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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3 13:17:58

마스야마 히토미 실종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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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 개요2. 예비 신부의 실종3. 의문의 전화4. 범인은 누구인가

1. 개요

増山ひとみさん失踪事件 / The Disappearance of Hitomi Masuyama

일본의 미해결 실종 사건.

2. 예비 신부의 실종

파일:external/stat.ameba.jp/t02200153_0430030010247924880.jpg

1994년 2월 19일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시에서 # 결혼을 앞두고 있던 마스야마 히토미( 1973년 2월 5일생으로 당시 21세[1])가 귀가길에 행방불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실종자인 히토미는 치과에서 근무하고 있었으며 3주 뒤에 결혼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실종 당일이 마지막 근무일이 되는 날이었다.

히토미가 실종되기 수 일 전부터 그녀의 집으로 아무 말 없이 끊는 기분 나쁜 전화가 계속 걸려왔다고 하며 실종 당일에도 직장 전화로 "마스야마 히토미 씨 계십니까?"라는 전화가 걸려온 것을 동료가 받았다고 한다. 그 전화는 히토미의 결혼 상대자가 전에 사귀었던 여자친구에게 걸려온 전화로, 이전에도 몇 번인가 전화로 얘기한 적이 있었던 듯했다.

전화를 건네받은 히토미는 벽에 걸린 시계를 바라보며 무언가 만날 약속을 하는 것을 보았다고 증언했다. 그 전화를 받은 뒤 동료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나와 자신의 차를 타고 귀가한 히토미는 그 모습을 마지막으로 행방이 묘연해졌다. 근무지로부터 500m 떨어진 공터에 히토미가 탄 자동차가 그대로 놓여 있었으며 동료들에게 받은 꽃다발 선물, 자신의 소지품은 물론 소중히 여겼던 결혼 반지까지 그대로 차 안에 놓여 있었고 차 겉에는 '추녀'라고 적혀 있는 뾰족한 무언가에 긁힌 흠집 자국이 심하게 나 있었다. 아래는 히토미의 실종 직후의 사건들이다.

3. 의문의 전화

사건을 취재한 방송에서 재생된 실제 전화 통화 녹취본(1분 4초).

실종 다음해인 1995년 1월 4일 히토미의 집 앞으로 한 중년 여성에게 이상한 전화가 걸려왔다. 통화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히토미의 여동생(이하 동생): 네, 마스야마입니다.
여자: 여보세요.
동생: 네.
여자: 언니야.
동생: 네?
여자: 언니야.
동생: 누구세요?
여자: 언니라고~ (어미를 길게 늘여서 부르는 듯한 말투)
동생: 누구신가요?
여자: 히토미예요. (←갑자기 딱 잘라 얘기함)
동생: 네?
▶여기서 상대방이 전화를 끊어 버림
실종된 히토미는 생존해 있다고 해도 당시 22살이었지만 전화를 건 여자는 누가 들어도 중년 여성의 목소리였다. 이 전화를 추적한 결과 공중전화로 걸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이 여성은 도대체 누구인가에 대해 여러 가지 말이 많이 나왔다. 물론 아무 의미 없는 장난전화였을 수도 있다.

4. 범인은 누구인가

단순하게 생각하면 범인은 히토미 남자친구의 전 여자친구 같지만 전 여자친구는 알리바이가 있기 때문에 체포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히토미의 메모, 자동차는 물론 소지품도 무엇 하나 도난 당하지 않았다는 점, 차 외부에 악의로 쓰인 글자가 남겨져 있다는 점으로 보아 단순 범죄가 아닌 원한을 가지고 저지른 범죄이기 때문에 전 여자친구와 히토미의 애인이 관련되어 있다는 설이 지배적이다. 전 여자친구가 야쿠자의 딸이었기 때문에 사주를 받고 살해되었다거나 히토미가 실종된 뒤 히토미의 애인과 전 여친이 결혼하여 살고 있다는 등 루머가 돌았으나 확실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다만 히토미의 애인이 실종 후의 인터뷰에서 "찾을 수 있을 리가 없어요", "그녀는 자신의 의지로 실종된 것입니다"라고 발언한 것으로 보아 무언가 짚이는 점이 있는 듯 하다. 실종이 되고 나서 어떠한 단서도 발견되지 않았기에 현재까지도 미해결로 남아 있으며 경찰과 가족들은 아직까지 히토미의 행방을 뒤쫓고 있다.


[1] 생존해 있다면 현재 [age(1973-02-05)]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