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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4-15 22:03:28

Doviello

문명 4》의 모드인 《 Fall from Heaven 2》에 등장하는 세력.

1. 소개2. 지도자
2.1. 종족 고유 특성
3. 특화
3.1. 월드 스펠3.2. 건물3.3. 유닛3.4. 영웅
4. 전략5. 기타

1. 소개



얼음의 시대에 모든 지식과 기술을 잃어버리고 살아남은 극소수의 인간들이 세운 인간 부족이 시초로, 문명의 발전보다 인간의 본성을 중시하는 악의 세력이다. 매우 호전적이고 확장적이며, 겨울신 뮬칸이 지배하던 기나긴 겨울의 시대에도 살아남았다. 도비엘로를 연구하던 학자들을 놀라게 한 점은 인간이지만 같은 인간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야만적이며, 이러한 야만성이 인간 영혼의 깊은 내면에서 비롯된 야만성이란 점이었다. 카라돈은 그들을 늑대 무리처럼 이끌어 쉽고 약한 먹잇감을 찾아나서며, 오크와 짐승들조차 도비엘로의 지도자를 두려워한다. 마할라는 다소 교묘하지만 눈이 내리는 밤에 빠르고 신속하게 공격하는 전략의 위험성은 과소평가될 위험이 아니다.

북유럽 설화를 모티브[1]로 한 북방 야만족 세력으로, 추운 지방의 민족이라 유닛들이 기본적으로 추위에 강하다. 여러모로 초중반 러시에 힘이 실린 세력이지만.. 실은 눈물이 나올 정도로 최약의 세력.

2. 지도자


카라돈은 초반 러시에 집중하는 지도자로 공격적 특성은 극초반 전투에서 큰 이점이 되며, 야만적 특성은 연구력을 깎는 대신 야만인의 공격을 걱정할 필요가 없어서 전쟁에 집중하기 편하다. 노업 상태에서 유닛 한둘만 죽이거나 사회제도를 조금만 바꿔도 충격, 엄폐 등의 카운터 승급을 찍을 수 있다. 마할라는 초반 러시보다 약탈적 특성을 이용한 운영과 독창적 특성을 이용한 값싼 업그레이드 및 일꾼의 군사 유닛 전환에 유리하다. 초반 러시보단 약탈에 치중한 성격이 더 강하다.

2.1. 종족 고유 특성

3. 특화

3.1. 월드 스펠


영구 소환이므로 군대의 전체 전투력은 확실하게 높아진다. 초반 러시에서 전사보다 먼저 돌격해서 체력을 깎아 도시 점령을 돕는다. 늑대 다수를 보유하고 자연의 반란(Nature's Revolt) 의식을 시전해서 전투력 2를 추가할 수 있겠지만... 도시 공격 -25%를 받고 안 그래도 가난한데 유지비까지 먹는다.

늑대 무리로 합칠 시 공격력에 상관없이 일정한 전투력으로 변한다. 늑대 무리보다 전투력이 강한 늑대는 포함시키지 않는 게 좋다.

3.2. 건물


Clan of Embers와 함께 세 번째로 왕궁의 전쟁 피로도 감소량이 높다.[2]
도비엘로는 왕궁 이외에 고유 건물이 없다. 야만족인 탓에 연구 관련 건물까지 못 짓는다.

3.3. 유닛


따로 건물을 짓지 않아도 유닛을 생산할 수 있는 도비엘로의 특징을 볼 수 있다. 비스트맨을 제외하면 원본과 큰 차이가 없지만 투창병은 미묘하고 배틀마스터는 더 나빠졌다.

비스트맨의 도시 공격력 증가는 월드 스펠과 함께 극초반 전사 러시에 조예가 깊은 유저에게 좋은 유닛이다. 전사의 도시 방어 보너스를 약간이나마 상쇄하며, 로또가 터져 살아남아도 충분히 좋은 유닛이다. 물론 도끼병/검사/궁수 상대로 활약하기 어려우니 선 오브 아세나로 업그레이드하거나 캐터펄트를 끌고 와야 한다.

