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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42:00

히다카 코하루

日高 小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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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고등학생
"좋아하는 야구치군에게 이겨서…데이트도 하고, 같이 게임하고, 손도 잡고, 연인다운 일들을 잔뜩 할 거야!"

하이스코어 걸 2부 시점에 새롭게 등장한 캐릭터로 하루오의 중학교 시절 급우. 그리고 이 작품의 또다른 히로인. 모에 포인트는 속눈썹 + 금발 + 거유.

본래 공부만 하는 성실한 여학생이었으며, 스스로가 재미없게 산다고 생각하다가 게임에 환장하는 하루오를 보고 참 재밌게 사는 한량으로 취급하며 은근히 신경 쓰게 된다. 게임 관련 지식과 취미가 전무한 자신과는 엮일 일이 없다고 여겨 자신의 마음을 애써 부정하고 있었지만, 그런 무관심에도 포기 할 수 없는 게 마음속 깊이 있다는 걸 자각한다.[1] 본인도 13화에서 그걸 눈치채고 울먹이기까지 했다. 심지어 오오노가 아예 돌아오기까지 했…지만 뭔가 상황이 묘하게 돌아가는 중. 중학생 특유의 순정인지 하루오와 결혼할 경우까지 생각하기도 한다. 하루오가 준 반지를 약지에 낀 적도 있는 오오노만 하겠냐만은

고등학교는 부모님 의견에 밀려서 여고로 진학했다.[2] 집 앞에 MVS[3]가 있다는 이점을 살려 꾸준히 연습한 결과 거의 오오노 뺨치는 수준의 고수로 성장하여[4] 하루오를 철저히 꺾음으로써 그에게 인정받으려 했다.[5] 여담이지만, 이때 사용한 캐릭터는 다치바나 우쿄, 포보스, 나인하르트 지거, 유리 사카자키, 사가트라서 하루오는 히다카의 캐릭터 선택 기준이 뭔지 이해하지 못했다.[6] 나중에 하는 얘기로는 주캐는 딱히 없고 내키는 걸로 한다는 듯. 즉 웬만한 캐릭은 다 잘 다룬단 뜻이다. 이 아가씨도 오오노 정도는 아니지만 은근히 천재 플레이어. 소질으로는 야구치를 능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교부터 격투게임에 매진해온 하루오를 고교 진학 후 1년 남짓의 수련으로 따라잡을 정도면 말 다했다. 격투게임 파다가 좌절해본 사람은 이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알 것이다.

아무리 하루오에게 대시해봐도 전혀 진전이 없는 상황에 초조해하다가 집에 플레이스테이션을 빌려주러 갔는데, 이때 하루오의 책상에 오오노의 사진이 붙어있는 걸 보고는 결국 하루오에게 "게임으로 붙어서 내가 이기면 나랑 사귀어달라"고 선전포고를 한다. 당시 히다카의 대전격투 실력은 이미 하루오를 능가하는 수준이었으나, 절대 질 수 없는 싸움이라 생각했던지 전문가에게 특훈까지 받아가며 전투력을 더더욱 갈고 닦는 무서운 모습을 보여준다.

거기에 하루오와의 대결에서는 평소 비겁한 플레이를 싫어하던 신조마저 접고 KOF 95에서 사기 캐릭터로 취급되어 대전 시 암묵적으로 고르는 걸 금기시하는 오메가 루갈 픽까지 자행하며 무서울 정도의 승부 집착을 보여준다. 그러나 잘 하지도 못하면서 성능만 보고 쿠사나기 사이슈 하이데른을 고른 바람에 선봉 루갈이 패한 이후 아무것도 못하고 3:1 역스트를 당하고 만다.

최후의 승부로 뱀파이어 헌터로 서로 막상막하의 승부를 벌인다. 본인의 주력게임답게 포보스로 자비없는 컨퓨저너 활용 테크닉[7]을 선보이나 마지막 승부때 오오노와 추억을 떠올린 하루오에 가드캔슬 + EX 필살기 작열로 역전패당한다.

뱀파이어 헌터 대전시 히다카는 마음 속으로 필사적으로 "좋아하는 야구치군에게 이겨서...데이트도 하고, 같이 게임하고, 손도 잡고 연인다운 일들을 잔뜩 할거라구!!"라고 외치는데 만화를 잘보면 이미 야구치는 히다카가 하고 싶어하는 걸 오오노랑 다해봤음을 알 수 있다(...). 작가가 악마 알면 알수록 불쌍한 처자.

이후 승부에 승복 하루오를 포기...하지는 않고 전에 내가 2번 이겼으니 나한테 2번 더 이기지 못하면 무효! 라는 생때를 써서 무효화 시켰다. 복터진 하루오를 족치려고 하는 관중들과 하루오가 추격전을 벌이느라 나가버리고 울며 집에 돌아가던 그녀는 마음 속으로 앞으로도 게임도 하루오도 포기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며, 자신이 하루오 군 만큼이나 게임도 좋아함을 깨닫게 된다. 여태까지는 비디오 게임을 좋아하는 남자애에게 접근할 수단으로 생각했지만, 이 깨달음을 통해 진심으로 게임을 즐기는 플레이어로 다시 태어난 셈. 그러자 그녀에 곁에 하루오의 가일, 오오노의 장기에프와 같이 히다카의 애용 캐릭터인 포보스가 떠오르며 승리의 연주 세레모니를 보여준다.

