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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코카-콜라 제로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경기 일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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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 | 1주 | 2주 | 3주 | 4주 | 5주 | 6주 |
R2 | 7주 | 8주 | 9주 | 10주 | 11주 | |
포스트시즌 경기 일람 |
1. 팀별 평가
1.1. 정규시즌 초반부 (1~4주)
이번 시즌은 LCK 리그제 전환 후 처음으로 1라운드에 전승팀과 전패팀이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1위~5위의 상위권과 6위~10위의 하위권이 극명하게 갈린 가운데 상/하위권 내에선 대체적으로 비슷비슷하게 승패를 나눠가진 모양새다.불변의 1강 SKT는 5승 1패, 득실차 +9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같은 3강 라인에 들던 ROX와 kt, 4연승을 달리던 삼성 역시 2:0으로 폭파시켜버렸다. 다만 1~4주차 마지막 경기인 진에어전에서 덜미를 잡히며 아쉽게 1라운드 전승에는 실패했다. 2~5위팀과의 격차가 크지 않기에 방심은 금물.
진에어는 이번 시즌 들어 늪롤을 떨쳐내며 5승 1패, 득실차 +6으로 1위 SKT와 승차없는 2위에 올랐으며 마지막 경기에서는 대어 SKT를 잡는 쾌거를 올렸다. 다만, 지난 3시즌 동안 그랬듯이 1라운드까지 잘나가다가 2라운드 들어 늪롤이 재발하며 DTD하지않는다는 보장은 없다.
지난 시즌 아쉽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삼성은 5승 2패, 득실차 +5로 3위에 올랐다. 새로 영입한 원딜러 룰러의 폼이 상당히좋으며 기존 멤버들 역시 폼이 상승세이다. 다만 5주차 첫 상대가 지난 3시즌 동안 세트 전적 무승 12패로 단단히 호구잡힌 kt라는게 문제.
SKT와 함께 3강으로 뽑혔던 ROX와 kt는 약팀에게 세트승을 내주거나 락스터더비에 걸맞지 않은 병림픽을 펼치는 등 초반에는 불안했으나 점점 폼이 살아나고 있다. 특히 6.11 패치가 양팀 모두에게 득이 됐다는 평가.[1] ROX는 5승 2패 득실차 +3으로 4위, kt는 4승 2패 득실차 +4로 5위를 달리고있다.
아프리카는 지난 시즌 2라운드의 기세를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2승 4패, 득실차 -4로 6위를 기록하고있다. 팀워크가 지나치게 안 좋아졌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신인 탑 린다랑과 정글 성환을 내보내봤지만 둘다 신인의 한계를 보여주었다.
롱주는 2승 5패, 득실차 -4로 7위에 머물러 있다. 라인전이고 운영이고 한타고 되는게 없던 극 초반에 비하면 폼이 오르긴 했지만 ROX전에서 유리한 경기를 안일한 판단으로 인해 백도어 패배를 기록하는 등 이번 시즌도 다를 게 없을지도 모르는 불안한 모양새다.
승격팀 ESC와 MVP는 각각 2승 5패, 득실차 -5 8위, 1승 4패 득실차 -5 9위를 기록하고있다. 두 팀 모두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경험이 쌓이면 지난 시즌 아프리카와 같은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 다만 ESC는 마지막 kt전에서 겪은 불운으로 멘탈이 흔들리지는 않을지 염려스럽다. 나머지 팀들과의 경기마다 선전을 기원하곤 있지만, 이 두팀이 모두 승강전으로 내려가지 않기 위해선, 서로를 잡아 내려보내야 하며 동시에 CJ를 상대로 계속 이겨야 한다.
CJ는 1승 6패, 득실차 -9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CJ를 이끌던 크레이머와 매드라이프는 평범한 하위권 바텀 듀오로 전락했고, 신인 정글러 하루는 버블링에 비하면 희망이 보이지만 포텐이 터지려면 한참 남았고 운타라는 성장이 정체되었다. 비디디가 분투하긴 하지만 저번 시즌 문제로 지목받던 갱킹 회피 능력이니 포지셔닝, 텔포 활용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기에 이 팀은 2텔을 든 1-3-1 운영을 할 상황도, 상대의 1-3-1 운영을 막는 모습도 아직까지 나오지 못하고 있다. 현 성적을 고려하면 강등전 1순위 후보인 상황에서 이를 피하기 위해선 최소한 ESC / MVP 와의 잔여 대진이라도 반드시 잡아내야 하는 상황.
