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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8-18 15:45:34

909(네버마인드)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2. 사전정보3. 기억사진4. 스테이지5. 공략6. 진실7. 기타

1. 개요

네버마인드 게임의 스테이지 중 튜토리얼을 제외한 네 번째 스테이지.

2. 사전정보

의뢰인은 과거 광장공포증 병력이 없음에도 광장공포증 성향을 보입니다. 극도의 거부반응을 보이며 자세한 내용에 대해 몹시 말을 아끼고 있으나, SNS에 힘입어 의뢰인은 Neuroprober를 시도하는 데 동의했습니다. 신속히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의뢰인의 바람에 부응해, 초기 접수 절차가 신속히 처리됐습니다. 그 외 알려진 정보는 현재 없습니다.
재미있네요. 평소엔 이런 곳에 있으면 상당히 불편하거든요.
사람들은 그저... 글쎄요, 이해를 못 하는 것뿐이에요.
솔직히 치료는 별로 믿지 않아요. 그런데 제 "친구"들이 걱정이 된다더군요 - "이번엔 누군가와 얘기"해야 한다며 저를 납치하다시피 했어요.
왜 이러는 건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제게 무척 친절하셨으니, 한번 해볼게요. 그래야겠죠.
그래요, 좋아요. 그다지 바깥출입을 못 했죠. 최근 들어 외출한 적이 거의 없어요.
그편이 나아요. 안전하잖아요. 걱정 없잖아요.
거기선 내 마음대로죠.
어쩌면 저 밖에서 좌절하는 데 지쳤는 지도 모르겠어요.
지쳤죠. 옳지 못한 일이 저 밖에서 벌어지고 있거든요.
제 행동의 결과에 진절머리가 나요. 방관에 따른 결과도요.
모르겠어요, "그냥 지쳤어요."
문제인 건 알겠는데 "그렇게" 큰일 같지는 않아요.
어떤 새는 평생 새장에 갇혀 살지만, 완전히 만족해하죠!
…네, 더 하라고요?
음... 자랑스럽게 말하는데, 1년 좀 넘게 잘 사귀고 있어요.
궁금할까 봐 말하는데, 저는 성전환자예요. 제 애인도 그걸 알고 받아들인 상태죠.
제 파트너는 정말 대단해요, 늘 저를 생각하고 문제가 생기지 않게 조처하죠.
당연히 우리도 싸우죠. 사이가 아무리 좋아도 싸우기 마련이잖아요.
그래서 여기에 왔잖아요.
저의 정신 깊은 곳에 들어가 절 돕고 싶다면 뭘 할 건지 몰라도요, 제발 해주세요.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도움을 주셔야 한다면 아무렇든 괜찮아요.
뭐든 하려던 거 해주세요. 그래야 집에 갈 수 있죠.

3. 기억사진

1. 제 본연의 모습과 편안해지는 데 오랜 세월이 걸렸어요.

2. 고의 간직해 온 순수함이 마침내 파괴됐어요... 혐오와 공포가 단단히 날 감쌌죠.

3. 모든 것을 위한 곳이며,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어요.

4. 데드볼트, 데드볼트, 문손잡이, 안전고리. 늘 그 순서죠.

5. 제안은 요구가 됐고, 요구는 분노를, 분노는 고통을 초래했어요.

6. 내 몸 안에 갇힌 기분이 들었어요.

7. 내 사랑은 "나의" 분노 안에서 힘을 찾았죠. 고통스러웠지만 옳다고 느껴졌어요.

8. "우리"관계를 향샹할 방법을 늘 제안했죠 - 하지만 "우리"란 늘 "나"를 뜻하는 거였어요.

9. 난 그녀를 안전하게 지켰어요. 그녀는 가장 감미로운 노래를 불렀고,이야기를 들어주는 데도 완벽했어요.

10. 있는 그대로의 저를 진정으로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났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개선의 여지는 있었죠.

4. 스테이지

알 수 없는 미지의 행성 같은 공간에서 시작한다. 게임 진행은 시작한 뒤 옆에 보이는 거대한 장난감 같은 우주선 안에 들어가면서 시작된다. 플레이어는 우주선 내부의 환자의 집으로 보이는 공간에서 단서들을 찾아내는게 목표이다. 게임을 진행할수록 집 내부가 점점 기괴하고 으스스하게 변해가는것이 포인트.

5. 공략

집안 곳곳에 널린 페이퍼토이의 인형과 옷(총 4쌍)을 찾아 순서에 맞게 맞춰준다. 각각 냄비 퍼즐, 화장대 퍼즐, 베개 퍼즐, 전화기 퍼즐, 잡지 퍼즐, 그 외 커피찌꺼기를 버리거나 이불을 들추는 등의 행동으로 총 8개의 페이퍼토이를 찾아 거실의 테이블에서 맞춰준다.

6. 진실

있는 그대로의 저를 진정으로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났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개선의 여지는 있었죠.
"우리"관계를 향샹할 방법을 늘 제안했죠 - 하지만 "우리"란 늘 "나"를 뜻하는 거였어요.
제안은 요구가 됐고, 요구는 분노를, 분노는 고통을 초래했어요.
내 사랑은 "나의" 분노 안에서 힘을 찾았죠. 고통스러웠지만 옳다고 느껴졌어요.
고이 간직해 온 순수함이 마침내 파괴됐어요... 혐오와 공포가 단단히 날 감쌌죠.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면 사전 인터뷰에서 환자가 성전환자라는 것을 밝혔을 때 어느 정도 파악이 가능할 것이다. 즉 환자는 성전환자가 되고 나서 남친을 만났는데, 처음에는 자신을 완벽하게 이해해주는줄 알았으나 남친은 은연중에 모든 문제를 환자가 성전환자인 탓으로 돌리며 비난해왔고 이것이 점차 물리적인 폭력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사랑에 배신당하면서 아무도 믿을 수 없게 되면서 동시에 이 모든 것이 자신이 성전환자인 탓으로 받아들이게 됨으로서 자신만 없어지면 모든것이 좋아진다는 극단적인 자기공격성으로 바뀌어서 다른 이들의 눈에 띄이지 않고자 하는 마음에 광장공포증이 생겨버린 것이다.

7. 기타

하지만 이젠 알 것 같아요.
내가 뭘 해야 할지 알아요.
도움과 진정한 친구와 함께라면 할 수 있어요.
할 수 있어요.
누릴 자격이 있어요.
난 자유를 누릴... 자격이 있어요.
-909 환자의 마지막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