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Your theatre of nightmares
경기 시작 전 코펜하겐 팬들이 붙인 배너에 적혀 있던 글씨로, 의역하자면 ‘너의 악몽이 될 극장’이라는 무시무시한 도발이다. 또한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의 별칭인 "꿈의 극장 (Theatre of Dreams)"을 적절히 비튼 문구이기도 하다.
2023-24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에서
FC 코펜하겐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기적의 대역전승을 거둔 경기로, 일명 코펜하겐의 기적이다.[1]경기 시작 전 코펜하겐 팬들이 붙인 배너에 적혀 있던 글씨로, 의역하자면 ‘너의 악몽이 될 극장’이라는 무시무시한 도발이다. 또한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의 별칭인 "꿈의 극장 (Theatre of Dreams)"을 적절히 비튼 문구이기도 하다.
2. 양팀 이전 일정
올드 트래포드 ( 맨체스터) | ||
주심: 마르코 구이다 (이탈리아) | ||
관중: 73,249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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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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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코펜하겐 | |
72' 해리 매과이어 (A. 72' 크리스티안 에릭센) | - |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Player of the Match: 크리스티안 에릭센 |
3. 배경
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당 시즌의 2포트 배정팀으로서 요즘 분위기가 정말 안좋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카라바오 컵을 우승한 지난시즌과 다르게 이번시즌 경기와 라커룸의 분위기로 인해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 이전 경기 코펜하겐을 홈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해리 매과이어의 득점으로 1대0 승리를 거두면서 이번시즌 첫 UEFA 챔피언스 리그 승리를 따내는데 성공했으니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오늘 경기 승리가 꼭 필요하다.3.2. FC 코펜하겐
비록 시즌 3포트 배정팀이지만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을 하였고 그로 인해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2차 예선에 진출하였고 거기서 아이슬란드의 브레이다블리크 UBK를 꺾고 다음 라운드 에서는 체코의 AC 스파르타 프라하를 만났으며 합산 스코어 3-3으로 비겼지만 승부차기 끝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였고 거기서 라쿠프 쳉스토호바를 상대로 2-1로 승리해 챔피언스 리그 본선 진출에 성공하였다. 지난경기 맨유 원정에서 아쉬운 결정력으로 0-1로 패했었기 때문에 지난 경기의 복수 그리고 16강을 위해 이번 맞대결을 준비한다.4. 경기 전 예상
맨유는 지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절대로 맨유가 잘해서 이긴 것이 아니었다. 코펜하겐도 마찬가지로 아쉬운 결정력을 보였고, 해리 매과이어가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좋은 마무리를 지어서 1-0으로 신승했던 것일 뿐 맨유의 답 없는 경기력은 그 경기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났고 승리를 하긴 했으나 못 이기는 게 정상인 경기였는데 어찌저찌 운이 좋았던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더군다나 이전 경기였던 PL 풀럼전에서는 풀럼과 막상막하를 찍는 기가 막힌 경기력을 선보이며 겨우겨우 승리를 가져갔으니 더욱 평가가 떨어진 것은 덤. FC 코펜하겐도 마이너 소속이라지만 덴마크 리그의 전통강호이고 수페르리가에서 가장 팬층이 두터운 팀인데, 축구를 좋아하는 나라면 어디든 최고 인기 클럽들은 서포터들의 기세가 아주 드세기에 극성 서포터들의 응원이 장난 아닌 코펜하겐 원정에서 이길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또한 간과해서는 안 될 점이, 2023년까지 코펜하겐은 무려 10년 동안 챔피언스 리그에서 홈 무패행진을 달려왔었다. 물론 10년 간 챔스 본선에 진출한 적은 네 차례에 불과했지만, 그 10년 동안 유벤투스 FC,[2]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맨체스터 시티 FC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며 저력을 보여왔다. 심지어 이번 시즌에는 FC 바이에른 뮌헨을 계속 몰아붙이며 선제골까지 넣었지만 아쉽게 역전패하기도 했다.
