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때 괴력 오용을 해 인생이 전복돼 전반적으로 불만이 많고 남편을 머슴처럼 부리며 룰루랄라 꽃단장하고 재미나게 산다. 화려하고 이쁘고 철딱서니 없다. 외강내강. 아무도 못 건드리는 천하무적 쎈 언니! 봉순 똘기의 본류다. 봉순이 좋은 남자 만나 시집가는 게 남루한 팔자 면하는 길이라 믿고 있는데, 어느 날 봉순의 옆에 딱 붙어 다니는 "상태 좋은 남자" 민혁을 목격하고는 둘의 사이를 팍팍 밀어준다.
스핀오프 〈
힘쎈여자 강남순〉의 주인공 강남순의 모친인 황금주와 사촌 관계. 도봉순에게 괴력을 물려준 장본인.
본인도 젊은 시절에는 괴력을 소유해 역도선수로 이름을 날리며 국위선양에 힘썼으나 사리사욕에 괴력을 쓰면 힘을 잃는다는 집안 내력을 미신으로 치부해 또래 학생들 등쳐먹고, 대회에서 얻은 금메달은 금은방에 돈으로 환전해 명품 쇼핑을 즐기다가 하루아침에 힘을 잃게 된다. 다만, 괴력은 유전 자체가 되는지 도봉순에게 괴력을 물려줬다.
스핀오프 강남순의 모계 혈통들이 막강한 힘을 가지고있음에도 힘 쓰는 직업을 가지거나 그 힘으로 벌어들인 돈을 좋은 일에 써서 잘 먹고 잘 사는걸 보면 잘못된 선택으로 힘도 재물도 잃은 인물.[1]
괴력을 잃고나서 꽤나 후회했으며, 괴력을 잃고 난 후 처음부터 가벼운 역기 부터 다시 들어 힘을 길렀다고 언급했다. 또한 안민혁에게 배빵을 찌른 조폭에게 죽이겠다고 위협을 가한 거 보면 예전보단 못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힘은 남아 있는 듯.
부인인 황진이 눈치 보느라 인생이 구리구리하다. 딸 하나 있는 게 힘이 세서 걱정이고 사는데 낙이 없다. 늘 우울하다. 호두가게 단골이자 소설가인 고상한 여자, 정미화와 호두과자를 주고 받으며 눈빛까지 주고받다가 황진이에게 딱 걸려 반 죽는다. 정미화는 거기다 국두 엄마다.
힘이 센 봉순의 비밀을 유일하게 알고 도와주는 고등학교 친구. 국두바라기인 봉순이 한심하다. 고등학교 때 부산에서 서울로 전학와 네이티브 사투리를 구사한다. 미모가 좀 되고 지금은 롯데자이언츠 야구장 치어리더 팀장을 맡고 있다. 원정 경기가 있을 때마다 서울 봉순의 집에서 숙식한다.
두부를 사러 갔다가 범인에게 쇠막대기로 맞고 다른 여성들처럼 끌려갈 뻔했지만, 불안감을 느낀 봉순이 그녀를 찾아나섰다보니 바로 범인을 막고 날려버리자 다행히도 부상만 입고 살아남았다. 운동하던 사람이라 그런지 회복속도가 빠르다고. 그렇게 위기를 넘기나 했지만 이어폰을 꽂고 캐리어를 끌며 부산으로 다시 가다가 범인에게 기어코 납치된다. 덕분에 생사의 고비에 처하지만 다행히 봉순에게 구출된다.
6화에서 조끼 벗으면 범인같은 백탁 직원들이 여성을 잡고 서명하라고 하자 직원들을 날려버린다. 그저 힘만 쎈 봉순이와는 달리 무술 연마도 한 것 같다. 또한 대구광역시 괴전동에서 산다고 언급되었다. 다만 연세 때문인지 허리가 약간 안 좋으신듯. 또한 사위 도칠구는 90도로 깍듯이 인사한다.
