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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11 04:30:03

DEAD BY DAYLIGHT/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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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살인마
1.1. 오리지널 캐릭터1.2. 라이선스 캐릭터
2. 생존자
2.1. 오리지널 캐릭터2.2. 라이선스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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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살인마

1.1. 오리지널 캐릭터

====# 트래퍼 #====
배경 이야기
파일:DBD트래퍼02.png

에반 맥밀란은 자신의 아버지, 아치 맥밀란을 우상으로 여겼다. 막대한 재산의 상속자이기뿐만 아니라, 그의 아버지가 사유지를 운영하는 방법 때문이였다. 에반은 자신의 밑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통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맡았다. 아버지와 아들의 통제 아래에서 맥밀란 사유지의 생산성은 항상 높았다. 하지만 아치 맥밀란의 건강과 정신 상태가 점점 나빠지자, 에반은 아버지의 재산을 노리는 무리로부터 아버지를 보호해야 했다. 아버지가 무엇을 요구하든지 에반은 따를 것이다.
추가 이야기
< 두꺼운 책 I - 자각>에서
파일:TrapperTome.png
에반은 14살이며 그는 그의 아버지가 모르는 것을 알고 있다. 그 생각은 그를 전율시키고, 놀라게 하며, 무섭게 만든다. 그의 아버지와 시애틀에서 가장 수익성이 좋은 광산의 주인이 모르는 것이 있다. 그의 아버지는 근로자를 강철 주먹으로 관리한다. 아, 강철 주먹이 아니라 브래스 너클이다. 그는 근로자를 구더기라 부른다. 설설 기는 구더기 말이다. 그는 자기가 틀렸다는 것을 곧 알게 될 것이다. 그들은 구더기 그 이상의 것이다. 그들은 사람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뭉치면 변화가 일어난다. 그들 중 한 명의 사람이 다른 사람들에게 그들의 삶을 되찾도록 격려하고 있다. 만약 그들이 단결한다면, 아마도 그들은 노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노조와 함께라면 그들은 권리를 갖게 될 것이다. 권리 그 이상의 자존감, 자유,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친구와 가족과 함께 보내고, 인간이 될 수 있는 시간을. 에반은 자기 아버지가 모르는 걸 알고 있고... 자신에게 힘이 있다고 느낀다.

1.2. 라이선스 캐릭터

2. 생존자

2.1. 오리지널 캐릭터

====# 드와이트 페어필드 #====
배경 이야기
파일:DBD드와이트02.png

고등학교 시절 드와이트는 찌질한 말라깽이였다. 그는 항상 잘나가는 무리에 속하길 바랐지만, 그럴 카리스마는 전혀 없었다. 그는 미식축구팀에 자원했지만 퇴짜맞았고, 농구팀은 그를 거들떠보지도 않았으며, 성적은 확실하게 평균 이하였다. 어느 주말, 글러먹은 직장의 협동 모임에서 드와이트의 상사는 직원들을 숲속 깊이 데려가 수제 밀주를 나눠 마셨다. 다음 날 아침 일어난 드와이트의 기억에 남은 것이라곤 첫 한 모금 뿐이었다. 밤 동안 다른 사람들이 그를 버렸던 것이다. 다시 한 번 집단의 웃음거리가 된 드와이트는 숲에서 빠져나가려고 발걸음을 옮겼다. 그것이 사람들이 알고 있는 드와이트 페어필드의 마지막 행적이다.
추가 이야기
< 두꺼운 책 III - 에스컬레이션>에서
파일:DwightTome.jpg
라자르가 드와이트에게 다가가 그의 책상을 내려친다. "맥스는 운동을 하는 타입이 아니었지. 그저 내가 죽여버리고 싶은 그런 약한 남성이었을 뿐!" 드와이트는 두려움, 불안함, 혼란을 느낀다. '이 사람이 CEO라니? 무엇보다 약한 남성이라는 이유로 그를 자르고...심지어 죽이고 싶다고 말하다니...' 사실 드와이트는 약한 남성의 의미조차 이해할 수 없었다. 약한 남성? 요새 누가 그런 단어를 사용하는가? 그는 초조한 마음에 손을 가만히 두질 못했다. 침을 꼴깍 삼키며 눈동자만 굴릴 뿐이었다. 라자르는 다시 한번 그의 책상을 내려친다. "드위치, 넌 그 자식보단 대담한 놈이길 바란다. 나가서 떠들어 대라고. 우리가 업계 내 최고라는 소문이 날 수 있도록 말이야." '이 사람이 지금 날 드위치라고 부른 거야? 드위치? 드위치라니...' 아직 드와이트는 자신이 피크 22에서 뭘 해야 하는지 감을 잡지 못했다. 그는 '스토리 훅 관리자'다. 그는 뭔가 특별한 일을 해낼 듯하지만 살짝 난해하고 그저 만들어 낸 직책 같기도 한 자신의 일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게 실상이다. 그가 이 일을 시작한 이유는 단지 돈이 필요했고 더 이상 우스꽝스러운 옷을 입고 어린아이들의 생일파티에 참여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모든 아이들이 순수하진 않다. 작은 악마들 같달까. 사실 드와이트의 일은 가짜 프로필을 만들어 라자르와 그의 회사에 대한 긍정적인 후기를 작성하는 것이다. 라자르는 다시 한번 드와이트의 책상을 내려친다. "사자가 되게, 드위치! 인터넷을 뒤흔들어놔! 뒤흔들라고! 말을 퍼뜨리란 말이야! Peak22! '우리 회사는 인류를 초월하는 광고의 스토리 훅을 만든다'." 하지만 드와이트는 자신의 상사가 지껄이는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한다. 라자르는 드와이트의 자리에 이상한 테스트를 던져놓고 떠난다. 드와이트는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테스트를 응시한다. 그를 채용한 매니저 로즈가 그에게 말을 건다. "지능 검사야. 라자르는 자기가 이 회사에서 제일 똑똑한 놈이고 싶은 거야. 그냥 막 찍어서 내.” 드와이트가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알겠어요."
====# 메그 토마스 #====
배경 이야기
파일:DBD메그02.png

