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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 브릿 / 이디 윌리엄스 Edie Britt / Edie William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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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니콜레트 세리단 / CV: 김옥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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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ABC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의 등장인물. 배우는 니콜레트 세리단(Nicolette Sheridan), KBS 해외걸작드라마 더빙판 성우는 김옥경. 세리단의 연기도 훌륭하고 한국 성우 역시 이디 특유의 얄미운 연기를 캐릭터에 꼭 맞게 훌륭히 소화했다. 김옥경 성우는 시즌 2, 3의 노라 헌팅턴과 그 외 단역들도 겸했다.2. 상세
해당 작품의 시즌 첫 에피소드의 내레이션으로 '저돌적인 이혼녀'라고 나온다. 거기다 더해 slut이라는 표현까지 나오니, 시작부터 취급이 영 아니올씨다. 위스테리아 레인 위치상 마을 끝에 위치한 집에 살고 있으며, 두 번의 이혼 경험이 있는데 두 번째 남편은 게이였다. 그들과 결혼했을 때의 성은 각각 이디 맥레인, 이디 로스웰, 그리고 세 번째 남편인 데이브 윌리엄스와 결혼했을 때가 이디 윌리엄스. 첫 번째와 두 번째 남편은 과거 회상이나 에피소드 내 단역으로 나오는 관계로 바뀐 성에 관련된 이야기는 데이브와의 결혼생활이 나오는 시즌 5에서만 언급된다.
이디 캐릭터의 가장 큰 특징은 성적으로 가볍고 위험한 만남을 즐기는 문란한 컨셉 캐릭터로, 작중 포지션은 독설, 막말 담당의 트러블 메이커 및 수잔 마이어와의 연적 관계가 특히 돋보인다. 드라마 시작과 함께 마이크가 마을에 이사 왔을때부터 수잔과 마이크를 두고 경쟁을 했다. 물론 주인공 보정 등으로 수잔에게 한참 밀렸었고 애초에 마이크는 이디보다는 수잔 쪽에 푹 빠져있었기에... 그러나 독보적인 술수와 계략으로 시즌 3에서는 마이크를 짧게나마 차지하는 데 성공.
결론적으로 보면, 항상 동성친구를 원하지만 정작 행동 자체는 친구라기엔 객관적으로 할 수 없는 일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면서 끝내 네 주부 사이에서는 겉돌다 못해 왕따가 되었다고 보면 된다. (이는 이디와 브리가 대판 싸울 때 작중 르넷의 대사로도 언급. '우린 너와 친구가 되려고 했는데 넌 그게 무슨 뜻인지도 모르는 것 같아, 그래서 우린 네가 알 수 있는 그런 존재가 되기로 했어.')
네 주부처럼 정식 주연은 아니지만 감초 조연으로 상당한 활약을 보여준다. 중간중간 에피소드에 끼어들어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로 에피소드의 시원시원함 담당. 해당 작품의 시작은 10년이 넘었으니, 요샛말로 하면 팩트폭력 정도. 언행에 있어 너무나 거침없는 캐릭터로, 네 주부의 훈훈한 우정의 대화 분위기를 깨거나 심기를 거슬려서 에피소드 내에서는 자주 문제가 되지만 이게 이 캐릭터의 큰 재미 중 하나.
캐릭터성을 단적으로 말하자면, 어찌 보면 관심병. 심한 수준이랄 것 까지는 없지만 항상 사람들의 시선에 목말라 있다. 늘 노출이 심한 의상을 즐기고 대화의 주제와 주체가 자신이 되는 것을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관심받는 것을 상당히 즐기는 것을 알 수 있다. 네 주부가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거나 친구로서 불러준다거나 하면 티나게 좋아한다.
극 중 직업은 부동산 중개인으로 위스테리아 레인의 모든 집 매매를 이디가 책임지고 있다. 덕분에 위스테리아 레인에 새로운 등장인물이 이사오게 되거나 떠나게 되면, 집을 소개해주며 새 등장인물들을 의심한다는 식의 집 건물과 해당 인물에 관한 내용의 씬이 있다.
다른 부동산 중개인들과의 견제도 대단하고, 모종의 이유로 마을을 떠난 뒤 돌아온 5년 후에도 여전히 같은 직업을 맡아 마을의 모든 집 매매를 맡고 있는 걸 보면 능력이 아주 좋다. 무엇보다 살인 사건이 쉴새없이 터지는 이 동네 집 팔아먹기가 어디 쉬우랴. 이 역시 작중 내에서 표현되기도 하는데, 시즌 3의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큰 사건이 있었던 애플 화이트의 집을 파는데 애를 먹는 내용도 있다. 물론 이 동네에서 터지는 사건으로 보면 이 정도 표현은 정말 새 발의 피로, 동네 전체의 집값이 떨어져도 할말 없을 수준이다.
경제력은 주부들 중 재력 순위 넘사벽인 브리[1]를 제외하고, 2위 수준의 가브리엘에 필적하는 수준으로 갖춘 것으로 보인다. 우선 자식이 있기는 하나 전 남편이 데리고 있고, 일단 부양 가족은 없기 때문에 같은 돈을 벌어도 자신을 위해서만 투자할 수 있기 때문으로 추정. 작중 내에서도 이디가 경제적으로 풍족하다는 묘사가 자주 나온다. 덕분에 이디가 술수 및 계략 펼치기가 더더욱 손쉬워보인다.
