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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3 23:59:59

히로시(아오오니 원시편)

파일:4ca3519a.jpg
비과학적이군요. 시시해.
저는 사람에게 흥미는 없지만, 이 이상 반 친구가 죽는 모습은 피비린내가 나서 견딜 수 없습니다.
1. 개요2. 작중 행적3. 특징4. 명대사5. 관련 문서

1. 개요

아오오니 원시편의 등장인물이자 사실상 진 주인공.

히로시(아오오니) 소설/ 만화판모습이다. 데우스 엑스 마키나 적인 활약을 보여주어 원작 게임에서의 모습을 그 이상으로 잘 살렸다.

2. 작중 행적

1화에서 공원에서 동면중인 벌레의 상태를 조사하던 중[1] 나오키가 그려둔 마법진과 머리카락이 들어있는 인형과 마방진을 보고 시시하다는 말과 비과학적이다는 말을 한다. 사실 이때부터 진 주인공의 낌새를 보였다.

다음날 타쿠로와 미카에 의해 시험을 전부 다 맞아 1등을 한 사실이 드러난다. 타쿠로 왈, 저 새끼 때문에 항상 2등이라고... 타쿠로가 6점짜리 한 문제를 틀려 494점인데 2등이란 건, 배점 낮은 문제를 틀렸거나 시험 5개를 전부 다 100점 맞은 듯.[2] 타쿠로가 제일하우스의 귀신사진을 보여주자 카메라를 삼각대에 두어 오랜시간 노출시키는 것으로 찍을 수 있다며 타쿠로의 거짓말을 들통나게 한다. 물론 곧바로 해명해 반 친구들한테 큰 의심은 받지 않지만 이 때문에 괜히 화풀이로 나오키가 옥상에서 얻어맞는다. 직후 타쿠로는 자신의 거짓말을 들통나게 한 히로시를 제일하우스로 유인해달라고 나오키에게 부탁(협박에 더 가깝다.)한다.

발매 직전 출판사가 망해 극소수의 관계자들만 갖고 있는 곤충학 대사전이란 책을 보여준다는 나오키의 말에 신나서 따라가지만 그 귀한 곤충학 대사전을 가지고 있는 것(혹은 별로 친하지도 않은데 갑자기 책을 보여준다는 것)을 의심하며 나오키를 떠보고 그의 말이 거짓임을 알게 된다.[3] 사실 무슨 목적이 있는 게 아닐까 하다가 손톱에 묻은 흙과 어젯밤 본 발자국과 똑같은 발자국임을 보고 어젯밤에 공원에 있었던 것까지 알아낸다. 당연히 나오키는 자신도 벌레를 좋아한다고 거짓말하고, 그러자 같은 취미를 가진 친구가 가까이 있었다니 정말 기쁘다고 말한다. 믿는 줄 알았지만 표정을 보면 계속 의심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의 진짜 목적을 궁금해해 거짓인 걸 알면서도 계속 따라가다가 제일하우스에 갇히게 된다.

2화에선 냉정하게 상황 파악을 한다. 히로시의 언급에 따르면 제일하우스에는 문은 열쇠로만 열 수 있고 창문엔 쇠창살이 있다고 한다. 깨진 접시나 양초등을 참고하여 누군가 살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는데, 순간 문 틈 사이의 눈동자를 보고 놀라고, 동시에 접시에 손가락을 베인다. 어쨌든 눈동자를 따라가 저택을 나가는 방법을 물어보려 하지만, 곧 미카의 비명소리를 듣는다.

3화에선 미카의 비명소리가 들린 2층 침실로 가고 푸른 괴물 옷과 곳곳의 감시카메라 쇠파이프등을 보면서 자신이 괴물사진을 부정해서 괴롭힐려고 한다고 추측한다. 장롱을 열어 타케시와 만나고 나가기위해 타쿠로의 위치와 현관문을 여는 방법을 물어보나 돌아온 것은 구부러져 쓸 수 없게 된 현관 열쇠. 괴물이 구부렸다고 듣자 원작 게임 대사처럼 괴물을 부정하지만 푸른 괴물은 진짜로 있다며 뇌세포새끼라고 욕먹고 자신을 도와달라며 울부짖는 타케시를 보고 연기는 아니라고 판단을 내린 뒤 타케시와 동행한다.

4화에선 타케시와 집을 탐색하다 침실에 들어가 침대를 밀어 비밀 통로를 찾아낸다. 그 통로를 들어가자 피아노를 발견하고 밖에 타쿠로가 있는줄 알고 나가봤더니 나오키였다. 이때는 아직 나오키에게 노려지고 있다는 걸 모르는 상태.

