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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스무살우리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경기 일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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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 |
1주 (1/16~20) |
2주 (1/23~27) |
3주 (1/30~2/3) |
4주 (2/13~17) |
5주 (2/20~22) |
결산 | ||
R2 |
5주 (2/22~24) |
6주 (2/28~3/3) |
7주 (3/7~10) |
8주 (3/14~17) |
9주 (3/21~24) |
10주 (3/28~31) |
결산 | |
플레이오프 경기 일람 |
1. 개요
2019 스무살우리 LoL Champions Korea Spring 5주차 중 2라운드, 2월 22일 두번째 경기부터 2월 24일까지의 경기를 기록한 문서이다.
2019 스무살우리 LoL Champions Korea Spring 정규시즌 5주차(2라운드) 순위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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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 팀 | 승 | 패 | 세트 득실 | 득실차 | 연속 | 비고 | |
1 | GRF | 10 | 0 | 20-1 | +19 | 10승 | 1R 전승 | |
2 | SB | 7 | 3 | 16-9 | +7 | 2패 | - | |
2 | SKT | 7 | 3 | 16-9 | +7 | 1패 | - | |
4 | DWG | 6 | 4 | 14-9 | +5 | 4승 | - | |
5 | KZ | 6 | 4 | 13-9 | +4 | 2승 | - | |
6 | HLE | 6 | 4 | 12-10 | +2 | 1승 | - | |
7 | GEN | 3 | 7 | 9-16 | -7 | 1승 | - | |
8 | AF | 3 | 7 | 7-16 | -9 | 1패 | - | |
9 | KT | 2 | 8 | 7-16 | -9 | 4패 | - | |
10 | JAG | 0 | 10 | 1-20 | -19 | 10패 | 1R 전패 | |
보라색: 결승전 직행 | 하늘색: PO 2라운드 진출 | 초록색: PO 1라운드 진출 연두색: 와일드카드전 진출 | 노란색: 롤챔스 잔류 | 빨간색: 승강전 | 볼드체: 순위 확정 |
2019 LCK Spring 2R / 5주차 중계 로테이션 | |||||
요일 | 금 | 토 | 일 | ||
캐스터 | 성승헌 | 전용준 | |||
해설가 | 김동준 | ||||
이현우 | |||||
분석 데스크 | 김민아 | ||||
하광석 | |||||
홍민기 | 강형우 | ||||
Patch 9.3 Ver. |
2. 46경기 KT 0 : 2 GRF
정규시즌 46경기 (2019. 02. 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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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Rolster | 0 | 2 | Griffin | ||||
× | × | - | ○ | ○ | - | ||
2승 8패 | 결과 | 10승 |
정규시즌 46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박도현 (Viper) |
이승용 (Tarz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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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의 막을 여는 첫번째 경기라고는 하지만 상당히 힘이 빠지는 대진이다. 명색이 지난 시즌의 디펜딩 챔피언과 준우승 팀이라고는 하지만 두 팀의 입지는 천지차이 수준으로 뒤바뀌어버린 상황이며 두 팀의 현재 상황도 극과 극으로 차이가 나는 상태다.
KT는 근 한주동안 그리핀 - 샌드박스 - SKT로 이어지는 3강을 상대로 하는 강행군과 같은 일정 속에서 단 한 세트만을 따내는, 참담하다고 할 만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나름대로 메타의 핵심을 잘 파악한 듯한 밴픽을 구사하고는 있으나 그러한 밴픽의 이점을 인게임에서 전혀 살려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의 연속. 특히 이틀 전의 SKT전 같은 경우는 전투는 이겼으나 전쟁에서 졌다의 전형적인 예시라고 말할 만한 상황이었다.
인게임으로 들어가보면 Bdd는 분명 팀 내에서는 가장 좋은 폼을 지니고 있고 직전 경기까지도 나름 좋은 모습을 여러 차례 보였으나, 지난 주의 그리핀 전에서는 쵸비에게 압도당하는 모습이었고 엄티 역시 아직은 안정감이 부족한 가운데 점차 자르반 원챔 장인이 되어가는 위험 징조를 보이고 있다. 봇 듀오의 경우 눈꽃이 날카로운 이니시를 보여주기 시작했으나 지난 경기에서 초대형 뇌절을 범한 제니트의 상태가 상당히 우려되고 있으며 그나마 바로 직전 경기였던 SKT전에서 칸을 상대로 재활의 가능성을 보여준 스멥 정도만이 현 시점에서 긍정적인 지표. 물론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거란 장담이 없지만서도.
반면 그리핀은 1R의 마지막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지으며 독보적 1위를 확정짓는 것은 물론 팀적으로 점차 탄탄해지고 있음을 입증해보였다. 때문에 이번 경기도 뇌절을 범한다거나 지난 시즌처럼 이해할 수 없는 고집을 부리지만 않는다면 그리핀이 가볍게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타잔은 명불허전이었으며, 소드는 라인전에서는 시종일관 스멥을 몰아붙혔으며 우직한 스플릿에 더해 팀의 방패 역할까지 잘 수행해냈다. 쵸비는 지난 주 KT전에서 Bdd를 상대로 그야말로 날아다닌 것은 물론 슈퍼 플레이까지 터뜨리며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바이퍼는 특유의 날카로운 공격성에 본인의 강점인 넓은 챔프 폭을 십분 활용하는 노련함을 보여줬으며 리헨즈는
승부처이자 관전 포인트는 정글러 싸움. 그리핀이 라인전에서부터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엄티가 무언가 이를 뒤집을 만한 변수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이번 경기 역시 결과가 뻔히 보이는 싸움이 될 것이라는 점. 더불어 그리핀이 과연 2R 첫 경기부터 서브 정글러 카나비
2.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Mountain, dragon3=Infernal, dragon4=, dragon5=)]
|
이현우: (KT는) 르블랑을 뽑은 거 치곤 맹한 조합이 된 거거든요.
KT는 엄티와 제니트를 선발로 출전시켰다.그리핀이 작정하고 KT의 바텀을 견제하는 밴을 들고 나와 바텀에만 도합 8개의 밴 카드가 쓰인 가운데 선픽을 잡은 KT는 1픽으로 르블랑을 가져가는 의외의 강수를 뒀고, 그리핀은 봇 듀오가 실로 간만에 자신들의 시그니쳐라 할 만한 블라디미르와 쉔을 잡았다.
그리고 23분 경, 세번째 드래곤이 등장한 드래곤 존 근처에서 벌어진 대규모 한타에서 바이퍼의 블라디미르가 혈사병을 제대로 꽂아넣고 트리플 킬을 쓸어담으면서 그리핀이 에이스를 띄우는 대승을 거둔다. 뒤이어 26분 경, 바론 버스트를 시도하는 듯했던 그리핀은 KT의 선수들이 바론 존 인근으로 접근하는 것을 파악하자마자 즉각 공세로 전환. 그대로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KT의 본진까지 밀고 들어가 넥서스를 장악, 경기를 매듭짓는다.
KT가 준비를 많이 해온 것이 느껴지는 경기였으나 스멥의 1킬이 아니었다면 퍼펙트 게임이 나왔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처참한 퍼포먼스가 잇달아 터졌다. 특히 스멥은 초반의 낚시를 딛고 이후의 한타에서 어찌저찌 바이퍼의 블라디미르를 물어 끊는 것까지는 좋았으나 그 외에는 춘봉박이었으며, 항상 15분까지만 잘하는 엄티가 너무 뜬금없이 늑대에게 처형을 당한 것이 본인들을 향해 굴러오는 스노우볼을 가속화했다는 것은 매우 쓰리게 다가올 대목.
2.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Ocean, dragon3=Ocean, dragon4=, drago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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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설명을 그렇게 하면 되겠다. 집 밖을 나가면 죽는데 안 나가면 져."
경기를 스트리밍하던 앰비션 曰
양 팀 모두 별도의 선수 교체는 없었다.경기를 스트리밍하던 앰비션 曰
선픽을 잡은 그리핀은 조이에 이어 블라디미르 - 쉔을 대놓고 가져가는 패기를 선보였고, KT는 이를 카운터치기보다는 안정적인 조합[1]을 추구하기로 한 듯 리산드라에 카이사 - 알리스타 조합을 챙겼다.
소드와 타잔은 각각 사이온과 아트록스를 가져갔으며 엄티와 스멥은 우르곳과 리 신을 가져갔다. 그리핀의 조합은 전 경기에 비해 AD 딜이 약하다는 약점이 있었으나 시청자들 사이에선 KT가 너무 대놓고 그리핀이 원하는 픽을 내준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지배적.
전 경기와는 다르게 그리핀이 초반부터 조금씩 소소한 이득을 보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정글은 되려 타잔이 압박을 가하는 쪽에 섰으며 미드 라인에서는 쵸비의 조이가 전과는 다르게 Bdd를 압박하는 구도가 나오고 있었다. 바텀 주도권은 그리핀의 봇 듀오가 초반부터 가져가버린 상황.
9분 경, 미드 라인에서의 대치 과정에서 그리핀이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간다. KT도 스멥이 리헨즈의 쉔을 물어 킬을 냈으나 뒤따라 합류한 소드의 사이온이 Bdd의 리산드라를 잘라먹으며 그리핀이 좀 더 많은 이득을 가져간다. 뒤이어 11분에 탑 라인전에서 소드가 타잔의 적절한 갱킹에 힙입어 스멥을 잡아내고는 급하게 라인으로 달려온 엄티의 압박을 초시계로 버텨내며 살아가는 명장면을 보여주었다.
이후로 그리핀은 곳곳에서 KT를 압박하며 자잘한 오브젝트들을 챙겨 이득을 보기 시작했다. KT는 15분 경 바텀 라인에서 벌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3 : 2의 교환을 이끌어내긴 했으나 그리핀은 탑에서 추가로 2킬을 더 가져가며 킬 스코어를 8 vs 3까지 벌린다. 이후 삼방향에서 여유롭게 KT의 진영을 조여들어가기 시작한 그리핀은 KT의 정글 존 시야를 장악하며 오브젝트를 남김없이 털어먹는 잔인함을 보여줬다.
26분 경, 미드 라인에서 널뛰기를 하던 조이를 물고 늘어진 KT는 뒤따라 합류한 타잔과 바이퍼의 블라디미르에게 2킬을 내주지만 그 둘을 잡아내며 3킬을 거두는데 성공한다.
그리핀은 전체적으로 경기를 즐긴다는 느낌에 더해 여유로움이 한껏 느껴지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면면을 뜯어보면 소드는 탄탄함과 매서운 이니시를 보여주었으며 조이를 잡은 쵸비는 1경기와는 다르게 타겟팅인가 의심될 정도의 수면 방울 활용을 보여줬다. 바이퍼는 이번에도 블라디했으며, 리헨즈는 쉔으로 초반 딜교환을 잘하여 블라디의 성장을 여유롭게 만들며 서포터의 본분을 다했고 타잔은 아트록스로 딜량 1위를 차지하며 간만에 MVP 포인트를 챙겨갔다.
제니트는 1,2경기 모두 몰락한 왕의 검 이후 마법사의 최후를 가는 템트리를 고수했는데 이것에 대해서도 너무 딜이 약한 빌드가 아니냐, 차라리 담원의 뉴클리어처럼 멜모셔스의 아귀를 올리는 게 더 괜찮았을 것 같다는 평이 많았다.
2.3. 총평
'그리핀!' 했습니다.
성승헌
성승헌
타잔은 도대체 뭘 못하는 거지? 그런 생각이 듭니다.
김동준
김동준
미사여구 없이 담백하게 평하면 KT와 그리핀 모두 본인들의 순위에 맞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그리핀의 경우엔 이 팀이 이제 2시즌째를 맞이하는 팀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한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경기였다. 시즌 시작 이래로 그리핀이 보여왔던, 첫 세트는 불리하게 시작했다가 뒤집어버리고 다음 세트는 초반부터 강공을 펼쳐 끝맺는
다만 1, 2경기 내내 그리핀 선수들이 여유가 과하면 독이 된다는 것을 상기할 필요성이 있어보이는 모습을 간간히 보여주었다는 것은 아쉬운 대목. 실제로 씨맥은 2세트의 경기력을 10점 만점 정도에 7점 정도라 평하며 선수들이 실수가 있었음을 지적했다. 2주에 가까운 충분한 준비 기간이 주어졌지만 그 뒤에 기다리는 상대가 난적인 SKT와 샌드박스니만큼 이와 같은 모습을 다시 되풀이한다면 지금까지 잘 이어왔던 기세가 단박에 무너질 수도 있기 때문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보인다.
KT는 지난 시즌에 보여줬던 그리핀의 극상성으로서의 위엄은 이제 완전히 상실했다 봐도 무방한 모습이었다. 1세트에서야 그렇다 치더라도 2세트에서는 상대가 대놓고 시그니쳐들을 가져가는데 카운터를 칠 생각은 않고 같은 픽만을 고수하는 안일함은 다소 실망스러운 감이 없지 않아 있는 대목이었다. 인게임에서는 1라운드 내내 보여왔던 그 경기 패턴을 그대로 되풀이했다. 엄티가 초반을 지탱하면 스멥이나 제니트 쪽에서 태클이 들어오는 걸 Bdd와 눈꽃이 부축해주지만 엄티가 15분 즈음하여 결국 넘어지고, 거기에 스멥 혹은 제니트가 툼스톤 드라이버로 종지부를 찍는 식이다.