투창병은 방어력이 5에서 4로 내려가고 공격력이 3에서 4로 증가했지만 필요 망치는 60에서 90으로 증가했다. 문명4의 극초반 말리 투창병 러시처럼 쓰는 전략을 방지하려는 의도가 보인다. 그래도 궁수라서 언덕도시 방어는 잘 하지만, 평지는 청동무기 든 선즈 오브 아세나가 낫다.

배틀마스터는 툰트라에서 전투력이 50% 증가하지만 원본 유닛의 백병전 보너스 +25%가 사라진 것도 모자라 가격이 120에서 150으로 올랐다. 툰드라 위에선 종족 고유 특성과 겹쳐 투사를 이기지만 툰드라 밖에선 투사에게 진다. 직접 뽑기보다 아세나를 업그레이드해서 모으는 게 빠르다. 유닛 자체는 그저 그렇지만 전사나 선 오브 아세나를 값싸게 뽑아서 물량 모으긴 쉽다.

노동자와 노예는 20골드에 비스트맨으로, 비스트맨은 40골드에 선즈 오브 아세나로, 선즈 오브 아세나는 80골드에 배틀마스터로 돈만 있으면 어디서든 업그레이드 가능하며[4], 지도자가 마할라인 경우 독창적 특성으로 업그레이드 비용을 50% 할인받는다. 고급 보병과 다른 계열 유닛들은 백병 유닛과 다르게 자국 영토 내에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3.4. 영웅


루시안은 초반 러시를 위한 영웅으로, 성능 자체는 세계 유닛 취급받는 일반 도끼병이다. 영웅 승급조차 없으며, 죽은 뒤 영웅의 전당을 지을 수도 없다. 야생동물과 싸우다 죽었을 때 공지에 뜬다는 점만 빼면 완벽한 일반 도끼병. 로또가 터져서 올더스의 도끼를 얻었거나 해골, 고블린, 야만인 전사를 잡다가 충격(Shock) 2[6]를 찍었다면 전사(Warrior) 상대로 완전히 우위에 선다.

워머신은 용가리급 전투력을 가지고 영웅 승급까지 있어서 영웅다워 보인다. 문제는 테크트리상 최후반에 위치한 '기계'로 등장한다는 것. 그렇지 않아도 떨어지는 도비엘로의 연구력으로 기계까지 가느니 병력을 더 뽑아서 다른 문명을 갈아먹는 게 낫다.

도비엘로는 루시안과 워머신이 죽어도 Life3 마법으로 되살리지 못하고 영웅의 사당을 지을 수 없다.

4. 전략

고난이도의 초반 러시와 약탈 전문 문명.

초반에 도끼병을 한 명 주고(다시 말하지만 루시안은 일반 도끼병과 능력치가 완벽히 똑같다!), 야만족의 침입 걱정이 없다거나 늑대를 활용한다거나 유닛 업그레이드를 어디에서나 할 수 있다거나 유닛 생산에 별다른 건물을 지을 필요가 없는 점에서 초반 러쉬에 특화된 세력이다. 문명4의 극초반 전사 러시에 익숙한 유저가 노동자 납치로 전쟁을 시작하고 비스트맨 다수 + 늑대 소환으로 수도를 먹고 시작하거나, 도시를 먹지 못해도 언덕숲에서 농성하면서 성장을 막는 전략은 결과가 바로 드러나지 않아도 압박을 줄 수 있다.

첫 번째로, 노동자(Worker) 또는 노예(Slave)부터 배틀마스터까지 이어지는 보병 업그레이드는 노동자에게 다른 의미를 부여한다.
일꾼 다수를 생산해서 빠른 타일 개선를 노리는 운영은 어느 문명이든 중요하지만 노동자 자체는 타일 개선을 마치면 쓸 일이 없다. 노예(Slave)[7]는 돈만 있다면 당장 사와서 쓰기 좋지만 경제력이 좋지 않다면 없는 거나 마찬가지고, 노동자보다 효율이 좋지 않다. Doviello는 평화 중에 노동자, 노예 다수로 타일을 빠르게 갈아엎고 전쟁이 일어나면 모조리 백병전 유닛으로 전환하거나, 소규모 적 유닛을 급하게 요격할 경우 유용하다. 업그레이드로 얻은 보병 유닛은 어떤 경험치도 승급도 없지만 약탈로 모은 돈이 많을 때 물량을 모으기 좋다.

