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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18-06-23 18:55:09

ELONA/메인 퀘스트와 스토리



1. 오프닝2. 튜토리얼 3. 레시마스의 3층까지4. 편지의 배달5. 레시마스의 17층까지6. 다시 팔미아로7. 세 마석8. 레시마스 최하층까지9. 에필로그

1. 오프닝

파일:map22.jpg
엘로나의 배경이 되는 장소인 이르바 대륙

과거 이르바 대륙은 렘-이도 문명이 번영하던 지역이었다. 그러나 렘-이도 문명은 알 수 없는 이유로 몰락하게 됐고, 이후 시에라 테르 문명이 새롭게 탄생하게 된다.

새로운 문명의 도래와 함께 평화의 시대가 올 것이라는 예언과는 달리, 파괴와 전쟁이 끊이질 않는 혼란의 시대가 계속되는 도중, 엘레아들의 땅인 빈데일의 숲에서부터 정체를 알 수 없는 수상한 안개가 피어나오게 된다.

사람들은 빈데일 숲을 다른 말로 이형의 숲이라 불렀으며, 이곳에서 만들어지는 안개에는 모든 것을 황폐화 시키는 '에테르'라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이러한 안개를 만드는 이형의 숲은 빠르게 증식하여 사방으로 퍼지고 있었다.

한편 자난 제국의 왕자 『세이모어』는 렘-이도 문명의 멸망이 이러한 이형의 숲의 이상 증식 때문이라고 주장하였고, 이형의 숲의 파괴와 그곳에 사는 모든 엘레아들을 죽일 것을 명령하였다.

학살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이형의 숲 더욱더 깊은 곳으로 도망치는 엘레아들과, 반대로 이형의 숲을 피해 대륙 서부로 도망가는 피난민들의 갈등으로 세계는 점점 더 혼란스러워지고 있었다.

주인공 역시 이형의 숲을 피하기 위해 노스 티리스의 카풀 항구로 향하는 배인<세도나 여왕>호 에 승선하게 된다. 그러나 배는 항해 도중 에테르폭풍에 휘말리게 되어, 배가 난파되고 주인공도 물에 빠져 의식을 잃고 만다. 주인공이 익사하기 직전, 다행히도 여행 중이던 두 명의 남녀가 주인공을 발견하여 구해주게 된다. 덕분에 목숨을 부지한 주인공은, 노스 티리스의 한 동굴에서 의식을 찾게되고 노스 티리스에서의 기나긴 모험이 시작하게 된다.

2. 튜토리얼

두명의 남녀는 스스로를 이형의 숲의 사자『로미아스』, 바람을 듣는 자『라네이레』라는 엘레아라고 소개하며, 이형의 숲을 지키기 위한 전령으로 파견되어 여행하던중 주인공을 발견하여 구해주게 되었다고 말한다. 로미아스에게 식사, 채굴, 스크롤의 사용, 장비의 착용, 전투, 자물쇠 열기 등의 간단한 튜토리얼을 받을수 있다.

완료시 보상이 있지만 튜토리얼답게 본인이 내키지 않는다면 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튜토리얼 완료 후, 로미아스에게 집에서 나가라고 하면
그들에게서 가구를 받을 수 있다. 물론 튜토리얼을 완료하지 않아도 똑같이 로미아스에게 나가라고 함으로써 가구를 입수할수있다.

하지만 주인공이 베르니스에 들어가 버리면 두명의 엘레아는 집에서 사라지므로 가구를 받기 위해서라면 베르니스에 들어가기 전에 그들을 내쫓아야 할것이다.

3. 레시마스의 3층까지

주인공이 베르니스에 처음 들어가는 시점에서, 이형의 숲을 파괴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는 세이모어와 연설이 시작된다.

연설이 끝난 후 조난 당시에 잃어버렸으나 이곳에서 재회한다는 설정으로 곰,개,고양이,소녀 중 펫을 하나 선택하여 얻을 수 있다.