하지만 김동준 해설의
때문에 만약 KT 코치진이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오늘처럼 정석적인 조합을 고집하고 현재의 멤버들을 지속적으로 출전시킨 것이라면 하루 빨리 이들이 폼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시된다. 하지만 밴픽은 일회성 변수가 아닌 인게임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소라는 점과 시즌 초 연패로 인한 팬미팅 불참으로 구설수에 오를 정도의 상황에 몰린 KT 코치진을 감안하면 과연 김동준 해설의 분석을 곧이곧대로 신뢰할 수 있는지도 의문 부호가 붙는다.
KT 역시 이제 2주에 가까운 휴식 기간이 주어진 만큼 긴 휴식기를 거치고 만나게 될 도원결의 3형제의 아우(?)들 젠지와 아프리카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를 주목해봐야 할 듯하다.
3. 47경기 SB 0 : 2 KZ
정규시즌 47경기 (2019. 02. 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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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DBOX Gaming |
0 | 2 |
KING-ZONE Dragon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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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 | - | ||
7승 3패 | 결과 | 6승 4패 |
정규시즌 47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김혁규 (Def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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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주차에서 만났을 당시에는 샌드박스가 고스트의 각성과 온플릭의 활약상에 힘입어 2 - 0 승을 거두었다. 전반적인 지표에서도 샌드박스가 다소간의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심리적인 측면만 놓고 봤을 땐 희대의 역전패를 당한 샌드박스보다 무난한 승리를 거둔 킹존 측이 조금 더 우위에 서 있다. 또한 샌드박스가 이번 경기를 준비할 시간도 충분치 않다는 것이 킹존에게 있어서는 절대적인 호재로 다가오는 대목.
데프트 - 투신의 바텀 조합은 킹존의 최대 강점이자 최후의 보험이며 커즈 역시 점차 서브 멤버로서의 티를 벗어던지고 주전 정글러로서의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라스칼은 지난 진에어전에서 린다랑에게 다소 밀리는 모습이었으나 이번에 그가 맞이할 상대인 서밋은 과거 팀 동료이자 본인을 제치고 주전을 독점했던 기인에게 크게 깨지고 이틀만에 경기를 맞이하는 것이라 크게 밀리지는 않을 것이라 여겨진다. 다만 미드에서 중심을 잡아야 하는 폰의 경기력 편차가 심하다는 것은 킹존에게 있어서 큰 고민거리로 다가오는 대목.
반대에 서 있는 샌드박스도 킹존과 유사한 면이 많다. 시즌 시작과 함께 의문의 각성을 이뤄낸 고스트는 조커와 함께 샌드박스의 실세(?)로 떠올랐으며 소아르의 대체자로 영입된 서밋은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도브는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나 어떠한 미드 라이너를 만나더라도 쉽게 떠밀리지 않는 안정감을 지녔으며 온플릭은 야성미 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정교하지 못한 플레이와 자잘한 실수들이 발목을 잡는 것에 더해 불과 이틀 전에 희대의 역전패를 당하고 맞이하는 경기라는 것이 최대의 변수.
관전 포인트는 바텀 라인전. 두 팀 모두 주전 딜러가 가장 돋보이는 팀이니만큼 고스트와 데프트의 대결에서 누가 먼저 무너지느냐가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3.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Mountain, dragon3=Infernal, dragon4=Infernal, dragon5=Moun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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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분 경 첫 드래곤을 두들기던 온플릭의 카밀을 포착한 킹존의 선수들이 드래곤 존으로 몰려들며 대치 구도가 벌어졌고 그 과정에서 조커의 갈리오가 물려 퍼스트 블러드가 나온다. 다만 첫 드래곤은 샌드박스가 무사히 챙겨간지라 샌드박스가 마냥 손해를 본 것은 아닌 상황.
직후 두번째 드래곤 대신 전령을 노리던 온플릭의 카밀이 미드 라인에서 궁으로 커즈의 아트록스를 물고 늘어지지만 폰의 라이즈에게 잡혔고, 이후 전령 존 인근에서 벌어진 대치 구도에서 다시 선공을 건 카밀이 또 한번 폰의 라이즈에게 물리면서 점점 킹존에게 분위기가 넘어가기 시작한다. 그 후 카밀이 미드 라인에서 3데스를 기록하며 해설진의 표현처럼 "냉장고에서 꺼내먹는 맛집" 수준으로 상태가 좋지 않아진다.
25분 즈음 경과한 시점까지 킬 스코어는 8 vs 1에 글로벌 골드 차도 3000대로 킹존이 절대적 우위를 점한 가운데 샌드박스는 화염 드래곤 3스택을 확보하기 위해 드래곤 존으로 몰려들었으나 킹존 측에서 드래곤을 가로채가며 무위로 돌아간다. 그대로 킹존에게 승기가 넘어가는가 싶더니 30분 경 킹존 측의 칼날부리 존 인근에서 벌어진 대규모 한타에서 승리를 거둔 샌드박스는 바로 바론 버스트를 시도했고 긴박한 상황 속에서 온플릭 덕에 바론을 가져가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3킬을 가져오며 이득을 보는가 싶던 킹존은 서밋의 제이스가 뿜어내는 매서운 포킹에 그 때까지 노데스를 찍으며 폭발적 딜을 뿜어내는 고스트의 이즈리얼에 밀리는 모습이었고, 샌드박스는 온플릭이 확보한 대지의 드래곤 스택을 앞세워 미드 라인의 억제기를 철거해버리며 분위기를 가져온다. 그리고 38분, 바론 존 앞 대치 구도에서 킹존을 밀어낸 샌드박스는 바론 버스트에 성공하지만 뒤이어 장로 드래곤을 두고 벌어진 대치에서 장로를 내주고 만다.
그리고 치열한 대치 구도가 반복되는 가운데 45분, 운명을 가를 바론과 장로 드래곤이 출근한다. 양 팀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먼저 장로 드래곤 존으로 몰려들었고 교전 끝에 킹존이 장로 드래곤을 가져가지만 샌드박스는 뒤이어 펼쳐진 이번 경기 최고의 명장면이라 할 난타전에서 2 : 2 교환을 이끌어낸다. 그러나 바론을 두고 펼쳐진 교전에서 결국 바론마저 놓친 샌드박스는 인정사정없이 떠밀리기 시작한다.
라이즈의 궁으로 억제기를 돌려깎는 노련함으로 샌드박스의 진영을 공략한 킹존은 이어진 마지막 교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51분간의 장기전에서 승리를 거둔다.
샌드박스 게이밍이 초반에 엄청나게 말리고도 조합의 강점을 100% 활용하며 저력을 보여주긴 했으나 끝내는 2장로+바론 버프를 두른 자야의 화력을 감당하지 못하고 그대로 휩쓸린 경기. 결국 9.3 패치 기준 조금이나마 달라진 치명타 원딜의 위상을 볼 수 있었던 경기. 이 상태의 자야는 딜이 상상 이상이었던지라, 이즈리얼이 포킹을 하는 것이 사실상 아무 의미가 없었고 대치 구도에서 자야가 Q + E 콤보만 사용해도 바로 반피가 나가는 모습을 보일 정도로 화력 차이가 심각했다.
3.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Ocean, dragon3=Infernal, dragon4=Infernal, drago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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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선픽을 잡은 킹존에서 이즈리얼을 가져갔으며 폰이 르블랑이라는 과감한 픽을 뽑아들었다. 샌드박스에선 리 신을 1픽으로 잡았으며 고스트에게 시비르를 쥐어주는 선택을 했다. 리 신이 1픽으로 낙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킹존에선 자르반이라는 어쩌면 의외라 할 수 있을 선택을 보여줬다.
게임 시작 후 4분 경 바텀에서 벌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커즈의 자르반이 온플릭의 리 신을 킬하는데 성공하며 킹존이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간다. 모든 라인에서 우위를 점하며 킹존에 초반의 분위기가 기우는 가운데 킹존에선 첫 드래곤에 이어 전령까지 가져가고 바텀 포블까지 따내며 기세를 굳힌다.
짧게 요약하면, 그야말로 데프트와 투신 듀오의 쇼였다. 잘하는 원딜에게 왜 이즈리얼을 주지 말아야 하는지, 그리고 그런 원딜을 보좌하는 탐 켄치가 있으면 게임이 어떻게 되는지 제대로 보여준 경기.
3.3. 총평
샌드박스는 아프리카전과 비슷했다. 갑자기 약팀으로 변했다거나 이런 것은 아니고, 강팀다운 저력을 보여준 부분도 있었지만 두 매치 연속으로 상대 팀의 에이스를 억제하지 못한 것도 똑같았다. 기인 한 명에게 휘둘리고 이번엔 데프트 한 명에게 휘둘렸기 때문. 샌드박스에게는 상대의 강한 라인이 어떤 부분인지를 알고 거기에 대한 맞춤 전략을 확실하게 세우는 것이 제일 필요해 보인다.또한 이번 경기에서도 고스트의 부진이 눈에 띄었다. 지난 아프리카 전 2세트에서도 포지셔닝 문제로 드레드에게 점멸 고치를 허용하며 재역전을 당하고 게임을 진 이후로 흔들리는 폼을 보여 주고 있다. 특히 상위권 팀 중 킹존 다음으로 원딜 비중이 컸던 샌드박스였던 만큼 가볍게 넘길 문제는 아니다. 샌드박스 입장에선 1세트 패배의 여파인지는 모르겠으나, 바텀 라인의 폼을 끌어올리는 것이 최우선으로 당면한 과제로 보인다.
게다가 오늘 경기로 인해 또 하나의 악재가 드리웠는데 온플릭이 심리적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음이 엿보인다는 점이다. 1경기에서 뽑아든 카밀 정글은 초반에 일사천리로 3데스를 적립하며 일찌감치 상태가 상해버렸고 뒤늦게나마 여기저기 분전하며 만회해내는 듯했으나 초반에 벌어진 격차를 뒤엎기에는 모자란 상황이었다. 2경기에선 앞선 경기의 여파가 큰 모양이었는지 폰의 르블랑에게 일방적으로 농락당하다시피하며 존재감이 지워져버렸다. 롤챔스에 승격하면서 처음으로 겪어보는 뭔가 해보려는 의지와는 달리 전혀 풀리지 않는 게임이 가져다준 압박을 극복해내지 못한다면 앞으로의 전망도 밝지가 않다.
킹존은 자기들이 무엇을 해야 게임을 가장 쉽게 이길 수 있을지 완벽하게 깨달은 모습이다. 원하던 원딜 중심의 운영을 잘 보여주며 샌드박스에게 제대로 설욕하는데 성공했다. 상체 부분의 실수가 있기도 했지만 게임을 그르칠 정도의 실수는 아니었고 제값을 해냈으며, 하체는 완벽한 바텀 캐리를 만들어냈다. 무엇보다, 원딜 중심의 팀이 항상 수비적이어야만 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2세트는 매우 긍정적인 대목.
데프트는 더 말할 것 없는 이번 경기 승리의 1등 공신. 1세트는 자야로 잘 큰 고스트의 이즈리얼보다 딜을 더 넣는 괴력을 선보였고, 2세트는 잘 큰 이즈리얼이 어떻게 게임을 박살내는지를 보여주며 게임을 하드캐리했다. 투신은 2경기 연속 탐 켄치를 활용, 데프트와 꼭 붙어다니면서 잘 큰 데프트의 딜이 끊기지 않도록 훌륭히 엄호했다. 또한 기복이 크던 폰도 오늘은 소소하게 활약을 펼쳤는데 1세트에서는 라이즈의 궁극기를 잘 활용하며 생존, 운영에 큰 기여를 했고 2세트는 승리공식의 유일한 변수인 리 신의 배달을 르블랑으로 원천봉쇄하며 리 신을 농락했다. 샌드박스가 휘청이는 현재, 마침 다음주 경기는 중위권 형제 한화와 또다른 상위권 SKT다. 킹존이 자랑하는 원딜 운영을 잘만 닦아나간다면 최상위권 자리를 노리는 것도 꿈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4. 48경기 GEN 2 : 0 JAG
정규시즌 48경기 (2019. 02. 23.) |
|||||||
Gen.G | 2 | 0 |
Jin Air Greenwing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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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 | - | ||
3승 7패 | 결과 | 10패 |
정규시즌 48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박재혁 (Ruler) |
김강희 (Roac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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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의 입장에서는 '너는 내가 이긴다' 라고 여길 만한 상대라고는 해도 1라운드에서 진에어에게 유일한 세트승을 허용한 바 있다는 점을 상기하면 마냥 쉬운 상대라고만 여길 수는 없는 입장. 하위권
인게임으로 들어가보면 룰러가 지난 그리핀 전에서 처음으로 비원딜인 야스오를 잡는 등 밴픽에도 나름 변화가 생겼고 바텀에 비해 불안정하던 상체 라인의 경기력도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하지만 피넛을 위시로 한 상체 라인은 여전히 곳곳에 불안 요소를 내비치고 있으며 팀적으로 단합이 제대로 되는 것인지 의문을 품게 만드는 장면[3]도 엿보인 만큼 이를 얼마나 수습해냈을지가 이번 경기의 관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여담이지만 젠지는 이번 경기에 팀적으로 여러 자잘한 것들이 걸려 있는데 이번 경기가 피넛의 데뷔 4주년
진에어는 '그래도 그나마 비벼볼 만하겠는데?' 싶을 상대인 젠지를 만났다고는 해도 젠지보다도 상황이 더 좋지 않은 것은 어쩔 수 없다. 1R 전패에 세트 승은 1승이 유일하다는 데이터로도 이 팀이 어떠한 상황인지는 설명이 끝나겠지만, 진에어 바로 앞에 버티고 있는 아프리카 - 젠지 - KT의 코치진들에겐 진에어가 자신들의 반등을 위한 1승의 제물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현재의 진에어는 참담하기 짝이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궁서설묘라는 말처럼 밑바닥에 내던져져 더 이상 잃을 게 없는 진에어의 입장에서는 뭔가 한 방 먹일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
경기력적인 측면을 파고 들어보면 키 플레이어가 되어야 할 말랑은 특유의 공격성으로 이득을 보며 흐름을 가져오는 날카로움도 지녔으나 시즌 초 경기들에서 전령 소환 실수 등과 같은 다소 의아한 실책을 보였던 부분에 더해 소극적인 운영으로 질타를 받은 측면도 있다. 탑의 린다랑은 지난 킹존 전에서도 홀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의 에이스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으나 기인과 같이 혼자서 원맨쇼로 승리를 이끌 만한 존재감이 있는 것은 아니다. 사실 애초에 기인같은 경기력을 기대하기보다는 나머지 선수들이 린다랑만큼 해주길 바라는 게 정상이다. 여담으로 린다랑 역시 룰러와 같이 이번 경기가 데뷔 1000일째가 된다.