5. 라인업
5.1. FC 코펜하겐
코펜하겐 라인업 4-3-3 (감독: 야콥 니스트루프) | |||
<rowcolor=#001e96> GK 1 그라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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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001e96> RB 22 안케르센 70' ▼ 6 쇠렌센 70' ▲ |
RCB 3 바브로 78' ▼ 20 보일레센 78' ▲ |
LCB 2 딕스 |
LB 19 엘러르트 |
<rowcolor=#001e96> RCM 12 레라허 |
CM 33 폴크 |
LCM 9 디오구 곤살베스 70' ▼ 18 오스카르손 7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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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001e96> RW 10 엘류누시 63' ▼ 40 바르다그지 63' ▲ |
CF 7 클라에손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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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W 30 아슈리 78' ▼ 11 J. 라르손 78' ▲ |
5.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rowcolor=#fff> CF 11 호일룬 84' ▼ 7 마운트 8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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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LW 17 가르나초 |
CAM 8 브루노 페르난데스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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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W 10 래시포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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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LCM 14 에릭센 46' ▼ 4 암라바트 46' ▲ |
RCM 39 맥토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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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LB 20 달로트 |
LCB 35 J. 에반스 15' ▼ 19 바란 15' ▲ |
RCB 5 매과이어 |
RB 29 완-비사카 |
<rowcolor=#fff> GK 24 오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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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라인업 4-2-3-1 (감독: 에릭 텐하흐) |
6. 경기 내용
파르켄 스타디움 ( 코펜하겐) | ||
주심: 도나타스 룸사스 (리투아니아) | ||
관중: 36,099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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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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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
45'
모하메드 엘류누시 (A. 45'
디오구 곤살베스) 45+9' 디오구 곤살베스 (PK) 83' 루카스 레라허 (A. 83' 라스무스 폴크) 87' 루니 바르다그지 |
3', 28'
라스무스 호일룬 (A. 3'
스콧 맥토미니, 28'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69' 브루노 페르난데스 (P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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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Player of the Match: 라스무스 폴크 |
6.1. 전반전
전반 2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올린 크로스를 마커스 래쉬포드가 잡았고 레쉬포드의 패스를 아론 완비사카가 완벽한 침투로 받았다. 그리고 완비사카는 기가막힌 시야로 스콧 맥토미니에게 완벽한 패스, 그리고 맥토미니가 완벽하게 호일룬에게 패스를 주었고 호일룬이 깔끔하게 마무리를 지으며 맨유가 1대0으로 앞서나갔다.FC 코펜하겐도 반격을 시작했는데 전반 11분 라스무스 폴크가 때린 슈팅을 안드레 오나나가 쉽게 잡아내었다.
전반 27분 라파엘 바란의 터치미스를 놓치지 않은 코펜하겐 공격진이 크로스를 올렸으나 해리 매과이어가 헤더로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코펜하겐의 수비진이 그걸 다시 헤딩으로 뺐어서 공격을 시도해 봤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그걸 잡고 그대로 돌파를 하며 맨유의 역습이 시작되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가르나초에게 스루로빙을 했고 가르나초가 옆에 있던 호일룬에게 완벽한 컷백을 해주고 호일룬이 그걸 마무리 지으며 스코어는 2대0이 되었다. 호일룬은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후 전반 29분 상대 수비수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호일룬이 발리 슛을 때려봤지만 카밀 그라바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전반 41분 마커스 래시포드가 엘리아스 엘러르트의 발을 밟아버렸고 VAR 판독 끝에 심각한 반칙 행위로 판정되며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래시포드의 퇴장 이후 코펜하겐은 본격적으로 공격을 시작했는데 팀 동료의 크로스를 디오구 곤살베스가 완벽한 패스로 만들었고 그 패스를 받은 모하메드 엘류누시가 득점에 성공하며 스코어는 2-1이 되었다.
전반 초반에 경기가 잠깐 중단되기도 했고 VAR 판독도 꽤 많이 나왔기에 그걸 반영해서 추가시간은 무려 13분이 주어졌고, 전반 추가시간 6분쯤 해리 매과이어의 핸드볼 파울로 인하여 FC 코펜하겐이 페널티 킥을 얻었고 디오구 곤살베스가 패널티 킥을 성공시키며 스코어는 2대0에서 2대2가 되었으며 그 이후 별 특별한 장면 없이 전반전은 종료되었다.
