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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3 17:24:22

타이탄의 멸망

Clash of the Titans에서 넘어옴
1. 1981년 영화 Clash of the Titans2. 2010년 영화 Clash of the Titans
2.1. 평가2.2. 흥행2.3. 원안 및 삭제 장면2.4. 등장인물
3. 기타

1. 1981년 영화 Clash of the Titans



1100만 달러라는, 당시로선 상당한 제작비를 들여 미국에서만 4배 이상의 흥행 성적을 거뒀고, 최종적으로 7천만 달러를 벌었다. 1940년대부터 꾸준히 수공업으로 그려낸 괴수 특수효과로 알아주던 레이 해리하우젠의 마지막 참여작이라는 점이 화제가 된 바 있다.

해리 햄린[1]이 주인공 페르세우스, 로런스 올리비에 제우스, 클레어 블룸이 헤라, 우슬라 안드레스 아프로디테, 샨 필립스가 카시오페이아, 버지스 메러디스 아몬[2], 매기 스미스 테티스를 맡았다.

2. 2010년 영화 Clash of the Titans

파일:external/imgmovie.naver.com/54640_P05_171113.jpg
국내에서는 제목을 그냥 '타이탄'이라고만 하여 개봉했다. 1981년작에서 Clash를 '멸망'으로 번역한 건 오역이라서 그 번역명을 그대로 쓸 수는 없었던 듯.[3]



위 1981년작의 리메이크작이다.[4] 아바타 샘 워딩턴이 주인공 페르세우스 역으로 나오며, 우주 최강의 스승 우주 최강의 신으로 나왔다(…). 볼드모트로 유명한 랄프 파인즈 하데스 역으로 나왔다. 선악의 대립구도나 주인공이 반신반인으로서 정체성 갈등을 겪는다는 점이 디즈니 애니메이션 헤라클레스와 느슨하게 비슷하다. 감독은 루이 르테리에. 사운드트랙은 왕좌의 게임의 작곡가로 잘 알려져있는 라민 자와디가 작곡했다.


영화 공식 게임도 나왔다.

영화에 나온 신들은 죄다 삐까번쩍한 갑옷을 입고 있는데, 감독이 인터뷰에서 밝히길 세인트 세이야의 영향이라고 한다.

흥행에 힘입어서 월드 인베이젼의 조나단 리브스만이 감독하고 주연 캐릭터들(페르세우스, 제우스)은 전편 그대로 하여 후속작 타이탄의 분노가 만들어졌으나 전세계 흥행 다 합쳐서 겨우 본전치기에 달해서 3편은 나오지 않았다.

2.1. 평가

영화의 평가는 로튼토마토 점수가 28% 정도에 머무르는 등 영 안 좋은 편. 원작 영화 내용 그대로 각종 괴수들이 그냥 한 대 맞고 다 죽는데 괴수 나오는 300이나 실사판 갓 오브 워 시리즈 같은 걸 기대한 사람들을 제대로 엿먹였다. 원작을 따라간 나머지 원작의 단점까지 그대로 계승해서 문제인 셈이다.

그래도 중반에 나온 괴물 전갈과의 대결이나 메두사와의 대결은 꽤나 볼 만하다. 메두사의 석화가 통하지 않는 상황에 메두사가 고개를 살짝 갸웃거리는 장면은 인성적이다.

사실 이 영화가 가장 까이는 이유는 3D 컨버팅 때문인데, 원래 3D로는 개봉할 예정이 없었다가 개봉 거의 직전에 3D로 컨버팅을 거쳤기 때문. 당연히 3D 효과는 흉하기 짝이 없었고 이 영화에 대해 나름 호의적인 평가를 내린 사람들도 3D 효과는 인정사정없이 깠다.

2.2. 흥행

낮은 평가와는 별개로 좋은 성과를 냈다. 제작비 1억 2500만 달러로 만들어, 미국에서 1억 6천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해외 흥행도 꽤 좋아서 3억 3천만 달러를 벌어들여서 총합 5억 달러 가까이 벌어들이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2.3. 원안 및 삭제 장면

스튜디오의 강압으로 인해 감독이 처음 의도한 것과 전혀 다른 전개로 만들었다는 얘기가 있다. 링크[5]대충 요약하자면 원안은 다음과 같다.

및의 링크들은 영화에서 잘려나간 삭제 장면들과 촬영된 원안의 장면들이다.

