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건 당시 예고된 서울 코믹월드의 칼부림 예고는 세 건으로, 첫 번째는 디시인사이드 바이크 갤러리 고정 닉네임 소유자가 제목으로 칼부림 예고글을 적고 그 내용으로 서울 코믹월드 티켓을 인증하고 서울 코믹월드에 방문하겠다는 내용이었다. 다수의 신고로 처벌을 피하긴 힘들어 보이며 부계정으로 글을 작성했기 때문에 검거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1]
두 번째는 트위터 이용자가 서울 코믹월드에서 칼을 이용해 위해를 가하겠다는 내용이었다.
트위터 게시글
세 번째는 위 두 사건이 발생한 다음 날[2] 디시인사이드 블루 아카이브 마이너 갤러리 고정 닉네임 소유자가 퍼슈트 착용자를 대상으로 칼부림을 예고하는 내용이었다.
아카이브 작성자는 글을 게시하고 1시간 후 장난이었다는 사과문을 게시했으며 자수 의사를 밝혔다.
원본
아카이브 세 건 모두 원본글이 삭제됐으나 마찬가지로 처벌 가능성이 있다.
첫번째, 두번째 예고로 인해 다수의 신고가 접수되었는데 15시경 일산서부경찰서로 사건이 접수됐고 일산서부경찰서는 해당 글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코믹월드측에서 밝혔다. 일산경찰서에서 경찰기동대의 지원을 요청하여 8월 5일부터 킨텍스에 경찰기동대가 상주할 예정으로 밝혀졌다.
한편 코믹월드 측은 이로 인해 참가자들의 불안이 커지자 무기 반입 금지 같은 소지품 제한 강화 등으로 보안 규정을 강화하겠다는 공지를 올렸고 행사 현장에
경찰기동대와 경찰 순찰 병력이 배치되었다. 정황상 코믹월드 측에서 테러 예고글을 확인하자마자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경찰 측에 보호를 요청하며 행사의 안전을 위해 힘쓴 모양.
코믹월드입니다.
긴급하게 드리는 공지를 양해 바랍니다.
이번 행사의 코스프레 경우
행사장 내 아래와 같은 모든 형태의
무기류 및 위험물의 반입이 불가합니다.
- 무기류 (모든 형태의 무기류, 유사 무기류 불가합니다)
- 폭발물 및 인화성 물질
- 기타 위험물질
행사 환경의 변화로 급작스럽게 연락드리게 된 점,
부득이하게 일체의 반입이 금지된 점을 양해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코믹월드가 8월 5일 새벽에 올린 추가 공지문
긴급공지 사진
토요일에 코믹월드는 무장
경찰특공대 2명과 경찰 2명이 순찰 중이었으며 다수의 가드가 있었고 전술
장갑차 등도 배치되어 있었다.
#
1일차인 8월 5일은 무장 경찰들과 출입구 무기 단속 등으로 별 탈 없이 종료되었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디시인사이드
바이크 갤러리에 흉기 난동을 예고한 30대 직장인 남성 C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1대에 따르면 C씨는 4~5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코믹월드 행사와 관련해 "서울 코스프레 페스티벌에서 칼침 예고"라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았다. 8월 5일 오후 3시쯤 주거지에서 검거된 C씨는 경찰에 "장난이었으며 해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C씨의
협박 혐의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밝혔으며 정확한 범행 의도와 경위 등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
#
너무 늦은 후속 공지의 시점에 대한 비판
본 사건의 발생 시점상 최초 공지는 어쩔 수 없는 면이 있긴 하지만 최초 공지 후 후속 공지가 너무 늦었다는 비판이 있다. 후속 공는 장거리를 이동하여 참가하는 참가자는 출발을 준비하고 있고 대기줄 내부 소수의 대기자들까지 생긴 개최 당일에 업로드되었는데 최초 공지에 비해 너무 늦었다는 비판이 제기되었다.[3] 최초 공지가 전날 오후 4시 반에 업로드되었는데 아무리 회의 등 절차를 거쳐서 이렇게 늦었다고 하더라도 공지의 시점이 너무 늦은 것이다.
늦장 대응, 최초 애매모호한 공지에 대한 비판
물론 테러 예고를 확인한 뒤 가능한 빨리 최초 공지를 업로드하였지만 보름 전 있었던
원신 2023 여름축제 테러 예고 사건이나 27일 있었던 슬램덩크 동인 행사 테러 예고 등의 사태로 비슷한 일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했는데 선제 대응을 하지 않고 테러 예고가 들어온 시점에 와서야 대응했다는 점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었다. 특히 코믹월드는
2011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도 대처가 미흡했다는 점도 비판 대상이다. 물론 코믹월드 입장에서는 과잉 조치와 이로 인한 피해를 우려했을 수도 있지만 전국적으로 매우 큰 이슈였고 예고가 빗겨가리를 바라는 것이 아닌 코믹월드에도 비슷한 일이 있을 경우를 상정하고 준비했어야 했다. "만약 테러 예고가 올라온다면 이렇게 하겠다"고 미리 공지해 두고 추후 "테러 예고글이 확인되었으므로 앞서 공지한 규정을 실행하겠다" 식의 방식으로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었을 것이다.