3. 작중 행적 및 활약
3.1. 시즌 1
드라마 시작과 함께 수잔 마이어와 경쟁하며 마이크 꼬시기 신공을 발휘, 세차 하다말고 스펀지로 온 몸을 적시는 퍼포먼스를 보면 정말 작정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배관공인 마이크를 집으로 들이기 위해 수리 의뢰를 하는데, 정황상 당연히 유혹용. 마이크가 이디와 잠자리를 했는지 걱정하며 견제를 위해 숨어든 수잔이 실수로 이디의 집을 태워먹게 되고 네 주부 사이에서 겉돌던 것과는 달리 진정한 친구라고 부를 수 있었던 그 당시 친구, 마사 후버의 집에 당분간 얹혀살게 된다.서로의 물건을 도둑질(...)해가며 지내던 그들은 어느날 심한 말다툼을 하게 된다. 언니네 집에 다녀올 동안 나가주길 바란다던 마사 후버는 그대로 실종되었다가 결국엔 시신으로 발견되고, 이디는 가장 친했던 친구마저 없어지자 더더욱 심심해진다(...).
한편 수잔은 이디의 집에 (실수였지만) 불을 낸 내용이 적혀있는 마사 후버의 일기장이 경찰에 의해 세간에 공개될 위기에 처하자, 마사 후버의 유해를 뿌리러 간 호수에서 이디에게 사과한다. 이디는 홧김에 후버의 유해를 수잔에게 뿌려버리긴 했지만, 수잔에게서 네 주부의 포커 게임에 낄 수 있는 기회를 요구하는 것으로 적당히 합의를 본다. 이후에도 포커 게임에 계속 참여.
그 후 마이크를 사이에 두고 경쟁을 하다 말고, 이디와 썸을 타던 이디의 직원인 인부가 수잔에게 관심이 생기자 질투를 하며 둘을 훼방 놓기도 했다.
수잔과 화해하며 친구가 되는 듯하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수잔의 뒷통수를 때리는데, 술에 취해 메리 엘리스 영의 비밀을 밝혀야 한다며 폴 영의 집에 숨어들어간 사실이 폴 영에게 알게 되고, 이디에게 경찰에 신고할 거라고 으름장을 놓자 자기는 피해자라는 식으로 수잔이 메리 엘리스 영의 죽음에 집착하고 있다며 쏙 빠진다. 게다가 마이크가 찾아와 이 일을 묻자 '난 방금 수잔 때문에 경찰에 끌려갈 뻔했다'며 폴영이 수잔을 추궁하러 간 걸 알면서도 '내가 수잔을 조금만 더 좋아했어도 수잔에게 폴 영이 찾아갈 거란 경고를 해주겠지만ㅋ 아님ㅋ' 드립을 치며 수잔에게 귀뜸조차 해주지 않는다.
시즌 1에서는 거의 수잔하고만 엮이는 편이고 드문드문 나머지 3주부들과도 대화 씬이 있다. 브리가 남편인 렉스와 별거중일 때 약사인 조지와 데이트하는 것을 보고 (의사인 렉스 다음에) 약사를 골랐다며 공화당스럽다고 까고, 보모를 구할까 고민하는 르넷과의 대화에서는 어렸을 때 주정뱅이 어머니 때문에 엄격한 사회복지사와 지내야 했던 과거를 얘기했다.
수잔이 마이크와 잠시 헤어졌을때는 의외로 이디가 위로까지 해가면서 술을 마시러 같이 가자고 먼저 손을 내미는데, 이런 모습을 보면 남자를 사이에 두지 않았다치면 원수까지는 아니고 악우라고 볼 수도 있을듯.
마사 후버의 언니 펠리시아와도 엮이면서 이래저래 등장하는 씬이 많다.
3.2. 시즌 2
수잔의 전 남편 칼 마이어와 본격적으로 사귀기 시작하여 아예 칼과 동거까지 하여 수잔의 코 앞에서 염장을 지른다.칼과 이디 둘 다 한 성격하다보니 자주 싸우면서도 헤어지지는 않는 걸 보면 의외의 궁합이라고 여겨졌다. 칼 쪽에서도 이디는 괜찮은 애라는 표현도 했었고, 이디 쪽이야 뭐(...).
의외로 수잔을 도와준 적도 있는데, 비장 수술을 위해 보험이 필요했던 수잔을 위해 위장 결혼을 원하는 게이를 소개해주거나, 그 일이 잘못되고 다시 칼과 법적으로만 재혼한 사실을 알게 됐을때도 엄청 화를 내긴 했지만 곧 용서해주었다.
결국 칼과 결혼... 아니, 재혼(둘다 재혼이니까) 직전까지 가서 이대로 새 부부가 탄생하나 싶었지만 칼의 못말리는 바람기로 결국 이디가 차인다. 그런데 칼이 이디와 헤어지기 전 잠자리를 한 상대가 다름 아닌 수잔... 수잔은 당시 마이크와 잠시 헤어진 충격과 외로움으로 괴로워하던 중, 이디와 헤어졌다며 집에 찾아온 칼과 잠자리를 하게 됐는데, 실은 헤어진 게 아니라 그냥 칼의 단순한 방황이었다.
수잔의 필사적이면서도 안쓰러운 진실 은폐 공작(이미 칼의 바람을 눈치채고 있었지만 상대가 누군지는 몰랐던 이디가 고용한 사립탐정 회유, 증거 사진 들고 도주, 사과 편지 보냈다가 우체부 유혹해서 편지 빼돌리기...)이 실패로 끝나고, 수잔의 사과 편지를 읽은 이디는 수잔의 집에 불을 지른다!!