젠지를 상대로 한번은 상대의 뇌절로 역전승 해본 만큼, 특히 젠지의 약점으로 지목되는 피넛 - 플라이를 잘 공략하거나 룰러의 무리한 후반 라인 정리 욕심을 노린다면 다시 한번 승리를 노릴 수 있을 것이다. 플라이의 리산드라나 조이를 틀어막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관전 포인트는 피넛과 말랑의 정글러 싸움. 젠지는 피넛의 서브 라이너를 등록하지 않았기에 좋든 싫든 피넛밖에 선택지가 없는지라 피넛의 대오각성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며 진에어 역시 잃을 게 없는 상황이니만큼 말랑이 공격성을 최대한 발휘해 활기를 불어넣어야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 입장이기 때문.
여담으로 이 날 치러지는 경기는 전설의 3용준이[4] 모이는 날이고 장기전의 대명사 진에어까지 모였으니 게임이 얼마나 장기전으로 갈지도 보는 것도 소소한 포인트.
4.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Mountain, dragon3=Ocean, dragon4=Infernal, drago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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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왜 여기서 이렇게 격하게 싸우나요? 이럴 거면 이런 조합 하면 안 되는데요."
"이 시간을 위해서 이렇게 버텼던 게 아닌데, 룰루 카이사 시너지, 카이사 3코어 이상 타이밍, 룰루가 거기에 더해지는 서포터 아이템, 여러 가지 것들... 이런 게 아무 의미 없게 됐어요 그냥."
의아한 순간에 싸움을 걸어 경기를 날린 진에어를 본 이현우 해설의 평.
"이 시간을 위해서 이렇게 버텼던 게 아닌데, 룰루 카이사 시너지, 카이사 3코어 이상 타이밍, 룰루가 거기에 더해지는 서포터 아이템, 여러 가지 것들... 이런 게 아무 의미 없게 됐어요 그냥."
의아한 순간에 싸움을 걸어 경기를 날린 진에어를 본 이현우 해설의 평.
젠지는 큐베를 선발로 출전시켰으며 플라이 대신 로치를 미드 라인에 출전시킨 것이 확인되었다.
플라이 대신 출전한 로치는 미드 사일러스를 뽑아들었으며 봇 듀오가 칼리스타 - 갈리오를 잡았다. 진에어는 카이사 - 알리스타 선픽에 미드 룰루를 더하며 카이사에게 힘을 실어주겠단 의도가 드러나는 조합을 갖췄다.
피넛과 봇 듀오의 날카로운 카정으로 젠지가 기세를 올리는가 싶더니 말랑이 호전적인 성향을 발휘하는 과감한 갱킹으로 룰러의 칼리스타를 킬 내는데 성공하며 진에어가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젠지는 첫 드래곤을 확보한 후 공격적인 카정으로 진에어의 정글을 휘저으며 말랑의 신 짜오를 잡아낸 다음 이어진 두번째 드래곤까지 확보
진에어는 피넛과 탑 - 미드의 관심이 탑의 린다랑에게 쏠린 틈을 타 말랑이 가까스로 확보한 전령을 미드 라인에 풀어 단숨에 2차 타워까지 철거한다. 젠지는 그 대가로 탑 1차 타워와 바텀 1차 타워를 철거하고 세번째 드래곤까지 무난하게 접수하지만 미드 라인에 뚫린 고속도로 때문에 스노우볼을 굴리는 것이 마냥 녹록지만은 않은 상황이었다. 그리고 네번째 드래곤이 등장하는 24분까지 눈치 싸움만이 반복되는 대치 구도가 이어진다.
네번째
그러나 진에어의 조합은 원딜왕자 조합이라 굉장히 약한 타이밍이었고, 반면 젠지는 올라프-우르곳-갈리오 등 개싸움에 특화되어 있어 이 타이밍에 가장 강한 조합이었다. 그렇게 상대가 가장 강하고 자기가 가장 약한 타이밍에 온 힘을 실은 펀치를 날린 진에어는 제 주먹이 부서져버렸고, 한타에서 젠지가 대승을 거두며 뒤이어 바론 버스트에도 성공. 이로 인해 분위기가 급격히 젠지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그대로 진에어의 진영을 돌려깎아나가기 시작한 젠지는 진에어의 마지막 저항마저도 무력화하며 경기를 매듭짓는데 성공한다.
진에어는 맞다가 끝나던 그동안의 경기와는 다르게
이 한타에서 팀적인 합[5]도 제대로 안 맞았던 것으로 보아 벌써 드래곤을 3스택이나 내줬다는 것이 진에어의 선수들로 하여금 조급함을 불러일으켰던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젠지는 로치의 미드 투입으로 간만에 해설진들이 5픽 전까지 포지션을 추측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정말 간만에 보는, 탑 미드 스왑 심리전이었고 현재 18 스프링 크라운의 길을 동일하게 걷는 19 플라이에게 심리적 자극과 휴식을 챙겨줘야 한다는 점이 뼈아플 따름이다. 상대가 진에어긴 하지만, 룰러 라이프 또한 라인을 쉼없이 밀어 올려 죽기도 했지만 그만큼 피넛을 맘대로 정글을 돌아다니게 해주었다. 유이한 흠은 꽁전령과, 그 꽁전령으로 미드 2차까지 내주었다는 정도이다.
4.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Ocean, dragon3=Mountain, dragon4=Cloud, drago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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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LCK Spring 최소 킬 경기 | ||||||
LOSS | 48경기 2세트 | WIN | ||||
Jin Air Greenwings |
6킬 (1:5) |
Gen.G |
진에어가 노바를 켈린으로 교체했다.
밴픽 과정에서 뜻밖에도 밴픽율 100%의 루시안과 현 메타상 딜러 챔프 1티어인 이즈리얼이 모두 풀리게 되었고 선픽을 잡은 진에어가 루시안을 후픽인 젠지는 이즈리얼을 가져갔다.
진에어는 뒤이어 숨은 1티어인 요릭까지 선점한 가운데 아리를 꺼내들었고 젠지는 이에 마지막 픽으로 큐베에게 케넨을 쥐어주고 앞서 뽑은 우르곳을 로치에게 돌렸다. 팬들 사이에서는 "진에어가 얼마나 약해보였으면..." 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루시안을 가져간 진에어가 빠르게 첫번째 포탑방패를 깨며 바텀에서 초반부터 우위를 점했으나 말랑이 정글을 사실상 방치하고 라인전에 집중하는 사이 또 다시 피넛이 진에어의 정글 존을 휘젓고 다니기 시작했으며 바텀에서의 우위 외에는 진에어가 지표상으로 앞선다고 말할 만한 상황은 아니었다.
진에어는 가까스로 첫 드래곤을 확보한데 힘입어 바텀 라인 1차 타워를 깔끔하게 철거하면서 바텀에서의 주도권을 공고히 다졌으나 젠지도 전령을 확보해 탑 라인의 1차 타워를 날리는데 성공했고 두번째 드래곤을 챙겨가면서 균형을 따라잡은 가운데 진에어는 대체 무엇을 하고 싶은 것인지 분간이 가지 않는 플레이[6]를 보이며 탄식을 자아냈다. 그러나 젠지 역시 대치 구도만 유지하고 버틸 뿐 무언가를 하려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던지라 눈치 싸움만이 반복되었다.
19분 경 두번째 드래곤을 가져간 피넛과 로치의 우르곳이 바텀에 홀로 있던 그레이스의 아리를 노리고 달려들었지만
그리고 24분 경, 대치 과정에서 룰러의 이즈리얼이 린다랑의 요릭을 잡아내며 드디어 퍼블이 나온다. 그 직후 연이어 드래곤을 가져간 젠지는 무난하게 진에어를 압도하며 바론 버스트에도 성공. 킬 스코어가 2 vs 1인데 3억제기가 나가는 진귀한 광경이 펼쳐진다. 그대로 진에어를 몰아붙힌 젠지는 넥서스 앞에서 치러진 마지막 교전에서 2킬을 더 추가하면서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짓는데 성공한다.
진에어의 경기력이 여러 의미로 놀랄 만한 그것이었다. 루시안 - 쓰레쉬라는 강한 조합의 덕택도 있었겠지만 바텀이 잡은 우위를 상체에서 받쳐주지 못한 것도 아쉬운 대목이며 정글러는 목표를 잃은 채 배회하기 바빴고 중반 이후의 대규모 교전 페이즈에서는 의도를 알 수 없는 플레이가 잇따라 터졌다.
경기를 중계한 앰비션의 발언을 첨언하자면, 바텀이 공격적으로 하고 있는데 나머지 라이너들이 너무 소극적인 것을 지적하였다. 그리고 진에어가 젠지의 미드 1차 타워를 어렵게 밀어놓고는 의아한 포지션으로 자신들의 미드 타워를 너무나도 쉽게 내어주자 '막말로 내가 해도 이것보단 나을 것 같다. 너무 화가 나는 플레이다.'라고 할 정도로 격노했다.[7] 또한, 진에어가 첫용을 섭취하는데 소비된 시간에 유리했던 바텀이 좀 더 압박을 주면 어땠을까 했던 점도 있겠다.
4.3. 총평
어둠의 결승전답게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줄 알았는데, 9위와 10위로 한끗 차이인 순위와 달리 경기력의 차이가 매우 심각했다. 그 답이 안 보이던 젠지조차 기적처럼 진에어를 만나자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진에어는 정말 '어낮어 레벨' 임이 제대로 드러난 결과가 나왔다. 진에어에게 있어서 가장 절망적인 점은 오늘의 0대2 패배가 진에어의 바로 윗 순위인, 1라운드 때 유일하게 세트승이라도 획득했던 젠지에게 당한 패배라는 것이다. 이대로라면 역대 최초로 승점이 -30대까지 추락할 수도 있다.[8]오늘 진에어 멸망의 중심에 있었던 건 그레이스와 말랑이었다. 그레이스는 KT전에 그렇게 까이고도 정신을 못 차렸는지 룰루 들고 서포팅템을 하나도 안 간다거나[9] 또 김동준 해설은 미드 룰루가 굳이 점화를 든 것도 의아하다는 평을 내렸다. 오히려 텔레포트를 들어 팀플레이적으로 유기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게 하는게 미드 룰루의 역할인데 왜 점화였어야 했나 그렇다고 라인전을 강하게 가져간 것도 아니었다는 점에서 상당히 이상했다고 할 수 있다. 의미불명의 아리 꼴픽 후 궁을 생존용으로만 쓰는 등 팀의 승리에는 하나도 관심이 없음을 보여주는 플레이가 연이어 터져나왔다. 말랑은 초반에 바텀을 심하게 봐주는 플레이를 하다 자기 정글이 완전히 말려가는데 그걸 복구하려는 노력도 없이 자꾸 라인만 보다가 아무것도 못하고 배회하는 모습을 보여 정글 주도권을 스스로 0으로 만드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그리고 경기 중의 오더나 콜은 그냥 팀 자체를 오늘의 워스트로 꼽아야 할 정도인데, 1세트의 용 꼬라박 한타를 열자는 콜을 한 건 자신들의 조합을 이해하는지 궁금할 정도였고, 2세트는 그냥 아무것도 못 한 수준도 아니고, 아무것도 안 한 수준으로 손만 빨다가 다 내주고 끝났다.