6.2. 후반전
후반 51분 데니스 바브로가 때린 중거리 슛을 안드레 오나나가 완벽한 캐칭을 했고 불과 1분도 안 돼서 맨유의 역습이 시작되었다. 팀 동료의 크로스를 잘 받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디오구 달로트에게 완벽한 침투패스를 찔러줬지만 달로트의 슛은 카밀 그라바라에게 막혔다.후반 65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찬 프리킥을 해리 매과이어가 해딩으로 떨궜고 떨구는 과정에서 루카스 레라허의 팔에 맞았고 그 이후 VAR을 본 도나타스 룸사스 주심이 PK를 선언하였다. PK를 후반 69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마무리를 지으며 스코어는 2대3 맨유가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제 맨유는 16강 진출에 있어서 상당히 유리해진 상황이었고 반대편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갈라타사라이를 2대1로 승리함에 따라 맨유는 이제 버티기만 하면 되는 상황 그리고 정규시간 종료까지 단 8분이 남았기 때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수들은 슬슬 잠그기에 돌입했다.
6.3. 기적
후반 82분 FC 코펜하겐의 코너킥 상황에서 루카스 레라허의 슈팅이 아론 완비사카를 맞고 굴절되었고 그 뒤 공을 잡은 라스무스 폴크가 팀 동료와 패스를 주고받다가 틈이 난걸 확인 하자마자 바로 크로스를 올려주었다. 그리고 이 크로스는 루카스 레라허의 다리에 정확히 맞아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제 스코어는 3대3으로 양팀 모두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이 경기에서의 승리가 필요한 상황.그리고 5분 뒤 교체로 들어온 니콜라이 보일레센의 크로스가 박스 안에서 우당탕탕하다가 흘러나왔고 그걸 또 다른 교체맴버 루니 바르다그지가 엄청난 발리슛으로 득점하며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정말 기적의 상황이 따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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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 상황은 완전히 뒤바뀌었고 맨유는 그 이후 총공세에 나섰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하였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었다. 코펜하겐은 기어코 경기를 뒤집는 엄청난 대역전승을 만들어 내었으며 챔피언스 리그 16강 진출의 희망도 생기게 되었다.
7. 총평
단순 평범한 조별리그 경기였음에도 단독 문서까지 생길 정도로 경기 과정, 결과, 후폭풍까지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조 추첨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16강 진출 팀이 무난하게 결정될 것이라고 보였으나, 맨유의 부진이 엄청나게 영향을 끼치면서 2위 싸움이 난장판이 되었다.7.1. FC 코펜하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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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FC 바이에른 뮌헨과 갈라타사라이 SK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와의 1차전에서 아쉽게 지거나 비겼지만 이번 대역전극으로 16강 진출의 희망이 생겼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게 다양한 불명예를 안겨주었다. 왜 자신들이 홈에서 무서운지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게 제대로 증명하면서, 홈 팬들에게 잊지 못할 행복을 선물해주었다.
그리고 이후 FC 바이에른 뮌헨의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그 FC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0대0 무승부를 거두며 바이에른 뮌헨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연승행진을 중단시킨 것은 물론 그 다음 경기이자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갈라타사라이전때는 1대0 승리를 거두며 조별리그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으며 원래 조별리그 2위가 예상되던 맨유가 조별리그 꼴찌로 탈락한 것이랑 비교가 되었다.
7.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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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전반에는 코펜하겐 원정에서 저번 시즌으로 회귀한 듯 눈에 띄게 좋아진 경기력을 보였으며[3], 실제로 라스무스 호일룬이 전반 3분만에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28분에 멀티골까지 집어넣고 2:0으로 앞서 나가며 '16강은 둘째치고 확실히 오늘 경기는 이기겠구나'하는 흐름이 완벽히 완성된 상황이였다. 그러나 전반 42분, 마커스 래시포드가 수비과정에서 스터드로 상대의 발목을 짓밟아버리며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버렸고, 이 퇴장이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꾸어버렸다. PL의 다른 강팀들의 특징은 1명이 퇴장당해도 전혀 그렇지 않은 듯 분위기를 잘 내주지 않는다는 것인데, 맨유는 단 1명 빠진 그 순간부터 코펜하겐에게 밀리기 시작했다. 수비라인을 완전히 내린 상태에서조차 조직력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어정쩡한 수비를 한 죄로, 퇴장이 발생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수비 밸런스가 순식간에 무너지며 바로 엘류누시에게 추격골을 허용하더니, 전반 종료 직전 매과이어의 핸드볼로 페널티킥을 내주고 곤살베스가 가볍게 골을 밀어넣으며 누가 봐도 이길 것 같던 경기를 동점으로 마치는 위엄을 선보였다. 후반에는 그래도 정신을 차린건지 수비 밸런스를 갖추며 수적 열세에도 잘 버티는 듯했고, 마침내 후반 69분에 PK를 얻어냈으며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성공시키며 다시 점수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겨우 종료 10분을 남기고 다시 개판 오분전인 집중력을 보이더니 결국 이번 시즌 항상 그랬듯이 어수선한 우당탕탕 상황을 이겨내지 못하고 후반 83분에 동점을 기어코 허용하더니, 몇 분 지나지 않아 라파엘 바란의 트롤짓으로 순식간에 역전골까지 얻어맞았다. 결국 또 경기 종료 직전 리드를 내준 이후 그리고 점수차를 끝내 뒤집지 못하며 그대로 경기 종료, 또 패배를 당했다.