방화 사실을 의심한 수잔에게 쏘아대는 대사도 가관인데, '왜 안돼? 넌 내 마이크도 뺏어갔고 너도 내 집에 불 질렀잖아' (...)[2]
녹음기를 가슴에 숨겨서 방화 사실을 실토하게 하는 수잔의 허당 유도심문에 속아 넘어가지 않고, 수잔과 육탄전까지 벌이며 녹음기를 뺏으려하다가 전력질주하던 정원 근처에 있던 벌집에 얼굴을 마구 쏘여 문자 그대로 얼굴이 벌집이 되어 입원한다. 병문안 겸, 방화로 판명되어 보험사의 보상에 어려움이 있었던 수잔에게
3.3. 시즌 3
시즌 2 말미에 있었던 사건으로 시즌 초기부터 수잔과 냉전 상태. 시즌 2에서 큰 사건이 있었던 애플 화이트네 집을 힘겹게 팔고 있는 모습으로 첫 등장한다.수잔에게 빌려주었던 CD 플레이어를 돌려받으려 줄리에게 수잔의 행선지를 묻는데, 줄리에게서 수잔이 마이크의 병실에 CD 플레이어를 가져갔다는 말을 듣고 마이크 병실에 방문한다. 이 와중에 수잔 딸 줄리에게 '니 엄마를 참아줄만 할 때(when i can stand your mom) 빌려준 CD 플레이어'라느니, 니 엄마 나이팅게일 흉내는 못 봐줄 꼴이라고, 디스도 잊지 않았다.
마이크는 현재 병실에서 교통사고 후 코마에 빠진 상태, 공교롭게도 그가 눈을 뜨는 모습을 제일 처음 목격하게 된다. 마이크의 의식 회복은 당연히 빅 뉴스거리로 동네에 소문이 났지만 정작 이제껏 마이크를 간호했던 수잔은, 가망이 없어보이는 마이크 병간호에 지쳐서 이안 하인스워드라는 남자와 썸을 타며 별장에 놀러가 있는 상태라 이 소식을 가장 늦게 듣는다.
이디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간질이긴 하지만 수잔이 마이크와 두 번 헤어졌고, 당시에 수잔은 남자와 별장에 갔다는 사실들에 근거한(?) 이간질이기도 했다. 작품 외적으로 이 행동은 시즌 3 시작과 함께 이안이라는 새로운 남자에 흔들리며 새 연애를 시작하려하는 수잔의 모습을 싫어하던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효과를 보기도 했다.
그러나 시즌 3 미스테리의 주축인 '모니크 폴리에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마이크로 지목되어 그가 감옥에 갇히자, 옥중(...)에 있는 마이크에게 결별을 선언하는 패기를 보여주시며 마이크와 완전히 결별. 이디가 '서로 다른 사람도 만나보는 게 좋은 것 같아' 라고 하자 황당한 마이크 曰, '내가 남자들만 있는 감옥에 들어왔는데 그 말을 하는 거야?' (...)
마이크 일과는 별개로 그녀의 조카인 오스틴과 수잔의 딸인 줄리가 사귀게 되면서 수잔과 끊임없이 엮인다. 이디는 처음부터 줄리와의 만남을 반대하여 줄리 자신을 위해 조카인 오스틴과 어울리지 말라고 충고했지만 줄리와 오스틴은 점점 가까워지나싶더니 시즌 3 7화 마트 총격 사건을 필두로 공식적으로 연인이 되어버린다.
수잔 역시 날라리같은 오스틴이 줄리와 사귀는 게 매우 못마땅해하며 반대하는데, 행여 사돈이 될까 기겁하는 수잔과 이디의 모습이 또 다른 재미. 겨우 사귀게 된 줄리와 오스틴에게 섹스도 하지 말라며 격렬히 반대하는 수잔과는 달리, 줄리와 오스틴에게 콘돔과 피임약을 제공하며 실용적인(?) 방법으로 도와주기도 한다. (사귀기는 하되 임신은 하지 말라고) 이후 브리의 딸이자 줄리의 친구인 다니엘과 바람이 난 오스틴 때문에 둘의 관계는 박살나지만.
그렇게 끝나나 싶었지만 시즌 3에서는 이래저래 활약이 대단한 게, 시즌 후반부에는 가브리엘의 전남편 카를로스 솔리스와 눈이 맞게 된다.
- 이는 드라마 외적인 부분으로, 브리 역의 배우 마샤 크로스가 출산을 이유로 드라마에서 잠깐 하차한 사이에 이디의 비중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시즌 3를 잘 보면 시즌 미스테리의 주축이었던 마샤의 하차로 인해 미스테리 내용도 드라마 중반부에 끝내고 잠깐 하차한 마샤는 시즌 3 마지막 에피소드 전까지 출연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작품 전체의 퀄리티가 흔들릴 위험도 있었지만 이디의 적절한 분량 늘이기와 아직까지는 소재 고갈이 없었던 초기 시즌이었기 때문에 별다른 타격 없이 잘 넘어갔었다.
전남편이 된 카를로스와 사귄다며 마구 화를 내는 가브리엘을 뒤로하고 미안한 기색도 없이 카를로스와 계속 만나지만, 카를로스는 가브리엘을 잊지 못했기 때문에 카를로스의 진정한 마음을 얻지는 못한다. 갈팡질팡하는 카를로스를 아들 트래버스까지 이용해가며 떠나지 않게 붙잡아두는 데는 일단 성공했고, 자식을 원하는 카를로스에게 이래저래 장단을 맞춰주지만. 자식보다 먼저 이디 자신을 사랑하는 게 먼저라고 생각한 이디는 몰래 피임을 하다가 카를로스에게 들켜 결별을 맞게 되는데...
시즌 마지막 회에서 자살 시도를 하며 시즌이 끝난다!