두 번째로, 마할라의 업그레이드를 이용한 유닛 양산이다.
보통 유닛 업그레이드는 값이 비싸고, 대부분의 커머스는 연구가 먼저라서 많이 쓰긴 어렵다. 다른 지도자도 독창적 특성이 있지만 돈을 함부로 쓰기 어려워서 패널티를 덜어주거나 문명 자체가 특수한 경우라서 적극적으로 써먹기 어렵지만 마할라가 이끄는 Doviello는 약탈적 특성과 조합해서 적극적으로 써볼 여지가 있다. 내정에서 보너스가 없는 대신 약탈과 위대한 상인으로 많은 골드를 얻어서 낮은 티어의 유닛 다수를 뽑아 업그레이드해서 극복할 여지가 있다.

백병(Melee) 계열은 노동자/노예 → 비스트맨(망치 25 / 업그레이드 비용 10) → 선 오브 아세나(60 / 20) → 배틀마스터(150 / 40) 순서로 업그레이드 가능한데, 이 가격은 노동자부터 배틀마스터까지 업그레이드하는 비용(70)을 감안해도 다른 문명이 전사를 도끼병/검사로 업그레이드하는 가격(75)과 맞먹는다. 선 오브 아세나 다수를 운영하다 40골드를 더해 배틀마스터를 찍어내서 물량을 확보하거나, Undercouncil에서 노예를 30골드에 사와서 타일을 갈아엎고 군사 유닛으로 바꿔버리거나, 급하게 수비 병력이 필요할 때 노동자 한두기를 전투 유닛으로 바꾸는 식으로 운영한다.

국교가 Octopus Overlord고 광신주의(Fanaticism)을 연구했다면 노동자/노예 → 비스트맨(Beastman)(25 / 10) → 익사체(Drown)(90 / 30) → 스틱스 수호병(Stygian guard)(120 / 33)[8] 순으로 업그레이드해서 못 미더운 배틀마스터를 대체할 수 있다. 스틱스 수호병의 전투력은 순수 전투력 5에 부정(Unholy) 전투력 2를 더해서 7로 살아있는 유닛 상대로 청동 무기를 든 투사급 위력을 자랑하며, 생산력 자체도 120으로 더 값싸고 행군 승급까지 붙어서 좋다. 여유가 있다면 사령의 탑(Tower of Necromancy)[9]을 건설하고 익사체로 강함(Strong) 승급을 받아 업그레이드하면 철제 무기 없이 전투력 8의 스틱스 수호병이 나온다. 다만 상대가 살아있지 않은(Not Alive 판정을 받는) 유닛이 많은 Luchuirp, Infernal 상대론 부정(Unholy) 전투력이 무효화되어 배틀마스터보다 약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기병(Mounted) 계열은 보병보다 비싸고 말과 마구간이 필요한 대신 높은 기동력 덕분에 마할라의 약탈적 특성과 잘 어울린다. 정찰병(Scout) 자체는 필요한 생산력이 25로 값싸고 정찰 이외엔 쓸만한 구석이 없지만 업그레이드 할인 특성을 이용해 정찰병(Scout)(25 / - ) → 기마병(Horseman)(60 / 38) → 기마궁수(Horse Archer)(120 / 63)[10] 순서로 기마 유닛을 양산하기 좋다. 기마궁수는 높은 퇴각 확률과 이동력 덕분에 수가 많으면 도시까지 털어먹을 수 있고, 창병 같은 카운터 유닛이 없어서 작정하고 물량을 모을 경우 무상성에 가까운 성능을 보여준다. 그러나 철제 무기를 든 투사 상대론 전투력이 부족하고, 장궁병 다수가 있는 도시는 캐터펄트와 마법 없이 들이받았다간 참담한 소모전이 된다. 두 유닛이 주력으로 나오기 전에 최대한 이득을 보거나, 배틀마스터 또는 스틱스 수호병 물량으로 맞대응해야 한다.