어렸을 때 메그를 버림으로서 그녀에게 격렬한 성정을 조장한 사람이 모친인지 부친인지는 알 수 없다. 메그는 학업에 뛰어났지만 탈선한 학생이었다. 다행히도 한 운동 코치가 메그를 독려해서 그 비뚤어진 에너지를 트랙에 쏟아붓게 했다. 그녀는 고등학교의 스타가 되고 대학 장학금을 받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어머니가 앓아누웠을 때, 메그는 자신을 키워줬던 사람을 돌보기 위해 대학에 갈 기회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여름 어느 날 숲속 깊은 곳을 달리던 중 메그는 사라졌다. 수색에도 불구하고 시체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추가 이야기
< 두꺼운 책 IV - 신념>에서
파일:MegTome.png
‘타이어를 터트려? 그건 좀 심한 것 같은데.’ 체육시간에 메그는 제니 코치에게 자신이 얼마나 빨리 달릴 수 있는지 보여준 걸 후회하는 중이다. 제니 코치는 자신이 좋아하는 걸 찾아, 메그에게 달리기를 권했고, 이제 그녀가 국가 대회에 나가길 원한다. 하룻밤 사이에, 유령과 다름없었던 아웃사이더가 운동 신동으로 추대 받았다. 새로운 친구, 쓰라린 라이벌, 소문만 무성해질 뿐이다. 하지만 왜 메그인 건가? 그녀는 어째서 아무 노력도 없이 인정을 받을 수 있었던 걸까? 훈련에 참여한 적도, 아부를 떤 적도, 체중 억제를 위해서 약을 먹어본 적도 없었다. 하지만 왜 그녀가 뽑힌 걸까? 그녀에게 어떤 특별함이 있는 걸까? 메그는 이런 프리 패스의 개념이 웃겼다. 사실 그녀의 인생에 프리 패스가 없었다. 그녀는 달리기를 사랑했다. 체계적인 시스템을 가지지 못했을 뿐, 그녀의 모든 열정을 달리기에 쏟아부었다. 팀 내에 그 누구보다… 팀원들은 무성영화 속 범죄자처럼 흑백 줄무늬의 도적 의상을 메그에게 입혔다. 멍청해 보이는 자신의 모습에 메그는 비명을 지르고 싶었다. 두 팀원은 의상을 놓고 논쟁을 벌였고, 마침내 진부한 도적 의상을 포기하고 현대적인 슈퍼 빌런의 의상을 찾기로 결정한다. 그들은 가면을 만들어주며 그녀에게 주변 경찰서에 있는 경찰차 타이어를 자르라고 말했다. 둘은 불안한 눈빛을 주고받았다. 팀에 들어오기 위한 장난스러운 신고식이라기보단 팀에서 탈퇴시키고 심지어 감옥까지 보낼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았다. 다나는 메그를 이상하게 쳐다봤다. 사실, 째려본 것이나 다름없없다. 심한 배탈이 난 표정, 심지어 가스에 찬듯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다나는 메그와 팀을 이루는 걸 싫어했다. 아마도 팀에 있는 것보단, 그녀가 감옥에 가는 걸 더 보고 싶어 하는 아이였다. 다나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든 말든, 나머지 팀원들은 메그를 위한 슈퍼 빌런의 이름을 생각하고 있었다. “스트리트 러셔. 슈퍼 블래스터. 데어 디바는 어때?” “그게 뭐든 모두 바보 같아. 그냥 아무거나 해.”
====# 클로뎃 모렐 #====
배경 이야기
파일:DBD클로뎃02.png

부모에게 처음으로 과학 키트를 선물 받았던 때부터, 클로뎃은 쭉 실험을 사랑했다. 그녀의 외골수적인 추구는 명문대학에서 조기 장학금을 받는 결과를 낳았다. 몬트리올을 떠나는 것은 커다란 결정이었지만, 흘려넘기기엔 그 기회는 너무나 멋졌다. 내성적인 성격은 그녀가 거의 채팅방과 포럼을 통해서만 사회적 상호작용을 나누게 했다. 그녀가 가장 선호하는 새로운 활동은 ‘과학소녀’라는 닉네임으로 다른 사람의 식물학 질문에 답해주는 것이었다. 어느 저녁 도시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를 오랫동안 타고 온 다음, 클로뎃은 자신의 인생을 뒤바꿔놓을 산책을 나갔다. 그녀가 울창한 숲속에서 완전히 길을 잃는 데는 잠시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녀는 돌아갈 길을 절대 찾을 수 없었다. 포스팅이 멎은 지 일주일이 지난 후 포럼은 그녀가 어디로 간 건지 궁금해하기 시작했을 뿐이다.
추가 이야기
< 두꺼운 책 I - 자각>에서
파일:ClaudetteTome.jpg
클로뎃은 7살의 외로운 소녀다. 물론, 그녀의 부모님은 그녀를 사랑한다. 물론, 그들은 아이를 위한 세상을 원한다. 하지만 세상은 그녀를 원하지 않는다. 적어도 클로뎃은 그렇게 믿는다. 그녀는 단지 학교에 적응하고, 사촌들과 놀고, 축구 시합에서 팀원들과 어울리기를 원한다. 하지만 다른 아이들이 쉽게 남들과 어울리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 그녀에게는 힘들다. 그녀는 다르며 스스로도 그 사실을 알고 있다. 그녀는 느릿느릿하며 반응이 없다. 선생님의 말을 이해하거나 수업을 따라갈 수 없을 만큼 느리다. 사서는 그녀가 '우둔하다'고 한다. 그녀는 말을 할 때 더듬는다. 때때로 너무 크게 얘기를 하거나 숨을 헐떡여 알아듣기가 힘들다. 그러나 대부분의 선생님은 그녀에게 "공상에 빠졌어. 늘 공상에 빠져 있지. 공상에서 벗어나, 클로뎃!"이라고 말하며 그녀를 곤란하게 만든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그녀는 이상한 신세계에서 거대한 정원을 탐험하며 형형색색의 벌레를 탐구하고 있다.
====# 제이크 파크 #====
배경 이야기
파일:DBD제이크02.png

