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록곡
12월의 어느 겨울... | |||||
총 8분 44초 | 2020년 12월 26일 발매 | ||||
트랙 | 곡명 | 러닝타임 | 작사 | 작곡 | 편곡 |
1 | 12월의 어느 겨울...TITLE | 04:22 | 강봄, 윤도 | 강봄 | 양정승 |
2 | 12월의 어느 겨울... (inst.) | 04:22 | - | 강봄 | 양정승 |
2. 개요
▲ 뮤직비디오 | ▲ 라이브 버전[1] |
2019년 데뷔한 가수 윤도의 노래이다. 2020년 말의 시국과 어울리는 슬픈 분위기의 노래이며 부드러운 목소리와 하늘을 찌르는 절규하는 듯한 초고음, 그리고 완성도 높은 멜로디로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 2023년 현재 많은 사람들이 찾아 듣는 발라드에 속하게 되었고 가수 윤도를 어느 정도 세간에 알려지게 한 노래이기도 하다. 또한, 엄청난 난이도로도 주목을 받고 있는 노래이기도 하다.
3. 가사
12월의 어느 겨울... |
십이 월의 어느 겨울밤 하얀 첫눈이 올 때쯤 내려오는 눈꽃을 보며 걷고 싶어 너와 함께 온통 너로 가득 채운 밤 나의 모든 순간들이 네가 왔던 날의 그때처럼 다시 돌아온다면 아름다웠던 그날ㅡ의 그 순간들이 흩어지고 녹아 번져 사라지는데ㅡ 나는 아직도 여전ㅡ히 그 시간 속에 세상이 멈춘 듯 이렇게 남아 있는데 그대로인데 이렇게 네가 내게 줬던 모든 거 하나도 버리질 못하고 전부 다 내 잘못이었다고ㅡ 수백 번 되뇌이고 소리치는데ㅡㅡㅡㅡ 아름다웠던 그날ㅡ의 그 순간들이 흩어지고 녹아 번져 사라지는데ㅡ 나는 아직도 여전ㅡ히 그 시간 속에 세상이 멈춘 듯 이렇게 남아 있는데 그대로인데 이렇게ㅡ 워어 사랑했던 너의 모습이 찬란했던 우리 추억이ㅡ 아직 남아ㅡ 내 곁을 맴돌아 하루도 살 수 없는데ㅡ[2] 가득 내렸던 그날ㅡ의 모든 순간이 흩어지고 녹아 번져 사라지는데ㅡ 바래져[3]가는 그날ㅡ의 그 시간들이 모두 다 사라지기 전에 돌아와 제발 돌아와 제발 나에게 |
2옥타브 도(C4) 구간은 회색, 2옥타브 도♯(C♯4) 구간은 분홍색, 2옥타브 레♯(D♯4) 구간은 갈색, 2옥타브 파(F4) 구간은 하늘색, 2옥타브 파♯(F♯4) 구간은 연두색, 2옥타브 솔♯(G♯4) 구간은 초록색, 2옥타브 라♯(A♯4) 구간은 파란색, 3옥타브 도(C5) 구간은 주황색, 3옥타브 도♯(C♯5) 구간은 빨간색, 3옥타브 레♯(D♯5) 구간은 보라색 |
4. 곡 분석
- 조성 : 내림라장조(D♭ Major)
- 음원 최고음 : 3옥타브 레♯(D♯5)
- 라이브 최고음 : 3옥타브 솔♯(G♯5)
- 최저음 : 1옥타브 도♯(C♯3)
- 3옥타브 횟수 : 20회
이 곡 역시 2017년부터 급격해진 남성 가요의 음역 인플레를 한층 더 가중시킨 헬곡이다. 남자 가요로서는 거의 마지노선에 해당하는 무지막지한 초고음역대로 무장한 노래로, M.C The Max의 1티어 헬곡들이나, 포맨, 김현성 등 고음으로 유명한 발라드 가수들의 메탈곡들에 비비는 난이도라고 할 수 있다.
우선 1절 벌스 부분의 최고음은 2옥타브 레♯(D♯4)로 음역대가 엄청나게 낮은 것이 아니라면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다. 그러나 그것도 잠깐일 뿐, 1절 후렴구가 시작되자마자 일반인 남성들의 최대 한계점인 2옥타브 후반의 고음들이 쏟아져나오기 시작하는데, 노래 특성상 지르는 게 아닌 조용하게, 읊조리는 듯이 고음을 내야하기 때문에 훨씬 더 어렵다. 물론 대부분 남성들은 2옥타브 라♯(A♯4) 이상의 음을 내기 조차 힘들 것이고[4] 후렴구 중후반 부터는 3옥타브 도#(C$#5) 이상의 3옥타브 이상 초고음들까지 마구 쏟아지기 때문에 거의 모든 남성이 음역대에서부터 난관이다.