이후 8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2017년 기준으로 76세라고 한다.
후속작
강남순의 외할머니인
길중간 여사와는 자매 지간으로, 길순심이 언니다. 추가로 집안의 전통 가보인 행주치마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보아 맏이로 보인다.
사회 공공의 적. 엄청난 포스와 파괴력 물불을 가리지 않는 잔인함. 괴물같은 인간이다. 안출도와 원한 깊은 악연이 있다.
어쩌다보니 부하들때문에 봉순과 악연이 생긴 조직 보스. 부하들이 허구한 날 계속 당하자 결국 최종전에서는 조직 전체가 겨루고[4] 그 최종전에서도 패배하자 봉순에게 정식으로 그간에 대해서 사과하고[5] 악연을 청산한다. 그렇게 이들과 악연이 청산된 뒤부터는 도봉순과 범인의 본격적인 대립이 시작되며 이에 따라서 도봉순VS백탁파의 최종전이후로 백탁과 그 부하들은 가끔 나오는 개그 캐릭터등으로 등장한다.
봉순에게 싸대기를 날리다 역으로 싸대기를 맞고 원펀치 포강냉이로 날라갔지만 봉순이 때린 다른 용역 깡패와 맞아 머리도 다쳤다. 이 사고로 도봉순이란 이름만 들어도 오줌이 질질 나오고 벌벌 떤다. 이때문에 그녀에게 원한이 상당했다보니 퇴원이후 복수를 시도했으나 국두에게 걸려서 시도도 못하고 제압당하고 이로 끝나는줄 알았으나 도봉순VS백탁파 최종전에서 보스 백탁의 연장 사용 금지 명령을 어기고 그녀를 칼로 뒤치기를 시도했다. 이에 봉순은 완전 무방비로 당할 위기에 처했는데 뒤에서 지켜보던 민혁이 대신 막아서 다행히 미수에 그치지만 이로 인해서 민혁은 중상을 입고 입원한다. 보스의 명령을 어긴거도 모자라서 무려 사람을 죽이려고 들은 만큼 광복은 당연히 처절하게 응징당한다. 소식듣고 병원으로 뛰어온 봉순의 어머니가 광복을 응징하려고 했는데 때릴곳도 없다고 한탄할 정도로 완전 붕대미라가 된다.
1회에서는 유치원 버스 운전수 어르신을 상대로 온갖 못된 짓을 일삼았다가 봉순에게 걸려서 제대로 정의구현당한다.
이후부터는 간간히 카메오로 등장하며 16회에서 아가리와 함께 민혁과 봉순 사이에서 태어난 쌍둥이 딸을 돌보다가 아기가 휘두른 주먹에 맞고, 눈에 멍이 생긴다.
이 드라마의
최종 보스이자
만악의 근원. 항상 정체불명의 마스크를 착용하고 범행을 저지른다. 여성혐오자이자 학창시절 학교폭력의 희생자로 자기보다 약한 여자를 상대로 범행을 저지르기 시작한 것으로 프로파일러들은 추측했다. 봉순의 친구인 경심을 건드린 이후로 봉순과 대립하게 된다. 그러다가 중반에 힘을 잃은 봉순을 제압하며 이기는 듯 했지만, 결국 힘이 돌아온 봉순에게 제압당한 후에[6] 16화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영원히 감옥에 수감된다.[7]
범인에게 살해당한 여성 정향숙 (손효은 분)
범인에게 납치당한 교사 김지원 (
최현서 분) : (2회) - 귀갓길에 범인에게 폭행을 당한 후 납치된다.
일진 남고생 우두머리 (
김영춘 분) : 도봉순을 처음에는 만만하게 봤으나, 봉순에게 혼이 난 후 앞장서서 일진 고등학생 무리를 이끌고 도봉동 주변의 쓰레기를 주으며 착실하게 산다. 10회에서는 '최강누님 뽀글님을 위한 카페'를 개설하고, 봉순의 얼굴을
어피치 이모티콘으로 가린 후 '정의의 사도 뽀글누님의 대활약' 영상을 편집해 본격적으로 인터넷에 배포하였다.