부유한 CEO의 아들로 태어난 것은 제이크 파크에겐 언제나 하나의 압박이었다. 그의 형이 예일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자, 제이크에게 가해지는 압박은 더 심해졌다. 제이크는 학자 타입이 아니었지만, 그의 아버지는 아낌없이 베풀어지는 값비싼 교육을 아들이 어째서 거부하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결국 제이크는 학교를 완전히 때려침으로서 반기를 들었다. 그 후로 제이크는 숲 외곽에서 살았다. 아버지하고는 마지막으로 말을 나눈지 수 년이 지났어도, 어머니와는 간간히 연락을 하고 지냈다. 결국 경찰을 불렀던 것도 어머니였다. 경찰은 제이크가 숲속에서 실종되었다 했다. 탐색팀이 며칠간 수색을 펼쳤지만 악천후가 찾아오자 수색은 중단되었다. 어머니의 간절한 청원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절대 수색을 재개하지 않았고 제이크는 숲에서 실종된 또 한 명의 사상자로 기록되었다.
추가 이야기
< 두꺼운 책 VIII - 구조>에서
파일:Jake Tome.png
제이크는 스모크 향에 보기 좋게 그을린 육즙 가득한 갈빗대를 먹는 상상을 하며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하지만 이내 고개를 가로저으며 현실로 돌아왔다. 제이크는 이른 아침부터 숲을 뒤지며 산돼지를 추적하고 있었지만 사냥에 집중하기에 너무 많은 잡다한 생각들이 그를 괴롭혔다. 음식을 생각하고 있지 않을 때면 그는 과거, 고향, 그리고 언쟁에 대해 생각했다. 그 일들은 꽤 오래된 이야기인 것 같지만, 사실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언쟁은 금요일에 시작되었고, 그는 월요일 아침 불복종을 했다는 이유로 가출을 했다. 하지만 그것은 불복종이 아니었다. 적어도 제이크에게는 아니었다. 그에게 그 행동은 욕구에 가까웠다. 지난 긴 시간 동안 바라왔던… 심오한 갈망… 그가 어디서 왔는지, 왜 아버지는 그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해주지 않는 것인지…
====# 니아 칼슨 #====
배경 이야기
파일:DBD니아02.png

니아는 스웨덴인 혈통으로, 그래피티를 그리고 다녔으며 상당한 트러블메이커였다. 그녀는 16살 때부터 반항을 시작했고, 머리를 검게 물들이고 좋아하는 방식대로 머리카락을 잘랐다. 니아가 10대 초반일 때부터 부모는 니아에게 사람들을 “일반인”으로 만드는 요소가 결핍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친구들이 아무 생각 없이 그녀에게 옛 정신병원에 그래피티를 그려보라고 부추겼을 때, 그녀는 선을 넘어버린 것인지도 모른다. 니아의 모습을 다시 본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이제 그녀는 엔티티의 위험에서 생존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추가 이야기
< 두꺼운 책 V - 해방>에서
파일:NeaTome.png
니아는 스케이트화를 신고 폴스 시티 공원으로 갔다. 그곳에서 친구 캐시를 찾아봤지만, 친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오자 그녀의 어머니가 “캐시는 지금 라이프 드롭이라는 민초 단체랑 더 내로우스에서 물을 나눠주고 있다는구나.” “라이프 드롭이요? 더 내로우스는 뭐고요? 이번엔 또 무슨 생각으로 거길 간 거야…” ”캐시를 알잖니, 세상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전혀 모르는 어느 꿀벌 살리기 같은 단체에 들어갔겠지.” ‘아메리칸드림’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미국, 기업을 위한 기업에 의한 나라였다. 예전만 못한 아메리칸드림이었다. 니아는 더 내로우스에 대해 검색해보았다. 폴스 시티에서 가장 가난하고 인구가 많은 동네. ‘가난할수록 인구가 많아지는 것일까, 아니면 인구가 많을수록 가난해지는 것일까? 아니면… 부패의 문제일까? 아마도 부패한 정책을 바꿀 변호사를 살 수 없을 만큼 가난해서 일지도 몰라. 제지 공장. 자동차 공장, 유독성 폐기물 시설. 모두가 땅과 강에 폐기물을 무단 투기하는데 말이지.’ 몇몇 정치인들은 돈 몇 푼을 받고 환경이 오염되는 데 일조했고 모든 육체노동자 단체들이 그 값을 지불해야 했다. 그들의 건강과 생명을 담보로… 변화는 없었다. 늘 똑같았다. 배부른 자본가들과 정치 관료들은 멈추지 않았다. 계속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환경을 오염한 대가로 부를 축적할 수 있다면 누가 그 짓을 마다하겠는가. 그녀가 알고 있는 모든 도시들이 그러하였다. 당연지사, 폴스 시티도 예외는 아니었다. 한때 그녀 역시 환경 보호에 관심이 있었지만 지금 그녀에겐 환경 말고도 신경 쓸 일이 너무도 많았기에 그냥 관심을 두지 않기도 했다. 사실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은 게 이상할 정도였다. 요즘 그녀의 관심사는 스케이트 타는 것과 출입 불가 지역에 들어가 낙서를 그리는 것이었다. 뭐가 됐던, 그녀는 더 내로우스에서 낙서할 만한 장소를 찾을 것이다. 니아는 폴스 강의 상류를 따라 폴스 시티의 가장 가난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동네로 발걸음을 옮겼다.
====# 에이스 비스콘티 #====
배경 이야기
파일:DBD에이스02.png