3.4. 시즌 4
이는 이디의 계략이었다.카를로스의 불법 해외계좌 사실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협박까지 해가며 카를로스와의 관계를 억지로 붙잡아두고 있다가, 이디가 미리 고용해둔 사람에 의해서 가브리엘과 카를로스가 몰래 만나고 있는 현장(안타깝게도 그들도 죄책감에 휩싸여 불륜은 그만두자며 마지막으로 만나는 자리)의 사진을 보게 된다. 분노에 휩싸인 이디는 그들에게 하는 복수로 가브리엘의 재혼 상대였던 빅터에게 직접 찾아가서 그 사진들을 보여주며 불륜을 폭로한다.
이후 위스테리아 레인에 토네이도가 불어닥친 날, 카를로스가 불법 계좌로 숨겨놓었던 돈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적혀있던 서류를 가브리엘의 집 바로 앞에서 가로채다가 가브리엘과 육탄전을 벌인다. 결국 서류는 바람에 다 날려가고, 토네이도를 피해 가브리엘과 함께 자신의 집 지하에 숨게 되고 가브리엘이 카를로스와의 일로 이디에게 상처준 것을 사과하며 극적으로 화해. 토네이도로 인해 장님이 된 카를로스에게 막 대하는 가브리엘에게 카를로스를 계속 막 대한다면 너를 대체할 사람은 있다는 식으로 충고하는 모습을 보면 카를로스를 깨끗하게 잊지는 못한 것 같다.
그리고선 잘 지내는가 싶더니 시즌 후반부에는 브리, 올슨과 엮인다.
올슨이 마이크를 뺑소니 친 사실이 들통나서 브리가 이혼을 선언한 상황. 술에 취해 찌질대는 올슨을 호텔까지 데려달라는 브리의 부탁을 받게 되는데, 이혼한 남자가 독서 클럽을 만들려 한다는 호텔에는 돌아가기 싫다며 징징대는 올슨을 자신의 집에서 하룻밤 재워주면서 문제가 커지게 된다.
다음 날 올슨의 차량이 그대로인 것을 본 브리는 이디의 집에 찾아왔다가 올슨이 이디의 집에서 잤다는 사실을 알고 이디 앞에서 대놓고 경악하고, 마이크-칼-카를로스로 이어지는 이디의 전력을 예로 들며 면전에서 불안해하자 오해를 받아 기분이 상한 이디는 올슨과는 잠자리 할 생각조차도 없었지만 브리의 태도가 마음에 안든다며 올슨을 자신의 집에 계속 머무르게 한다.
그러던 어느날 밤 같이 술을 마시던 이디와 올슨은
이디가 이제껏 늘 그래왔던, 올슨과 불륜을 저지른다고 생각한 브리의 엄청난 적의로 인해 이디의 부동산 일까지 훼방을 놓는 수준까지 가자, 브리를 막을 수단으로 올슨을 찾은 이디는 올슨이 브리와의 양육권 소송 내용을 모두 적어놓은 종이를 발견, 그들의 아들로 돼 있던 벤자민이 사실은 자신의 조카 오스틴과 브리의 딸 다니엘의 아이라는 진실을 알게 된다. 이를 이용해 브리를 협박하여 거의 자신의 종으로 부려먹으려고 하며 잠시나마 우위를 점하지만 브리가 가브리엘, 수잔, 르넷에게 벤자민과 관련된 모든 사실과 이디가 자신을 협박한 것까지 털어놓았고, 그들과 합세해 이디의 집을 찾아가 앞으로는 절대 알은체 하지 않을 것이고 동네의 모든 여자들에게 이디가 한 짓을 소문낼 것이라며 이디를 완벽하게 왕따시킨다는 말을 선포받는다.
이번에는 선을 넘었다고 사과하는 이디를 외면하는 4주부, 충격을 받은 이디는 해당 에피소드에서 짐을 싸 마을을 떠나며, 아들 트래버스와 전화통화에서 아들을 보러 지금 가겠다는 말을 남기며 시즌 출연 종료.
이디가 마을에서 거의 쫓겨나는(!) 해당 에피소드가 방영하자 미국 현지나 한국에서도 반응이 뜨거웠다. 친구의 전남편들을 사귀어가며, 수잔과 얼굴 안 보고 살 수도 있으면서도 계속 친구 사이를 유지하는, 애저녁에 ' 병맛같은 친구 사이'가 아니었나, 했었는데 갑자기 협박 한 건으로 이디를 왕따시키는 에피소드가 불편했다거나 개연성이 없다는 지적도 많았다. 자기 친구들에게 얘기해서 승리(?)를 가지게 된 브리의 이중성에 대해서도 미국웹에서도 말이 많았다. 정황상 자신이 유리한 데로 설명하기도 했을 거고, 친구들은 이디보다 자신이 더 친했으니까.
그러나 이디의 협박이 단순한 '내 부동산 일을 더 방해말라' 수준이 아닌 브리를 아예 하녀로 부리려는 수준이었다는 점에서, 정도가 심했다는 평도 있었다. 브리도 이디의 일을 방해하긴 했지만, 이디도 올슨에게 키스한 잘못이 있는 상황에서 수틀린다고 브리에게 그렇게 막대하는 건 이미 친구의 선을 넘었다는 평가. 브리 쪽에서야 이디에 대한 타당한 원망이었으니 그럴 수 있다 쳐도 친구라면서 친구의 약점을 잡고 쥐고 흔드는 모습은 방영 당시 이디 쪽도 브리 몫지않게 욕을 푸짐하게 먹었다. 그리고 브리의 이중성이라고 해봤자 뭐 시즌 1때부터 그랬다는 '말이 되는' 반론도 있었다(...)
물론, 애초부터 친구의 전 남편에게 친구와 이혼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술 먹고 실수로라도 키스를 했다, 이 자체만으로 도덕성에 문제가 있고 비난받을 만한 일인 것은 자명하다. 이래저래 여러 시청자들에게는 평가가 갈리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퇴장이었다.