젠지도 사실 잘해서 이긴 거라기보단 진에어가 너무 못해서 승리당한 것에 가깝다. 경기가 끝난 뒤 하이라이트 장면을 보여주는데, '한타다운 한타가 없었다' 고 해설진들이 언급할 정도고, MVP조차 안 좋은 의미로 누굴 줄지 모르겠다 며 혼란스러워 했을 정도다. 얻은 건 그나마 로치의 미드 데뷔가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것과 어쨌든 이겼으니 기분좋게 숙소로 돌아가는 정도일 것이다. 다소 이르게 진에어 발판을 탄 덕분이라지만 확실하게 승수와 승점 2점을 챙기며 kt를 제외하고 3승 라인으로 올라왔다.
피넛은 오랜만에 급발진 없이 맘껏 정글을 돌아다니며 활약했으나 진에어의 말랑이 라인 커버를 다닌 감과 아예 바텀 제외 전체가 소극적인 2세트도 있기에 아직은 지켜봐야 할 것이다. 플라이는 나름의 휴식을 챙겼고 로치는 미드 데뷔전을 2:0 완승으로 마무리했으니 향후 출전 여부도 기대할 수 있지만 탑 미드 스왑이 가능하고 버티면 1인분 할 수 있는 픽만 가져갔다는 점에서 진에어라 이겼지 다른 강팀이었으면 밴픽부터 파훼했을텐데 어떻게 할 것이냐란 얘기도 나온 만큼 미드 로치는 좀 더 두고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내용과는 관련없지만, MVP 선정이 조금 의아하다는 평이 많다. 아무리 오늘 경기가 MVP 줄 사람이 없었다지만, 억지로 찾아보자면 그래도 제일 눈에 띄었다 하는 선수는 있었다. 팬들은 1세트는 정말 오랜만에 정글을 포식한 피넛 또는 대박궁으로 진에어의 펀치를 돌려준 큐베를, 2세트는 루시안과의 라인전을 견디고 딜을 꾸준히 넣은 룰러를 예상했는데 의외라는 의견. 전체적으로 로치가 받을 자격이 있냐에 대해선 대다수가 '아니다.'로 평하는 분위기다.
그리고 추가로 3용준과 진에어까지 모인 날이었는데 이 날 치러진 경기 모두 2:0으로 끝나면서 3용준데이에 용준은 없었다.
5. 49경기 DWG 2 : 1 SKT
정규시즌 49경기 (2019. 02.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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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MWON Gaming | 2 | 1 | SK telecom T1 | ||||
× | ○ | ○ | ○ | × | × | ||
6승 4패 | 결과 | 7승 3패 |
정규시즌 49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이상혁 (Faker) |
허수 (ShowMaker) |
이호종 (Fla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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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SKT가 이기면 SKT는 2위 자리를 확실하게 굳히게 되고 담원은 다음 경기인 아프리카vs한화전 결과에 따라 6위로 강등
지난 1R에서는 SKT가 접전 끝에 2 - 1로 승리를 거두었으며 전반적인 지표상으로도 SKT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게다가 SKT는 담원보다 1R를 먼저 끝내 담원에 비해 여유롭게 경기를 준비할 수 있다는 이점도 지니고 있는 상황이다.
인게임으로 들어가면 테디 - 마타의 바텀 듀오는 현 시점 SKT의 핵이라 봐도 무방할 만큼 플레이의 중추가 되고 있다. 클리드는 그 특유의 공격성이 되려 발목을 잡는 경우가 있으나 정글러의 중요성을 일깨울 만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으며 시즌 초에 비해 이것저것 다양한 시도를 하기 시작한 페이커는 본연의 노련함을 과시하고 있다. 다만 주전 탑솔러인 칸의 기복이 의심되는 것이 우려되는 대목인데 상대인 너구리는 여전히 건재하거니와 그를 받쳐줄 목적으로 새로이 영입된 플레임의 존재도 상당히 껄끄럽게 다가오고 있다.
담원은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있는 여유가 만 하루라는 짧은 시간이라는 치명적인 악재를 맞이했으나 지난 1R 때와는 달리 너구리를 제외한 다른 라이너들의 기량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라 마냥 비관적으로만 볼 입장은 아니다.
정글러인 펀치가 기량의 향상을 보이고 있으며, 무대 공포증이 우려되던 쇼메이커도 점점 이러한 문제들을 극복해나가고 있다. 더불어 너구리에게는 플레임이라는 든든한 조력자가 붙은 상황. 때문에 너구리만 무너뜨리면 만사형통이었던 1R와는 구도가 조금 달라질 것이라 예측할 수 있으나 SKT 역시 바텀의 캐리력을 틀어막고 상체에서 이득을 보면 된다는 약점을 점차 봉합해나가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는지라 담원의 입장에서는 대 SKT전 공략 포인트를 어떻게 설정할 것이며, SKT가 무엇을 들고 나올 것인지를 예측해 그 의표를 찌르는 것이 상당히 중요해졌다.
때문에 승부를 가를 대목은 김정수 코치와 이재민 코치간의 밴픽 대결. 서로 상대팀의 취약점을 얼마나 파고들 수 있을지의 여부가 핵심이 되리라고 여겨진다.
5.1. 1세트
드래곤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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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가 스카너라는 의외의 픽
담원의 전략은 초반엔 스카너를 통해서 리신을 정글에서 압박하면서, 스카너와 신드라 콤보로 중간중간 떨어져 나오는 리신이나 조이를 잘라먹으면서 카이사로 엔딩을 보겠다는 의도였던것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리신은 초반에 스카너에게 정글에서 밀려나는 상황이 나왔었고 그러자 바텀 갱을 시도했던것으로 보여진다. 말린 정글러가 반전을 위해 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였으나 담원도 그걸 알고 있었던것으로 보였다. 그래서 갱 각을 주지 않다가 스카너 도착쯤에 일부러 물게 미끼를 던졌던것.
그렇게해서 바텀 전투가 시작되었는데 스카너의 이른 합류로 오히려 역갱각이 나오자 SKT는 우르곳과 조이가, 담원은 제이스가 바텀으로 텔을 탔는데, 이때 미드라인은 신드라에게 라인을 밀린 상태였었다. 즉, 이 바텀 싸움의 결과가 나빴다면 미드라인은 큰 손실을 입었을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페이커가 너구리를 잡았지만 리신이 죽으면서 리신은 더욱 힘을 쓰기 힘들어졌고, 미드라인은 다 타는 상황이라서 그래도 SKT 입장에선 손해였다.
그러나 이후 SKT는 상대가 가장 강할 시기에 상대방의 킬을 허용하지 않기 위해 봇 전투 이후부터 페이커와 클리드는 세트로 다니기 시작했다. 이로인해서 CS를 놓치거나 하는 일도 있었지만 반대로 스카너와 신드라로서도 이렇다 할 킬을 만들어내기 어렵게 되었던것. 심지어 페이커는 수은과 초시계를 이른 시기에 뽑을 정도로 안전지향의 플레이를 갔었는데[10], 이는 평소 페이커의 성향과는 완전히 반대의 플레이였다. 하지만 그로인해 담원은 별 재미를 보지 못했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서 후반으로 돌입하게 되었다.
오브젝트의 경우엔 SKT가 탑에서 전령을 풀어서 압박하자 담원은 바텀을 압박했는데 SKT는 일찌감치 미드부터 바텀까지 시야장악을 끝낸 상태였었다. 그래서 상대방의 움직임을 훤히 볼 수 있었고, 바텀이 조금 수세에 밀릴듯하면 탑이 강하게 푸쉬를 하고 그래서 탑으로 지원을 가려고 하면 탑은 빠지는 식으로 동선의 낭비를 만들어냈다. 그결과 바텀은 뚫지도 못하고 탑 타워 두 개를 고스란히 넘기게 된것.
시간이 흐를수록 스카너가 꺼내올만한 챔프가 없어지기 시작했고, 베릴의 갈리오는 서폿 갈리오라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 시점에선 이니시를 열기엔 다소 무리가 있었다고 본다. 거기에 SKT쪽 챔프들이 어그로 핑퐁을 할 수 있는 챔프가 많았던 점도 있었고. 다만 펀치의 경우엔 스카너를 완전하게 숙달한듯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에 좀 더 숙련이 필요해 보인다.
담원의 노림수에 SKT가 넘어가질 않았고, 이로인해 담원 입장에선 게임이 상당히 답답하게 흘러간 경기라고 보면 되겠다.
5.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Mountain, dragon3=Ocean, dragon4=Ocean, drago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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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이 너구리-펀치를 플레임-캐니언으로 교체하였다. 플레임에게는 3년만의 LCK 복귀전이 된다.
SKT는 테디의 이즈리얼과 칸의 제이스를 필두로 안정감 있는 주류 픽을 가져간 반면에 담원은 정글 리븐이라는 다소 과격한 승부수를 던졌다.
8분 경, 담원의 레드 버프 존 근처를 휘적거리던 클리드의 리 신이 날카로운 갱킹으로 플레임의 우르곳을 킬내며 SKT가 퍼스트 블러드를 챙겨간다. 직후에 바텀에서 베릴의 갈리오가 다소 무모한 돌진 플레이를 보여주며 테디에게 킬을 헌납하는 실수를 범하며 초반 분위기는 SKT에게 넘어간다.
담원은 첫번째 드래곤을 가져가고선 바로 전령을 치던 클리드를 물고 늘어져 킬을 내고 전령까지 빼앗아가는 이득을 챙기며 추격에 나선다. 그러나 공들여 빼앗아온 전령을 미드에 소환하는 과정에서 터뜨리는 실수를 범하고 만다.
테디의 날카로운 포킹으로 밀어붙히며 위협을 가하던 SKT였으나, 담원이 21분 경 테디가 신나게 견제하다가 앞점멸-앞비전으로 미드 1차 타워 근처까지 온 걸 물면서 시작된 대규모 교전에서 블라디미르의 더블 킬과 우르곳의 활약상에 힘입어 크게 이득을 보고 뒤이어 바론 버스트도 성공하며 기세를 잡는다.
두 번째 바론을 앞두고 담원은 앞으로 나온 페이커를 잘 끊고 버스트를 시도. 그러나 갑자기 살짝 무리한 이니시를 걸었다가 테디의 카이팅에 시간이 끌리더니 제이스가 트리플 킬을 먹으며 한타를 대패하고 바론을 내주고 말았고, 이후 싸움 한 번에 승패가 갈리는 시간대까지 오게 된다.
세 번째 바론이 나온 시점, 담원은 과감하게 결단을 내려 바론을 먹어버리고 이에 SKT는 탐 켄치를 우회시켜 담원을 쌈싸먹기를 시도하지만 쇼메이커가 테디-마타 쪽으로 점멸+혈사병을 쓰면서 이즈리얼에게 딜로스를 만들어버리고 오히려 클리드까지 잡아내면서 큰 이득을 보고 손해 없이 귀환에 성공한다.
이후로는 담원이 억제기 돌려깎는 운영에 들어간 뒤 장로 2스택까지 싹싹 긁어모으며 승리를 가져온다.
담원은 너구리 원맨팀이라는 세간의 우려를 어느 정도 불식할 수 있는 경기를 펼쳤다고 볼 수 있겠다. 플레임은 궁극기를 여러 번 삑내긴 했지만 묵묵히 1인분을 해냈고, 캐니언은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로 클리드에 뒤처지지 않고 점멸을 계속 교환하는 등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으며, 블라디-시비르라는 후반 강캐를 잡은 쇼메이커와 뉴클리어는 팀원들의 케어에 제대로 보답했다. 특히 여러번 폭딜을 퍼부으며 판을 만들어낸 쇼메이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한편 상대 조합이 리븐 궁극기만 빼면 전부 강탈하기 좋은 궁극기들이 넘쳐났음에도 45분 내내 아무것도 못하고 020을 찍은 페이커는
5.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Infernal, dragon3=Ocean, dragon4=Mountain, dragon5=Moun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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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님!!!!! - 클템
양 팀 모두 별도의 선수 교체는 없었다.두 팀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정글과 미드 라인 픽을 2페이즈까지 미루는 모습을 보였고 SKT가 세주아니를 먼저 가져가자 담원에서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케인을 꺼내들었다. 쇼메이커가 리산드라를 선점했고 페이커는 고심하는 듯하더니 전승카드인 갈리오를 잡았다.
포탑 방패가 소멸되는 15분 즈음까지 별다른 교전 없이 눈치 싸움만이 이어졌다. 탑 라인전의 균형이 우르곳을 쥔 플레임에게 살짝 기울어져 있었다는 점을 제외한다면 조용하기 그지없었으나 SKT가 첫 드래곤을 가져간데에 이어 야금야금 시야를 갉아먹고 심리전을 걸어 전령까지 가져가며 이득을 좀 더 많이 봤다.