일진 남고생 이강구 (
유인수 분) : (2회~) - 고등학생. 2회에서 다른 학생을 삥뜯는 질이 좋지 않은 고등학생으로 첫 등장한다. 도봉순의 정체를 모르고 도봉순을 건드리다 도봉순의 신발끈 공격으로 쓰러지고 봉순이 운동화 양쪽을 뜯어버리자 줄행랑 친다.
5년 후 여전하게도 학폭을 저지르지만
좀비까지 되어서는 아이들을 더 괴롭히고 있다.그러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드라마)에선 공황장애에 걸리고 정신병동 간호사가 된 봉순이 덕에 갱생하여 그녀의 부사수가 된다.
민혁의 새어머니 (
윤영주 분) : 민혁에게 별로 정이 없는 듯 하다. 민혁의 병문안을 와서도 민혁이 아프거나 말거나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친구와 신나게 통화 하는 모습을 봉순이 목격한다.
호순이 (홍예리 분) : (1회~) - 도봉호두의 아르바이트생. 주로 옆에서 호두를 손질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민혁을 노리는 청부 킬러 (김태수 분,
이호철 분) : 민혁의 집에 잠입해 침실까지 들어가 민혁에게 해를 가하려고 하다가, 봉순에게 잡혀서 얻어 맞는다.
백탁파 조직원 (핲기 분) : 봉순에게 맞은 백탁파 조직원 중 한명이다.
지하철 성추행범 (김원준 분) : (1회~) - 1회에서는 지하철에서 여자의 몸에 밀착해 더듬거리는 모습을 봉순이 목격하나 주목받지 않기 위해 불의를 참고 이를 지나친다. 하지만 5회에서는 손가락이 꺾인다.
JTVC,TBCJ 아나운서 (
강지영 분)[8]
(1회~) - 도봉동 일대에서 부녀자를 상대로 한 강력범죄를 보도한다.
박수무당 (
이철민 분)
(4회) - 황진이가 재개발과 도봉순에 관련된 점을 보러 찾아간다. 거기서 황진이 여사가 봉순이와 안민혁을 이으려고 점을 보며 이불에 넣을 부적을 함께 받았다. 봉순이가 엄마가 준 이불을 덮지 않고 있다가 안민혁의 집을 습격한 남자 괴한 두명을 제압한 후 묶어놨는데, 밤새 맨바닥에 있어서 추울까봐 걱정이 되어서 부적이 들어간 이불을 깔아줬다. 근데 이 무당이 보통이 아닌 게... 주술로 부적을 활성화 시키니
남자 괴한 둘이서 이어져 버렸다. 게다가 도봉순 가계의 시조인 박계분의 영혼까지 빙의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접촉사고 진상남 (
김원효 분)
(6회) - 도로에서 접촉사고가 나고
뒷 차가 여성임을 알자 시비를 걸며 진상을 피우다
좋은 차에서 내린 안민혁이 등장하자 꼬리를 내린다. 약자에게만 강하고 진상부리는 모습을 보고 참지 못한 도봉순은
차에 숨어 있다가 으슥한 곳으로 끌고 가 한손으로 차를 돌려버리고 결국 차는 바퀴 등 모든 부품이 나가떨어져 뒤집히는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연극배우 (
송원근 분)
(7회) - 도봉경찰서 강력 3팀이 여성 연쇄 실종사건을 수사하는데, 유력 용의자를 찾는 대상으로 등장한다. 심지어 극중 이름도 실제 이름이고 직업은 연극배우이다.[9] 그래서 형사들이 그를 만나기위해 연극을 관람하는데 그 제목이 푸른수염과 7인의 신부이다.[10] 연극에서 여성들을 감금하고 강압하여 웨딩드레스를 입히는 푸른수염 역을 맡고 극장에서 연기하였다. 연극이 끝나고 형사가 그를 만나서 이것저것 질문하는데, 그는 범인이 남긴 족적과 같은 브랜드, 290mm 치수의 신발을 구매한 사람이 흔치 않다는 점과 형사들이 요구한 참고인조사에 연극일정이 바쁘다는 이유를 들어 수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여 의심을 받는다. 그렇지만 알리바이가 성립하지 않아서 선배형사(넉보이)는 의심을 풀지만, 인국두는 의심을 거두지 않는다. 한편, 형사들과 같은 시간 객석에서 여성 연쇄 실종사건의 범인이 연극을 관람하고 있었다!!! 어쨌든 연극배우 송원근은 해당 사건의 범인은 아니지만 그의 연기가 범인의 수법과 동일하기 때문에 형사들이 진범을 찾는데 중요한 열쇠이다.