1.2. 정규시즌 중반부 (5~8주)
ROX Tigers (10승 3패 +10)2라운드 첫 경기에 또 SKT에게 패했지만, 항상 2라운드 들어 져오던 kt, 1라운드에 졌던 삼성, 2라운드 들어 ROX전만 경기력이 좋았던 진에어까지 모조리 잡아내며 중반부 1위에 등극했다.
가장 고무적인 점은 패치를 거듭하면서 탑이 브루저 메타에서 탱커 메타로 바뀌면서 스맵이 캐리력을 뽐낼 수 있는 픽들이 죄다 들어간 시점에서 중반부 5승 1패를 거뒀다는 것. 이는 이제 스맵을 중심으로 게임을 이기기보단 정글, 미드, 원딜 세명이 캐리하는 모습으로 변화했기 때문에, 저번처럼 메타가 변해서 부적응하고 패배하는 경기가 없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남은 대진도 하위권 세팀과 다크호스 MVP, 그리고 치열하게 싸우지만 언제나 이기는 아프리카이기 때문에 남은 경기 전승도 어려워보이지만은 않는다. ROX는 남은 경기 전승을 할 경우 최소 2위 확보인 상황이므로 본인들의 최선을 다한 뒤 나머지 팀들의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ROX의 중반부 성적은 5승 1패 +7이며, 롱주 - ESC - CJ - MVP - 아프리카 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SK telecom T1(9승 3패 +13)
1라운드 막판 경기력이 안 좋아 우려를 샀으나 이후로 연승을 거두며 ROX에게 1경기 밀리는 2위를 달성했다. 하지만 ROX가 한 게임을 더 했음을 고려하면, 또한 그럼에도 오히려 득실차는 3점이나 앞설 정도로 득실 관리를 잘 한 점을 고려하면 동률이 된다면 승자승을 고려시 거의 1위 확정인 상황이라고도 볼 수 있다.
2라운드 들어 이틀 간격으로 벌어진 ROX, kt, MVP와의 경기를 모두 잡아내며 귀신같이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다만 경기 내적으로 봤을 때 ROX를 제외한 kt, MVP와의 일전에서는 분명 초반에 상대에게 실수 혹은 운영 상의 허점을 보였다는 점은 불안 요소로 볼만하다. 물론 상대의 미흡한 인원 배치나 기묘한 바론 오더, 혹은 SKT의 기막힌 한타 능력을 통해 역전의 기회를 잡고 결과적으로 승리하기는 했으나 앞으로의 경기에서는 이런 점이 개선되어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볼 수 있다.
전체적인 상황을 봤을 때 앞에서 썼듯이 ROX와 나란히 선두 경쟁을 할 가능성이 높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9주차의 상대인 삼성, 아프리카와의 일전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3연전 이후 9일이라는 긴 시간동안 경기가 없었던 터라 선수단에 3일 가량의 휴가를 줄 계획이라고 최병훈 감독이 밝혔던 바 있는데 이후 SKT의 경기력이 어떨지가 관건. 또 SKT는 정규시즌 1위를 하거나 결승전에 진출할 시 롤드컵에 한 자리를 확보하게 되므로 ROX 및 타 팀과의 순위 경쟁이 중요하다.
