 가격이 내려왔다. 약간 비싼 가격에도 한국형 플러그, AS 편의성 등을 기대하고 정발판을 구매하는 사람도 많다.

5. 정면 주파수 응답 개선 의혹

MR4가 화제가 된 초기에는 정면 주파수 응답의 2kHz부터 8kHz에 걸쳐 넓고 얕은 딥이 존재한다는게 측정자들을 통해 확인되었고, 따라서 이를 바탕으로 해당 대역을 평탄하게 만드는 추천 EQ값이 널리 공유되었다. #

그런데 전문 측정장비를 보유하고 스피커를 대여받아 측정하는 한국의 리뷰어 Nuyes가 2022년 2월 이후 생산분에 대해 이 주파수응답이 평탄하게 수정되었다는 의혹을 제기하였고, 최신 생산분의 MR4 제품들을 측정하여 이를 확인하였다. 다만 제조사 측에서는 업그레이드 된 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이것이 실제로 업그레이드가 이뤄진 것인지 아니면 저가형 제품 특유의 편차 문제가 나타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 #

따라서 어느 쪽이 되었든 스피커 마이너 갤러리에서는 EQ를 아예 하지않고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4]

6. 여담



[1] 사람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건 부밍 등과 같은 다른 이유일 수도 있다. [2] 대표적인 입문용 동축 스피커로 KEF Q150, 입문용 무지향성 스피커로 삼성 하만카돈 AURA STUDIO가 있으나 각각 50만원, 20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어서 MR4보다는 훨씬 고가의 제품이다. [3] 젠가 스탠드 [4] 이는 무향실 측정기반 EQ를 말하는 것이다. 측정마이크를 사용한 인룸측정을 바탕으로 슈뢰더 주파수 아래를 EQ하는 건 MR4를 포함한 모든 스피커에 권장되지만 6만원짜리 MR4를 구매하는 사람이 10만원이 넘는 측정마이크를 구매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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