에이스 비스콘티는 매력적인 사람이다. 깔끔한 이탈리아풍 외모, 회색빛 섞인 머리, 매끄러운 언변을 보면 그가 50대의 장년 영화배우라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였다. 그의 마음은 항상 카드에 가 있었다. 아르헨티나의 가난한 소년으로 태어난 그는 기회의 땅에서 도박을 하고, 사기를 치고, 유혹하고, 사탕발린 말을 하며 도박에 돈을 탕진하는 사치스런 삶을 살기 위해 차근차근 나아갔다. 돈은 언제나 손가락 사이로 흘러나갔지만, 에이스는 언제나 더 많이 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절대 그 야망을 성취할 수 없었다. 결국 그는 질 나쁜 사람들에게 엄청난 빚을 지고 말았다. 그리고 마침내 그들이 빚을 징수하러 찾아갔을 때, 에이스는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누가 그에게 귀띔을 해준 건지, 그가 어디로 간 건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만 그럼에도 에이스 비스콘티를 아는 사람들이 모두 동의하는 점 한 가지가 있다. 그는 모든 경우의 수에 맞서서 살아남을 것이다.
추가 이야기
< 두꺼운 책 IV - 신념>에서
파일:AceTome.png
에이스는 방금 본 종합 무술 타이틀 방어전의 흥분을 가라앉히지도 못한 채 서둘러 Uh, Ohs 스포츠 바로 뛰어들어갔다. 여성 경량 MMA 챔피언인 미카 제임스는 1라운드에서 도전자를 쓰러뜨렸고 이제 그는 또 다른 스릴을 즐길 준비가 되어 있었다. 에이스는 그의 친구 윌리스 옆에 앉으며 말했다. “내가 놓친 거 있어?” 윌리스는 대답 대신 고개를 저으며, “아니, 지금 그릇 준비하는 중이야.” 에이스는 배꼽 빠지게 웃기 시작했다. 웃음을 멈출 수 없었다. “저자가 과연 민달팽이를 삼킬 수 있을까?”. 에이스와 윌리스는 오직 Uh, Ohs에서만 이상한 내기를 했다. 윌리스는 에이스 쪽으로 몸을 기울이며 내기에 돈을 걸었다. “십중팔구 다 토해낼걸.” 에이스는 그의 앞에 있는 멍청이와 살아있는 민달팽이 그릇을 바라봤다. 그의 직감은 저 남자가 해낼 거라고 말한다. 에이스는 방금 월리스와 한 MMA 결투 내기에서 돈을 땄지만, 더 욕심을 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에이스는 그의 직감이 빗나가지 않도록 멍청한 남자를 자세히 살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첫 번째 민달팽이를 삼키려 애쓰다 토하고 만다. 하지만 저자는 다르다. 저 멍청이는 자기가 뭘 하는지 알고 있다. 저 멍청이는 에이스에게 승리를 안겨줄 것이다. 확실하다. “좋아, 마지막 내기보다 두 배로 하지.” 윌리스는 고개를 끄덕이며 에이스의 판단이 틀렸다고 확신했다. 에이스가 웃으며, “크고 작은 건 대봐야 알지.” 에이스는 민달팽이를 삼킬 준비를 하고 있는 멍청이 너머 바라보며 미카 제임스가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바에 있는 걸 보고 놀라워했다. 둘은 눈빛을 교환했다. 에이스는 그가 그녀의 팬임을 알 수 있도록 자신이 입은 팬 셔츠를 가리키며 멋진 타이틀 방어전에 대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지만, 그녀는 맥주를 마시며 그를 지나쳤다. 윌리스는 미카를 보고 에이스 쪽으로 몸을 기울였다. “저 여자한테 넌 한주먹 거리야." 에이스는 친구에 말을 비웃었다. “개소리하지 마. 저 여자보다 내가 덩치가 두 배인데, 뭘”라는 에이스의 말에 윌리스는 낄낄거리며 웃었다. 그러곤, “내가 보기엔… 10분도 못 버틸걸… 훗, 아니다. 5분이면 많이 버텼겠네.” 윌리스는 계속 욕설을 지껄이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이어갔다. 에이스가 대답을 하기도 전에, 종소리가 울렸고, 좀 전에 그 멍청한 남자가 입술을 벌벌 떨며 민달팽이가 담긴 그릇을 들어 올리자, 모두가 조용해졌다. 에이스는 숨을 멈추고 눈을 찌푸렸다. 그는 행운의 악어 이빨을 꺼내 꼭 쥐었고 내기에 이기리라 생각했다. 몇 분 후, 그는 웃으며 은행으로 향할 것이다. “자, 멍청아… 삼켜라.”
====# 펭 민 #====
배경 이야기
파일:DBD펭02.png

