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소련이 소비에츠키 소유즈급 전함에 탑재할 목적으로 1937년 개발한 함포이다. #실제 전함에 탑재되지 못해 자세한 성능 파악은 어려우나 당시 소련 기술의 정수라고 보기 충분할 정도로 상당히 뛰어난 성능을 가진 것으로 볼 수 있다.
2. 화력
1108kg의 고질량 포탄을 초당 830m의 속도로 발사할 수 있다.이 포탄은 미국이 Mark 7 16인치 50구경장 함포에 사용한 SHS탄에 비해서는 가벼운 편이나 탄속은 더 빠르다. 이 때문에 발사시점에서는 SHS탄보다 더 큰 운동에너지를 가지나 운동량은 조금 더 낮고 실질적인 명중률이나 관통력 면에서 SHS탄에 비해 밀린다.포신 수명은 300발 정도인데 이 수치는 나가토급 전함에 사용된 41cm 포와 동일한 수치이다. 나가토급 전함의 주포에 비해 이 포가 포구 초속이나 탄 중량이 더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리고 SHS탄을 사용하는 미국의 16인치 50구경장 포의 수명이 350발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뛰어난 성능을 달성했음에도 리토리오급 전함이 겪었던 것과 같은 문제를 겪지 않고 우수한 수명을 유지했다고 볼 만하다. 다만 무게는 미국의 Mark 7 함포보다 더 무거운데 소련은 전반적인 기술력이 떨어지는데다 그 같은 크기의 거포를 만들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충분한 성능을 내기 위해 더 많은 무게를 필요로 했던 것으로 보인다.
3. 기타
소련제 대구경 함포답지 않게, 실제로 생산되어서 실험까지 거쳤던 물건이다.3연장이 실험된적은 없었지만, 단장은 꽤나 많은 실험을 거쳤던 것으로 보인다. 전용 단장 포탑까지 레닌그라드에 설치되었을 정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