SKT의 중반부 성적은 4승 2패 +4이며, 삼성 - 아프리카 - CJ - ESC - 진에어 - 롱주 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Samsung Galaxy (9승 4패 +8)
SKT처럼 1라운드 6승 3패에 2라운드 들어 3연승을 거둬 신 3강체제라는 평을 들었으나, 그 3연승 상대가 ESC - 롱주 - 진에어로 전부 하위권이거나 폼이 좋지 않은 팀이라 아직 평가를 유보하는 의견도 있었는데, 결국 8주차 마지막날 경기에서 자신들이 1라운드에 이겨봤던 상대인 ROX에게 처참하게 깨져버렸다. 삼성의 스타일로 상위권 팀에게 비비는 것은 아직 무리라는 평이 많다. 그럼에도 삼성은 어떻게든 상위권을 잡아내야 3위자리 이상을 넘볼 수 있고, 아울러 롤드컵 선발전에도 한 자리를 얻을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아있는 잔여 경기, 특히 SKT와 kt에게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삼성의 문제라면 역시, 다소 고착화된 밴픽 구도라는 평이 많다. 삼성의 정석은 진에어의 늪롤과 분명 다르지만, 분명 장기전을 간다는 공통점이 있다. 자신들이 원하는 타임까지 인원 재배치, CS 배분 등의 능력은 탁월하긴 하나, 이 방법이 3강팀 상대로는 의외의 밴픽, 보다 치밀한 노림수를 막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는 평이다. 물론, 삼성이 고착화된 밴픽 구도를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 기존과 색다른 조합을 가져왔을 때, 결과가 죄다 좋지 않았을뿐. 상위권 팀의 정글러를 만나면 털려버리는 앰비션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도 관건.
삼성의 중반부 성적은 4승 2패 +3이며, SKT - CJ - MVP - 아프리카 - kt 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삼성 입장에선 SKT전은 둘째 치더라도 잔여 경기 및 kt전에서만큼은 반드시 승리를 하고 싶을 것이다.
여담으로 재미있는 것이 이 삼성의 팀컬러는 앰비션의 팀이던 15 CJ와 너무나 유사하다. 이것도 사실 다전제에서 결국 3강이 삼성을 이길테고 삼성은 롤드컵에 가지 못할 것이라는 인식을 은연중에 무의식적으로 팬들에게 심어주는 원인이기도 하다.
kt Rolster (8승 5패 +5)
1라운드를 1위로 마치면서 기분좋은 마무리를 했지만 2라운드 들어 내리 3연패를 거두면서 4위로 수직 하강해버렸다. 그나마 진에어를 잡아내면서 연패는 끊어냈지만 아직까지 서머의 kt라고 불려질 만한 경기력은 나오지 않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스코어를 제외하면 사실 어느 경기에서 쓰로잉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기복이 있는 kt 선수들이기에 최대한 기복을 줄이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특히 미드인 플라이의 경기력이 예전같지 않다는 평이 잦은데, 캐리형 미드챔보다 유틸형 미드챔을 잘 다루는 플라이가 타 캐리 라인의 힘이 빠지자[2] 노딜로 전락하는 경우가 잦다. 애로우도 CS더럽게 못먹던 옛날로 퇴보했으며 강점이라 평가받던 포지셔닝도 최근 상당한 문제가 보인다. 썸데이는 그 둘과는 다르게 라인전에서의 기량은 준수하고 하차니도 가끔 기막힌 이니시를 보여주곤 하지만 미드 원딜의 부진에 부담감을 느껴서 무리수를 두다가 던지는모습이 종종 나온다. 팀적인 보완이 필요할듯. 다행이라면 다행일 것이 강팀들을 초반에 상대해서 남은 매치업이 kt 입장에선 전부 좋은 편.
kt의 중반부 성적은 4승 3패 +1이며, MVP - 롱주 - ESC - CJ - 삼성 과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Afreeca Freecs (6승 6패 -1)
팀 색깔은 여러 의미로 더욱 더 강력해졌다. 언제 어디서나 공격적이며 안 좋은 상황을 최대한 자신들의 공격적인 능력과 싸움 실력으로 극복해내는 모습은 LCK 내에서도 이질적인 느낌인데 이들과 전체적으로 비슷한 성향의 ROX는 그래도 고릴라라는 나름 정상인의 범주에 속하는 서포터가 팀이 브레이크가 고장났을때 적절하게 태클을 걸어주는 역할을 해줘 적절한 타이밍에 멈출 줄 아는 운영이 되는 팀인 반면 아프리카는 브레이크 그딴 거 없는 폭주기관차 그 자체이기 때문. 그 덕분에 일단 이 팀이 하는 경기는 소위 말해서 꿀잼을 양산해내고 있고 인기 역시 많은편이다.