먼저 2골을 넣고 완벽한 승기를 잡았음에도 1명이 퇴장 당하자 전반 후반 종료 직전 10분전마다 2골씩, 도합 4골을 내주고 졌다. 그야말로 결과도 충격적이지만 맨유의 수준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아주 쓰레기같은 경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명 퇴장당했다고 코펜하겐에 쳐맞기만 하다가 20분만에 4골을 내주는 저질 수비력으로 16강을 원하면 말 그대로 도둑놈 심보가 따로 없는 수준. 지난 경기에서 골만 못 넣고 맨유를 압도했던 코펜하겐은 불운이 약해지자 곧바로 본인들의 저력을 보여주며 당당하게 역전승을 챙겼고, 반면 맨유는 이제까지의 승리가 전부 운이 좋았던 것이라는 걸 보여주듯 한심한 대역전패를 당했다.
이렇게 맨유는 3차전을 제외하면 전부 3실점 이상 기록했다. 클린시트 승리를 빼면 3경기 11실점이라는 말도 안 되는 수비 방화를 저지르고 있고, 챔스 역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 1~4차전에서 모두 PK를 내준 팀으로 이름을 남겼다.
애초에 경기력만 봐도 16강을 노릴 자격도 없지만, 산술적으로도 16강 가능성은 거의 날아갔다. 뮌헨이 갈라타사라이를 여유롭게 잡아준 덕에 16강이 확정된 뮌헨을 제외하면 코펜하겐과 갈라타사라이가 나란히 승점 4점, 그리고 맨유가 3점으로 아직도 1점차기에 앞으로 남은 두 경기를 다 이기면 뭐 가능성이 없지는 않으나, 그 두 경기는 홈에서 얻어맞은 갈라타사라이를 상대하러 악명 높은 튀르키예 원정길을 떠나야 하며, 그리고 남은 하나는 바이에른 뮌헨이다.
갈라타사라이는 남은 경기가 맨유와 코펜하겐이라서, 갈라타사라이가 맨유를 잡는 순간 맨유는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며, 설사 비겨도 한들 여전히 승점 1점차로 맨유가 불리한데 맨유는 6차전이 뮌헨이고 갈라타사라이는 상대적으로 쉬운 코펜하겐이다. 뭐 4차전까지의 경기력만 보면 6차전까지 갈 것도 없이 5차전 이스탄불 원정에서 또 갈라타사라이에 쥐어 터지고 장렬히 탈락하는 시나리오가 가장 확률이 높은 상황이다. 그야말로 답이 없다.
퇴장선수로 인해 경기를 진 토트넘과 비교해보면, 맨유는 한명퇴장에 그쳤고, 덴마크 원정 경기라 해도 첼시에 비하면 수준이 낮은 팀인만큼 더 이경기의 졸전이 충격적이었다. 반면 토트넘은 2명 퇴장에 공수의 핵심인 반더벤,메디슨이 전반전에 부상으로 아웃되는등 맨유보다 비교할수 없을만큼 어려웠고 상대도 코펜하겐보다 강한 첼시였다. 전반의 실점도 pk이였고, 후반전에는 첼시한테 밀렸으나 그래도 공격적인 모습으로 첼시를 몰아붙히며 골과 가까운 장면을 3개나 만들었다. 다이어의 골이 오프사이드만 아니었으면 경기는 몰랐을 정도로 토트넘은 맨유와 격이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맨유는 후반전에 최악의 수비 집중력과 극심한 빈공, 감독의 무전술이 합쳐진 졸전끝에 25분만에 2골을 실점. 다잡은 경기를 날려버렸다. 토트넘도 마지막에 무너지며 완패당했으나 홈팬들이 박수를 보내줬고, 현지 해설도 토트넘을 칭찬하며 미친경기 였다고 호평했다.맨유는 9명의 토트넘과 비교할수 없을만큼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고, 사실상 텐하흐의 목숨줄도 루턴과의 경기가 마지막이다. 그 경기마저 져버리면 맨유는 그 21/22 시즌[4]도 잊힐 정도로 최악의 시기를 보내게 되는건 확정이다.