정찰 계열 유닛도 비슷하게 써먹을 여지가 있지만 제대로 써먹기 위해선 Nature 2를 찍은 마법사를 따로 준비해야 하고, 레인저의 생산 비용이 150망치로 비싼 데다 약탈을 못해서 주력으로 쓰긴 어렵다. 배틀마스터는 업그레이드 가격이 싸서 써먹을 여지가 있지만 헌터에서 레인저로 업그레이드해도 비싸다. 무난하면서 다소 기동성이 필요하거나, 상대가 부식을 찍어서 철제 무기를 날려버릴 때 써먹을 여지가 있지만 어디까지나 차선책이다.

세 번째로, 약탈을 통한 상대 문명의 약화와 커머스 위주의 경제다.

도비엘로는 부족한 내정과 고유 유닛의 무개성을 극복하기 위해 약탈로 상대방의 경제력을 약화시키며 전쟁을 이끌어야 한다. 오두막은 약탈했을 때 가장 많은 돈을 주니 1순위로 노리고 전략자원과 보너스 자원 위주로 끊어먹은 뒤에 농장, 광산까지 약탈하며 내정을 약화시키자. 적국이 약탈의 여파로 도시가 마비되고 적자를 겪는 동안 약탈한 돈으로 군대를 업그레이드해서 빈약한 내정을 만회한다. 약탈로 휩쓸고 정복한 땅은 노동자 다수로 빠르게 갈아엎고 군사 유닛으로 전환하면 그만이다.

연구 건물 제한 때문에 연구력으로 앞서가기보다 업그레이드와 유지비가 부족하지 않도록 커머스 위주로 내정을 운영하는 게 좋다. 어느 문명이든 유용한 귀족정(Aristocracy)[11]과 농지 균분(Agrarianism)[12] 시빅 조합은 커머스가 부족한 도비엘로에게 절실하다. 여기에 더해 소비 장려(Consumption) + 노예제(Slavery)로 더 많은 골드와 노동력 확보를 노리거나 소비 장려 + 군사 국가(Military States)로 유지비까지 줄여서 돈을 끌어모은다. 초반에 위대한 현자[13]를 얻기 위해 원로원(Elder Council), Octopus Overlord의 사원을 짓어 현자 슬롯 2개를 확보하고, 위대한 상인을 얻기 위해 시장(Market)과 Runes of KIlmorph의 사원을 지어 상인 슬롯 2개를 확보해야 한다.

종교는 특별히 어울리는 종교가 없어서 상황에 맞게 맞추거나 플레이 스타일대로 고르면 그만이다. Ashen Veil의 의식주의자(Ritualist)를 생산해서 마법사를 대체하거나, 못미더운 배틀마스터 대신 병든 시체로 대신하기도 좋다. Runes of KIlmorph는 그 자체론 Doviello와 크게 이점이 없지만 2티어 사제가 걸어주는 믿음의 방패는 스택 전투력에 소소하게 도움이 된다. Octopus Overlord는 바다가 옆에 있는 도시를 공략할 필요가 많을 때 쓰나미를 일으킬 수 있고, 배틀마스터 대신 스틱스 수호병으로 대체할 수 있다. 커머스 위주 경제를 갖추고 마할라의 업그레이드 할인 혜택과 연계해서 써먹기 좋다.

여기까지만 보면 괜찮은 문명 같지만... Doviello의 장점은 초반에만 몰려 있다. 세력 자체가 초반러시 위주로 설계된 탓에 초반러시가 막히거나 전쟁에서 이득을 가져가지 못하면 최약체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다른 세력이 전쟁 위주로 나가도 지도자 특성이나 문명 특성에서 내정에서 도움이 되는 부분이 한둘은 있지만 Doviello는 내정에서 어떤 보너스도 받지 못한다.

