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이야기 에반 맥밀란은 자신의 아버지, 아치 맥밀란을 우상으로 여겼다. 막대한 재산의 상속자이기뿐만 아니라, 그의 아버지가 사유지를 운영하는 방법 때문이였다. 에반은 자신의 밑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통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맡았다. 아버지와 아들의 통제 아래에서 맥밀란 사유지의 생산성은 항상 높았다. 하지만 아치 맥밀란의 건강과 정신 상태가 점점 나빠지자, 에반은 아버지의 재산을 노리는 무리로부터 아버지를 보호해야 했다. 아버지가 무엇을 요구하든지 에반은 따를 것이다.추가 이야기 <
두꺼운 책 I - 자각>에서
에반은 14살이며 그는 그의 아버지가 모르는 것을 알고 있다. 그 생각은 그를 전율시키고, 놀라게 하며, 무섭게 만든다. 그의 아버지와 시애틀에서 가장 수익성이 좋은 광산의 주인이 모르는 것이 있다. 그의 아버지는 근로자를 강철 주먹으로 관리한다. 아, 강철 주먹이 아니라 브래스 너클이다. 그는 근로자를 구더기라 부른다. 설설 기는 구더기 말이다. 그는 자기가 틀렸다는 것을 곧 알게 될 것이다. 그들은 구더기 그 이상의 것이다. 그들은 사람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뭉치면 변화가 일어난다. 그들 중 한 명의 사람이 다른 사람들에게 그들의 삶을 되찾도록 격려하고 있다. 만약 그들이 단결한다면, 아마도 그들은 노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노조와 함께라면 그들은 권리를 갖게 될 것이다. 권리 그 이상의 자존감, 자유,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친구와 가족과 함께 보내고, 인간이 될 수 있는 시간을. 에반은 자기 아버지가 모르는 걸 알고 있고... 자신에게 힘이 있다고 느낀다.
배경 이야기 고등학교 시절 드와이트는 찌질한 말라깽이였다. 그는 항상 잘나가는 무리에 속하길 바랐지만, 그럴 카리스마는 전혀 없었다. 그는 미식축구팀에 자원했지만 퇴짜맞았고, 농구팀은 그를 거들떠보지도 않았으며, 성적은 확실하게 평균 이하였다. 어느 주말, 글러먹은 직장의 협동 모임에서 드와이트의 상사는 직원들을 숲속 깊이 데려가 수제 밀주를 나눠 마셨다. 다음 날 아침 일어난 드와이트의 기억에 남은 것이라곤 첫 한 모금 뿐이었다. 밤 동안 다른 사람들이 그를 버렸던 것이다. 다시 한 번 집단의 웃음거리가 된 드와이트는 숲에서 빠져나가려고 발걸음을 옮겼다. 그것이 사람들이 알고 있는 드와이트 페어필드의 마지막 행적이다.추가 이야기 <
두꺼운 책 III - 에스컬레이션>에서
라자르가 드와이트에게 다가가 그의 책상을 내려친다. "맥스는 운동을 하는 타입이 아니었지. 그저 내가 죽여버리고 싶은 그런 약한 남성이었을 뿐!" 드와이트는 두려움, 불안함, 혼란을 느낀다. '이 사람이 CEO라니? 무엇보다 약한 남성이라는 이유로 그를 자르고...심지어 죽이고 싶다고 말하다니...' 사실 드와이트는 약한 남성의 의미조차 이해할 수 없었다. 약한 남성? 요새 누가 그런 단어를 사용하는가? 그는 초조한 마음에 손을 가만히 두질 못했다. 침을 꼴깍 삼키며 눈동자만 굴릴 뿐이었다. 라자르는 다시 한번 그의 책상을 내려친다. "드위치, 넌 그 자식보단 대담한 놈이길 바란다. 나가서 떠들어 대라고. 우리가 업계 내 최고라는 소문이 날 수 있도록 말이야." '이 사람이 지금 날 드위치라고 부른 거야? 드위치? 드위치라니...' 아직 드와이트는 자신이 피크 22에서 뭘 해야 하는지 감을 잡지 못했다. 그는 '스토리 훅 관리자'다. 그는 뭔가 특별한 일을 해낼 듯하지만 살짝 난해하고 그저 만들어 낸 직책 같기도 한 자신의 일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게 실상이다. 그가 이 일을 시작한 이유는 단지 돈이 필요했고 더 이상 우스꽝스러운 옷을 입고 어린아이들의 생일파티에 참여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모든 아이들이 순수하진 않다. 작은 악마들 같달까. 사실 드와이트의 일은 가짜 프로필을 만들어 라자르와 그의 회사에 대한 긍정적인 후기를 작성하는 것이다. 