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을 열기전 중국 베이징 현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이날 기자회견에는 중국을 대표하는 국영 텔레비전방송사
CCTV를 비롯한 60여개 언론사 매체에서 취재 경쟁을 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중국에서 연 첫 단독 콘서트에도 불구하고 공연장에는 공연 시작전부터 H.O.T.를 보기 위해 몰려든 엄청난 인파로 인해 중국 공안까지 투입되어 철저한 보안이 이루질 정도였다. 당시 현지 공연 현장을 취재한
한밤의 TV연예 방송 장면을 보면 그 당시 열기가 어느정도였는지 알 수 있다.
중국 청소년들은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지방 도시에서 올라와 그 전날부터 공연장 앞에 대기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고, 당시 입장료가 중국 기준으로 80위안에서 1,000위안 사이였으며 가장 비싼 표값은 한화로 15만원으로 중국 직장인의 한달 월급과 맞먹을 정도였는데도 전석이 매진되며 총 1만 2천여명을 동원하는 그야말로 대박을 쳤다. 이 공연이 끝난 직후 중국 대중매체들은 최초로 '한류'라는 단어를 사용했으며, "한류(韓流)풍폭!!!"이란 헤드라인의 특집기사를 게재하며 한류가 몰아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중국 국영 텔레비전방송사인
CCTV를 통해 중국 전역에 녹화방송될 정도였다.
북경 공연 이후 중국 내 H.O.T.의 엄청난 인기의 영향으로 중국 청소년들이 멤버들을 따라 머리색을 염색했다가 퇴학당한 사례들도 있었으며, H.O.T.를 동경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글로벌 오디션 지원하는 사례들도 적잖게 볼 수 있었다. 또한 실제로 북경의 주요 음반 상점에는 한국 대중가수들의 음반 판매가 크게 늘어 났고, 음반 진열장에서도 눈에 띄는 자리에 한국 가수들의 음반이 진열되는 등의 중국 내 한국문화에 큰 영향력과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단순히 공연이라는 의미 이전에 중국 내에 한국대중문화를 알리는 역사적인 의미가 담긴 공연으로 기억되고 있는 공연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