한국 KBS 더빙판은 시즌5가 없기에, 4시즌의 엔딩에서 캐서린까지 합류해 포커 게임을 두는 엔딩을 생각하면 이디만 외롭게 하차한 걸로 보여서 묘하게 더 안쓰럽다.
3.5. 시즌 5
작중 내에서 5년이 지난, 5시즌 1화에 새 남편 데이브 윌리엄스와 함께 돌아온다. 그러나 본인의 의지가 아닌 남편의 의지. 4주부 일도 있고하여 정말 돌아오기 싫었지만 남편의 설득에 어쩔 수 없이 돌아온 것이다.돌아온 기념으로 르넷의 레스토랑에서 연 파티에서 네 주부와 말싸움하는 것을 보면 앙금이 아직 많이 남았다. 그도 그럴 것이 오래 살았던 마을에서 떠나야 했으니...당시 르넷이 운영하던 레스토랑에서 축하 파티를 하지만, 자신에게 사과하기 위한 파티라고 이디는 착각한 반면 네 주부는 '이제 우리가 널 용서해줄게' 파티라고 못 박어버려 네 주부와 말싸움을 하다가 이를 지켜보던 남편 데이브의 의해 저지된다.
이후에는 성인답게(?) 대충 용서는 했는지 네 주부와 그럭저럭 잘 지내는 모습을 보인다. 되려 남자 문제로 엮여서 얼굴 붉힐 일 없는 이전 시즌들보다 더 친해보이는 지경. 우선은 이디도 남편이 생겨서 더 이상 4주부의 이성 관계에 엮일 일이 없었으니까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다.
시즌 초기에는 '자신은 5년 전과 다르다, 변했다'를 내세우는데, 자신을 대하는 이웃들의 모습은 그대로인 것에 마을을 떠날 시도를 많이 하지만 이 역시 모두 데이브의 설득으로 저지된다.
그렇게 잘 살았으면 좋았겠지만 사실 데이브가 위스테리아 레인으로 이사 온 목적은 복수로, 교통사고로 인해 자신의 가정을 파탄낸 수잔-마이크(거기에 마이크가 당시 사귀고 있던 캐서린 포함), 그리고 수잔과 마이크의 아들인 엠제이가 타겟이었다. 애초부터 사랑해서 한 결혼이 아니었던 것.
데이브가 전 부인의 환상과 중얼거리는 모습을 보고 이디의 첫번째 의심이 시작되었고, 이후에도 꾸준히 뒷조사를 한 결과 데이브가 마을로 이사온 목적, 그리고 자신과 결혼한 진짜 이유를 알게된다...! 그리고...
3.5.1. 하차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이디와 데이브는 말다툼을 벌이고, 이디는 그 자리에서 마이크에게 전화를 걸어 진실을 말해주려 한다. 그러나 데이브에 의해 목이 졸리며 죽을 위기에 갔다가, 죄책감을 느껴 차마 이디를 죽이지 못한 데이브를 뒤로 하고 도주에 성공.급하게 차를 타고 도주하면서 (아마도 마이크인 사람에게) 전화를 걸지만
상당히 뜬금없는 하차에다가 거의 캐릭터 '삭제'에 가까운데, 이는 역을 맡은 니콜레트 셰리단과 제작자이자 작가인 마크 체리와의 갈등 때문. 이에 대한 소송은 2012년이 되어서야 결판이 났다. 이 법정 분쟁으로 마크 체리는 마지막 시리즈인 시즌 8의 제작에 참여할 수 없었기에 그 자체가 모험이었고 결국 막장으로 만들어졌다는 말이 있다. 다만 시리즈의 결말 자체는 마크 체리가 처음부터 구상한 결말이었다고 한다.
이디 측은 마크 체리와의 갈등으로 이디 브릿 역의 배역 자체가 없어졌고, 캐릭터가 죽는 에피소드에서 마크 체리의 연기 시범 중 자신을 폭행한 적까지 있다고 주장했었다. 반면 마크 체리의 경우 이디 역의 배우 니콜레트 세리단이 촬영장에 늦게 나타나고 대본을 외워오지 않는 등의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 이디 역의 배우는 다른 주연 출연진과 다르게 배우들간의 신경전에서도 언급되지 않았는데 정작 제작자와의 큰 갈등으로 도중하차를 하게 되었다.
일각에서는 지지부진하던 시즌 5의 시청률을 위해 제작진이나 작가진이 강수를 뒀다는 의견도 있었는데, 정작 해당 에피소드 방영 당시에 시청률은 크게 오르지 않았었다.
어쨌든 제작자와의 불화로 캐릭터는 시즌 5 18화에서 사망하고 시즌 5 19화는 이디와 네 주부와 함께 했었던 우정 에피소드로 꾸며진다. 그러나 이 '우정 에피소드'가 상당히 짠하게 연출된 데다가, 이디가 굉장히 좋은 사람으로 그려지는 바람에 이디를 왕따했던 네 주부들이 더 나쁜(...) 사람들로 보이는 효과를 낳았다. 특히 브리가 외면하던 감옥에 있는 올슨을 위로하러 가고 암 투병으로 힘들었던 르넷에게 의지를 북돋아주는 장면은 작중내 이디가 가장 멋있게 보였던 순간. 그런데 이디가 그렇게까지 멋진 친구이자 멋진 여성이었는데 왕따시켜 마을에서 내쫓았다니, 앞뒤가 맞지 않았던 것. 여담으로 이 에피소드에서는 메리 앨리스를 대신하여 내레이션을 맡았다.