라자르는 다시 한번 드와이트의 책상을 내려친다. "사자가 되게, 드위치! 인터넷을 뒤흔들어놔! 뒤흔들라고! 말을 퍼뜨리란 말이야! Peak22! '우리 회사는 인류를 초월하는 광고의 스토리 훅을 만든다'." 하지만 드와이트는 자신의 상사가 지껄이는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한다. 라자르는 드와이트의 자리에 이상한 테스트를 던져놓고 떠난다. 드와이트는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테스트를 응시한다. 그를 채용한 매니저 로즈가 그에게 말을 건다. "지능 검사야. 라자르는 자기가 이 회사에서 제일 똑똑한 놈이고 싶은 거야. 그냥 막 찍어서 내.” 드와이트가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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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그 토마스 #====
배경 이야기 어렸을 때 메그를 버림으로서 그녀에게 격렬한 성정을 조장한 사람이 모친인지 부친인지는 알 수 없다. 메그는 학업에 뛰어났지만 탈선한 학생이었다. 다행히도 한 운동 코치가 메그를 독려해서 그 비뚤어진 에너지를 트랙에 쏟아붓게 했다. 그녀는 고등학교의 스타가 되고 대학 장학금을 받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어머니가 앓아누웠을 때, 메그는 자신을 키워줬던 사람을 돌보기 위해 대학에 갈 기회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여름 어느 날 숲속 깊은 곳을 달리던 중 메그는 사라졌다. 수색에도 불구하고 시체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추가 이야기 <
두꺼운 책 IV - 신념>에서
‘타이어를 터트려? 그건 좀 심한 것 같은데.’ 체육시간에 메그는 제니 코치에게 자신이 얼마나 빨리 달릴 수 있는지 보여준 걸 후회하는 중이다. 제니 코치는 자신이 좋아하는 걸 찾아, 메그에게 달리기를 권했고, 이제 그녀가 국가 대회에 나가길 원한다. 하룻밤 사이에, 유령과 다름없었던 아웃사이더가 운동 신동으로 추대 받았다. 새로운 친구, 쓰라린 라이벌, 소문만 무성해질 뿐이다. 하지만 왜 메그인 건가? 그녀는 어째서 아무 노력도 없이 인정을 받을 수 있었던 걸까? 훈련에 참여한 적도, 아부를 떤 적도, 체중 억제를 위해서 약을 먹어본 적도 없었다. 하지만 왜 그녀가 뽑힌 걸까? 그녀에게 어떤 특별함이 있는 걸까? 메그는 이런 프리 패스의 개념이 웃겼다. 사실 그녀의 인생에 프리 패스가 없었다. 그녀는 달리기를 사랑했다. 체계적인 시스템을 가지지 못했을 뿐, 그녀의 모든 열정을 달리기에 쏟아부었다. 팀 내에 그 누구보다… 팀원들은 무성영화 속 범죄자처럼 흑백 줄무늬의 도적 의상을 메그에게 입혔다. 멍청해 보이는 자신의 모습에 메그는 비명을 지르고 싶었다. 두 팀원은 의상을 놓고 논쟁을 벌였고, 마침내 진부한 도적 의상을 포기하고 현대적인 슈퍼 빌런의 의상을 찾기로 결정한다. 그들은 가면을 만들어주며 그녀에게 주변 경찰서에 있는 경찰차 타이어를 자르라고 말했다. 둘은 불안한 눈빛을 주고받았다. 팀에 들어오기 위한 장난스러운 신고식이라기보단 팀에서 탈퇴시키고 심지어 감옥까지 보낼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았다. 다나는 메그를 이상하게 쳐다봤다. 사실, 째려본 것이나 다름없없다. 심한 배탈이 난 표정, 심지어 가스에 찬듯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다나는 메그와 팀을 이루는 걸 싫어했다. 아마도 팀에 있는 것보단, 그녀가 감옥에 가는 걸 더 보고 싶어 하는 아이였다. 다나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든 말든, 나머지 팀원들은 메그를 위한 슈퍼 빌런의 이름을 생각하고 있었다. “스트리트 러셔. 슈퍼 블래스터. 데어 디바는 어때?” “그게 뭐든 모두 바보 같아. 그냥 아무거나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