초기 기술조차 없고 원로원(Elder Council)을 제외하면 연구력 관련 건물을 상당수 못 짓기 때문에 연구로 앞서가긴 어렵다. 지도자 특성이 전쟁에만 몰려 있는 데다가 영웅다운 영웅도 없고, 특별히 강한 유닛이나 종특이 있는 것도 아니다. 루시안은 초반부터 나오는 유니크 도끼병일 뿐 그 이상은 아니고, 고급 보병은 강력해 보이지만 훈련장을 요구하지 않는 장점밖에 없다. 그나마 원로원이 막히진 않아서 학당(Academy)을 짓고 과학도시 하나는 건질 수 있겠지만.. 도서관의 부재는 생각보다 큰 문제다. 연구력이 부진한 탓에 고난이도에서 초반 찌르기를 시도했다가 다수의 궁수에 막히거나, 선즈 오브 아세나 물량을 끌고 왔더니 챔피언 다수가 기다리는 난감한 상황이 자주 터진다. 연구가 늦어서 성지를 선점할 여지도 적고, 종교의 영웅 유닛도 그림의 떡이나 마찬가지다. 정복전이 성공하거나 수도 입지가 좋은 경우는 다른 세력도 마찬가지니 논외고..

카라돈을 고르면 경험치를 조금만 쌓아도 충격, 엄폐 승급을 붙여주는 점은 좋지만 초반 러시를 못하면 Clan of Embers의 하위 호환밖에 안 되고, 안 그래도 느린 연구를 더 느리게 만들어서 초반 러시 한정 세력으로 만들 뿐이다. 오크들은 오우거가 나올 때까지 버틸 여지나마 있고, 전쟁이 아니어도 사육장 덕분에 개척자와 노동자가 2기씩 나와서 확장과 최적화가 빠르지만 Doviello는 믿고 쓸만한 특수 유닛과 건물이 없다.

마할라를 골라도 말이 좋아 약탈경제지 어지간해선 도시를 직접 먹는 게 낫고, 다른 약탈적 특성 문명들이 하는 짓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전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면 유닛을 많이 뽑을 수밖에 없는데, 정작 업그레이드와 유지비에 필요한 커머스가 부족한 상황이 자주 나온다. 상대가 오두막을 안 짓고 농장 위주 경제로 바꿔버리면 약탈의 효율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빈약한 내정 탓에 전쟁밖에 답이 없지만 전쟁을 다른 문명보다 특별하게 잘하는 것도 아니다. 아무리 약탈을 해도 상대가 압도적인 국력을 가지고 있으면 약탈을 보낸 별동대는 접근도 못한 채 죄다 짤리고, 상대 문명의 유닛 스택이 수도 앞까지 오는 결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따라서 Fall from Heaven 2에 등장하는 세력 중 당당히 최약을 자랑한다. 도비엘로를 고르는 순간 난이도가 한 단계 상승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초반 러쉬에 강하다는 장점마저 고난이도에서는 AI에게 주어지는 초반 보너스 탓에 없는 거나 마찬가지. 실력 좋은 사람이 잡으면 어떻게든 되지 않나요? 질문을 던질 수도 있겠지만, 그 실력으로 다른 세력을 잡으면 훨씬 강하고, 다른 세력을 하는게 더 편하다. 성능이 이렇고 세력 컨셉을 아쉬워하는 의견이 많다 보니 파생 모드에서 도비엘로를 나름대로 강화시켜준 모양.

만약 Doviello에 공격적 + 약탈적 지도자가 있었거나, 믿고 맡길 만한 고유 유닛이 하나라도 있었거나, 같은 티어의 다른 병종도 백병전 고유 유닛처럼 어디서든 업그레이드하고 건물을 요구하지 않았다면 최약체 취급받진 않았을 것이다.

5. 기타

Clan of Embers와 비슷한 야만인 컨셉으로 클랜이 판타지 매체의 야만적인 오크를 컨셉으로 잡았다면 도비엘로는 도시와 마을을 약탈하고 전사 계급을 숭상하는 야만인의 이미지가 강하다. 설정 상 일리안의 아우릭 얼빈은 도비엘로 출신이었다고 한다. 다른 판타지 매체의 바바리안 컨셉 세력이 문명인보다 더 고귀한 모습을 보여주거나, 문명과 비문명을 구분하지 않고 강력한 전사 집단으로 묘사되는 경향이 강하지만, Doviello의 컨셉은 악한 야만인 묘사에 충실하다.

