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CEOI:Communications-Electronics Operating Instructions 통신전자운용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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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I 낭 [1] |
군대에서 사용하는 무선통신의 핵심이다. 흔히 음어표라고 불린다.
군대의 무전기는 중간에 도청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정해진 시간에 따라 주파수를 이동하면서 통신하는 방법인 주파수 도약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서 주파수가 도약하는 형태를 난수의 형태에 가깝게 하면 적에 의해 감지될 확률이 그만큼 낮아지지만 완전한 난수의 형태를 따를 경우 송신자 외에는 누구도 그 형태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수신이 불가능해진다. 따라서 완전한 난수 형태를 따르지 않으므로 적군도 주파수 도약 방식을 도청할 수 있다. 이러한 도청 가능성 때문에 우리 군은 통신전자 운용지시 즉 CEOI를 사용하여 정의된 호출명을 사용하여 전송하는 것이다.
보통 평시용, 전시용 2개가 있으며 일정한 주기로 교체를 하게 된다. 만약 훈련을 나가게 된다면 잘때도 항상 몸에 지니고 다녀야 한다. 군대에서는 3급 기밀로, 관리 감독이 매우 철저하다.
2. 분실 시
한마디로 군생활이 끝난다. 농담이 아니다. 실수로 분실하더라도 군기교육대 이상 징계를 받을 수 있으며 고의로 노출했거나 실수라도 외부에 유출되면 형사처벌도 가능하다.[2] 실제로 군기교육대를 넘어 국군교도소에 갔다는 썰도 있다. CEOI가 외부에 노출되는 순간 군사경찰, 참모장, 방첩부대가 모두 나서 전 부대의 CEOI 교체 작업을 하게 되는데, 새로 생성하는 건 쉬우나 군단 통신대는 예하부대 전체에 새 CEOI를 배포하는 게 상당히 오래 걸린다.그런 이유로 본래 소대장이 소지해야하나 대부분 무선 통신병이 보관하고 있다. 포병부대의 경우 장비에 타는 병사에게 맡기는 경우도 많다.
파쇄되었다고 보고하고 빼돌릴 수 있기 때문에 실수로라도 세단기등을 통해 파쇄할 경우 파쇄된 조각 하나하나를 전부 모아다가 조립해서 반납해야 될 수도 있다. 그래서 CEOI는 절대 세단기에 돌리지 말라고 하는 것이다.
3. 사건 사고
2005년 음어가 밀리터리 내무반 갤러리에 유출된 사례도 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전군의 음어표가 변경되었다.군튜버 캡틴 김상호가 이 CEOI 관련헤서 썰을 푼 것이 있는데, 관심장교였던 통신장교가 CEOI를 분실하는 바람에 밤에 전 간부가 소집되었고, 다행히 모두 찾았지만 한 장이 세절기에 들어가 파쇄되는 바람에 일주일동안 이어붙였다고 한다. 설상가상으로 이어붙이는 도중에 군단 헌병대에서 불시순찰이 와서 그거 따돌리느라고 개고생을 했다고 한다. 보러가기
[1]
혹은 '비문낭'이라고도 부른다.
[2]
유출하면 안되는 이유가 뭐냐면 해당 인원들이 만들어낸 비밀적인 작전문서나 중요한 문서를 아군이 아닌 다른 사람이나 일반 사람으로 위장한 적군의 손아귀에 들어가게 되면 참고해서 중요한 작전이나 문서를 악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