그리고 베르니스에 처음 나가는 시점에서 핏빛 『로이터』는 공허에 머무는 자『베셀』을 알아차리고 그를 구속하나, 그 소식을 들은 세이모어가 베셀은 곧 이르바 대륙을 집어삼킬 희극의 관객이 되어야 한다며, 그를 풀어주라고 명령한다.

의뢰의 달성을 통해 스펙을 갖추고, 서두를 필요 없이 준비가 되는대로 베르니스 남서쪽의 레시마스를 천천히 탐사하면 된다. 레시마스 3층에 도달하게 되면 계단 근처에서 팔미아의 그림자『슬란』을 만날 수 있다. 말을 걸면 팔미아 왕『자비』에게 국가간의 전쟁과 시에라 테르 문명의 몰락을 막기 위한 자신의 편지를 전해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죽는다.[1] 4층으로 가는 계단은 자물쇠로 잠겨 있기에, 당장 더이상의 진행은 불가능하다.

여담으로, 대개 2회차 이상 플레이시 슬란에게 말을 걸기전에 간섭 커맨드를 이용해서 그를 죽이고, 박제를 챙긴 뒤 며칠 뒤에 재생성되면 다시 와서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는것이 일반적이다. 직접 죽이는게 아닌, 메인 퀘스트의 진행으로 인한 사망시 박제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이때 박제를 얻지 못한다면 극후반에나 입장 가능한 스쿠츠가 아니고서는 박제를 얻을 방법이 없다. 이는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면 사라지게 되는 자비 왕, 카람 등도 마찬가지이다.

4. 편지의 배달

베르니스에서 길을 따라 동쪽으로 가면 팔미아에 도착 할 수있다. 주인공이 팔미아에 입장하는 시점에, 라네이어 일행이 자비 왕에게 이형의 숲의 파괴를 막기 위한 팔미아의 도움을 요청하지만 거절당한다. 또한 자비 왕은 세이모어의 라네이어 신병 요구도 거절하며, 팔미아가 이번 사건에 말려들지 않을것이라 말한다.

이벤트를 보고 나서 팔미아 북서쪽 성내의 자비 왕에게 편지를 전해주면 에테르 항체 포션을 포함한 보상을 받고, 도서관에 가서 사서를 만나보라는 말을 들을수 있다.

도서관의 사서인 역사를 배우는『에리스테아』를 찾아가면 레시마스에 대한 일화를 들을 수 있다. 과거 팔미아의 삼대 왕중 하나인 자심 왕과 그 사촌 젬이 레시마스 최하층으로 향했으나, 돌아온 것은 자심 왕 뿐이었고, 그는 보물은 영원히 어둠속에 있어야 한다는 말과 함께 레시마스의 최심부를 봉인하고 그 열쇠가 되는 세 개의 마석을 각각 세 명의 강대하고 사악한 존재에게 보냈다는 것이다.
그리고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레시마스의 조사를 명령받았으나 몇 주간 연락이 끊긴 카룬의 고독한 늑대『카람』의 수색을 부탁받고, 레시마스의 더 깊은 층으로 내려갈수 있는 열쇠를 받는다.

그렇게 주인공이 팔미아를 떠날 무렵, 자비 왕은 라네이어 일행에게 욕망의 여인『리아나』에게 호위를 받을것을 추천한다. 라네이레 일행이 리아나 찾은 순간, 베셀 역시 그녀와 함께 있었다. 이렇게해서 라네이어 일행과 베셀이 만나게 된다. 베셀은 만남 도중 누군가에게 노려지고 있다는것을 눈치채고, 그들은 골목길을 통해 팔미아를 빠져나오게 된다.

5. 레시마스의 17층까지

카람의 수색을 위해 계속해서 레시마스의 깊은 층으로 나아가면 된다.

한편 라네이레 일행은 자비 왕이 유사시 의지하라고 충고했던, 델피의 안개 『세비리스』와 만나게 된다. 세비리스는 그들의 목숨을 노리고 있던 자의 정체가 세이모어라는것을 알려주지만, 실은 세비리스 역시 세이모어와 내통하고 있던 사이였고 라네이레 일행은 붙잡혀 세이모어에게 넘겨진다.