또 최초 공지가 너무 애매모호했다는 점도 비판 대상이 되었다. "무기류 반입 금지" 조치가 그 대상인데 이것이 단순 소품을 말한 것인지, 호신용으로라도 소지할 수 있는 무기류를 말한 것인지 최초 공지에서 사람들이 혼동하기도 했다. 실제로
2023년 대한민국 다발적 흉기난동 사태로 인해 호신용으로 칼이나 너클 등을 소지하고 다니겠다는 반응이 꾸준히 나왔기 때문에 더더욱 혼란을 가져왔다.
소지품 검사 미흡에 대한 비판
원신 2023 여름축제 테러 예고 사건과 많이 비교되었다. 바로 다음날인 행사 4일차에 바로 X-RAY 검사대와 금속탐지기를 공수해 와서 소지품 전반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였는데 코믹월드는 눈대중으로 확인 내지 소지품 확인을 위한 가방, 들것의 개방 요구 정도만 하고 본격적인 검사는 하지 않았다. 만약 누군가가 나쁜 마음을 먹고 품속에 칼이라도 소지하고 입장을 시도하면 잡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행사장 내부에서 간혹 문제가 될 수 있는 물품들을 소지한 사람들이 보였다는 목격담도 올라오곤 했다.
소지품 제한 형평성에 대한 비판
코스어를 배려한 것인지 실 행사에서는 공지보다는 유하게 칼, 검 소품이나 창 등의 소품은 문제 없이 반입되었는데
에어소프트건이나 하다못해 종이박스나 포맥스 등으로 급조한 모형총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무언가는 반입에 문제가 되었다. 물론 총기의 경우 진짜 냉병기, 흉기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피해가 일어나겠지만 기존에 있던 에어소프트건 등록제를 확대한 것도, 양측을 전부 규제한 것도, 허용한것도 아니고 소지와 사용이 훨씬 자유로운 흉기 소품은 허용하고 훨씬 사용이 총기 소품은 강하게 규제했다는 점이 비판받았다. 심하면 머리로는 이해가 가지만 의심스럽다거나 코믹월드 측에서
밀리터리 동호인,
블루 아카이브를 견제하기 위하여 양 코스어한테만 불리하게 작용하게끔 규정을 짜서 해당 사태를 악용하는 게 아니냐는 주장도 있었다.[4] 또 전시관 외부 대기장소에서는 오후부터 일부 코스어들이 나와서 활동하는 등 에어소프트건이나 모형 총기의 소지와 사용 제지가 없었는데 확실히 사건을 방지하려면 당연히 여기서 실제로 총기를 꺼내
총기난사가 발생하면 그냥 입구를 지키는 직원을 총기로 무력화하고 지나가면 그만이라서 최소한 대피의 시간이라도 확보하기 위해 꺼낼 수 없는 장소를 넓게 잡고 공지나 경찰측 협조 요청을 받고 이곳에서도 총기 소지를 제한했어야 했다.
안 그래도 2023년 7월 22일에는 같은 서브컬쳐계 행사인
원신 축제에서도 폭탄 테러 예고가 일어났고 7월 27일에는 서울 컨벤션센터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슬램덩크
동인 행사에서도 독극물 테러가 예고되는 등
#,
#[5] 서브컬쳐 행사를 타겟으로 한 테러 예고가 연쇄적으로 발생하던 상황에 일어난 사건이다.
8월 5일 일산
킨텍스에서 흉기를 든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으나 코믹월드 행사장에서 장난감 권총을 오인한 오인 신고였음이 밝혀졌다.
#
[1]
고닉 '문현여자고등학교'는 'B-코마치'와 동일인물이다.
[2]
첫 번째 사건의 범인이 자택에서 검거되고도 19시간 가량 지난 후다.
[3]
새벽 시간이라 알려진 바도 적고 일부 코스어들은 이미 소품을 챙겼을 시간이다.
[4]
실제로 블루 아카이브 팬덤과 코믹월드의 사이는 매우 나쁘다. 또 부산 코믹월드에서 그렇게 많은 항의를 받았음에도 판매할 굿즈도 전부 준비하고 행사 보이콧을 하기 힘든 서코 직전에 불합리한 심의로 일부 블루 아카이브 부스 참가자들을 어덜트존으로 보내 버리고 관람 편의라는 핑계를 댔기 때문에 더더욱 민감했다.
[5]
이쪽은 다행히 행사 진행 전 경찰 신고로 예고범의 신원을 특정지어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