마지막 죽음 마무리 에피소드 후 시즌 5피날레 전 에피소드에서 남편 데이브의 환상 정도로 등장한 후 이후의 등장은 한번도 없다. 시즌 피날레인 시즌 8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도, 그동안 죽은 캐릭터들이 거의 모두 등장할 때도 등장하지 않았다. 역시 이디 역 배우인 세리단과 마크 체리의 마찰 때문인듯. 대사로 이디의 이름이 언급되는 건 시즌 6의 르넷 대사가 마지막. 르넷의 친구 리네가 이디의 옛 집을 샀을때 르넷의 대사, 'Edie's old house?'. 시즌 6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이디를 이어 부동산 중개인 캐릭터를 맡고 있는 리 맥도멋이 이름 언급없이, 이디가 전기통구이(...)가 됐다는 좀 수위 높은 농담을 폴 영에게 하는 장면도 있다.
4. 가족 관계
아버지는 이디가 어렸을때 일찍 돌아가셨고, 이후 트레일러 단지에서 게임쇼를 보다가 어머니도 돌아가셨다는 언급이 있다. 배우자로는 첫번째 남편인 찰스와 본 아들 트래버스가 있다. 1시즌 르넷과의 대화에서 어머니는 이디가 어렸을때 도둑질에다 술에 절어있기만 했었고, 굉장히 엄격한 사회복지사와 지냈다는 내용을 보면 좋은 가정환경이 아니었단 것만은 분명하다.첫 남편과의 이혼으로 아들 트래버스는 1년에 2주만 본다. 자신은 좋은 엄마가 되려 분명 노력도 했지만 결국은 될 수 없다고 판단해 전남편에게 보냈다는 설정. 후에 이디가 죽은 후 네 주부가 트래버스를 찾아가자, 그는 엄마인 이디를 이기적인 사람으로 판단하고, 안 좋은 기억만을 가지고 있었다. 해당 에피소드에서 나오지만 그녀에게도 아들의 행복을 바라는 모성애가 있었다는 것은 분명. 다만 시즌 3에서 아들을 이용해 카를로스를 떠나지 못하게 미끼(...)로 이용하는 걸 보면 참 오락가락한 것이...
5. 주변 관계
5.1. 마사 후버
시즌 1 이후로는 언급이 거의 없지만 마사 후버 사망 전 이디의 베스트 프렌드였다. 네 주부를 포함하여 동네 여자가 이디의 행실을 문제삼아 거리를 두는 상황에서, 자신의 단점을 비꼬고 심한 말을 하는, 나이 차이도 많아보이는 마사 후버와 친했던 이유는 진심을 나누는 이디의 유일한 친구였기 때문이다.5.2. 수잔 마이어
드라마 시작부터 수잔 마이어와 연적 관계였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작중 둘의 앙숙 역사는 상당히 길다. 처음 만났을 때는 좋은 이웃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같이 커피도 마시고 조깅도 했지만, 그 조깅이 마지막 조깅이 되어버릴 줄이야... 수잔이 이디가 유부남을 만나고 다니는 사생활을 알게 되면서 도덕관념이 다른 두 여자는 거기서부터 사이가 틀어졌다.이디 쪽에서 수잔에게 콤플렉스가 있는지 늘 티격태격하며 시비를 건다. 하지만 그냥 비아냥 거릴때가 아니라, 에피소드 내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틀린 말은 하나도 없다. 수잔의 각종 멍청한 짓에 나서서 한마디 먼저 해주는 것도 이디의 역할. 망설임 없이 속 시원시원히 얘기해 수잔 안티들에게는 독보적인 인기 캐릭터.
수잔을 싫어하는 이유는 시즌1에 나오는데, 일단 수잔의 헤어 스타일을 무진장 싫어하고 피해자인 척 하는 모습을 싫어한다고 밝히며 제발 자기가 수잔을 좋아하게 해달라고(Let me like you) 수잔 본인에게 엄청 비꼬는 장면이 있다.
수잔 비꼬기는 이디의 전매특허인데, 위기의 주부들 캐릭터가 다 그렇지만 비꼼(...)이 정말 쉴새없이 터진다. 항목 내 다 작성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수잔이 그 자리에 있으나 없으나 늘 비꼴 정도.
수잔이 최근 어두운 연애사로 인한 자신의 행실을 자책하며 '요즘 거울 속 내 모습이 마음에 안들었어' 라고 (비유적으로) 말하자 '내 생각이랑 똑같네'라고 말한다든가, 마이크가 기억상실을 앓고 있을때는 '마이크는 널 기억조차 못해. 그 사람이 부럽더라' 같은. (...) 1시즌에서는 심지어 무슨 약을 하길래 그 모양이야까지 나왔다! (의역)
일단 기본적으로는 수잔이 당하는 쪽이지만 수잔도 늘 당하기만 하는 건 아니라 두 여자가 서로 비꼬면서 면박주고 뒤에서 뒷담화하는 모양새를 보면 장난 아니
서로를 욕(...)해가며 계속 친구(?) 사이를 유지하는 것은, 사실 두 사람 다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고 같은 마을에 살면서 완전 무시할 수는 없다는 이유로 추정. 물론 에피소드 내에서 터지는 일이 하도 많아서 중간에 안 보는 기간이 길고도 많다.
시즌 3에서 수잔이 잠시나마 이안과 맺어진 뒤로는 마이크와 관련된 일로는 어느 정도 화해를 했는지 주부들 모임에서도 다시 만난다. 이디가 카를로스를 만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가브리엘이 폭발하여 이디를 왕따시키자고 하지만, '나도 처음엔 좀 그랬지만...'이라며 바로 가브리엘 편을 들어주지 않을 정도.
5.3. 그 외
나머지 세 주부는 수잔과브리 쪽에서는 이디의 남자관계 때문에, 시즌 내내 이디를 상당히 아래로 보고 무시하는 경향을 보이며 거의 친구 취급도 안해준다. 시즌 4에서 캐서린에게 친구들의 장점을 설명할 때 이디만 '이디는... 이디고'이라며 얼버무리기도 했다.