처음 컴퓨터 게임을 접했을 때 펭 민은 어린 소녀였다. 그녀는 곧 게임에 빠져들었다. 그 완전히 새로운 세계는 형형색색의 색깔, 소리, 폭발로 그녀를 사로잡았다. 어디든 갈 수 있었고, 누구든 될 수 있었다. 처음 펭 민의 부모는 화면 앞에 몇 분 간 앉아 있는 정도는 문제 삼지 않았다. 하지만 몇 분이 몇 시간이 되고 때로는 며칠이 되자 부모는 결국 컴퓨터 선을 뽑아버리기로 결정하고, 펭 민이 공부에 더 집중하도록 강요했다.
추가 이야기
< 두꺼운 책 XVII - 전념>에서
파일:FENGMINTOME1.png
할아버지는 주름지고 떨리는 손을 뻗어 민의 검은 돌 뭉치 옆에 하얀 돌을 놓는다. 판위의 어디에나 돌을 놓을 수 있었지만, 그는 가능한 최악의 선택을 선택했다. ‘내 집을 잡으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속임수를 쓰는군. 하지만 전혀 설득력 없는 거짓이야.’ ‘그는 내가 이기길 원해.’ 집 주변에 돌 두 개를 놓고 민은 할아버지의 돌을 먹어버린다. 그녀는 미끼를 무시하고 먼 구석에 검은 돌을 둔다. 민은 그가 다음 행동을 하기 전에 할아버지의 비뚤어진 시선이 그녀에게 남아있는 것을 느낀다. 집 근처에 또 다른 하얀 돌. 잡아먹힌 또 다른 돌. 민은 할아버지에게 말하고 싶었다. ‘난 11살이라고. 난 애가 아니라고. 내 힘으로 이기고 싶다고.’ 해가 번잡한 거리 너머로 지고 있다. 아버지가 민을 잡으러 오기 전 마지막 게임일 것이다. 민은 오후 내내 자신이 알고 있는 최고의 바둑 기사에게 연패의 쓴맛을 봤다. 민은 다시 집을 무시하고 돌을 쓸데없는 곳에 내려놓는다. 할아버지는 민의 수를 무시하고는, 민의 집 근처에 또 다른 먹이를 둔다. 분노에 찬 생각들이 돌아온다. 그녀는 손가락으로 테이블을 두드리며 손가락으로 손끝을 긁는 거친 돌을 느꼈다. 민은 아버지를 존중하지 않은 것에 대해 여러 번 대가를 치렀다. 말대꾸를 하고, 아버지의 명령을 무시하고, 착하게 행동하지 않은 것에 대해. 그녀는 존중은 직접 얻어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괴짜처럼 느낀다. 그러나 민은 할아버지에게 한 번도 착하게 행동하지 않은 적이 없다. 단 한 번도. 그녀는 무리 가장자리에 돌은 놓고, 할아버지가 원하는 바둑을 둔다. 눈살을 찌푸리던 할아버지가 살짝 미소를 짓는다. 그는 또 하나의 먹잇감을 놓는다. 해가 건물 너머로 뉘어졌고 민은 처음으로 할아버지를 이긴 바둑 집을 계산한다. 아버지는 마치 시계 장치처럼 아파트 건물에서 걸어 나온다. 아버지는 팔짱을 끼고 민을 바라봤지만, 할아버지는 사랑을 듬뿍 담아 민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생일 축하한다, 민민.
====# 데이비드 킹 #====
배경 이야기
파일:DBD데이비드02.png