라네이레는 증거도 없이 이형의 숲을 악역으로 몰고있는 세이모어와 대면조차 하기 싫어하지만, 세이모어는 자신의 주장이 허위임을 시원스레 인정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형의 숲을 파괴하고자 하는 이유를, 유년시절 본인의 친형에 대한 열등감과 관련하여 설명해준다. 또한 그는 사실 과거 렘-이도 문명을 멸망시킨것은 '메세라' 라고 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때문이라고 말한다. 시에라 테르 문명에서도 역시 모든 생물과 환경에 메세라가 잠복해있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생명체가 살아갈수 있는것은 이형의 숲에서 나오는 에테르가 메세라에 대한 항체 역할을 하고, 따라서 메세라가 점점 더 증식할수록,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이형의 숲도 점점 더 커지고 더 많은 에테르를 만들어 낸다는것이다. 즉 이형의 숲이 소멸하면 이르바 대륙의 모든 생명체가 죽어버린다는 것이다.

한편 주인공은 계속해서 레시마스를 탐사하여, 17층에 도달하게 되면 중상을 입은 카람에게서 레시마스 최하층에 대한 정보를 들을 수 있다.

최하층의 보물의 수호자는 먼 옛날 레시마스 최하층에서 자심 왕과 함께 가서 돌아오지 않은 왕의 사촌동생 젬이며, 그곳에는 세계의 진실을 밝혀낼수 있는 '영원한 어둠의 눈' 이라는 보물이 있다고 한다.

카람은 그러한 사실을 최대한 빨리 팔미아에 전해줄것을 유언으로 남기고 죽는다.

3층에서와 마찬가지로 아래층으로 가는 계단은 자물쇠로 잠겨있으므로 더 깊은층으로 내려가기 위해선 일단 팔미아의 에리스테아에게 돌아가야한다.

6. 다시 팔미아로

그 동안 팔미아에서는 자비 왕이 누군가에게 암살당하고, 자비 왕을 알현하기 위해 대기 중이던 라네이레 일행은 암살범이라는 누명을 쓰게 된다.
그들은 암살이 세이모어의 짓이란것을 짐작하면서도, 어찌할 도리가 없어 팔미아를 탈출한다. 그 후 일단 세이모어가 말한 에테르의 진실이 사실인지에 대해 확인하기 위해 세이모어의 에테르 연구소를 찾아가기로 한다.

한편 주인공이 팔미에아 돌아와 카람의 말을 전하자, 에리스테아는 자비 왕이 암살당했다는것을 알려주며 그의 뜻을 계승하기 위해서라도 레시마스 최하층의 문을 열 수 있는 세 마석의 회수를 부탁한다.

7. 세 마석

레시마스 최하증의 열쇠가 되는 세개의 마석을 구해야 한다.

현자의 마석은 "작열의 탑", 우자(어리석은 자)의 마석은 "사자의 동굴", 패자의 마석은 "고성"에있다.
각 던전의 자세한 공략은 메인 퀘스트 관련 던전을 참조
각각의 마석은 보스를 물리 칠 때 자동으로 얻어지며 저널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세개의 마석의 입수 후 에리스테아에 보고하면, ★팔미아 프라이드 를 보상으로 받는다.

주인공이 마석을 얻기 위한 여행을 하는 동안에, 라네이어 일행은 자난에 있는 세이모어의 연구소에 도착한다. 하지만 그곳에서 기다리던 세이모어의 측근인 파란 머리의 『바리우스』는 연구소에는 그들이 원하는 증거가 없다고 말한다. 대신 바리우스는 이형의 숲에 대한 다음과 같은 진실을 말해준다.

