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눈물을 마시는 새의 세계관에서 등장하는 풀.언뜻 보면 길에 굴러다니는 잡초처럼 보일정도로 특색이 없지만, 쇠에 문지르기만 하면 어떠한 쇠라도 약하게 만들어 나뭇가지 마냥 부수는게 가능하다. 절대로 부러지지 않는 명검 쉬크톨도 히참마로 문지르면 돌에만 세게 내려쳐도 부서질 정도로 약해진다.
2. 상세
쉬크톨이 거의 남아있지 않게 된 원인이다. 쇼자인테쉬크톨이 완료된 후 암살자들이 히참마 잎을 사용해 부러뜨리기 때문.가장 강력하게 제련된 쇠라고 할 수 있는 별철에 시도한 적이 없으나, 별철은 모든 이보다 낮은 여신이 자신의 선민종족 레콘에게 준 선물이기 때문에 히참마로도 부러트릴 수 없을 거라는 모양. 자신의 반려인 무기에 남이 손대는 것도 극도로 꺼리는 레콘의 특성상 그런 미친 짓을 허락할 가능성은 없으니 실험은 불가능하다. 납병례를 치른 무기, 또는 (피마새 시점에서)아직 집병하지 않은 무기에다 실험해봐도 되지 않을까 하는 추측도 있지만, 이에 대한 반론으로는 주인이 없는 별철=레콘이 여신에게 받은 무기가 아님이라는 논리도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알 수 없다.
작중에선 언급만 되다가 케이건 일행이 위엄왕에게 보쌈당해 쇠사슬에 묶인 채로 감옥에 갇힌 상태에서 케이건이 히참마를 사용해 쇠사슬을 부숴버리는 것으로 그 성능을 처음 선보였다.[1][2] 히참마를 채집하는 것 자체는 철권왕이라는 제왕병자를 만났을 때부터 묘사되었으나 그 때는 케이건 말고는 이 풀이 어떻게 생겼는지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서 그냥 풀섶의 잡초처럼 묘사되었다.
만약 별철도 부러뜨릴 수 있었다면 즙내서 살수차에 넣고 적군에 뿌리고 근접전 돌입하면 대 레콘용 최종병기가 탄생하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으나 그 전에 살수차의 금속부품이 날아갈 공산이 크다. 고무나무 수지 같은 걸 동원하고 도깨비 대장장이의 힘을 빌린다면[3] 어찌어찌 금속을 쓰지 않고 생짜 식물성 재료만으로 살수차를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어차피 레콘은 무기 없이도 강하다. 게다가 안 그래도 레콘한테 물을 뿌리는 짓은 실질적인 물리적 타격은 줄 수도 없으면서 사상 최악의 복수자만 만들어내는 일인데 평생의 동반자나 다름없는 무기에 손상을 입히는 일이라면 이는 평생 섬에나 갇혀지내지 않는 이상 복잡하게 꼬아놓은 자살행위나 다름없다.
[1]
이 때 케이건 왈, 그 자들 딴에는 머리를 썼다고 쇠사슬을 썼지만 오히려 '쇠사슬'이기 때문에 이런 수가 통하리라고는 상상도 못 한 모양이라고.
[2]
여담으로 케이건이 쇠사슬을 간단히 부쉈을때 놀란 일행들의 반응이 꽤나 웃긴데, 티나한은 품위 없이 "껙!"하는 비명을 내질렀으며, 륜도 마찬가지로 정신적 비명을 질렀고, 비형은 벙찐 채로 "역시 그랬군요, 마법사였군요?"라고 묻는다. 물론 케이건은 시크하게 "마법사 같은 건 없소."라고 대답했다.
[3]
도깨비 대장장이가 정확히 어떤 메카니즘으로 작업을 하는지 그리고 도깨비 대장장이의 작업이 정확히 어떤 효과를 내는지는 작중에선 매우 모호하게 묘사되나, 웬만한 작품에서 마법으로만 가능한 일들을 할 수 있는 것은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