촬스 고 (
윤상현 분)
(8회) -
욱씨남정기에서 이형민PD와 인연으로 특별출연했다. 백탁파의 유일한 MBA 출신 브레인으로 백탁파에게 도봉순을 이길 만한 묘책으로 보이스피싱을 제시한다.
JTVC 아나운서 (
장성규 분)
(8회~) - 도봉동 일대에서 부녀자를 상대로 한 강력범죄를 보도한다.
니자무띤 (
권혁수 분)
김원해,
김민교와
SNL 코리아의 인연으로 특별출연을 결정했다고 한다. 한국에서 조용하게 수양불법체류중인 인도 스님으로, 도봉순과의 몇 차례의 싸움에서 큰 깨달음을 얻고는 새 사람으로 태어나기로 다짐한 백탁이 찾아갈 사찰의 스님이다. 16화에서 본명이 조달봉인 사기꾼으로 백탁을 비롯한 피해자들에게 돈을 뜯어서 도주했고, 그로 인해 현상수배 됐음이 밝혀졌다. 그런데 정작 백탁에게는 큰 도움이 됐다는 점이 아이러니다.
[1]
재물에 욕심만 안냈더라면 역기 국가대표로의 명성은 물론 충분히 돈을 벌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2]
화이트데이잖아
[3]
민혁이 봉순의 괴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기 위해서 자신의 자동차를 걸고 공비서에게 닭싸움을 시켰는데 봉순에게 장렬히 패배+입원한다.
[4]
서로 겨루는 목적인 만큼 연장이나 흉기 사용 금지의 명령을 내렸으나 후술할 광복이 이 명령을 어겼다.
[5]
부하의 명령 불복종으로 인한 참사에 대해서도 그녀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이에 그녀는 사과를 받아들인다.
[6]
그간 악행과 악연이 있다보니 단번에 제압하지 않고 호두 던지기등등으로 처절하게 제압했다.
[7]
이 때 도봉순이 컨테이너들을 던져서 김장현이 도망가지 못하게 포위하는 데 마치 묘사가 절대 빠져 나올 수 없는 감옥처럼 묘사되었고 김장현은 이도저도 못한 채 소리만 지른 채 절규하였다. 다만 이 마지막 절규의 모습이 그야말로 싸이코패스 그 자체의 열연이다보니 마지막까지 소름끼친다는 말도 많았다.
[8]
여담으로
양원보 기자는 이 특별출연에 대해 지인에게 '사실 (강지영은) JTBC 공채 신인 텔런트이다. 아나운서 역할로 정치부회의에 출연시키고 있다'라고 지인에게 거짓말을 했단다. SNS도 아니고
정치부 회의에서
양 기자가 직접 밝혔다.
[9]
실제로 송원근은 아이돌 그룹 'OPPA'로 데뷔하여 뮤지컬 배우, 드라마 배우로서 종횡무진 활동하고 있다.
[10]
실종된 여성이 감금된 감옥의 벽면에 붙어있던 포스터 제목이 위 이름과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