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국의 만화
국내 만화가 서문다미가 장편데뷔한 초능력 서스펜스 만화.약간 덜렁대고 선머슴이지만 그럭저럭 평범한 소녀인 문명인은 갓 고등학교에 입학한 뒤 자신과 똑같은 얼굴의 소녀 유자하와 만난다. 명인은 같은 얼굴이지만 이래저래 모자란 자신에 비해 엄친딸인 그녀와 비교당하며 꽤 기분나빠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사이가 좋아진다. 또 클래스메이트 진시우와도 묘하게 접점이 생겼을 때 자하와 시우가 초능력자라는 것을 알게 된 명인은 자하의 폭로로 사실 자신이 양녀였고 자하가 자신의 쌍둥이 자매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본래 4권짜리로 기획했으나 도중에 스토리를 고치면서 연재가 원래 예정보다 장기화되어 8권까지 나오고 두어 달 더 연재한 뒤 연중되었다. 홈페이지에서의 언급을 보면 편집부와는 그 연재 장기화 때문에 불화가 생겨서 연재가 짤린 모양이다.
스토리를 고치는 바람에 초반 복선들은 뒷부분과 맞지 않는 게 많긴 하지만 한창 이야기가 고조되면서 결정적인 복선들이 깔리던 찰나 연중되었기 때문에 아쉬워하는 팬이 매우 많았고, 작가 본인은 1년에 한권씩이라도 내어서 완결을 보겠노라고 공언했으나 그 뒤 그들도 사랑을 한다를 연재하며 건강이 안 좋아지고 주머니 사정도 그리 좋지 않아 6년이 넘도록 연중 상태에 놓여 있다. 그나마 이슈로 돌아온 게 위안이랄까...
그리고 2011년 9월에 작가 홈페이지에서 2012년부터 격주간으로 연재 재개할 계획을 잡고 논의 중임을 암시했으나 2013년이 되도록 감감무소식인 것을 보면 역시 연재 재개는 어려울 듯 하다고 생각되었다. 이후 2020년 11월 트위터에서 재연재가 불투명하다는 점을 공언했다. 이유는 스토리 전개상 한번 더 미래로 타임슬립을 하는데 1999년 기준 2010년대라 현 시점에는 여하튼 과거라 이야기가 줄곧 과거를 이야기하게 되는 점, END를 그리면서 넣으려고 했던 소재 상당수가 루어에 들어가게 된 점 등이 있다.
그나마 혹시 재연재 불가 확정이 뜬다면 시간이 될 때 스토리를 정리해서 올리겠다고 언급했으니 완전히 결말을 알지 못하는 이야기로 끝나지는 않을 듯하다.
1.1. 등장인물
1.2. 내부 용어
2. 1번에 나오는 물질
어느 거대한 알 같은 무엇인가에서 추출된, 현대 물리학으로는 설명을 할 수 없는 기묘한 물질. 그 알은 광합성도, 그 어떤 영양섭취도 없는데 끊임없이 생존하고, 그 물질 역시 끊임없이 변화하여 도대체 종잡을 수 없다. 심지어는 나중에는 이 알 자체가 인격마저 갖춘다.END는 일명 1세대라 불리는 초능력자들에게 투입되어 그 능력을 극적으로 끌어올리는 놀라운 효과를 낳았으나 그들이 그 힘을 제어하지 못해 '변이'하는 재앙을 불러오기도 했다.
END의 아이들은 이 물질을 근거로 인공적으로 만들어져 태어난 다섯 쌍둥이 자매를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