아폴론과 아테나
아폴론과 페르세우스
제우스와 아폴론의 대화
회의 장면 풀버젼 1
회의 장면 풀버젼 2
엔딩 원안

2.4. 등장인물

3. 기타



[1] 미국에선 NBC 법정드라마 "L.A. Law"(1986-91)의 주인공으로 유명하다. [2] 시인 역이다. [3] 본래 제목은 신으로 분류 되지만 엄연히 차세대 티탄인 신들의 싸움, 혹은 타이탄이란 어감 그대로 거대한 존재들의 싸움을 의미하므로 적절히 번역하려면 타이탄의 격돌 정도가 되어야 한다. [4] 원작에 대한 오마주이자 디스로 유명한 대사인 "크라켄을 풀어라"는 대사와 함께 원작에도 출연한 로봇 올빼미를 리메이크에서는 뭐야 이건? 하고 던지는 장면이 나온다. 배짱좋게 원작 영화를 정면으로 까는 이 장면을 보며 관객들은 기대반 불안반의 애매한 심정이 되었지만, 점점 알맹이가 어떤 내용인지 알고 분노를 주체할 수 없게 되었다. [5] 사실 원작 영화에서는 약간 허술하지만 아래의 원안이 충분히 반영되었다. 다시말해 어른의 사정으로 1980년대 원작보다 못한 작품이 나왔다는 이야기. [6] 안드로메다를 구하는 이유도 영화에선 그냥 영웅이니까 ~라면 원안에선 신에게 인간을 제물로 바치는 건 잘못된 것이다는 강한 신념에 의한 것으로 이 신념이 작품의 주제의식 중 하나가 될 예정이었다. [7] 재밌게도 고대 그리스 비극 작가인 에우리피데스의 작품 헤라클레스에서도 헤라클레스가 자신이 진정한 아버지로 여기는 것은 제우스가 아니라 암피트뤼온(명목상의 아버지)이라고 하는 부분이 있다. [8] 참고로 아폴론 역으로 나온 배우 루크 에반스는 영화 신들의 전쟁에서 제우스 역을 맡았다. [9] 본래는 페르세우스의 외할아버지. 페르세우스의 어머니인 다나에의 아버지다. [10] 원 신화에서는 유폐되어 있던 어머니 다나에에게 제우스가 황금비로 변해 접근한다. 남편(암퓌트리온)의 모습으로 위장해 알크메네와 관계를 가져 태어나는 쪽은 헤라클레스다. [11] 하데스 본인은 이를 의도하지 않았다. [12] 영화 자체는 이오가 다시 재회하는 장면에서 엔드. [13] 그나마 이것도 제우스가 인간을 너무 사랑해서 인간들을 몽땅 박살내는 대신 한 행동이랜다.(…) [14] 아내와 페르세우스를 바다에 버릴때 제우스를 향해 분노를 표출하며 하늘을 향해 칼을 겨눴고, 그 순간 그의 칼에 제우스의 번개가 떨어지게된다. 자신의 검이 뜻하지 않게 피뢰침이 된 셈. [15] 미드 높은 성의 사나이(드라마)의 주인공인 줄리아나 크레인역을 맡았던 배우다. [16] 평소에는 손잡이만 있다가 싸워야 할 때가 오면 날이 생겨난다. 마치 라이트 세이버 같이. [17] 페르세우스가 댁은 왜 웃지도 않고 과묵하냐고 묻자 '신의 눈에 침을 뱉을 수 있을때 웃겠다' 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결과적으로 메두사의 머리로 크라켄을 없애버림으로 신들을 엿먹인 셈이 됐다. [18] 뒷면이 조개껍질처럼 투명해서 메두사의 모습이 어렷풋이나마 비추었다. 이걸로 대충 메두사의 위치를 파악한 페르세우스가 눈감고 휘두른 럭키샷으로 메두사의 목을 땄다. 신화에서 뒷면이 거울로 된 방패로 메두사의 위치를 확인하며 목을 자른 것에 대한 오마주. [19] 짬 많은 병사인 솔론은 '과거에 얘네랑 싸워 본적 있다.'고 말했다. [20] 다만 이 치료라는게 자신들의 주술로 만들어낸 불을 상처에 문대는(...) 좀 독특한 방식이라 주인공 일행은 처음에 해코지하려는줄 알고 칼을 빼들었다. 그래도 상처가 순식간에 낫고 골골대던 페르세우스가 벌떡 일어나는걸 보니 효과는 좋은가 보다. [21] 메두사의 소굴로 들어가기 전 페르세우스 모두에게 감사를 표하는데 이때 정령한테 '누군진 모르겠지만 그쪽도 정말 고마워요'라고 한다(...) [22] 이때 메두사가 당황하는 모습이 참 모에하다. [23] 한마디로 말해서 썬더 브레이크였다. [24] 그래서 개봉 당시에 메두사 배우가 누구냐 하앍하앍 이런 반응이 약간 있기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