부유한 가정의 외동아들이었던 데이비드 킹은 훌륭한 사람이 될 운명인 것처럼 보였다. 맨체스터에서 자라나는 동안, 그는 스포츠와 학업 양면에서 대단한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거기에 가족의 인맥이 더해지면, 모든 길이 그에게 열려 있었다. 그는 무슨 일에서나 성공할 수 있었다, 그의 전투적인 성격만 아니었더라면. 데이비드는 좋은 싸움을 할 때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감각을 위해 살았고, 그를 성취하기 위해 각별히 노력했다.
추가 이야기
< 두꺼운 책 Ⅱ - 심판의 밤>에서
파일:DavidTome.jpg
킹은 상처 입은 주먹을 꽉 쥔다. 주정뱅이들의 함성과 고함소리가 메아리친다. 그는 넘어진 상대를 응시한다. 얼굴과 코에서 피가 흐르고, 치아는 빠져있다. 그는 상대를 걷어차며 싸움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그는 싸움에서 절대 지지 않는다. 지금도, 앞으로도. "항상 킹에게 걸어." 킹은 관중을 흘낏 본다. 도니가 보인다. 도박에 빠진 오랜 친구다. 계속 킹에게 걸면 문제는 없어 보인다. 킹은 무언가 생각난 듯 시계를 본다. 가족 모임에 늦어버렸다.
< 두꺼운 책 XI - 헌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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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들은 에일 맥주를 들이켜고, 다트를 던지며, 바 위에 올려진 평면 TV에서 흘러나오는 축구를 본다. 이 오래된 술집에는 술 취한 손님들의 고함과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데이비드는 바 한쪽에 놓인 딱딱한 나무 의자에 앉아있다. 그는 이미 마음의 눈으로 자스민이 보고 있다. 금발의 머리칼, 파란 두 눈을 가진 그녀가 짧은 치마를 입고 바닐라 향을 풍기며 아파트를 걸어 나오고, 자신의 어머니가 부엌에서 혼자 즐겨 보시던 흑백 영화처럼 짧은 농담을 짓는다. 그녀의 모든 것이 영화 같았다. 그의 아버지가 여자에 대해 동경하는 모든 것을 가진 그녀는 곧 다가올 아버지의 은퇴 파티에 데려가기에 완벽한 파트너였다. 모두들 그녀를 향해 시선을 돌릴 것이고, 이는 아버지와 자신 모두를 자랑스럽게 만들 것이다. 데이비드는 에일 맥주를 단숨에 들이켜며, 에일의 쓴맛에 움찔거리곤 카운터 간판에 파인트 잔을 쿵 하고 내려놓는다. 맥주를 들이켜 보았지만, 여전히 목과 어깨 주위로 답답함이 느껴진다. 이번 첫 데이트를 아무 문제 없이 끝내려면 술이 더 필요할 듯하다. 지금 데이비드가 바라는 것은 단 하나, 아버지의 은퇴 파티 전에 모든 것을 망쳐놓는 것. 데이비드는 술집을 한 번 훑어본 뒤, 오랜 친구 릭에게 손짓을 한다. 그는 빈 잔을 바텐더 쪽으로 밀며 한 잔을 더 채워달라는 뜻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나 그 순간, 왼쪽 복부에서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 릭이 적당히 거품을 담은 황금빛의 에일을 데이비드에게 가져다준다. 그는 잔을 건네받자 마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또 한 모금을 들이켠다. 더 쓰다. 이 맥주가 이렇게 썼던가? 그는 릭에게 다시 손짓을 하며 바 쪽으로 몸을 기대어 말했다. “이 빌어먹을 맥주, 더럽게 맛이 없군. 마치 누가 당나귀 오줌통에 들어가 방귀를 뀐 맛이야. 맥주에서 이런 맛이 나도 되는 거야? 내가 꿈을 꾸는 건가?” “꿈이 아니라 현실이야, 데이비드. 마시면 마실수록 현실이란 걸 깨닫는 그런 맛.” “독약 같은 맛이군.” “음, 그렇다면, 자신을 그만 괴롭히는 게 어때?” 데이비드의 왼쪽 복부가 또 당겨온다. 그는 맹장이 왼쪽에 있었는지, 오른쪽에 있었는지 기억하려 애를 쓴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모르겠다. 아무렴 어떤가. 그의 복부, 가슴, 안 아픈 곳이 없는데, 맹장이 터진들 고통이 줄어들진 않을 것이다. “어떤 독약들은 몸에 좋지.” 릭은 실망스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가로졌는다. “나 같으면 오늘은 적당히 마시겠어. 그 여자의 이름을 부르짖는 개자식이 되고 싶지 않다면 말이야.” ‘자스민’ 어느 술 취한 팬이 데이비드에게 다가온다. “와, 씨발 여기 봐. 내가 오래 살다 보니, 씨발, 데이비드 킹을 만나네! 우리랑 같이 한잔 하지 않으실래요?” 취객을 무시하며 데이비드는 축구 경기로 시선을 옮겼다. “오늘은 혼자 한잔하러 왔답니다. 다음에 하시죠.” “에이! 팬을 위해 10분도 못 내주는 겁니까?” 데이비드는 릭에게 시선을 고정한 채, 대답했다. “초대는 고맙지만, 요즘 좀 심적으로 힘든 시기라... 혼자... 있고 싶네요. 그러니 부탁인데 손님 자리로 돌아가 주십시오...” 취객이 데이비드 어깨에 잽을 날린다. “하나만 물어봅시다. 심판이 뭐라고 그쪽을 불렀길래 그렇게 화가 나신 거요?” “귀에 똥만 찼습니까? 가시라고!” 팬이 다시 잽을 날린다. 데이비드는 상대의 손가락을 잡아채어 꺾어버리곤 당나귀 오줌 맛이 나는 에일을 한 모금 들이켠다. 팬이라는 작자는 살인적인 고통에 무릎을 꿇고 비명을 지른다. 릭은 재빨리 덩치 큰 직원에게 취객을 끌어내라고 손짓한다. 술집이 난장판이 되기 전에 말이다. 릭은 데이비드의 눈을 맞추며 고개를 젓는다. “오늘은 운이 좋았지만, 언젠가 잘못된 상대와 싸움에 말릴 수도 있겠다 싶군.” “난 분명 혼자 있고 싶다고 말했어.” “손가락을 꺾어버리는 거 말고 다른 방법이 있었을 텐데... 물론 저 취객이 문제가 아니었다면 얘기가 달라지지만.” “난 그저 저 자식의 손가락을 부서뜨린 거야. 부산 떨 것 없어.” 릭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그러고 보니, 나한테 말 안 한 게 있지 않나?” “말하다니, 뭘?” “심판이랑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데이비드는 어깨를 으쓱하곤 고개를 저으며 말한다. “잘못된 타이밍에, 잘못된 말을 꺼내서 내 꼭지가 돈 거지. 별거 아니야.” “그래, 참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인다.” 데이비드가 릭의 빈정대는 말투에 한숨을 쉰다. 릭이 자신을 쳐다보는 것을 느끼곤 침을 꿀꺽 삼키며 대답한다. “아까 말했듯이, 별거 아니야.” “아... 말 못 하는 게 있나 보군. 어이, 킹. 표면 아래 숨긴 뭔가가 있는 것처럼 들려. 난 널 16년을 알아왔지만 여전히 쉽게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야. 하지만 언젠간 말해주겠지.” 릭은 빈 잔을 집어 들고 부엌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 케이트 덴슨 #====