균형이 깨진 것은 두번째 화염 드래곤이 출근한 17분 경, 케인이 스틸각을 재러 드래곤 존으로 들어갔다가 갈리오의 도발에 물려 폭사당하고 도주하던 탐켄치까지 잡힌다. 여기서 테디의 시비르가 2킬을 몰아먹으면서 SKT가 승리. 드래곤까지 바로 확보하며 분위기를 가져온다. 테디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바텀에서 이득을 보기 시작하며 달아나는 SKT에 담원은 케인과 우르곳의 연계로 칸을 킬내고 탑에서 이득을 보며 따라갔으나 SKT가 조금 더 많은 이득을 보며 우위를 점해나간다.
이후로 베릴의 탐 켄치와 쇼메이커의 리산드라는 물론 담원에게 있어 이번 경기의 열쇠라 할 수 있는 케인을 쥔 캐니언조차도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리산과 케인 둘이 시야도 제대로 없는 상태에서 상대 정글을 물려고 시도했다가 리산은 물론 긴급히 지원간 탐 켄치까지 끊기고 SKT의 바론 버스트 시도를 허용한 장면이 대표적.
그러나 이 시도 중에 라아스트가 특유의 피흡과 무적 궁극기로 버티며 클리드를 유인해냈고, 이후 클리드는 너무 멀리 왔다는 걸 깨닫고 부랴부랴 복귀했지만 이미 봉풀주 강타를 든 플레임의 우르곳이 아무런 견제도 받지 않고 바론 둥지 안으로 들어온 상태였다. 그리고 결국 레벨 격차에 힘입어[13]
그대로 바텀 라인을 압박하며 몰고 들어오는 담원에 SKT는 리산드라가 없는 틈을 타 싸움을 걸지만 케인이 다르킨으로 진화한 상황이었고 뉴클리어의 카이사가 별 탈 없이 성장 중이었던지라 오히려 떠밀리게 된다. 이득을 보고 안전하게 물러난 담원은 네번째로 출근한 대지의 드래곤을 가져가면서 천천히 경기를 풀어나간다. 33분 경 미드에서 대규모 교전이 벌어지지만 SKT측의 스펠이 다수 빠졌을 뿐 사상자는 나오지 않는다.
사이온의 성장세가 크게 꺾였지만 테디의 시비르가 약속의 시간을 기다리며 꾸역꾸역 성장하고 있었던지라 SKT는 대놓고 테디에게 모든 것을 걸겠다는 듯 버티기에 들어갔으나 담원은 대지의 드래곤 2스택을 쌓자마자 바로 바론 버스트를 시도하며 승부수를 띄웠고, 바론 획득에 성공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뒤이어 벌어진 대규모 한타에서 라아스트의 위력과 프리딜을 뿜어내는 카이사를 앞세워 대승.[14] 그대로 SKT의 진영으로 몰아쳐 경기를 끝내는데 성공한다.
담원은 세주아니를 보자마자 케인으로 카운터를 치는 밴픽도 좋았으며 더불어 플레임의 활약이 상당히 고무적으로 다가올 경기. 쇼메이커며 베릴에 캐니언까지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경기를 바론 스틸로 뒤집어엎는 플레이는 담원이 플레임에게 바라던 바로 그것이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
SKT는 한마디로 정리해서 상대와 경기 패턴까지 완벽하게 똑같은 케스파컵 8강 3세트의 악몽이 재현되었다. 다만 그 때와의 차이는 바론 트라이는 SKT가 당연히 해야 하는 판단이었지만 그 때는 콜이 엇갈려서 진 거라면 이번엔 플레임이 바론을 뺏어먹는 슈퍼플레이를 시전해 게임이 뒤집혔다는 것뿐.
여담으로 결국 페이커의 갈리오 전승 기록이 깨졌다.(4승 1패) 그리고 누구나 MVP가 누군지 예상 가능했던 경기라서 그런지 경기가 끝난 뒤 카메라가 집요할정도로 플레임만 찍으며 해설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5.4. 총평
담원 게이밍이 정글쪽에서 스카너, 리븐, 케인 등 여러가지를 준비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나 구원투수 플레임, 캐니언의 출전으로 게임을 이겼다는 점에서 담원 게이밍 입장에선 굉장히 긍정적일 것이다. 플레임의 투입 이후 흔들릴 수 있는 담원의 운영이 단단하게 가면서 역전을 꾀하는 모습은 변수를 만드려는 비중이 높은 너구리 때와는 다른 팀컬러로 밴픽면에서나 팀적인면에서나 좋은 카드를 가지게 된 걸로 볼 수 있다.SKT는 다시 한번 고질적인 기복이 안 좋은 곳으로 터지면서 패배로 이어졌다. 칸은 예전만큼의 기량이 아직도 안나오고 라인전에서의 기복이 해결되지 않았으며, KT전에서 좋은 활약으로 다시 폼이 올라오는게 아니냐는 기대를 받았던 페이커는 조이를 잡았을 때에는 상당히 잘해주었으나 사일러스로는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현재 에이스라 할 수 있는 클리드는 리 신을 픽하지 못했을 때 의외로 두각이 없었고, 든든한 보험이 되어주던 테디는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무리한 플레이로 인한 뇌절[15]로 역전패의 시발점이 되고 말았다.
전반적으로 지난 케스파컵과 똑같이 역전패당했는데, 당시와 차이점이라면 호흡이 맞지 않아 한타를 제각각 열면서 손해를 본 케스파컵에 비해 이번 경기에선 호흡은 맞았으나 선수들의 안일한 생각과 치명적인 실수 한번으로 경기를 지게 되었다.
여담으로 이 경기의 결과로 샌드박스가 2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6. 50경기 HLE 2 : 1 AF
정규시즌 50경기 (2019. 02.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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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wha Life Esports |
2 | 1 | Afreeca Freecs | ||||
× | ○ | ○ | ○ | × | × | ||
6승 4패 | 결과 | 3승 7패 |
정규시즌 50경기 MVP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김기인 (Kiin) |
강명구 (Temp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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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는 직전 경기에서 2세트 기인의
한화가 이기면 다시금 플레이오프 경쟁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며, 아프리카가 이기면 중하위권 순위 경쟁에서 막대한 이득을, 아니 사실상 중하위권 탈출을 얻을 수 있다. 젠지와 KT의 다음 대진이 영 좋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중위권과 승수가 비슷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
한화는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다가 담원에게 일격을 맞으며 동부리그로 추락했다. 늘 6위에서 그쳐 포시를 놓쳐야만 했던 지난 시즌들의 아픔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최소한 자신보다 순위가 낮은 팀들
분명 아프리카는 상승세, 한화는 반대지만 1라운드 전반적으로 두 팀의 경기력 차이가 많이 났기 때문에, 한화의 승리를 점치는 의견이 조금 더 많다. 팀 승패에 관계없이 항상 잘하는 빛할 모드를 1라운드 내내 유지한 트할이 사실상 원맨팀 모드를 제대로 보여주는 기인을 상대로 어떤 모습일지도 주목할 만한 요소.
여담으로 앞선 경기였던 SKT vs 담원이 8시가 넘어 끝난 관계로 이 경기는 본래의 스타팅 시간보다 늦은 8시 45분에 스타트한다.
6.1. 1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Infernal, dragon3=Mountain, dragon4=Infernal, dragon5=Infe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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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드의 좋은 플레이 덕에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간 아프리카는 10분 경의 드래곤 존 앞 대치 구도에서 썬과 세난의 안정적 서포팅에 힘입어 보노의 신 짜오를 끊어내며 2킬째를 올린다. 하지만 한화는 침착하게 드래곤을 가져가며 손해를 어느 정도 만회한다.
13분 경 전령 존 앞에서 벌어진 대규모 대치 과정에서 전령을 획득하는데 성공한 아프리카는 바로 한화를 물고 늘어졌고 기인의 더블 킬이 터지며 아프리카가 크게 이득을 보게 된다. 킬 스코어는 4 vs 0까지 벌어진 가운데 초반의 분위기는 아프리카 측에게 좋게 흘러간다.
보노가 일사천리로 3데스를 누적한 상황에 17분 경, 한화생명은 미드 라인 교전에서 트할의 매서운 이니시와 템트의 포킹에 힘입어 2 : 1 교환을 이끌어내며 두번째 드래곤까지 가져가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보노가 4데스째를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여실히 노출하고 있었던데 반해 아프리카의 뉴 페이스들이 대체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었던데다가, 블라디미르를 잡으며 대놓고 캐리 롤을 맡은 기인이 3킬을 먹으며 크고 있었다.
그리고 22분 경, 미드 라인 아랫쪽에서 벌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기인의 블라미디르가 보노에게 5데스를 안긴데 더해 한화생명의 희망이었던 상윤의 이즈리얼까지 낚는데 성공하며 아프리카가 한타를 승리. 전리품으로 세번째 드래곤을 가져가며 기세를 올리기 시작한다. 보노의 신 짜오는 이 시점부터 템트리를 서포팅으로 방향을 바꾸었고 아프리카는 기인에게 정글 오브젝트들을 몰아주며 힘을 실어주기 시작했다.
29분 경 벌어진 교전에서 기인의 활약으로 기선을 잡은 아프리카는 바로 네번째 드래곤을 차지하며 드래곤 스택의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한화생명은 기인의 패기넘치는 무빙을 의식한듯 대치구도만을 유지하다가 33분 경에 기습적인 바론 버스트를 시도한다. 하지만 드레드의 리신에 의해 바론을 빼앗기고 가는 곳마다 킬을 만드는 사신으로 성장한 기인의 블라디미르에게 쿼드라킬을 헌납해 한타에서도 대패를 당하며 크게 손해를 보게 된다.
40분 경, 아프리카가 바론 버스트를 시도하자 한화생명은 장로 드래곤으로 방향을 틀었고 바론을 획득하고 뒤따라온 아프리카 선수들에 의해 대규모 한타가 벌어진다. 이 한타에서 대승을 거둔 아프리카는 그대로 한화생명의 진영으로 밀고 들어가 경기를 매듭짓는데 성공한다.
과장 조금 보태 기인이 혼자서 게임의 승패를 결정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경기. 이번 경기를 통해 데뷔한 아프리카의 뉴 페이스 3인방은 대체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였으나 뭔가 인상적인 족적을 남긴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기인은 블라디미르로 가는 곳마다 킬을 만들어내며 폭발적인 활약상을 펼쳤으며 중반부터는 한화생명의 선수들도 기인이 보였다 하면 움츠러드는 모습을 보일 정도로 위엄을 뽐냈다. 그나마 트할 정도가 뭔가 비벼보려고 했을 뿐.
한화생명은 트할, 템트, 상윤의 폼이 상당히 좋았지만 팀적으로 아프리카의 과감하고 날카로운 공격성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전령에 대한 대처가 늦어 진형이 망가졌고, 리산드라의 기습적인 진입을 예측하지 못해 진형이 망가졌다. 결국 진형이 망가질 때마다 앞라인에 위치해야 하는 보노의 신 짜오가 전투 때마다 죽어야만 했고, 짜오 킬을 먹고 무럭무럭 큰 기인의 블라디미르에게 쓸려버렸다. 보노 입장에서는 억울할 만도 한 게임.
6.2. 2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Mountain, dragon3=Infernal, dragon4=Ocean, dragon5=Infe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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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모두 별도의 선수 교체는 없었다.
앞 경기와는 다소 양상이 다른 초반 전개가 펼쳐졌는데 드레드가 다소 무리하게 다이브를 쳤다가 일찌감치 템트+타워 협공으로 죽으며 퍼스트 블러드의 주인공이 되어버렸고, 간만에 아트록스를 뽑아든 기인은 트할과 보노의 협공에 기선제압을 당하고 만다.[17] 뒤이어 보노와 템트가 썬의 르블랑을 킬낸데 이어 보노가 전령을 가져가며 한화생명이 초반 분위기를 매우 좋게 이끌어간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쏠의 시비르에게 키가 죽으며 1킬을 줘야 했고, 보노가 신드라에게 돌아가야 할 블루 버프를 꿀꺽하는 등 다소의 삐걱거림이 엿보였다. 직후 기인이 트할에게 1데스를 안겨준데 이어 템트의 신드라가 썬의 르블랑과 대치 중에 킬각을 보고 점멸 - 점화 - 궁을 퍼부었으나 드레드의 방호를 받고 이즈리얼의 궁도 피하며 가까스로 살아가는 등 분위기는 참으로 오묘하게 흘러가고 있었다.
20분 경 세번째 드래곤을 두고 펼쳐진 대치 구도에서 드레드가 스틸에 성공하며 아프리카가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템트의 신드라가 드레드의 리 신을 상대로 앞점멸, 점화, 궁극기 활용으로 잡아내는 대박을 터뜨리면서 한화생명은 직후의 바론 버스트에서 트할의
한화생명은 대치 구도 속에 32분 경에 두번째 바론이 뜨자마자 지체없이 바론 버스트를 감행했고 일사천리로 바론을 가져간다. 아프리카는 기인과 드레드를 앞세워 한화생명을 물고 늘어져 신드라를 끊는 등의 성과를 올리지만 괴물이 되어 있었던 트할의 우르곳에 막히며 기인이 잡히는 손해를 보며 떠밀린다.