물론 그 덕분에 약점도 명확한데 이런 스타일은 시한폭탄과도 같아서 유리하던 경기도 한순간에 그르치는 경우도 곧잘 나오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클템은 이 팀의 강점은 더 강해졌지만 약점이던 운영 역시 안 좋은 쪽으로 더 강해졌다고 평가하기도 했다.[3] 결국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아프리카가 얼마나 더 선전할지는 이 팀이 갖고 있는 너무나 극단적으로 갈리는 장단점 때문에 섣불리 예상할 수가 없다.
아프리카의 중반부 성적은 4승 2패 +3이며, CJ - SKT - 진에어 - 롱주 - 삼성 - ROX 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MVP (6승 7패 -1)
처음 시즌을 시작 할 때만 해도 승강전을 통해 올라왔던 팀인 만큼 강등권을 벗어나는 것이 1차적인 목표였으나 그것을 넘어서서 지금은 포스트시즌을 바라보게 되었다. 정말 이번 시즌 승강전을 거쳐 올라온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나 정글러인 비욘드는 팀의 핵심 플레이어로써 필요한 순간에 슈퍼 플레이를 해주고 있으며 미드인 이안 역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쉬운 점이라면 역시나 원딜러인 마하. MVP가 패배한 경기를 보면 대부분 마하의 좋지 못한 위치 선정 때문에 지는 경우가 많았고 그러다보니 가장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물론 마하 역시 이 부분을 잘 알고 있고 그 덕분에 분노의 솔랭을 달리면서 최대한 폼을 끌어올리고 있다.
MVP의 중반부 성적은 5승 3패 +4이며, kt - ESC - 진에어 - 삼성 - ROX 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JinAir GreenWings (5승 8패 -5(-1))
0승 7패 -11이라는 성적은 1:2로 3번, 0:2로 4번 졌다는걸 의미하는데, 이런 중반부 전패는 뼈아픈 성적이다. 선수들의 전체적인 폼 하락 같은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겠지만 진에어식 늪롤의 큰 약점이 두드러지고 있다. 비슷한 스타일로 비교되는 삼성과는 같은 듯 크게 다른데, 삼성은 후반을 도모하는 스타일을 지향하더라도 후반에 결단력 있게 상대를 이기면서 게임을 끝내는 반면에, 진에어는 일단 후반을 가고 보자로 시작해서 후반에서도 받아칠 준비만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플레이는 이젠 하위권도 뚫어내는 방식이며, LCK에서 후반에 받아칠 생각만 하면 줄거 다주고 넥서스도 주기 때문에 진에어는 특유의 늪롤 스타일을 벗어나거나, 후반을 가더라도 날카로운 한타나 오더로 게임을 끝낼 수 있어야 이 부진을 떨쳐내고 5위 안으로 들 수 있을 것이다.
진에어의 중반부 성적은 0승 7패 -11이며, 롱주 - 아프리카 - MVP - SKT - ESC 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ESC Ever (4승 8패 -7)
4승 8패라는 성적은 분명히 하위권 성적이지만, 1라운드 막판에 SKT에게 완승을 거두는 등 분명 첫 시즌을 감안하면 충분히 잘 하고 있는 성적이며. 지금 ESC의 성적은 칭찬받을 만하다. 단지 같은 승격 동료인 MVP가 더 좋은 성적을 내서 묻히는 것 뿐인데, ESC는 MVP와 다르게 1레벨 설계를 짤 정도로 공격성을 지니고 있는, 나름의 개성이 있는 팀이며 이를 강점으로 삼기에도 충분하다. 다만 롱주에게 패함으로서 결과적으론 강등권 싸움에서 승리하는게 1차 목표가 되어버렸기에 MVP보다는 빠듯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ESC Ever의 중반부 성적은 2승 3패 -2이며, ROX - MVP - SKT - kt - 삼성 - CJ - 진에어 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Longzhu Gaming (4승 9패 -9)
1라운드에서 끝을 모르고 추락하던 롱주는 2라운드 들어와 반격을 노려봤지만 경기력은 1라운드때보다 더 처참한 상황에 이르렀다. 오프 더 레코드를 통해 드러난 이 팀의 약점은 엑페 - 체이서 - 코코 - 퓨리 - 퓨어가 각자의 의견을 내는 데 자기 주장이 너무 강한지라 절충안이 마련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누군가 A를 하자고 주장하면 연달아 BCDE를 주장하면서 이도저도 아닌 상황을 만든다는 데 있다. 오죽하면 에고(EGO)가 너무 강해서 그렇다거나, 주인공병 때문이다라는 비판 혹은 그 이상의 비난마저 듣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8주차 CJ전에서 크래쉬와 롱주의 심장 프로즌이 출전하면서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그 전까지 온갖 쓰로잉이 판치며 운영 자체가 안되던 팀이 이 두 선수가 합류하면서 운영이 되기 시작하였고, 그 결과는 CJ와 에버를 연달아 잡아내면서 꼴지 탈출은 물론 강등권 탈출을 위한 발판을 어느정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아이러니하게도 팀의 성적 향상을 위해 데려온 선수들의 대부분이 극도의 부진에 빠지며 되려 팀 성적이 하락하고 있었던 셈.