배경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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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 덴슨의 가장 어린 시절 기억은 가족 앞에 서서, 학교에서 그날 아침에 배운 노래를 불렀던 것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가족의 얼굴에 미소가 퍼지는 모습을 보았다. 노래처럼 단순한 것이 사람들을 얼마나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지 보았을 때 그녀는 인생에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추가 이야기
< 두꺼운 책 Ⅲ - 에스컬레이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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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 둘, 하나...제로. 그녀는 계속 숲으로 돌아온다. 불안감과 문제를 잊기 위해. 소나무 향을 맡으며 자신을 내려놓기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그녀의 뮤즈에 귀 기울이기 위해. 그녀는 한동안 진정한 자신을 마주하지 못했다. 자신을 제외한 다른 모든 사람들의 기쁨을 위해 그녀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곡이 아니라 대중의 입맛에 맞는 그런 곡을 연주했다. 그녀는 절대 공감하지 않을 음악을. 돈벌이를 위한 연주는 자신 안에 뮤즈를 죽인다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재물을 위해 연주를 계속했다. 그녀의 어머니가 처음 이에 대해 경고했을 때, 그녀는 콧방귀를 뀌었다. 우스꽝스러운 이야기일 뿐이었다. 그녀의 뮤즈는 영원히 그녀 곁에 있으리라 믿었다. 평생 연주해도 모자랄 수많은 곡이 머릿속에 펼쳐졌기 때문이다. 하지만...지금은...그녀는 더 이상 웃지 않는다. 모든 것이 거짓처럼 느껴졌고 더 이상 영감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녀는 그녀의 음악...뮤즈...그녀 자신을 죽도록 되찾고 싶었다. 그녀는 눈을 살며시 감고 머리에 아무것도 남지 않을 때까지, 알 수 없는 엄청난 무언가가 나타날 때까지 비워나갔다.
====# 아담 프란시스 #====
배경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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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은 자메이카 킹스턴의 롤링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아담이 2살 때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삼촌이 그를 대신 맡아 길렀다. 삼촌은 엄격하지만 공정한 사람으로, 아담이 배움을 중요시하도록 키웠다.
====# 제프 요한센 #====
배경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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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요한센은 앨버타 주 오르몬드에서 나고 자랐다. 조용한 외동으로 자란 탓에 사람 많은 곳을 싫어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자신의 불안증 많은 기질을 수줍음으로 오인한 나머지, 양아치들은 물론 교사들마저 위협하는 강하고 냉정한 태도로 자신을 포장했다. 집에서는 헤비 메탈에 빠져서 음반 수집을 시작했다. 음반 커버의 상징성에 자극을 받아서 직접 그림을 그리게 되었고 부모님 사이의 끊임 없는 불화 속에서 버티는 데 힘을 주었다.
====# 제인 로메로 #====
배경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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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로메로는 유명 여배우, 로레타 로렌스(Loretta Lawrence)의 딸이었지만, 그녀는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없다. 그녀의 부모님은 제인이 아직 아기였을 적, 그녀의 어머니가 영화를 찍었을 때부터 갈라졌다. 제인은 생활고에 시달리는 시각 예술가였던 아버지의 손에 길러졌다. 그녀는 어머니의 부재에 대한 원망과 화면에 나오는 어머니의 모습을 우러러보면서 자랐다.
추가 이야기
< 두꺼운 책 Ⅱ - 심판의 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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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은 일을 구하고 있다. 직장이 있다. 동네 레스토랑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고 있다. 다른 일을 찾고 싶다. 중요한 역할. 진짜 일. 자신이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는 걸 알게 해줄 무언가. 학교 버라이어티 쇼보다는 더 나은 무언가가 있다고. "연극은 어리석은 녀석들이나 하는 거야! 성공하는 건 다 운이라고." 그녀의 아버지가 항상 말씀하셨다. 그녀의 할아버지는, "꿈을 쫓는 용감한 자들은 99%로의 확률로 그 운을 가질 수 있단다. 용기를 가지거라. 용기는 운을 끌어다 줄 거란다." 제인은 할아버지를 사랑한다. 그래서 자랑스러운 손녀가 되어 할아버지가 맞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내가 해내고 말 거야."
====# 유이 키무라 #====