기세를 올린 한화는 그대로 아프리카의 진영으로 밀고 들어가 트할이 어그로를 끄는 틈을 타 봇 억제기-넥서스 앞 쌍둥이 타워까지 직통으로 날리는데까지 성공하지만 아프리카 측의 반격으로 넥서스까지는 깨지 못한 채로 손해를 보며 물러난다. 그리고 다시 미드를 중심으로 대치 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38분 경, 바론과 장로 드래곤이 거의 동시에 출근한다.
한화는 일사천리로 바론 버스트에 성공. 장로 드래곤을 외면한 채 바로 아프리카의 본진으로 내달렸으나 아프리카 측도 사력을 다해 틀어막는 바람에 손해를 보며 물러난다. 하지만 뒤이은 장로 드래곤 버스트 중 뒤따라 붙은 아프리카 선수들을 잡아내며 승기를 굳히고 40분 간의 경기에 종지부를 찍는데 성공한다.
이즈리얼 엔딩이었지만 사실상 템트의 신드라가 하드캐리한 경기였다. 아프리카는 미드&정글이 운영의 핵심 중추인데 그들을 상대로 전부 솔로킬을 따내주는 과감함으로 한화의 초중반을 제대로 메꿔줬다.
6.3. 3세트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9.23 패치 전 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Ocean, dragon3=Ocean, dragon4=Mountain, dragon5=Infe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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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 템트의 조이가 열 일 하네요! 열 일!
트할은 이번엔 블라디미르를 잡았으며 키가 오랜만에 블리츠크랭크를 꺼냈다. 아프리카의 봇 듀오는 칼리스타 - 쓰레쉬를 들었고, 기인은 사일러스를 들었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드레드가 카직스를 잡았다.
초반부터 바텀에서 서포터들의 현란한 그랩 대결과 정글/미드의 합류전이 펼쳐지며 2:3 교환이 일어나고 그러면서 정글과 미드가 각각 1/1/1과 1/0/1을 찍는다. 한화가 퍼블을 차지한데다 1킬을 더 먹었고 자야가 3어시를 착실히 챙겨서 더 기분이 좋은 상황.
기세를 올린 한화는 상대의 블루 버프 존을 휘저은 보노와 빠르게 6레벨을 찍은 블리츠크랭크를 앞세워 첫 드래곤도 무난하게 획득. 뒤이어 전령을 사이에 두고 벌어진 대치 구도에서도 전령을 가져가며 초반의 분위기를 쥔다. 그리고 14분 경, 바텀 인근에서 벌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기인이 자야의 궁극기를 복사하는 실수에 더해 한화가 트할의 블라디와 키의 블리츠크랭크를 앞세워 대승을 거둔다.[18] 사실 2번 터진 이때부터 한화가 상황을 매우 유리하게 가져간 터라 금방 끝날 것 처럼 보였으나..
15분 30초에 트할의 블라디가 솔방울탄을 이용해 라인복귀를 하려다가 쓰레쉬 그랩에 맞아 칼리스타에게 600원을 헌납한다. 이때까지만 해도 중계진들은 "그래도 한화가 많이 유리합니다"라고 했지만..
20분 30초에 자야와 블리츠가 탑2차 압박을 하다가 리산드라가 들어오는거에 쫄아서 스펠 4개를 전부 빼버리고 만다. 그리고 이 스노우볼로 아프리카는 22분 경 미드 라인 인근의 교전에서 썬의 리산드라를 앞세워 쓰레쉬가 없는 상황에서 점멸없는 바텀을 잡아내는데 성공한다.
그후 한화는 24분 30초에 블리츠를 앞세워 블루를 빼먹다가 상대에게 쌈싸먹혀서 그대로 블리츠 목숨을 헌납하고 미드 1차까지 밀린다. 블리츠가 블루를 빼는 것 자체는 괜찮았으나 점멸도 없는데 조이랑 리신이 탑에 가있는 상황에서 상대진형으로 깊숙히 들어간 것이 판단미스.
결국 블라디부터 시작해서 바텀스펠이 다 빠지고 바텀이 죽고 얼마 후 또 바텀이 죽는 3연 뇌절로 인해 갑자기 게임이 반반이 되어버린다.
그리고 28분 10초 미드에서 열린 한타에서 블리츠가 또 걸어들어가서 뇌절. 결국 홍진호도 안 당했다는 4연벙을 당한다. 이 기세에 힘입어 아프리카는 29분 50초 한타에서 리 신을 짤라내는데 성공. 이때부터 갑자기 한화가 불리해진다.
그런데 32분경 화염 드래곤을 둔 싸움에서 갑자기 드레드가 핑와를 박으려다가 초시계를 사용한다. 그리고 핑와박고 와드를 지우다가 수면에 맞아서 점멸까지 빼버린다. 그리고 수면맞은 기인도 갑자기 점멸을 빼버리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흘러가던 와중, 33분 경 바텀에서 템트의 조이가 쏠에게 수면을 맞췄는데 랜턴이 있음에도 쏠이 앉은 자리에서 초시계를 써버리는 바람에 그대로 키의 블리츠에게 끌려가서 죽는다[19]. 결국 유일하게 믿을 만한 딜러인 칼리스타가 제압골드를 주면서 터져버리는 바람에 완전히 게임이 터져버렸고, 결국 바론이랑 화염용 둘 다 한화가 가져가게 된다.
뒤이어 바텀 라인에서 벌어진 대치 구도를 틈타 트할의 블라디미르가 아프리카의 미드 억제기를 날리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바텀 라인에서 펼쳐진 교전에서 트할이 날카로운 파고 들기를 보여주며 한화생명이 한타를 승리. 그대로 아프리카의 진영을 압박한 한화는 가까스로 경기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번경기에서 가장 돋보인 건 드레드의 카직스. 물론 안 좋은 의미다. 초시계 미스야 시야도 없다 보니 자기가 가던 곳에서 뭐가 튀어나올 지 알 수 없어서 그랬다고 넘어가도 무리하게 와드를 지우려다가 점멸 빠지고, 뒤만 돌다가 진입도 못하는 이른바 '관전 카직스'가 나왔다.
여러모로 뇌절의 연속인 게임이였는데, 트할부터 시작해서 트할 ㅡ 한화바텀 ㅡ 한화바텀ㅡ 키 ㅡ 드레드 ㅡ 기인 ㅡ 쏠 순서로 어이없는 뇌절플레이가 등장했다. 3세트라 멘탈적으로 힘들었던 듯.
MVP를 트할이 가져갈거라 예측되었으나 앞의 1번의 뇌절때문에 게임이 길어진 터라 MVP를 받진 못했다. MVP는 꾸준히 수면을 잘 맞춰줬던 템트. 혼자서 0데스인 것이 가장 큰 듯. 다만 눈에띄는 슈퍼플레이를 보여주진 않은 터라 하이트라이트에 33분에 수면맞춘 딱 한 장면밖에 나오지 않았다.
6.4. 총평
기대를 모았던 기인과 트할의 탑 대결은 무승부에 가깝다. 1세트는 기인의 블라디미르가 하드캐리문제는 트할 외에 다른 옵션도 많은 한화와는 달리 아프리카는 기인 외에는 옵션이 없었다는 것이다. 신인 3인방과 드레드가 안 좋은 모습만을 보여준 건 아니지만 쌍버프+퍼블을 신드라에게 헌납한다거나 한화의 쓰로잉 덕에 격차가 좁혀지던 게임에서 조이 수면방울에 안 하느니만 못한 대처를 하는 등 터닝 포인트라고 칭할 수 있는 순간마다 실수가 터져나왔다.
한화도 정글 바텀이 좀 던지긴 했지만 2세트 막판에 상윤의 이즈리얼이 비벼진 게임을 손수 마무리짓는다거나 3세트 초반에 키의 블리츠크랭크가 게임을 터트리는 등 요구되는 플레이메이킹은 충분히 해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정글러 보노는 사실상 모든 게임에서 팀을 위기로 몰아넣을 정도로 폼이 좋지 못했다. 이번 경기는 트할의 우직함과 템트의 예리함이 보노의 불안정성을 가리고도 남았지만 언제까지나 팀원들의 슈퍼플레이를 기대할 수는 없는 법이니 분발이 요구된다.
하지만 경기를 스트리밍하던 앰비션이나 해설진들도 언급했듯 보노의 쓰로잉같아보이는 플레이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존재했다. 1세트 신 짜오는 매번 진형이 무너진 상태에서 한타가 열리다보니 도주기가 없는 챔피언의 입장으로서는 앞에서 궁 긁고 고립된 후 죽을 수밖에 없었다. 당연히 맨 처음 전령 싸움부터 이런 식의 데스가 쌓이니 제대로 상해버렸고, 이후에는 아무것도 해줄 수 없었다.
2, 3세트에서는 올라프와 리 신을 들고서 해내야 할 운영은 잘 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핵심이 되는 라인을 제대로 짚고 날카로운 갱킹을 성공시키며 한화의 초반 강세에 큰 기여를 했다. 블루 스틸이나 딸피 쓰레쉬에게 빨려들어간 것을 지적하는 이들도 있는데, 전자는 템트가 블루에 스킬을 못 맞춰서 후속 레드 딜에 뺏긴 거라 보노 잘못도 아니고 후자는 해설진들이 "저걸 안 들어가는 것도 이상한 것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당연한 플레이였다.
보노가 최근 경기에서 실수를 많이 보여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엄연히 한화생명의 초반 운영을 이끄는 중심 선수이며 동선 면면을 따져보면 항상 해줘야 하는 플레이를 해내고 있는 선수다. 그리핀을 패배 직전까지 몰고갔던 경기 역시 보노가 주도한 초중반 운영에서 스노우볼이 시작됐다. 자잘한 실수를 계속 보여주는 점은 분명히 개선되어야 하지만, 1세트에서의 신 짜오 플레이를 보고 무작정 대역적으로 몰아가는 것도 무리가 있다. 가치가 없는 선수였다면 당연히 무진에게 밀려 출전하지 못했을 것이다. 해설진들의 언급을 무조건적인 선수 쉴드, 옹호로 치부하려는 것도 좋지 않다.
7. 5주차 정리
밴픽은 4주차와 크게 달라진 것은 많이 없었고 이번 5주차에는 특히 조이와 블라디의 승률이 엄청나서 앞으로 높은 확률로 밴 순위에 이 두 챔프가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7.1. Griffin
1위 | 10승 | +196주차 대진: 없음
깔끔했다. 1R의 마무리도 흡족했고 2R의 시작도 여유로웠다. 바로 다음 상대로 녹록지 않은 강적들이 기다리고 있지만 휴식할 시간은 충분히 주어졌으니 잘 추스르고 다듬어서 준비하면 걱정할 만한 상황도 아닌 것 같다. 그만큼 그리핀의 현재 상황이 좋다는 이야기다.
젠지 전에서는 색다른 밴픽에 더해 구원 올라프를 이을 슈렐리아의 몽상 스카너라는
다만 다소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가다가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실수를 범하는 모습이 보인 것은 아쉬운 대목. KT전 2세트의 경우엔 씨맥도 경기력을 10점 만점에 7점이라 평하며 실수를 지적했고, 주장인 소드 역시 인터뷰를 통해 여유를 부리다가 실수가 나왔음을 인정했다. 물론 현재 그리핀의 기세를 감안하면 이런 걸 가지고서 걱정을 할 상황은 아니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리핀의 입장에선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할 필요는 있다.
그리핀은 kt와 더불어 6주차에는 경기가 없으며 따라서 비교적 긴 휴식기를 갖게 된다. 이 휴식이 과연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볼 일.
7.2. SANDBOX Gaming
공동 2위 | 7승 3패 | +76주차 대진: AF - JAG
악몽같은 한 주였다. 말 그대로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결과. 당연히 잡으리라 생각했을 아프리카를 상대로 1대2 역전패를 당하더니 뭔가에 홀린 듯 킹존에게마저 무기력하게 0대2 완패를 당하면서 2위 자리까지 내줄 뻔했다. 샌드박스 전략의 주요 골자는 비슷하다. 어쨌든 바텀에 대놓고 힘을 주는 팀은 아니라는 것. 마치 이전의 프레이-고릴라와 비슷한 느낌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두 봇 듀오의 공통점은 이기고 있을 땐 스노우볼링에 날개를 달아주지만 지고 있을 땐 캐리를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것. 때문에 이 주에 2패를 먹은 것은 다른 팀들이 이러한 샌드박스의 전략을 파악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공교롭게도 아프리카와의 매치에서는 고스트가 패배의 제 1원인이었고 킹존과의 매치업에서도, 데프트와의 캐리력 싸움에서도 초반 라인전 싸움에서도 고스트가 어려워하는 모습을 여러차례 보여주었기 때문.
게임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는 현 메타에서 샌드박스 게이밍에게 생각보다 어려운 과제가 내려진 셈이다. 고스트-조커는 초반 스노우볼링이 유행하던 메타일 때 정말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치명타템의 변경이 있고 난 후 원딜의 캐리 비중이 이전보다는 늘어나게 되고, 게임 시간 또한 조금씩 늘어난 시점과 맞물려서 샌드박스의 경기력이 조금씩 내려가고 있는 모습은 이미 kt와의 매치에서부터 드러나기 시작했고, 그 모든 것이 이번 주에서 터진 이상 심각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되었다. 일명 MDC였던 8대장, 특히 아트록스와 아칼리, 카시오페아를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가장 잘 활용한 팀이니만큼 이들이 너프를 먹은 것도 의미 있는 타격.