롱주의 중반부 성적은 2승 4패 -5이며, ROX - 진에어 - kt - 아프리카 - SKT 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CJ Entus (2승 10패 -13)
그야말로 노답. 매드라이프는 이제 더이상 LCK 상위권의 서포터가 아닐만큼 다른 서포터들의 기량이 많이 향상됐고, 크레이머는 형편없는 기량을 보여주며 안좋은 모습 뿐. 그래도 긍정적인 점을 몇가지 꼽자면 폼이 안좋았던 운타라 대신 샤이가 나오며 탑은 안정감 하나는 생겼으며, 비디디 대신 출전한 스카이가 탈리야와 트페라는 글로벌 로밍형 친구들을 만나 폼이 매우 좋다는 점이다. 그러나 샤이는 안정감은 있지만 다른 팀의 탑솔러보다 기량이 좋냐면 그건 의문이고, 스카이는 친구인 탈리야와 트페가 밴 당하면 그냥 Bdd의 캐리력을 수직 하락시킨 하위호환 미드가 된다.[4] 그리고 롱주전에서 안 좋은 일에 엮인 만큼 분위기를 다시 추스르고 승강전 탈출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5]
CJ의 중반부 성적은 1승 4패 -4이며, 아프리카 - 삼성 - SKT - ROX - ESC - kt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남은 대진 전부가 누가 봐도 열세가 뚜렷한 상황.
1.3. 정규시즌 후반부 (9~11주)
ROX Tigers (후반부 5승 0패 +10, 시즌 합계 15승 3패 +20)호랑이가 포효하는듯한 마무리였다. 비록 1위를 지키고 있었지만 SKT가 승점에서 유리한 상황이어서 1경기라도 내주면 역전될수도 있던 상황이었다. 일정상 난적들을 이미 상대한 이후이긴 했지만, 후반기 들어 경기력이 급상승한 롱주와의 경기 일정은 팬들로 하여금 혹시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했다.
그러나 ROX는 정규시즌의 패자다운 면모를 보여주며 후반부를 전세트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피넛의 폼은 절정에 다랐고, 다른 선수들 역시 최고 수준의 플레이만 보여줬다. 오히려 밴픽 구도 자체는 카드를 아끼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였지만 어쨌든 대부분의 경기에서 무난하게 승리했고, 상당히 불리한 경기들도 끝끝내 뒤집어내는 괴력을 과시했다.
SK telecom T1 (후반부 4승 2패 +2, 시즌 합계 13승 5패 +15)
결과를 놓고보면 4승 2패로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SKT급의 팀에겐 이 정도의 승률도 부진이다. 승률보다 더 좋지 않았던 것은 경기력. 삼성을 잡아낼때만 해도 역시 SKT라는 평이었고, 아프리카와의 경기는 의외의 일격 정도로 치부됐지만 이후 경기들의 경기력이 몹시 좋지 않았다. 가장 큰 문제는 정글의 심각한 폼 하락. 후반기 들어 블랭크는 오르락 내리락하는 경기력으로 커뮤니티의 집중 타겟이 됐는데, 결국 시즌 막판으로 오면 올수록 경기력이 나빠졌으며 경기 외적인 구설수까지 생겼다. 중간 중간 블랭크 대신 투입된 벵기마저도 처참한 폼을 보여주면서 결국 롱주전에서 0:2 완패를 당하고 시즌을 마무리 지은 것이 현 SKT의 상황.