르넷은 브리보다는 나은 편. 이쪽은 이디의 잘난 척하는 멘트들을 비꼬며
가브리엘은 시즌 1에서는 수잔의 연애전선을 방해하는 이디를 싫어하며 수잔 편을 들어줬고 이후에도 포커 게임에 참여해서 눈치 없는 소리를 해대는 이디를 마음에 안 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카를로스 일 전까지는 딱히 적대하고 있지는 않다. 같이 쇼핑도 하러 다니고 클럽에 놀러도 다니는 등 나쁜 사이가 아니다. 오히려 브리-르넷에 비해 이디와 가장 친하게 지냈던 인물.
카렌 맥클러스키와도 좋은 사이. 시즌 5에서 다시 돌아온 이디에게 이전과 비슷한 스타일의 성적인 농담을 하며 이디의 기분을 상하게 하긴 했지만, 이디와 친하게 지냈고 이디의 모성애도 알고 있었기에, 그의 아들 트래버스에게 충고해주기도 한다.
메리 앨리스와는 접점이 없는데, 시즌 1 첫 화에서 내레이션으로 이디에게 Slut이란 표현을 썼으니 친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나중에 시즌 5에서 이디가 메리 앨리스의 자살에 대해 말하며 '내 친구 메리 앨리스'라고 하긴 한다.
시즌 4 신 캐릭터인 캐서린과도 거의 접촉이 없고 대화 나눈 씬도 몇 개 없다.
6. leftover!
이디를 설명하는 데 있어 빼먹을 수 없는 것이 'leftover'(먹다 남긴), 즉 다른 여자와 헤어진 남자를 주워먹는(...) 패턴이다. 이 leftover라는 표현은 드라마 내에서 직접적으로 나오는 표현이다.작중 행적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네 주부들의 헤어진 연인, 전 남편을 만나면서 주기적으로 메인 주부들의 혈압을 상승시킨다.
시즌 5에 정식으로 만난, 데이브 윌리엄스라는 새 남편을 만나기 전까지 거의 시즌마다 남자를 갈아치우는 셈. 그러나 새 남편 역시 이디를 사랑해서 한 결혼이 아니라 목적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말 남자복은 지지리도 없다. 그러나 이디의 마지막 출연 에피소드에서 가브리엘과 나누었던 대화에 의하면 자신은 오래 살지 못할 걸 알았고, 그래서 자신이 살아온 인생에 대해서 전혀 후회가 없다고 말한다.
네 주부는 자신들과 헤어진 남자와 사귀는 이디를 좋게 보지 않지만, 정작 시즌이 지나면서
사실 시즌이 지나서 캐릭터들이 이디처럼 변해간 것만은 아니라, 드라마 시작과 함께 가브리엘은 이미 10대 정원사와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 게다가 자신의 불륜은 정당했다고 꾸준히 주장하는 모습에서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말이 딱 맞는 모습을 보여준다. 게다가 거의 매 시즌마다 남자도 아닌 남편을 바꾸어대는(...) 수잔과 브리의 남성편력을 생각한다면 더욱 가관.
이런 면에서 보면 이디를 가장 무시하던 브리의 행동이 굉장한 모순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브리 캐릭터가 시즌8에서 어디까지 망가지는지를 본다면... 물론 이는 시즌8 자체의 문제이기도 하고 고질적인 소재 고갈의 문제이기도 하다. 아무래도 캐릭터를 너무 망가뜨렸기에.
네 주부 중 유일하게 이디와 남자 문제로 엮이지 않았던 것은 르넷 뿐이다. 단, 그런 르넷도 이디가 브리의 남편인 올슨과 불륜 직전까지 가자 'Yet'(아직까지는) 이라며 디스하기도 했다.
네 주부의 전 남자들과는 계속 엮여왔고, 유부남을 가리지 않고 사귀어왔단 점을 보면 정말 행실이 좋지 않은 악녀라고 볼 수 있으나, 이디도 이디 나름의 도덕적 관념이 있다는 게 작중에서 표현된다. 그것은 상대방의 '가정 자체'는 망치지 않는 것. 친구들의 전 남자들은 다 헤어진 상태이거나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였기에 자신이 가져도 된다는 입장이었고, 유부남을 사귈때도 그 사람과 바람을 피워서 그 사람을 소유하거나 그의 가정을 망치겠다는 게 아니라 서로 즐기고 깔끔하게 헤어지는 즐거움을 위한 자리였다고 주장한다. 물론 그 유부남 와이프 앞에서 말했다간
7. 이후 신캐릭터에 미친 영향
이디가 다시 돌아온 시즌 5에서부터 그녀의 영향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우선은 이디도 남편이 생기면서 남자 주워먹기(...)같은, 네 주부의 연애전선에 관여할 수가 없게 되었고 캐릭터 자체도 남편이 있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게 되면서 이전과 같은 성적인 포지션이 변경됨에 따라 이디 특유의 감초 역할의 빛이 바랬다고 보면된다. 이디 특유의 독설의 재미만은 여전하지만... 물론 '친구 남자 주워먹기' 패턴은 이미 시즌 4 올슨에서부터 식상하다는 평가도 많았고 사실 더 주워먹을 남자 캐릭터도 남아있지 않았기에 이디가 새 남편인 데이브를 만나지 않았다 하더라도 더 이상 써먹기는 힘들었을 것이다.아무튼 캐릭터는 사라진뒤 이디 캐릭터는 이후 시즌의 신캐릭터에 계승된다. 시즌 6에 등장한 앤지 볼른과 시즌 7의 리네 페리가 그러하다. 앤지 볼른은 주로 가식 떨고 애써 돌려 말하는 브리에게 직언을 하는 모습에서 이디의 솔직한 화법을 떠올리게 했고, 이웃과의 싸움에서 거침없는 앤지의 행동들은 전투력(...)이 높았던 이디의 피지컬(?)을 떠올리게 했다.