배경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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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교육 속에서도 유이 키무라는 자신의 고향인 히다에서 스쿠터로 레이싱을 했다. 바로 이곳에서 불가능에 가까운 일을 해내고 명성을 얻은 것이다. 유이의 아버지는 자신이 남성적인 일이라고 규정한 것은 최대한 유이와 멀어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하지만 유이의 할머니는 유이의 할아버지가 차량과 오토바이의 엔진에 대해기록해둔 엔지니어 매뉴얼과 메모들을 유이에게 몰래 전해주었다. 유이는 할아버지의 매뉴얼을 읽고 지식을 빠르게 습득했다. 나중에 가서는 자신의 스쿠터를 정비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엔진까지 직접 개조했기 때문에, 모터크로스 경기에서 나이가 더많은 소년과 겨루기도 했었다. 할아버지가 남긴 '행운의 두건'을 자신의 팔에 두르고, 마을 소년들과 함께 레이스를 벌이기도 했다. 유이를 이길 수 없었던 소년들은 레이스를 할 때마다 그들만의 전략을 만들어 그녀를 이겨보려고 했다. 그러나 소년들 입장에서는 운이 나쁘게도, 유이를 따라잡을 사람은 없었다.유이는 레이스를 할 때마다 소년들을 앞질렀고, 친구들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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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 7이 성장하면서 팀원 수도 7명을 넘었고, 유이의 시그니처인 분홍색은 여성의 권리 신장을 상징하게 되었다. 유이를 지지하는 의미로 여성들은 사설 레이스의 입장권을 줄 서서 구매하기도 했다. 이후 7개의 레이스를 연속으로 우승한 유이에게 어느 스폰서가 관심을 가지고 연락을 취했고 그 덕에 유이는 전국 모토 챔피언십에 참가 자격을 땄을 뿐만 아니라 우승까지 거머쥔 최연소 여성 참가자가 되었다. 곧이어 유이의 후원은 세 배 이상 증가했고, 유이의 팀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이모든건 불법으로 진행된 TK3 (도쿄 킥 3000) 사설 레이스에서 충격적인 결말을 맞이한다. 레이스에서 선두로 달리던 유이는 갑자기 나타난 기묘한 안갯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당황스러움에 유이는 오토바이를 멈춰 서서주변을 살펴봤다. 얼마 지나지 않아, 유이는 자신이 있는 곳이 도쿄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추가 이야기
< 두꺼운 책 VI - 다이버전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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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이 어둠을 뚫고 시끄럽게 울린다. 유이가 무너지는 탑과 건물들의 황무지를 가로질러 짙고 뒤틀린 안개를 사이를 빠르게 지나가자 함성소리가 터진다. 그녀는 길가에 부서진 오토바이를 스쳐 지나간다. 그리고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오토바이의 주인으로 보이는 라이더가 몸을 일으키려 한다. 하지만 방금의 사고로 으스러진 다리로는 소용없는 일이다. 그녀는 멈출 수 없다. 이겨야 한다. 반드시 도달… 해야 한다. 어디로 가야 하는가. 그녀는 고향의 남겨진 폐허를 빠르게 지나치며 좌우를 살핀다. 그녀는 불에 타는 오토바이를 피하며 방금 본 라이더를 다시 지나친다. “말도 안 돼.” ‘아무것도 말이 되지 않지!’ 악마가 안갯속에서 소리친다. 악마가 그녀 바로 뒤에 있는 것 같다. 안갯속에 숨어 그녀에게 들키기만을 기다리는 듯. 그녀는 산더미처럼 쌓인 시체들과 굴러떨어진 라이더의 피 사이를 조심스럽게 지나간다. 소용돌이치는 연기가 어둠 속으로 들어간다. 그녀는 속절없이 소리를 지른다. 죽은 자들, 검게 그을린 라이더들은 하나씩 어둠을 뚫고 빛을 내며 증발하기 시작한다. 갑자기 한 라이더가 그녀 앞에 나타났다. 유이는 미끄러지며 순간 통제력을 잃고 오토바이에서 떨어졌다. 속이 뒤틀린다. 만신창이가 되었다. 부서진 뼈는 그녀의 피부를 뚫고 나와 검고 따뜻한 액체를 뿜어낸다. 그녀는 다시 일어나 보려 하지만 그녀의 블랙진을 뚫고 나온 뼈가 그녀를 방해한다. 그녀가 무시한 채 지나쳤던 라이더처럼 그녀 역시 망가지고 무력하며 가솔린에 축축하게 젖어간다.
====# 자리나 카시르 #====
배경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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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의 레바논인 가정에서 태어난 자리나는 두 문화적 정체성의 충돌 속에서 성장했다. 그녀는 그 문화적 차이가 자신을 괴롭힘의 대상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놀림과 괴롭힘을 피하기 위해 인기있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과 이미지를 관찰하고 그 이미지를 자신에게 투영하는 법을 익혀나갔다. 그녀는 학교에 가서 '카리나'라는 가명을 쓰며 머리를 더 밝게 염색하고 '외국인'이라는 딱지를 떼려고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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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공간에 손을 넣자, 부서진 차가운 금속 같은 것이 느껴졌다. 그녀는 손에 닿는 금속을 꺼내 보았다... 오래된 녹슨 렌치였다. 갑자기 등골이 서늘해지고 오한이 들었다. 그녀의 발밑에는 사지가 뒤틀린 한 남자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고, 그의 눈은 어둡고 끔찍했다. 그녀 아버지의 눈동자와 비슷했다. 검은 바닥에는 진분홍색의 피가 흥건했다. 감옥은 검은 안개로 가득 찼고, 그녀는 악몽 같은 이 상황을 떨쳐내기 위해 질끈 눈을 감았다.
====# 펠릭스 릭터 #====
배경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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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릭터는 독일 코부르크의 야노스와 우르술라 릭터사이에서 태어났다. 릭터 가문은 그 동네 유지로서 의사들 사이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 중 하나였다. 고대사회의 구성원인 그의 부모는 항상 릭터 저택을 떠나 의학 회의나 인도주의적 원조에 참여하기 위해 전 세계를 떠돌아다녔다. 그의 부모는 세계를 돌아다니며 어린 펠릭스에게 태어나서 처음 접하는 새로운 문화, 언어 그리고 건축물들을 보여줬다. 언제부터 건축에 관심이 생겼는지는 알 수 없지만, 꽤 큰 관심사가 되었고 가문의 유산에도 불구하고 펠릭스는 언젠가 세계를 고취시킬 건축물을 설계하고 싶었다. 23살이 되던해, 스위스 건축메달 및 독일 국립 디자인상을 받으며 건축학의 신동으로 불렸다. 이러한 성공에도 불구하고 그는 찜찜한 기분을 털어낼 수 없었다. 실력과 노력이 아닌 그저 행운과 가문의 힘으로 얻은 성공 같았기 때문이다.

2.2. 라이선스 캐릭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