모드 자체의 AI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도비엘로의 AI는 다른 문명보다 더 나쁘다. 적이 다가오면 노동자를 대피시키지 않고 비스트맨으로 전환해 버리는 탓에 발전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전쟁만 터지면 월드 스펠을 무작정 질러서 유지비만 퍼먹는다. AI가 잡은 Clan of Embers는 스노우볼링을 굴려 오우거 다수로 밀어붙이지만 AI가 잡은 도비엘로는 어지간히 잘 풀리지 않는 한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전작 Age of Ice에서도 도비엘로가 나오며, 겨울의 신 뮬칸이 직접 지휘하는 일리안과 함께 주인공 애뮬리츠를 공격해온다. 이 때부터 이미 카라돈이 지도자였다. 번역이 이상하게 되어 있어서 '내 가방이 배가 고프다는군'같은 소릴 하는데 여기서 가방은 pack으로 늑대 무리를 일컫는 말이다. 도비엘로의 수도를 정복해 갓 슬레이어의 파편을 손에 넣을 경우 항복시키거나 그대로 멸망시킬 수 있다. 항복시킬 경우 일리안을 배신하고 애뮬리츠를 지원한다.

Return of Winter[14], Blood of Angels, The Cult 시나리오에서 마할라가 이끄는 도비엘로를 플레이 할 수 있다. Babarian Assault 시나리오에서 카라돈이 이끄는 도비엘로가 적으로 등장하지만.. Final Five 규칙[15]에 걸려 가장 먼저 사라지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최종 시나리오인 Mulcarn Reborn에서 마할라가 이끄는 도비엘로가 일리안 세력과 함께 등장하지만 부활의 시대에 아우릭 얼빈의 승천 의식을 저지하려는 네 문명[16][17]의 연합공격에 맞서다 지도자와 함께 패배했다. 이전 시나리오 선택에 따라 늑대인간이란 설정으로 Doviello의 마이너 팩션이 일리안 세력의 동맹으로 나오지만 이 팩션 역시 연합군의 공격에 멸망당해 사라졌다.


데렉 펙스턴은 도비엘로가 부활의 시대 초기에 멸망했다고 밝혔다. #
''The Doviello are done, there is no place for them in this age."
- Mulcarn Reborn 시나리오에서 마할라(Mahala)가 이끄는 도비엘로를 전멸시키면 나오는 문구

Magister's MODMOD에선 Doviello가 너무 무력하게 보였는지 대폭 상향을 먹였다. 노동자를 백병전 유닛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기능이 잘린 대신 루시안에게 철제 무기를 쥐여주고 용기(Valor) 승급도 붙여서 전투력 6의 괴물로 만들었다. 제대로 큰 루시안은 전투 5 + 충격 2 + 행군을 찍어서 다른 세력을 박살내고 필요없는 도시를 불태워서 빠르게 끝낼 수도 있을 만큼 강력하다. 백병전 유닛은 같은 타일에 있는 다른 백병전 유닛에게 싸움을 걸어서 살아남은 유닛이 경험치를 얻는 기능이 생긴 덕분에 야만인을 잡아서 경험치를 쌓으려다 군대만 날릴 필요도 없고, 전쟁에 들어가기 전에 유닛을 미리 소모해서 필요한 승급을 가져올 수 있다. 월드 스펠이 사냥 기술을 요구하게 변한 대신 늑대 무리에 늑대를 포함시킬 때마다 엠파워 대신 전투 승급을 얻게 변했다. 이동만 빠를 뿐 아무런 이점이 없었던 툰드라에서 식량을 주고, 툰드라의 지옥의 지형 버전인 황무지(Wasteland)에서 망치를 주게 변했다.

도비엘로 지도자에게 붙는 스케빈저(Scavenger) 특성은 모든 유닛이 어디서든 업그레이드 할 수 있고, 전투에서 승리했을 때 적이 가지고 있었던 무기를 가져간다. 마할라의 약탈적(Raiders) 특성에 더해지면 약탈로 얻는 돈이 2배에서 3배로 늘어난다. 노동자는 더 이상 백병전 유닛으로 업그레이드하지 못하지만 노예를 전사로 업그레이드하는 기능은 여전히 남아있다.