리네 페리는 제작자 마크 체리가 기대를 많이 한 캐릭터로, 르넷의 친구로 시즌 7부터 등장하는데 활약도가 매우 높았다. 캐릭터는 거의 이디와 똑같다고 보면 될 정도로 비슷한데, 특히 수잔 비꼬기 신공을 보면 영락없는 이디다. 물론 리네는 이디처럼 수잔에게 사적인 감정이 있는 건 아니므로 그냥 자신에 비해 경제적으로 궁상맞고 칠푼이 같은 수잔 성격을 디스하는 정도.
르넷의 남편 톰과 과거가 있었다는 점에서 이디조차도 넘볼(?) 수 없었던 금기였던 톰과 엮이기까지 한다. 가브리엘, 브리와도 끊임없이 부딪히는 동시에 친구가 되는 에피소드를 보며 극에 상당히 잘 녹아들었다.
그러나 리네 페리 역시, 시즌 8에서는 시즌과 드라마 자체가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시즌 7 때만큼의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다. 사실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기보다 시즌 7보다 재미가 없었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주로 톰과 별거 중인 르넷의 조언자 역할로 계속 활약했으나, 르넷 스토리가 상당히 지지부진해지면서 르넷의 반복되는 고민 → 리네 조언 패턴이 너무 많이 반복된다. 다만 마을에서 왕따가 된 브리의 진정한 친구가 되는 모습들로 인해 상당한 호감형으로 남았다.
이디의 직업이었던 부동산 중개인 포지션은 시즌 6 피날레 에피소드에서부터 마을의 게이 커플중 한명이었던 리 맥도멋이 계승한다.
이후 캐릭터에도 영향을 끼친 것을 보면 위기의 주부들에 없어서는 안될, 굉장히 쓸만한 캐릭터였던 셈. 안타깝게도 드라마 외적인 이유로 하차했기에 팬들의 더 큰 아쉬움을 낳았다.
8. 하차 후 언급
시즌 2에서는 이디와 사귀게 된 칼 마이어가 동거를 하다가 헤어진뒤 짐을 싸서 집을 나갔고, 시즌 3에서는 이디의 조카 오스틴 멕켄이 함께 살다가 다니엘의 임신 건으로 마을을 떠나게 됐다. 시즌 4 에피소드 15에서 이디가 네 주부와의 다툼으로 마을을 떠나게 되어 집이 비었다가, 5년 뒤 데이브가 이 집을 살때는 늙은 남성이 살고 있어서 그 남자에게 반협박식으로 거액을 주고 다시 집을 산다.시즌 5 에피소드 1 에서 돌아온 이디와 새 남편 데이브 윌리엄스와 함께 살다가 이디가 죽고 난후 시즌 5 에피소드 20 부터 피날레까지 남편이었던 데이브가 머물었다. 시즌 7 에피소드 2에서는 르넷의 집에 머물고 있던 그녀의 대학 친구 리네 페리가 이사하여 살게 되고, 르넷의 대사로도 "이디의 옛날 집?"으로 이디 이름이 오랜만에 언급이 된다.
9. 여담
- 이전 남편들과 결혼 당시 이름은 이디 맥레인, 이디 로스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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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5에 나온 이디 브릿이 살았던 집으로 마을 끝에 위치하고 있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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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집과는 달리 사람이 죽어나가진 않
아서 집값 떨어질 일은 없는은 집이었지만, 본인의 집이었던 이디가 이곳에서 자살시도를 한 적은 있다. 물론 카를로스를 속이기 위한 페이크였지만... 시즌 1에서는 수잔의 방화로 불타버려 한 번 복구했던 적이 있다.
- 담당 배우 니콜레트 세리단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위기의 주부들을 회상하는 내용과 해시태그의 포스팅을 간간히 하지만, 법정 논란으로 좋지 않게 끝난 탓인지 자신의 캐릭터 외에 다른 에피소드나 배우들의 이야기는 싣지 않는다. 베니티 페어 화보 등 단체사진을 업로드하긴 하지만, 촬영 당시 회상이나 타 역을 맡은 배우 등에 대한 언급은 전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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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역의
에바 롱고리아는 니콜레트 세리단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 상태이며, 게시글들에 간간히 하트를 눌러주기도 한다.
- 다만, 르넷 역의 배우 펠리시티 허프만의 자녀 입시비리 논란에는 불명예라며 저격을 하기도 했다.
- 위기의 주부들 등장인물 중 문서가 먼저 생성됐다.
[1]
재력에 관한 묘사를 포함하여, 돈 문제와 걱정에 관한 에피소드나 언급이 단 한 번도 없다.
[2]
수잔 안티팬들이 이디를 좋아하는 점 중에 하나가 바로 이런 점이다. 수잔 역시 남의 집에 방화를 저질러 놓고선 모른척 넘어가고 마이크랑 잘 돼 간다고 헤헤거리던 수잔을 불편해하고 기억하고 있던 시청자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대변해주는 등의 이런 모습에서.
[3]
이는 개연성에 있어 약간 억지가 있는데, 페어뷰 병원은 작중내 가장 큰 병원인데 담당 간호사 한명 휴가 갔다고 보호자를 못 알아보고 수잔이 내쫓긴다는 게 실은 말이 안되기 때문이다.
[4]
이디의 집을 포함한 위스테리아 레인의 집 설명들은
위기의 주부들 항목에도 기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