5화에서 마치 누군가 살고 있던 듯 깔끔한 저택의 상태를 보고 호기심이 생긴다. 나오키에 대한 원한은 없는 듯. 그냥 마주치자 같이 있는 소녀가 누군지 물어보고 저택을 탈출할 방법을 찾는 중이라며 쿨하게 대답한다. 이후 옷의 주름 변화와 발자국, 뾰족한 그림자의 모양을 통해 나오키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걸 알아낸다. 여기서 대인배적 면모가 드러나는데, 스스로가 너무 딱딱하고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는데 서투른 사람이었던 걸 알고 있었기에 혹시 자신이 무슨 해를 끼친 걸까 하며 사과하고 당신같이 마음의 벽이 두꺼운 사람은 다른 사람이어도 이해하지 못할 거라며 팩트 폭행을 한다. 그러다 나오키의 송곳에 찔린... 줄 알았지만 그는 찌르지 못했고, 이를 예상했다는 듯 말했다. 그리고 자신의 특기인 명확한 답 내기를 이용해 함께 저택을 탈출하자고 제안한다. 나오키가 가진 문제를 해결하고 함께 곤충학 대사전을 보자고 말하며. 스스로의 단점을 인식하고 있고, 남의 헛점을 잘 간파하며, 자신을 가두고 죽이려 한 사람을 용서하고 동료로 삼은 작중 최고의 대인배라 할 수 있다.

15화에서 나오키와 호노카를 살리기 위해 아오오니를 의자로 내려 쳐 자신이 미끼가 되지만 아오오니는 그렇게 멍청하진 않아서 부숴진 의자의 파편을 이용해 히로시를 넘어뜨려 무방비 상태로 만들고 그대로 머리를 물어버린다. 그렇게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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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알았지만 놀랍게도 19화에서 화살을 쏘면서 나타났다!!
히로시가 말하기로는 자신을 먹을 줄 알았던 아오오니가 갑자기 히로시를 도로 뱉고 그냥 가버린 덕분에 살았다고 한다. 아마도 의식에 쓰이던 인형 때문이 아닐까하고 추측했다. 그리고 이건 정답이었다. 마지막화에서 인형이 망가지면 소원이 파기되어 메사이어의 사자가 사라진다는 걸 나오키에게 알려주는데, 메사이어의 사자가 바로 호노카였다. 인형이 망가져선 안되므로 아오오니를 조종해 도로 뱉어낸 것이었다.

20화에서 피아노 퍼즐을 풀어 열쇠를 찾고 저택 안의 모든 방의 위치와 잠겨있는지의 여부를 모두 기억하고 있어서 의식을 행할 장소를 찾아준다.[4] 의식을 치르는 동안 활과 화살로 아오오니를 막는다. 의식의 성공으로 다른 친구들이 모두 부활하고, 저택에서 있었던 모든 기억이 지워진 채로 길에서 나오키에게 인사한다. 전날의 일을 기억하냐는 나오키의 질문에 어제 나오키에게 빌렸던 신 곤충학 대사전 1권을 방에서 틀어박혀 읽기만 했다고 말한다. 아마 나오키의 집을 방문한 것으로 기억이 조작된 모양. 나중에 나오키의 집에 전시되 있는 곤충 모형을 자세히 구경하고 싶다면서 집에 다시 놀러가도 괜찮냐고 물어보고, 나오키가 언제든 환영이라고 하자 고맙다면서 싱긋 웃어준다. 비록 본인은 저택에 갔던 기억을 전부 잃었지만 나오키를 친구로 여기게 된 듯.

마지막화인 21화에선 무의식적으로 남아있는 저택에서의 기억 때문에 도서관에서 왠지 모르게 익숙한 흑마법 책을 찾아서 읽고,[5] 우연히 만난 나오키에게 책의 내용을 설명해주면서 등장 종료. 이는 나오키가 호노카의 정체에 대해 의심하는 계기가 된다.

3. 특징

외형은 원작 게임과는 큰 차이가 없지만, 캐릭터의 성격과 인간 관계가 거의 싹 다 바뀐 코믹스 특성상 외형과 이름 말고는 원작과 완전히 다른 캐릭터다.

원시편의 히로시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감정적인 부분을 제외한 모든 능력이 완벽에 가까운 인간. 스토리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투입된 데우스 엑스 마키나 적인 캐릭터이다. 감정적인 부분도 스토리가 진행될 수록 성장하니, 완결 시점에선 그야말로 지나치게 똑똑한 것을 제외하면 단점이 없는 수준.

작중 최고의 천재. 엄청난 두뇌플레이로 모든 수수께끼를 보자마자 풀어버리고, 발의 위치, 옷깃의 변화, 그림자만으로 상대의 행동을 간파한다. 한번 본 걸 세세하게 기억하는 영상 기억 능력 또한 뛰어나서, 완벽하게 기억할 순 없다지만 약간의 변화도 정확히 캐치하고 분석하는 모습을 보인다. 당연히 추리 능력도 최상.