온플릭이 카밀 너프 이후로 주춤하는 것도 악재. kt전에서는 너프된 카밀을 가져가서 승리하긴 했으나 초반부터 맛집이 되었고 킹존전에서도 1세트 카밀, 2세트 리 신을 가져갔지만 두 게임 다 초반부터 말렸고 라인에 영향력을 크게 끼치지 못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고스트와 조커의 분발이다. 현 바텀의 역할상 여전히 초반 싸움도 중요하지만 후반 캐리 비중이 이전보다 비약적으로 올라간 것도 사실이기에 주도적으로 뭔가 하려다가 잘리는 모습보다는, 이번에 패배한 상대인 킹존의 바텀이 강팀들을 상대하듯 팀에 맞추어 묵묵히 버티다가 결정적인 한타에서 캐리하는 그런 모습이 현 샌드박스의 바텀에게 필요하다. 문제는 전망이 그렇게 밝지만은 못하다는 것. 고스트는 어쨌든 bbq 시절부터 묵묵히 버티는 모습보다는 어떻게든 나서서 뭘 하려는 스타일을 고수해왔고 조커 역시도 큰 그림을 보는 능력이 뛰어날 뿐이지 안정감이 좋은 서포터로 보기는 어려웠는데 그런 바텀에게 갑작스런 플레이의 전환을 요구하려면 샌드박스 코치진 입장에서 생각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다행인 건 10경기까지 지난 지금, 이미 7승과 승점 7점을 벌어두었기에 중위권과는 격차가 많이 난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여유를 가지고 단점을 극복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다행히 담원이 SKT를 잡아 2위는 유지되었는데, 그래도 승차가 줄어들고 SKT와 승패가 똑같아진 만큼 더욱 정신차려서 2위를 유지해야 할 것이다. 다음주가 아프리카-진에어 전이지만 그 아프리카가 하위권이라도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고 얼마 전에 패배를 안겨주었으니 방심불가다.
7.3. SK telecom T1
공동 2위 | 7승 3패 | +76주차 대진: GEN - KZ
KT 상대로 2년만에 완승을 거두며 1라운드를 7승 2패로 기분 좋게 마무리지었으나 2라운드 시작부터 담원에게 케스파컵 때와 똑같은 패턴으로 역전패를 허용하고 말았다. 전날 샌드박스가 킹존에게 패했기 때문에 SKT로서는 2위 도약의 기회가 주어졌으며 이 패배로 샌드박스와 승차 없는 상황에서 승자승에는 밀리는 공동 2위가 되었다. SKT가 강팀이긴 하지만 담원 상대로 많은 숙제를 남겼다. SKT는 2라운드에서 1패 이하의 성적으로 통과해야 2위의 희망이 가질 수 있다. 전반적으로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계속 승점과 승리를 내주게 된다면 4-5위까지도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선수들의 폼은 나쁘지는 않지만 기대 이하다. 페이커의 폼이 어느 정도 올랐고 상대적으로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마타의 피지컬 역시 테디와 함께 나아지는가 싶었지만 클리드는 리 신이 없으니 의의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고, 무엇보다 탑라인의 칸이 점점 구멍으로 변질되는 것이 문제. 물론 칸이 말리더라도 클리드나 테디의 힘으로 승리할 수도 있고 판이 잘 깔렸을 때는 본인도 캐리력을 보여주지만, 그렇지 않을 때에는 폼이 안 좋은 린다, 큐베, 스멥에게 솔킬까지 따였다. 베일에 싸였다지만 플레임에게도 판정패를 거둔 상태.
이렇게 되니 이런 슈퍼팀의 원조라고 부를 수 있는 17 kt와 비슷한 길을 밟는 것이라는 우려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 거둔 성적은 좋지만 기대치에 많이 미치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에 서브 멤버들을 기용해야 하지 않겠냐는 지적도 올라오고 있다. 다만 탑, 정글이 부진에 빠졌을 때 크레이지, 하루를 대체 기용할 수 있는 것과 달리 페이커의 폼이 다시 저하될 경우 이를 백업해줄 수 있는 이가 없다는 점은 불안요소로 남아 있다.
7.4. DAMWON Gaming
4위 | 6승 4패 | +56주차 대진: JAG - AF
1라운드 중반만 하더라도 연패를 쌓으면서 초반의 기세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어느새 다시 4연승으로 날아오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초반부터 명성이 자자한 너구리는 집중 견제와 더불어 너무 자주 끊기거나 잘린다는 점 때문에 평가가 내려가고 있던 게 현실이지만 플레임이 로스터에 합류했고 출장 첫 경기부터 경기의 결정적 터닝 포인트를 바론 스틸로 만들어냄과 더불어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줬다. 거기에 솔랭에서 날아다니며 기대를 불러 일으키던 쇼메이커가 계속적으로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다. 캐니언-펀치의 정글 라인 역시 준수하며, 팀 운영 역시 다시금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음 주 대진 역시 이번주보다 상당히 괜찮기 때문에 지속적인 연승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7.5. KING-ZONE DragonX
5위 | 6승 4패 | +46주차 대진: HLE - SKT
안 그래도 실력이 최상위권이라고 봐도 무방한 데프트와 투신은 물론 라스칼, 커즈, 폰의 폼이 오르면서 킹존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폰의 기복을 제외하면 선수 경기력 자체는 리그 최상위권이라는 평. 다음주는 킹존에게 패배를 안긴 SKT와 한화와의 경기인데 샌드박스에게 일격을 먹인 만큼 복수를 제대로 할지도 관심거리. 두 경기 모두 5중 사이의 순위권 경쟁이라 매우 중요한 매치이다.
7.6. Hanwha Life Esports
6위 | 6승 4패 | +26주차 대진: KZ - GEN
아쉬운 한 주였다. 순위 경쟁 상대인 담원에게 0:2 KO패를 당했고, 아프리카전에서는 1세트를 패해 득실 관리에도 어려움을 겪은데다가 이긴 경기의 내용도 좋지 못했다. 트할은 언제나 최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템트는 플라이, 폰, 썬을 상대로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리그 상위급 미드 라이너인 쇼메이커와의 대결에서는 무력하게 패배했다. 보노는 실수가 늘어만 가고 있고, 키 역시도 이전만큼 날카로운 탐 켄치 운영을 보여주지 못하고 오히려 끊기는 장면을 많이 보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트할과 함께 늘 든든하던 상윤도 조금씩 흔들리는 모습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치명적인 부분은 한화의 강점이 퇴색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한화의 강점으로 꼽히던 부분은 기본기, 팀플레이, 빠르고 과감한 운영적 판단이었다. 리그 초반 한화는 빡빡한 기본기 아래에서 오더가 내려지면 팀원 모두가 유기적으로 제 할 일을 해주면서, LPL이 생각난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엄청난 전투력을 뽐냈다. 그러나 경기를 거듭할수록 한화의 운영의 날이 무뎌지고 있다. 다시 찾아온 원딜 캐리 메타로 인해 상윤이 애쉬를 꺼내기 어려워지고, 보노는 연거푸 패배를 맛본 탓인지 시즌 초반 과감한 찌르기가 무뎌진 모습이다. 미드와 함께 적 정글을 찌르거나 사이드 라인을 빠른 타이밍에 찌르는 플레이의 빈도가 확연히 줄었고, 커버 플레이와 정글링 위주로 스타일이 바뀌고 있다. 여전히 공격적인 시도를 했을 때의 팀워크나 파괴력이 괜찮음에도 불구하고 그 빈도가 줄어든 모습은 패배로 인한 영향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또 다른 강점이었던 과감한 판단은 점점 도박 중독처럼 변질되고 있다. 여전히 판단을 할 때의 팀워크는 좋지만, 너무 과하게 무리한 플레이를 시도한다. 특히 한화식 바론 오더가 점점 단점으로 변질되고 있는데, 이전에는 바론 외에는 노림수가 없는 불리한 상황에서나 끝까지 버스트를 시도했고, 타이밍을 잡고 몰래 바론을 시도하다가도 들키면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다시 빼는, 어떨 때 버스트를 하고 어떨 때 빠져야 하는지를 아는 듯한 바론 운영의 좋은 예시들을 보여줬다. 하지만 최근 경기로 올수록 '뭔가 잘 안 풀리면 일단 바론 버스트'처럼 되어가고 있다. 시야 장악을 철저하게 해두지도, 압도적으로 유리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버스트를 하고, 상대가 들어오면 빼지 않고 그대로 강타 싸움을 해버린다. 클템 해설이 언급한 "그냥 치고 뺏기면 지는 오더"를 하고 있고, 실제로 뺏겨서 게임 흐름을 내준 경기도 있었다. 리스크를 감수하는 플레이가 결코 잘못되지는 않았지만, 한화는 로우리스크 하이리턴을 할 수 있을 만큼 유리한 흐름에서도 뭔가 상대의 수성을 못 뚫겠다 싶으면 바론을 끝까지 쳐버린다. 과감함은 점점 무리수로 변질되고 있다.
7.7. Gen.G
7위 | 3승 7패 | -76주차 대진: SKT - HLE
1R는 참담했으나 2R는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다. 젠지는 1R의 마지막에 그리핀을 만나 0 - 2로 무너지며 본인들의 단일 라운드 최저 성적을 다시 쓰는 씁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2R의 첫 상대인 진에어를 만나 2 - 0의 승리
우선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한 점은 밴픽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는 점. 주전 딜러인 룰러가 비원딜 챔프를 선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이나 로치를 미드 라이너로 기용하는 선택을 내리는 등의 모습은 이 팀이 기존에 해왔던 것 외에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것이 또 뭐가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는 셈. 물론 처음 비원딜을 잡은 룰러는 아쉬웠으나 로치의 경우는 나름대로 가능성을 발견했다는 성과를 얻어냈다.
다만 그리핀 전에서 드러난 바처럼 팀적인 합이 제대로 맞아떨어지지 않는 면이라던지 본인들이 서브 라이너를 올리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선택지가 없는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썩 믿음이 가지 않는 정글러 피넛의 경기력은 여전한 불안 요소. 다음 상대로 기다리는 SKT와 한화생명은 진에어처럼 쉽게 무너뜨릴 수 있는 팀이 아닌 만큼 젠지는 가까스로 살려낸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 승부에 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7.8. Afreeca Freecs
8위 | 3승 7패 | -96주차 대진: SB - DWG
휘청거리는 샌드박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2라운드에서는 대대적 로스터 개편으로 반전을 마련했지만 한화생명을 상대로 혈투 끝에 석패했다. 기인 원맨팀이라 불렸던 초반과 달리 그래도 경기력이 서서히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 요소. 그러나 아직 갈 길이 멀기 때문에 일단 잔류를 목표로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도원결의 3형제 중에는 가장 경기력이 좋다는 것만은 확실하지만 5중과의 격차가 꽤 심하기 때문에
다음주에는 아프리카를 연패 탈출하게 만든 샌드박스와 다시 만나는데 샌드박스가 연패 중이라 상당히 벼르고 있는 상황이고 담원은 플레임의 투입과 함께 엄청나게 폼이 올라와서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 어차피 실날같은 플레이오프 희망을 이어가려면 누구를 불문하고
7.9. kt Rolster
9위 | 2승 8패 | -96주차 대진: 없음
총체적 난국이다. 사전 예상대로 지옥의 4연전을 고스란히 4연패로 마무리한 KT는 여전히 초반 위협적인 라인전에 미치지 못하는 중후반 운영을 여실히 드러냈다. 현재 어나더 레벨로 불리는 그리핀에 패한 것은 둘째 치더라도, SKT와의 경기에서는 나쁘지 않은 한타 합에 한참 못 미치는 인게임 집중력을 보이며 0:2로 완봉패를 당했다. 분명히 이길 만한 상황이 보이는 때도 있었지만 운영이나 중요한 한타에서의 패배, 팀합의 차이가 이를 가로막아버린 것이다. 무엇보다 KT의 가장 큰 문제는 아프리카와 젠지가 밴픽에 변화에도 변화를 주고 있는 것과 다르게 계속 안일한 생각만 고집하다가 클리드의 리 신과 바이퍼의 블라디에 두번씩이나 당하면서 도저히 정신을 못 차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미 오정손에 대한 신뢰도 무너진 지 오래다.
아프리카와 젠지가 이번주에 1승을 챙기면서 KT는 9위로 추락했다. 아프리카가 2라운드 들어 서서히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고, 한화를 상대로도 지긴 했지만 잘 싸웠다. 젠지마저도 진에어를 보약 삼아 승강전 탈출을 도모하고 있으니 KT로서는 세트 승리뿐만 아니라 매치 승리가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다. 장기적인 플랜에 맞추어 출전 멤버를 고정하고 원딜 위주의 조합을 지속적으로 시도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결국 승리하지 못해서 승강전에 가게 된다면 그 모든 시도와 노력이 모두 무의미하게 될 것이다.
7.10. Jin Air Greenwings
10위 | 10패 | -196주차 대진: DWG - SB
"진에어는 자신과의 싸움이야, 진짜."