과거 렘-이도 문명 말기, 나무에서 에테르라는 물질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채취하기 위해 벌목이 과도하게 진행되다보니 숲이 너무 약해져버려,나무들이 메세라에 침식되고 결국 이르바 대륙에서 생명이 살아갈수 없게 되었다(메세라에 침식당한 숲이 만들어낸 공기 속에서는 생명체가 살 수 없다). 세계의 동쪽에 위치한, 원시림으로 뒤덮인 빈데일 숲만이 메세라의 침식을 막을 수 있었다. 그렇게 메세라에 의해 문명이 쇠퇴하는 중, 빈데일 숲에서 에테르가 급격히 발생, 에테르가 폭풍으로 전 대륙에 몰아치는 기적이 일어난다.
결과적으로 이르바의 환경은 에테르를 만들어내는 빈데일 숲과 그것으로 인해 메세라의 힘이 약해진 숲의 밖의 두 자연으로 나누어지기에 이르렀다. 그것으로 렘-이도의 시대는 종말을 고했고 현재의 시대, 시에르 테르가 시작되었지만, 그 후 긴 세월 속에서 숲의 외부에 적응한 사람과 외부에서 살 수 없는 인류가 태어나게 되었다.

따라서, 만일 빈데일 숲이 소멸한다면, 메세라가 세계를 덮을 것이고 시에라 테르 문명 또한 멸망하게 된다는 것이다.

8. 레시마스 최하층까지

이제 레시마스 최하층(45층)까지 진행하면 된다. 세 마석을 이용해 마지막 봉인을 풀고 레시마스의 최하층에 도달하면 거짓 예언자『젬』을 만나게 된다.

젬을 죽이게 되면, 달성 한 시점에서 강함과 지금까지의 행동에 의해 계산되는 점수가 표시된다. 물론 엘로나 특성상 이런 점수에 연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것이다.

이후 영원한 암흑의 눈이 있는 대좌에서는 혼돈의 자식『오르페』가 나와 네피아의 영원한 맹약(Eternal League Of NefiA, 줄여서 ELONA)'에 따라 젬이 지키고 있던것은 지금 이 시점부터 주인공의 것이 되었다고 말한다. 젬이 지키고 있던 것은 대좌 위에 있는 화려하게 장식된 한 권의 책. 그것이 바로 영원한 암흑의 눈이었다. 오르페는 영원한 암흑의 눈에 쓰인 것이 전부 진실된 역사이며 대좌에서 책을 들어올리는 순간 책이 가진모든 마력은 상실되고 단순한 책이 된다는 것과, 책의 소유자는 거짓된 역사를 꾸민 세력의 표적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물론 이는 실제로 구현되지 않았고 플레이어는 영원한 암흑의 눈과 어떠한 상호작용도 할 수 없다.

한편 에테르 연구소에서 별 소득을 얻지 못한 라네이레 일행은 이형의 숲의 파괴를 최후까지 늦추기 위해 숲으로 가보았으나, 이미 그들이 도착했을때 이형의 숲에서는 불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결국 빈데일 숲은 파괴되었고, 사람들은 세이모어를 인정하게 된다.

하지만 세계는 점차 변해갔다. 대륙 곳곳에서는 원인 불명의 병이 퍼지고, 작물은 시들게 된다. 결국 사람들이 무언가 잘못됐음을 깨달았을 무렵, 바리우스는 항체 역할을 하던 에테르를 만들던 이형의 숲이 없어졌기에, 메세라가 증식하여 이르바 대륙이 점점 생명체가 살아갈수 없는 환경이 된다는 진실을 사람들에게 알린다.

하지만 아직 희망이 없는것은 아니었다. 세이모어가 연구를 위해 만들었던 두번째 이형의 숲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바리우스는 이 사실 또한 모두에게 알린다.

9. 에필로그

젬을 죽이고 레시마스를 탈출한 뒤, 주인공은 영원한 암흑의 눈을 해독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보냈고 그 결과, 유물론의 시대인 에이스 테일과 렘-이도의 사이에 누구에게도 알려져 있지 않은 수수께끼의 시대, 나쿠 도마라가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그렇게 책을 해독하는데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해독을 끝낸 주인공이 화물에 섞여 노스 티리스로 밀항하여 포트 카풀에 도착하고, 노스 티리스의 그리운 바람을 맞으며 엘로나 제1부의 메인 퀘스트가 종료된다.


[1] 편지의 입수는 인벤토리가 아닌 저널(J키)에서 확인할수 있다. 이후 나오는 다른 퀘스트 아이템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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