아는 것도 많은데, 이게 어느 분야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모든 분야의 지식이 뛰어나다. 특히 곤충에 엄청나게 관심이 많은데, 첫 등장부터가 공원에서 곤충을 관찰하는 것이었고, 나오키에게 이끌린 계기가 곤충 대사전을 보여준다는 거짓말 때문이었다. 물론 본인은 거짓말인 것을 인지하고 무슨 꿍꿍이인지 알기 위해 속은 척 한 것이지만.

신체 능력도 좋다. 목마 자세로 나오키와 호노카를 둘 다 업었는데도 힘든 기색 없이 멍하니 서 있다. 호노카만을 들고 있던 나오키가 힘들어 하는 기색을 보인 것과 정반대. 게다가 손재주도 좋아서 모든 척척 만드는 모습을 보인다. 막판에 활까지 들고 오는데, 아오오니를 정확하게 쏴서 맞추는 모습을 보이기도.

호기심이 엄청나서, 거대한 식인 괴물을 눈앞에 마주친 상황에서도 아주 잠깐 놀랄 뿐 오히려 호기심을 표하고, 두려움에 빠지는 일 없이 계속해서 평정을 유지한다.

결정적으로, 본인의 능력을 인지하고 확신하고 있다.

단, 스스로도 인지하고 있는 문제이지만 인간다움과 감정적인 부분에서는 많이 서툴고, 상대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자기 주장도 강해서 계속 자기 견해를 고집해 사람들을 답답하기 만들기도. 이와 별개로 심성은 착해서 자신을 죽이려 한 나오키를 용서해주고, 계속 일행들을 격려해주고 설득하며 희망을 준다. 선술했듯 본인도 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 개선하려고 노력한다. 이런 점에서는 나오키를 부러워하기도.

과학적인 것이 아니면 절대 믿지 않는 캐릭터였으나, 여러 사건을 겪은 후 본인의 견해를 바꾸고 초자연적인 것을 인정한다. 아오오니에 관한 모든 기억이 사라진 결말 시점에선 원래처럼 과학적이지 않는 건 믿지 않는 성격이 되었으나, 흑마법 책에 관심을 가지는 등 저택에서의 영향이 무의식적으로 남아 있다.

4. 명대사

말하는 거의 모든 대사가 명대사일 정도로 핵심을 꿰뚫는 말들을 많이 한다. 아오오니 원시편 속 명대사의 8할은 히로시의 대사라고 봐도 무방.
비과학적이군요. 시시해.
딱히 자랑할 생각은 아닙니다만, 웬만한 문제는 정확히 답을 낼 자신이 있습니다. 당신에게 조언을 해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싫어하는 건 아닙니다. 단지 남에게 관심이 없을 뿐이죠. 게다가 완벽이라는 말과는 거리가 멉니다. 저는 상냥함 같은 인간다움에 대해선 이해하기 힘듭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저에게 지금 바람이 있다는 겁니다. 나오키군은 곤충대사전 전권을 가지고 있다고 했죠? 저는 그게 보고 싶습니다. (중략)...나오키군, 그러니까 당신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함께 해결합시다. 그리고 이 저택에서 나가게 되면, 곤충 대사전을 함께 보는 겁니다.
이제 겨우 탈출의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아직 죽을 수는 없죠.
저는 사람에게 흥미는 없지만, 이 이상 반 친구가 죽는 모습은 피비린내가 나서 견딜 수 없습니다.

5. 관련 문서



[1] 노란 폭탄먼지벌레를 발견하고는, 동면중에 깨워서 미안하다고 다시 놔준다. [2] 참고로 타쿠로가 틀린 문제는 슈뢰딩거의 고양이 관련 문제이다. [3] 자세히 말하자면, 곤충학 대사전의 출판사가 카고시마현에 있었고,(나오키는 아버지가 출판사에서 일해서 그 책을 받았다고 거짓말했다.) 거짓말로 어린시절 카고시마 남쪽에 살았다는 나오키의 말에 살던 곳이 시시지마냐고 물어보는데, 시시지마가 사실은 카고시마현 북쪽에 있다는 걸 모른 나오키가 맞다고 대답했다. [4] 이때 비과학적이라며 믿지 않았던 것들을 믿는 모습을 보여줬고, 의식을 행할 방을 찾자 아직 신은 저희를 버리지 않았나 보군요. 라고 말한다. 성격의 변화를 잘 보여주는 대사. [5] 일본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쓰여있는데도 일본어와 문법이 비슷하다면서 잘 읽는 모습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