그나마 이것도 3절에 비해서는 약과다. 진짜 문제는 3절이다. 일반 남성들이 대부분 완창하기 불가능하다는 2옥타브 후반 ~ 3옥타브 초반 음역대가 말 그대로 도배되어 있는, 제정신이 아닌 난이도가 펼쳐진다. [아직 남아~] 부분에서 3옥타브 도♯(C♯5)을 3초간 어려운 발음으로 끌고, 그 구간을 넘기더라도 [내 곁을 맴돌아] 부분에서 3옥타브 도(C5)-3옥타브 도#(C#5)를 연속으로 내기 때문에 일반적인 남성 음역대 따위로는 대부분 여기서 지치게 된다. 애당초 일반인은 3옥타브를 낼 수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대단한건데, 저렇게 어려운 발음으로 길게 끄는 건 정말 전문적인 가수 뺨치는 수준의 테크닉이 아니면 거의 불가능하다.
무엇보다 하이라이트는 2절 마지막 후렴구 브릿지 고음이다. 3옥타브 레♯(D♯5)을 무려 6초간 길게 끌고, 그 전에 3옥타브 도#(C#5)을 내지르면서 후렴구에 진입하는 것까지 포함하면 8초간 한 호흡으로 이 초고음을 내야 한다! 참고로 3옥타브 레#(D#5) 이상 고음을 길게 끄는 곡은 대한민국 전체 발라드를 통틀어 최악의 난이도 중 하나인 하현우의 환상이나 진민호의 반만 정도로, 애당초 3옥타브 레(D5) 이상 고음을 길게 끄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난이도이다.
마지막 3절도 지옥이긴 매한가지. 2절 후렴구에서 어려운 발음으로 3옥타브 레#(D#5)을 길게 끈 다음, 간주 없이 바로 3절로 넘어가고, 심지어 라이브 버전으로 중간에 무려 3옥타브 후반대에 해당하는 3옥타브 솔♯(G♯5) 애드립까지 나온다!
음역대가 높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문제지만, 더 문제인 것은 바로 간주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는 데 있다. 이 노래의 간주는 1절 후렴구와 2절 사이의 6초 남짓 정도이며, 극헬 구간인 2절 이후에는 아예 간주가 없다! 그 유명한 M.C The Max 최악의 헬곡 Top 2인 어김없이와 같이 고음이 되더라도 중간에 호흡 조절을 못하면 완창이 불가능하다는 의미이다. 물론 일반인 남성은 애당초 호흡까지 갈 것도 없이 음역대라는 벽에서 막힌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3절에 1키가 전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노래를 M.C The Max의 노래들에 적용을 해본다면, 난이도로는 1티어 중간정도에 들어갈 법하다는 의견이 많다. 만약 2절 브릿지 고음 후 3절에 전조가 되거나, 한 키가 올라갔다면 M.C The Max의 3대장 곡들인 흩어지지 않게, 어김없이, My Way와 견주거나, 그 이상의 최악의 헬곡 중 하나가 되었을 것이다. 현재 상태로는 사랑해 봤나요?, Moment같은 1티어 상위권에 해당하는 헬곡이라 볼 수 있다.
[1]
최고음 3옥타브 솔♯(G♯5)
[2]
그 문제의 브릿지 고음. 3옥타브 레#(D#5)을 무려 6초 동안 길게 끌고, 바로 직전 3옥타브 도#(C#5)까지 포함하면 무려 8초 동안 이 고음을 한 호흡으로 내야한다! 더 큰 문제는
간주 없이, 바로 3절로 넘어간다는 것!
[3]
라이브 버전은 이 부분부터 3옥타브 솔♯(G♯5)의 진성 애드리브가 나온다.
[4]
2옥타브 솔♯(G♯5)이라는 음도 결코 낮은 음은 아니다. 다만, 대부분의 남성들의 음역대가 이 음 즈음이기 때문에 아무리 힘들어도 낼 '수는' 있다. 단, 2옥타브 라♯(A♯4) 정도의 음은 대개가 내기조차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