카라돈은 공격적 + 권위적 + 야만적 조합 덕분에 루시안 위주 운영과 고레벨 백병전 유닛 운영이 강력하고, 이전보다 공격적으로 변한 야만인의 공격에서 안심할 수 있다[18] 마할라는 약탈적 승급 + 스케빈저 승급 덕분에 약탈 시 골드를 +200% 더 얻어서 약탈 경제가 더 강력해졌다. 여전히 초반만 세고 루시안을 빼면 쓸만한 고유 유닛이 없지만.. 상향 덕분에 AI가 잡은 Doviello가 보병 물량으로 주변 문명을 집어삼키고 패왕을 찍는 경우가 많아졌다. Naval AI를 깔았다면 전사의 유통기한이 더 길어져서 비스트맨도 활약할 여지가 있고, 전사 러시를 못 해도 루시안으로 이웃 세력 한둘을 지워버리고 시작할 수 있다.

그러나 루시안을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잃거나 초반에 이득을 가져가지 못한 채 중후반으로 넘어가면 FfH2 본편과 다를 게 없거나, 로어대로 내정도 전투도 다 밀려서 끝난다. 내정이 강력한 문명을 견제하지 못하고 시간을 주면 물량과 기술에 압도당해 뭘 해도 이길수가 없다. 상향된 AI 때문에 본대를 우회해서 약탈하는 짓도 통하지 않고, 조용히 내정을 키워서 업그레이드 위주로 운영하려 해도 초반 전사 러시 때문에 본편보다 더 힘들다. 시작 기술로 탐험을 주면서 기술 꼴찌에서 나아지나 싶었지만 설정에 충실하게 Elder Council도 못 짓게 변해서 Magister's MODMOD에서 등장하는 플레이 가능 세력 중에서 기술력이 꼴찌가 되어 버렸다.


[1] 예외적으로 선 오브 아세나(Son of Asena)는 투르크 민족 신화에 영향을 받았다. [2] 1위는 Infernal,(-100%) 2위는 Mercurians(-50%) [3] 버그로 Sheaim의 파이로 좀비가 터지지 않고 선즈 오브 아세나가 터지는 경우가 있다. [4] 업그레이드가 주문으로 취급되어 영토 밖에서도 가능하다. [5] 도로는 파괴에서 제외되며, 약탈과 달리 파괴된 시설물에서 골드를 얻지 않는다. [6] 백병전(Melee) 유닛 상대로 전투력 +80% [7] 노예제 시빅을 채택하고 전투에서 승리하면 25% 확률로 획득하거나, Undercouncil 노예 거래 안건 통과로 30골드에 구매해서 얻는다. 노동자처럼 타일 개선이 가능하지만 노예 2명이 일꾼 1명 정도로 효율이 낮다. [8] 또는 광신도(Zealot)(60 / - )에서 63골드로 업그레이드 [9] 모든 언데드 유닛에게 강함(Strong) 승급 부여. Death, Entropy, Chaos, Shadow 마나 필요. [10] 정찰병에서 기마궁수로 업그레이드 시 98골드가 필요히디. [11] 수도 거리에 따른 유지비 증가 -40%, 농장에서 식량 -1, 커머스 +2 [12] 모든 도시에 위생 +1, 농장에서 식량 +1, 생산 -1 [13] 문명4의 과학자에 해당하는 위인 [14] Age of Ice의 그 무대로 빙하의 시대에 Amurites가 처음 시작했던 자리와 맵 중앙 호수에 도시 폐허와 마나 노드가 있다. [15] 100턴부터 시작해 매 50턴마다 다섯 문명만 남을 때까지 점수가 최하위인 문명을 제거한다. 해당 시나리오에서 Clan of Embers의 실바(Sheelba)와 정화자 하프간(Hafgan the Purger)은 예외다. [16] Lanun의 팔라마르(Falamar), Bannor의 카프리아(Capria), Hippus의 로아나(Rhoanna) [17] 일정 턴이 지나면 데시우스(Decius)도 참가한다. 이전 시나리오 선택에 따라 Calabim 또는 Malakim 소속으로 나오며, 부정도(Neither Blade)를 들고 나온다. [18] 단, 야만인이 국적 숨김을 가지고 있다면 얄짤없이 싸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