이후엔 야구치를 두고 오오노 아키라와 사랑싸움을 벌이며 계속해서 핵심 캐릭터로서 활약중에 있다. 이런저런 사정이 겹쳐서 야구치와 데이트를 하며 우위를 점하는 듯 보였으나, 오오노가 가정교사인 고다 선생이 휴가를 간 틈을 이용해 야구치를 집에 초대해 같이 실컷 게임 + 하루 묵게 해주면서 1:1로 비기게 된다. 이후 격투게임으로 승부를 보자고 찾아온 오오노와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 X를 대결종목으로 택해서 진검승부에 돌입하는데, 지난번 야구치와의 대결과 비슷하게 히든 & 사기 캐릭터인 고우키를 고르는 만행을 저지른다(...). 본인 왈 승리를 위해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고.

1라운드는 점프 장풍으로 무한 견제를 하면서 장기예프가 접근도 못하게 압박해서 승리하나, 2라운드는 잡생각에 멍때리다 장기예프의 잡기 콤보 한사발을 맞고 패배, 최종승부를 보는 3라운드에서 히다카가 이기지만 스스로 물러난다.[8]

게이머로서의 강함의 원동력은 좋은 소질과 엄청난 노력. 즉 논어에서 말하는 호지자(好之者)에 해당한다. 하지만 상술했듯 하루오와의 러브러브(?) 대결을 통해 게임을 진심으로 즐기게 된다. 앞으로는 점점 더 강해질 듯.

그런데 대결 후로는 하루오에게 상당히 츤츤거리기 시작하며, 이는 사실 욕구불만 때문이었다고 한다. 정말로 하루오에게 사랑받고 싶다고.

마지막회에서는 오오노에게 반지를 돌려받고 주저앉아 있는 야구치에게 오오노가 그걸 너에게 돌려준 의미가 뭐겠느냐며, 다시 한번 공항에 뛰어가서 오오노에게 반지를 주라고 등을 떠밀어준다. 그야말로 천사 같은 소녀.

히다카의 경우 첫 시작은 오오노와 정 반대선상으로 시작했지만 현재는 긴머리, 게임실력, 폭력녀 성향까지 최근 연재분에 이르러서는 오오노의 모습과 겹치는 부분이 많다.

작중에서 그녀의 내면을 상징하는 아바타 캐릭터는 뱀파이어 시리즈 포보스. 독한 마음을 먹을 땐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고우키가 나오기도 한다.[9]

한편 게임 취향은 오오노가 무서워하는 호러 계통인 듯 하다. 게임을 잘 모르던 중학생 시절 때부터 해보고 싶다는 게임이 스위트 홈, 셉텐트리온, 제절초 같은 호러. 오락실에서 스플래터 하우스도 즐겨하는 걸로 나온다. 게다가 하나같이 난이도가 상당한 게임들. 애니메이션에서는 모탈 컴뱃도 포함.[10][11]

후속작인 하이스코어 걸 대시에선 주인공으로서 대활약한다. 과거 본인이 다녔던 중학교 국어 선생님으로 근무중인데, 전작과 달리 담임을 맡은 학급에 문제아들이 더러 있어서 고생중이며, 학생들 사이에선 재미없는 선생님으로 불리며 호박씨를 까이고 있는 처지다. 거기에 결혼 적령에(28살)라 고민이 많은듯 일단 부캐를 머리에 맞는 것부터 시작한다. (...) 여전히 게임을 좋아해 이것저것 하고 있다고 한다. 생년월일은 그림에도 나와 있듯이 1979년 4월 4일인데, 속편에서는 아예 평범하게 지나간 자신의 생일 에피소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과거회상이 많아지고, 야구치 하루오에 대한 걸 잊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미야오 코타로가 안타까워 하고 있다.

성우: 히로세 유우키 / 에리카 할래커

[1] 첫 등장인 10화부터 작가가 이어주지 않으려는 게 눈에 보인다고 비판하는 의견도 있을 정도다. [2] 머리를 길러서 여신이 되었는데. 어쩌면 오오노를 따라한 걸지도. [3] 업소용 네오지오 머신. 문자 그대로 집 앞에 있다. 히다카네 집은 가게 2층인데, 점주인 아버지가 MVS를 가게문 바로 옆에다 설치했기 내문이다. [4] 점심은 할인 햄버거로 때우고 남는 돈을 오락실에 쏟아붓는 모범적인 겜덕의 모습도 보여준다. [5] 히다카가 알고 한건진 알 수 없지만 하루오가 오오노와 엮인 게 게임에서 발린 것 때문이라는걸 생각하면 꽤 아이러니한 부분. [6] 다만 포보스와 지거는 몰라도, 나머지 셋은 딱히 선택하는 게 이상하다고 볼 정도는 아니다. 유리는 발랄하고 귀여운 미소녀이고, 미청년인 우쿄는 말할 것도 없으며, 사가트는 스탠다드하면서도 강력한 성능을 가진 쓰기 쉬운 강캐릭터였다. [7] 약칭 '컨퓨'. 뱀파이어 헌터에만 존재했던 포보스의 EX 필살기. 히트하면 상대는 공중에 뜬 상태로 가드 및 이동이 일절 불가능한 상태가 된다. 문제는 포보스는 화면구석에서 공중의 상대에게 넣을 수 있는 즉사 콤보가 존재한다. 매우 악랄한 기술. [8] 사실 3라운드에서 이긴건 히다카란걸 나중에 밝혀졌지만, 오오노와 진검승부를 한 뒤로 야구치가 오오노한테 빠지게된 이유를 알게되면서 스스로 물러난 것. [9] 작중에선 코하루가 살의의 파동(?)에 물드는 걸 종용하고 좋아하는 설정 그대로의 사악함을 보여주는 고증을 보여준다. [10] 첫 플레이인데 스콜피온으로 무려 페이탈리티를 시전했다. [11] DASH에서는 여기에 세가의 건 슈팅 게임인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도 포함된다. 미팅 후 2차에서 게임센터에 들렀다가 미야오의 선배 직원들에게 압승을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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