그리고 결국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 경기에서 1대0으로 패했으며[5] 코펜하겐이 갈라타사라이를 잡는 바람에 맨유는 결국 조 최하위로 심지어 유로파 리그도 가지를 못했다.
8. 여담
* 한편 같은 시간에 벌어진 경기에서 FC 바이에른 뮌헨은 갈라타사라이를 2대1로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는데, 코펜하겐이 맨유를 이기며 어부지리로 조 1위까지 확정지었다. 뮌헨은 억지로라도 이기면서 승점을 압도적으로 벌려놓은 반면 남은 3팀은 승점을 나눠가지면서 승점 추월이 불가능해진 상태가 되었다. -
* 재미있는게 바이에른 뮌헨과 같은 조에 편성된 강팀들은 3시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을 하고 있다.[7]
* 한편 같은 시즌에 치러진 챔스 조별리그 F조에서도 5차전 이후 A조와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 비록 해당 조에 편성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파리 셍제르맹, AC 밀란, 뉴캐슬 FC는 서로 간의 전력 차이가 얼마 나지 않았기 때문에 A조에서 일어난 코펜하겐의 기적과 같은 상황이 벌어지진 않았으나[8], 1위를 차지한 도르트문트를 제외한[9] 나머지 세 팀의 토너먼트 진출이 확정되지 않았던 것. 이때 F조 내에서 A조의 맨유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팀은 얼핏 보면 당시 F조 3위를 차지하고 있던 뉴캐슬이었지만, 당시 자국의 1부 리그 트로피와 빅 이어를 여러 번 들었지만 현재는 그때의 위용을 다시 찾을 가능성이 없을 정도로 몰락한 명문가라는 측면에서는 당시 조 꼴찌였던 AC 밀란이었다.[10] 즉, F조는 A조의 맨유가 처한 상황을 두 팀이 나눠서 담당하고 있는 모양새가 되어버렸다. 더군다나 A조와 F조를 제외한 나머지 조에서는 5라운드 종료 이후 최소 한 팀은 상위 라운드 진출이 좌절되었기 때문에 더욱 부각되었다.[11] 이후에 6차전에서 AC 밀란과 뉴캐슬은 서로가 맞붙는 단두대 매치를 가진 끝에 AC 밀란이 뉴캐슬을 2대 1로 꺾고 승점을 5점에서 8점으로 늘리면서 뉴캐슬을 완전히 탈락시켰으나, 경기 직전 조 2위이자 승점 7점이었던 PSG가 돌문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는 바람에 골 득실차에서 밀린(양 팀이 각자의 홈에서 맞붙었을 때 PSG는 4득점 2실점으로 +2, AC 밀란은 2득점 4실점으로 -2였다.) AC 밀란은 챔스 토너먼트 무대를 밟지 못 하고 유로파 리그 16강 플레이오프로 내려가고 말았다. 그나마 뉴캐슬은 챔스 무대에 29년 만에 복귀한데다(유럽대항전 자체만 놓고 봐도 10년 전 유로파리그가 마지막이었다.) 다른 강호들과 달리 경험이 부족하다는 변명이라도 할 수 있으며, 그러는 와중에도 최종 누적 승점 5점에 1승 2무 2패라는 결과, 득실차 -1, 실점 횟수 7번에 그치는 등 득점 횟수만 제외하면(뉴캐슬 6번, 맨유 12번) 맨유보다 좋은 성과를 내었다. 반면에 맨유는 과거에 비해 많이 몰락했다지만 그래도 유럽대항전에 자주 나가는 강팀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인지라 경험 부족과 같은 변명은 통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정말 오래간만에 챔스로 복귀한 뉴캐슬한테도 득점 횟수를 제외한 나머지 최종 지표에서 밀려버리면서(최종 누적 승점 4점, 1승 1무 4패라는 결과, 득실차 -3, 실점 횟수 15번) 씻을 수 없는 흑역사만 하나 더 늘리고 초라한 모습으로 퇴장하게 되었다.