롤판의 격언 중 하나가 "SKT 걱정만큼 쓸데없는 걱정이 없다"는 것이지만, 적어도 정규시즌 후반부를 찜찜하게 마무리 지은 것이 SKT. 포스트시즌에 2위로 진출해있는 상황이지만 전망이 밝지는 않다. 정글 문제가 심각한데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시즌이 마무리됐다. 설상가상으로 대격변에 가까운 패치가 있었고, 포스트시즌부터는 이 패치가 적용된다. 메타 적응이 다소 느린 편인게 SKT이다. 여러모로 포스트시즌 경기력에 의문표가 찍히는 상황.
kt Rolster(후반부 5승 0패 +9, 시즌합계 13승 5패 +14)
여름의 kt답게, 한여름이 시작되며 kt의 기세가 폭발했다. 특히 썸데이는 3주 동안 MVP 포인트를 600이나 가져가는 미친 활약을 선보였는데, 다른 팀들이 밴픽으로 계속 견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막아내지 못했다. 꾸준히 세체정 후보에 오른 스코어와 아우렐리온 솔이라는 자신만의 카드를 가진 플라이의 플레이도 흠잡을 곳이 없었다. 특히 3강의 마지막 한자리를 놓고, 와일드카드 전을 놓고 경쟁을 벌였던 삼성을 완파한 것이 kt로서는 아주 기분 좋은 마무리였다고 할 수 있다. 유일한 세트 패배는 플라이가 3밴 1픽을 당한 ESC전 2세트였는데, 올시즌 전승 카드인 빅토르와 기존의 시그니처 픽 질리언으로 보완 가능하다.
Samsung Galaxy(후반부 3승 2패 +0, 시즌 합계 12승 6패 +8)
삼성으로서는 썩 유쾌하지 않은 후반기였다. 3승 2패가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삼성 같은 상위권 팀에게는 좋은 성적이라 할수도 없다. 게다가 그 2패가 3강으로 분류되는 SKT와 kt였고, 이 경기에서 실력차에 가까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패배했던 것이 안타까운 일. 결과적으로 2라운드 들어 3강팀에게 모두 패배했고, 그로 인해 4위로 포스트시즌을 와일드카드 전부터 시작하게 됐다. 아프리카를 제외하면, 포스트시즌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팀들에게 밀렸던 후반기나 마찬가지. 한동안 기세가 좋았던 큐베가 메타 변화로 인해 존재감이 줄어들었던 부분도 아쉬운 점이다.
Afreeca Freecs(후반부 2승 4패 -3, 시즌 합계 8승 10패 -3)
SKT를 잡아내고 기세좋게 시작한 아프리카였지만 CJ전 승리 이후 4연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 막바지에 오면서 선수들의 집중력이 많이 저하된 듯한 모습을 보여줬고, 특히 미키가 좋은 의미이든 나쁜 의미이든 게임을 캐리했던 판이 너무 많았다. 지나치게 공격적인 스타일이 독이 됐던 후반기. 포스트시즌 진출팀 중 최근 경기력과 기세가 가장 안 좋은 팀이다.
MVP(후반부 1승 4패 -4, 시즌 합계 7승 11패 -5)
MVP의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그 한계도 명확했다. 진에어전을 제외하곤 전패를 기록하며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패배한 상대가 ROX같이 그럴만한 상대도 있었지만 ESC같이 MVP 입장에서는 꺾어줘야 더 올라갔을 팀도 있었다. 중반기까지만 해도 매경기 매경기 발전하고 보완하는 모습이 있었지만, 후반기에는 특별히 변화하는 모습 없이 무난한 패배를 기록했다는 것이 아쉬웠던 모습.
JinAir GreenWings(후반부 2승 3패 -2, 시즌합계 7승 11패 -8 탈주 벌점-1 포함)
후반기에도 연패를 이어가며 8연패까지 했던 진에어이지만, 아프리카의 하드 쓰로잉을 받아먹고 연패를 가까스로 끊었었다. 그러나 그 이후에도 패배를 더 추가했고, 결국 마지막 날 ESC전에서 1세트를 승리 한 이후에야 강등권에서 벗어날수 있었다. 강등권을 벗어나며 롤드컵 진출전의 끈을 놓지 않게 된 것이 시즌 마지막에 거둔 수확이었다.