2경기가 끝난 후 스트리밍을 하던 앰비션 曰
2경기가 끝난 후 스트리밍을 하던 앰비션 曰
절망적이다. 이제는 2015 스프링 리그 개편 이후로 역대 첫 정규시즌 전패팀이라는 불명예가 눈앞에 보일 정도로 너무나 상황이 좋지 않다. 이미 1라운드는 리그 역대 최저 승점인 -17로 멸망했고, 어떻게든 2R의 시작이라도 잘해서 만회해야 했건만 너무도 허무하게 2연속으로 0:2 패배를 당했다.
가장 큰 문제점은 무기력이다. 진에어는 자신들의 조합이 어느 타이밍에 강한지, 자신들의 챔피언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전혀 모르고 있다. 그나마 루트는 노란 조이라는 눈썩 장면을 만들어내긴 했지만 어쨌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적극적으로 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실제로 젠지전 2세트에서 라인전이 강력한 루시안으로 켈린과 함께 룰러-라이프를 강하게 압박했다. 하지만 다른 팀원들은 가끔 좋은 장면이 나올 뿐, 게임을 크게 보는 눈이 부족하다는 느낌밖에 들지 않는다. 그러니 후반 조합을 뽑으면 초중반에 싸움을 걸다 망하고, 초중반에 좋은 조합을 뽑으면 후반까지 질질 끌다 망하는 것이다. 당연히 뭘 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는데 뭘 하든 망하고 있으니 게임이 하기 싫어지고 무기력해지는 것이다.
물론 시도 자체는 조금씩 보여줬다. 어차피 뭘 하든 연패의 수렁인 상황에서 아리, 피오라 등 잘 쓰지 않는 챔피언을 꺼냈다. 천고가 탑으로 출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문제는 그 '뭐라도 하려는 시도'에 목적성도, 확신도 부족했다는 점이다. 그냥 '이기면 좋고 지면 말고' 식으로 선수 기량과 상관없이 되는 대로 던져보는 느낌이 강한데, 그렇다 보니 결국 나오는 것은 '이게 뭐 하자는 거야' 싶은 꼴밴픽에 패배는 패배대로 계속되고 선수들끼리는 와해되어 있다.
팀원 개별로 살펴보자면 그나마 린다랑은 팀원 중 가장 기본기가 좋아서 늘 라인전을 반반 정도는 가주고, 피오라를 뽑았을 때도 라스칼을 압박하기도 했었지만, 그레이스의 경우는 젠지전 1세트에서 룰루를 들고도 조합의 강점을 살리지 못하는 템트리를 탔으며 2세트에서 뽑은 아리는 이해할 수 없는 선택이었고 지켜보는 이들을 이해시키지도 못할 플레이를 보여줬다. 아리 챔피언 자체 성능도 픽을 의아하게 만들게 했지만, 3단 대쉬와 매혹을 활용한 공격적인 플레이, Q를 통한 빠른 라인 클리어 등의 강점을 전혀 살리지 못하는 모습은 왜 아리를 선택했는지 알 수 없게 했다.[21] 그냥 르블랑 밴당하니 르블랑 비스무리한 스타일의 챔피언을 대충 뽑은 게 아닐까 싶을 정도.
이렇게 뭘 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고 용기내서 뭐라도 하면 그게 곧 망겜 트리로 이어지니 팀 전체가 무기력 상태에 빠져 있다. 뭘 해도 안 풀리니 멘탈은 가루가 되어간다. 1세트를 진 후의 2세트에서 더욱 진에어가 힘없이 지는 이유기도 하다. 경기를 스트리밍하던 앰비션은 아예 '맨날 지는데 연습을 왜 하냐, 연습을 하기보다는 등산을 하던지, 팀원들끼리 많이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는 게 더 좋겠다'며 안타까워 할 정도였다. 너무 쉬기만 해도 게임의 감을 잊어버리기 좋기에 지나친 휴식도 사실 독이지만, 그렇다면 연습을 게임의 기본적인 감만 익힐 수 있을 정도로 하루에 많아야 넉댓판 정도만 하고 나머지 시간은 팀원들 친목 다지기 내지는 회식으로 기분 전환 같은 식으로 쓰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을 텐데 그러지도 않는다.
진에어가 지금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고쳐야 할 점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 것'이라고 요약할 수 있겠으나, 그것을 말해줄 수 있을 정도의 경험 많은 브레인이 팀원 중에 아무도 없다. 하다 못해 코칭 스탭들이 선수 출신도 아니어서 코칭 스탭들에게도 기대하기 힘들다. 이런 상황이라면 진에어가 가장 급선무로 해야 할 일은 '뭐라도 하는 것', 그리고 '다같이 하는 것'이다.
이 점에서 린다랑이 옛날에 속해 있던 新 ROX 타이거즈-한화생명의 예시를 들 수 있다. 당시 新 ROX 타이거즈였던 한화생명은 샤이-미키가 포함되어 있던 최초 리빌딩 당시, 베테랑 샤이와 에이스 미키-상윤을 빼면 모두가 개인 기량도 2% 부족했고 운영적인 판단도 미숙했지만, 자신들이 불리해지면 어떤 수라도 과감하게 던졌고 그 판단에는 무조건 모든 팀원이 함께했다. 이런 '일단 던지고 봐' 식의 플레이는 안 그래도 망해가던 게임을 돌이킬 수 없이 완벽히 망쳐버린 적도 많았지만, 어쨌든 팀 내에 이름값있는 베테랑도 샤이 정도밖에 없던 팀이 어떻게든 강등권 위에서 차곡차곡 승수를 쌓았고, 이 과정에서 부족하던 기본기가 두터워지면서 작년에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놓고 다툴 수 있는 6위권 성적을 꼬박꼬박 내는 LCK의 다크호스로 성장했다.
반면 진에어는 뭐라도 한다고 한 플레이는 확신도 부족하고, 팀원 한두명이 따로 놀면서 합이 안 맞았다. 불리해질수록 무슨 시도든 해야만 하지만 진에어는 반대로 불리해질수록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사실 불리해지면 플레잉이 위축되는 건 같은 장르인 롤/사이퍼즈/히오스는 물론 장르가 전혀 다른 스타크래프트/카트라이더/배틀그라운드, 심지어 종목조차 다른 축구/야구 등에서도 나오는 등 어느 게임이나 다 똑같지만 그럴수록 자신들이 이럴 때 뭘 해야 이길 수 있다는 식으로 빠르게 돌파구를 찾아보거나, 그것도 안 되면 이대로 게임을 조지느니 돌이라도 한 대 얻어맞아라 같은 식의 발끈 한타라도 한 번 벌여보는 게 필요하다. '우리가 지금 당장 밀리고는 있지만 아직 게임 안 끝났다'는 걸 보여주는 게 중요한데 진에어는 누구는 어떻게든 게임을 끌고 가려고 고군분투하는 마당에 누구는 이미 포기한 상태로 눌러앉아서 다 가져가라 식으로 플레이를 하고 있으니 팀워크가 맞을래야 맞을 수가 없는 것.
해설진을 비롯한 여러 관계자들이 말하듯, 진에어는 멘탈을 먼저 추스른 후 우왕좌왕하는 모습에서 벗어나 과감함과 팀워크를 갖춰야 한다. 기본기, 챔프폭, 캐리력, 운영 능력 등은 당장 발전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과감함과 팀워크는 그나마 어렵지 않은 영역이다. 팀원 중 누구든 하자는 말을 할 수 있으면 되고, 그 말에 모두가 따라서 하면 된다. 그것이 늘 좋은 결과를 가져오진 않겠지만, 적어도 지금처럼 아무것도 안 하거나 팀원 모두가 따로 노는 모습보다는 훨씬 나을 것이다. 그런 시행착오를 거듭해야만 기본기가 쌓이면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체득할 수 있다.
[1]
경기를 스트리밍하던 앰비션이 저렇게 블라디미르를 대놓고 뽑으면 이즈리얼이나 카이사를 뽑지 말고 카운터를 쳐야 한다고 하기 무섭게 카이사가 나왔고 앰비션은 탄식을 내뱉었다.
[2]
초비의 실수와는 별개로 중후반 운영이 좀 느린 듯이 보인 것은, 그리핀은 유리할 때면 바론 사냥 변수조차도 허용하기를 꺼리기 때문이다. 바론을 미끼로 한타를 유도하려 해도 상대에게 대처가 느리면 바론이 먹힌다는 위기감을 주어야 하는데 대지용 없는 비원딜 조합이라 바론 잡는 게 빠르지도 않았다. 그래서 바다용의 유지력과 조이의 포킹을 무기로 천천히 갉아먹는 싸움을 했다.
[3]
vs 그리핀 전 2세트. 냉정하게 피넛을 버리는 것도 아니고, 살리겠다고 전원이 교전을 거는 것도 아닌 어정쩡한 태도를 취하다 전멸당하는 장면이 있었다.
[4]
샌드박스의 고스트 장용준, 젠지의 플라이 송용준, 전용준 캐스터
[5]
알리스타는 뛰어들 준비도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었으나 신 짜오가 이미 플래시 - 궁으로 젠지의 진영을 파괴해버리고 말았다.
[6]
15분 즈음에 탑 라인 3거리 부쉬에서 허공에 스킬을 쓰던 말랑의 아트록스나 바텀 1차 타워가 철거당하도록 방치하다가 뒤늦게 틀어막은 모습 등.
[7]
앰비션은 시청자가 선수 비하를 하면 칼같이 쳐내는 성향이 강하다. 중계 방송 중간마다 시청자에게 '선수 비하는 하지 말아달라.' 라며 시청자에게 거듭 요청 할 정도이다. 그런데 그런 앰비션이 이 정도면 진에어의 경기력에 얼마나 분노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8]
현재 한 시즌 최소 승점 기록은 15 서머 스베누의 -28점이다. 다만 벌점 -1점이 끼어 있어서 실질적인 세트 득실차는 -27이라고 볼 수 있다.
[9]
물론 이속, 보호막, 체력, 추가 대미지 등에 모두 계수가 붙은 룰루 스킬의 특성상 AP가 높은 게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그레이스의 두번째 코어템은 모렐로노미콘이었다. 상대에 지속력이 좋은 사일러스와 칼리스타가 있어 치감을 가는 게 이해가 안 가는 선택은 아니었지만, 그레이스는 점화를 들고 있었다. 굳이 살 이유도 없었고 산다 해도 다른 아이템이 먼저였다.
[10]
봉풀주를 들었던것으로 보아 처음부터 이럴려고 했던게 아닌가 추측된다.
[11]
김정균 SKT 감독의 선수 시절 포지션이 정글, 주 챔프가 리븐이었다.
[12]
특히 변수 창출을 요구하는 사일러스를 픽했음에도 한타에서 계속 구경꾼 역할을 하며 AP 메이지 템을 갔음에도 고작 12,000의 딜량을 기록했다.
[13]
양 팀의 정글러가 12레벨인 상황에서 우르곳은 15레벨이었다.
[14]
이 한타에서 처음에는 담원이 한타를 걸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는 듯 우물쭈물하며 후퇴하는 모습으로 해설진의 의문을 사기도 했으나, 어쨌거나 아무도 죽지 않고 카이사가 후방으로 파고들 시간을 벌면서 SKT를 사지로 끌어들여 어그로 핑퐁에 능한 케인-리산드라가 활약하기 좋은 구도가 만들어졌다. 덕분에 노데스 에이스.
[15]
현재 테디는 후반에 주인공이 되는 최종병기 원딜로서 이미지가 강하지만, 사실 원래 플레이 스타일 자체가 앞장서서 견제를 적극적으로 하는 선봉장형 원딜이다. 그러다 보니 프로 생활 초창기엔 무리한 플레이로 뇌절하는 모습이 간혹 보였는데, 이 위험성이 오래간만에 터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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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타가 일어나고 한화생명이 빠지는 과정에서 탐 켄치가 점멸로 넘어갔으나 누군가가 솔방울탄을 터뜨려서 다시 드래곤 둥지 안으로 들어갔다. 확인 결과 범인은 템트. 그 덕에 채팅창이 난리가 난 건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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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교환 후 도망가는 아트록스를 궁으로 마무리. 아트록스도 궁을 켜서 한번 살아나긴 했지만 뒤늦게 갱킹온 올라프의 도끼에 맞아 도망가지 못하고 그대로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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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은신상태 카직스가 우연히 그랩에 맞아서 끌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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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멸도 들고 있는 상황이였음에도 확실하게 죽는 초시계를 사용한 것이 큰 패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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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를 트할이 15마리쯤 더 먹긴 했는데 그 대신 기인은 포탑 방패를 두개 깼다. CS 한마리가 약 20골드를 주고 포탑 방패는 하나에 160골드니 거의 동등하다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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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상대가 탱커인 우르곳, CC 면역의 올라프, 탐 켄치 등 매혹을 맞춰도 무효로 만드는 챔피언들을 갖고 있었지만, 애초에 아리는 진에어가 4픽으로 뽑았다. 매혹을 맞아도 버티는 탐 켄치, 아예 무시하는 올라프를 보고도 뽑은 건 확실히 문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