* 이후 16강에 올라간 코펜하겐의 상대가 정해졌는데, 신기하게도 이 경기에서 기적의 희생양이 된 맨유의 같은 지역에 있는 축구 팀이자 지난 시즌에 트레블이라는 놀라운 업적을 달성했으며 이미 만난 적 있는 상대로 결정되었다.
[1]
똑같이 코펜하겐의 기적이라 불리는
이 경기는 아니다.
[2]
다만 이 경기는 13/14 시즌에 무패행진이 시작되기 전에 치러졌다.
[3]
심지어 전반에는 가지고 노는듯하기까지 했다
[4]
다만 21-22시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활약으로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이번시즌은...
[5]
전반에는 그 조별리그 최강자
바이에른 뮌헨과 동등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결국
해리 매과이어가 부상당해 빠지고 그 이후 맨유는 무기력한 경기력을 펼쳤다.
[6]
실제로 4라운드 종료 직후에 맨유가 얻은 3점, 갈라타사라이가 얻은 4점, 코펜하겐이 얻은 4점을 합치면 11점이기 때문에 12점을 얻은 바이에른 뮌헨에 미치지 못 한다. 다만, 이후 5차전 때 네 팀 모두 비기는 바람에 승점을 1점씩만 추가했고, 따라서 세 팀의 총 승점은 14점이 되었기 때문에 13점을 얻은 바이에른 뮌헨의 누적 승점을 넘어섰다. 이후 맨유가 뮌헨에게 패배했을 때 코펜하겐은 갈라타사라이에게 승리를 거두는 바람에 세 팀의 최종 누적 승점은 17점이 되었고, 따라서 최종 누적 승점이 16점인 바이에른 뮌헨보다 더 많은 상태로 끝나게 되었다.
[7]
21-22시즌
FC 바르셀로나는 뮌헨과 같은조에 편성되어서
SL 벤피카에게 밀려 조 3위로
유로파 리그로 광탈하였고, 22-23시즌에도 지난번과 똑같이
FC 바르셀로나인데 이번에는
인터밀란에게 밀려서 조 3위로
유로파 리그로 복귀하였으며 바르샤를 꺾고 조 2위로 올라간
인터밀란은 예상과 다르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기어코 결승전까지 올라가며
언더독을 증명하였다. 다만 결승전 상대는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올라온
맨체스터 시티였고 압도적으로 밀릴거란 예상과 달리 끝까지
맨시티를 몰아붙이다가 아쉽게 패했다. 그리고 이번시즌
맨유는
FC 바르셀로나와 달리 유로파로 가지도 못하고 조 4위로 광탈하였다.
[8]
굳이 A조와 비슷한 상황이 벌어진 경기를 따져본다면 29년만에 챔스 무대에 복귀한 뉴캐슬이 챔피언스 리그 경험이 더 많은 강팀 PSG를 4:1로 잡은 것 정도만 꼽힌다. 다만 전력이 압도적으로 약한 팀이 강팀에게 밀리고 있다가 추격에 성공하고 역전승을 거둔 코펜하겐 Vs 맨유전과 달리 뉴캐슬도 빈 살만 왕세자 인수 이후 그 치열한 프리미어 리그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는 신흥 강호가 된 만큼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춘 데다 경기 내내 PSG를 압도하고 이긴 덕분에 잘 부각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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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도르트문트는 바이에른 뮌헨처럼 조 1위 자리까지 동시에 확정하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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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AC 밀란과 뉴캐슬의 승점은 5정으로 같았으나 득실차의 경우에는 AC 밀란이 -4, 뉴캐슬이 0으로 앞서 있었기 때문에 AC 밀란이 조 꼴찌가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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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렁 다른 조가 한 팀을 제외한 나머지 세 팀은 6라운드에 가서야 챔스 토너먼트 진출 여부가 가려지는 상황에 쳐했다 하더라도 조 4위 팀에 프리미어 리그 소속 팀이 없는데다 약팀에게 기적이라도 당하지 않는 이상 A조와 공통적인 상황이 많은 조는 F조라는 평가는 똑같았을 것이다. 5차전 종료 이후에도 한 팀을 제외한 나머지 세 팀이 마지막 라운드에서 토너먼트 대진 참가 여부가 정해지는 상황 자체는 다른 조와 시즌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법 할 상황이기 때문. 참고로 2023-24 시즌 챔스 조별리그에서 프리미어 리그 소속 팀들은 맨유와 뉴캐슬 빼고 다 상위 라운드에, 그것도 조 1위로(특히 맨시티는 조별리그 전승을 거두었다.)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