Longzhu Gaming(후반부 3승 2패 0, 시즌합계 7승 11패 -9)
후반기 들어 드디어 호성적을 거둔 롱주. 비록 ROX와 kt에게는 패배했지만, 다른 3경기를 따내며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강팀과 붙었을때의 경기력도 나쁘진 않았고, 무엇보다 SKT를 압도적으로 잡아냈던 것이 이 팀의 후반기 기세 + 경기력을 말해준다. 후일담으로 SKT전때 스크림을 해줬던 스베누에게 스크림 전승을 거두었고, 그 중에는 0:10으로 킬 스코어는 뒤지고 있었지만 글로벌 골드는 앞서가던 경기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스프링과 서머 모두 성적이 좋지 않았기에, 좋은 경기력과는 무관하게 롤드컵 진출전에서도 볼 수 없는 팀이다.
ESC Ever(1승 5패 -6, 시즌합계 5승 13패 -13)
ESC는 같은 CK 승격 팀인 MVP를 잡아내긴 했지만, 결국 후반기 전체를 평가한다면 추락했던 팀이다. 아쉬운 것은 이 패배에 자신들과 강등권 경쟁을 하던 팀들이 들어있다는 것. 강등권 경쟁을 벌였던 다른 팀들보다 상대적으로 수월한 대진을 소화했지만, 결과적으로 강등권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승강전 이전의 기세가 몹시 좋지 않은 상황. CJ에게마저 분패했고,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진에어에게도 패배했다.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CK로의 복귀가 유력하다.
CJ Entus(1승 5패 -7, 시즌합계 3승 15패 -20)
절망적인 상황에서 대진 운마저 따라주지 않았다. 막판 ESC를 잡아내긴 했지만, 그 이전까지 강팀들을 상대로 승리를 헌납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에 ESC를 꺾으면서 기세는 다소 반등하는 상황이지만 경기력 자체는 나쁘다고 봐야 한다. 여전히 운영면에서 매우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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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초기에는 두팀에게 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았다. 스멥의 주력픽은 에코, 썸데이의 주력픽은 마오카이인데 그 둘이 너프를 먹기 때문. 그러나 초반 저평가의 원인이였던 기복이 줄자 그둘의 넓은 챔프폭도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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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딜이야 뭐 2016 시즌 시작할때부터 CS를 먹어도 되는 서폿 취급을 받아왔고, 탑도 이렐리아, 럼블 등이 뜨는 듯 싶더니 금방 가라앉고 쉔, 나르, 트런들 등 팀 플레이 위주 챔프들로 돌아왔다. 정글 역시 캐리형 정글 3대장 그레이브즈 니달리 킨드레드가 너프를 상당히 먹어서 그라가스 렉사이가 1티어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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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재밌는 사실은 아프리카는 주로 LPL 팀과 스크림을 하는 데 그 아프리카조차도 LPL 팀들은 허구헌날 쌈박질밖에 안한다면서 혀를 내둘렀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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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말해서 팀 파이트 및 운영 능력은 Bdd < 스카이, 개인 피지컬은 Bdd >>>>> 스카이인데, 이 개인 피지컬의 차이가 너무나도 크다. 물론 둘 사이에서 크다는 것이지 비디디 또한 타팀하고 붙어보면 반반 이상 가는것보다 반반 이하로 가는 경우가 많고, 반반가더라도 이번에는 팀 파이트 및 운영에서 발목 잡는다. 즉 이래저래 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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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논란이 되었던 롱주와의 경기 오프 더 레코드를 보면 샤이와 함께 팀내 가장 경험이 많은 매라는 거의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걸 볼 수 있다. 저번 시즌까지 선수들을 다독여가며 플레이했던 걸 생각하면... 단순히 말이 없는 게 아니라 누가 봐도 멘탈이 깨진 게 눈에 보일 정도. 오죽하면 코칭 스태프들이 매라를 다독이면서 말좀 하라고 할 정도인데 이런 저런 비난과 팀의 상황때문에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 게 눈에 보인다. 본인의 기량 하락 + 정신적 문제가 한꺼번에 겹쳐버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