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미한 빛/5일차

1. 5일차 밤

   

한 소녀가 모퉁이에서 갑자기 나타났다. 어깨를 부딪힌 순간 정교하고 비싸 보이는 가방이 소리를 내며 바닥에 떨어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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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한 소녀가 모퉁이에서 갑자기 나타났다. 어깨를 부딪힌 순간 정교하고 비싸 보이는 가방이 소리를 내며 바닥에 떨어졌고\;"

   

미안해......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미안해......;"

   

소녀는 재빨리 물건들을 집어들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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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소녀는 재빨리 물건들을 집어들었지만\;"

   

......!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

   

소녀는 속셈이 있는 듯 눈을 깜빡이며 마치 떠나는 것을 일부러 늦추는 것 같았다. 심지어 굳이 자신의 목적지까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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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소녀는 속셈이 있는 듯 눈을 깜빡이며 마치 떠나는 것을 일부러 늦추는 것 같았다. 심지어 굳이 자신의 목적지까지 말했다......;"

   

따라가 봐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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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따라가 봐야 하나?;"

▷ 따라간다

   

점점 멀어져 가는 소녀의 모습을 멀지도 가깝지도 않게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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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점점 멀어져 가는 소녀의 모습을 멀지도 가깝지도 않게 따라갔다.;"

▷ 따라가지 않는다

   

돌아서 반대 방향으로 뛰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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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돌아서 반대 방향으로 뛰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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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뮤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넌 정말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신중하구나. 숙녀가 보낸 초대도 이렇게 무시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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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뮤사」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넌 정말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신중하구나. 숙녀가 보낸 초대도 이렇게 무시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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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뮤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앙투아네트가 나를 찾고 있는 건 알아. 너도 분명 나한테 할 말이 있는 거지?;"

파일:에뮤사 아이콘.png

「에뮤사」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앙투아네트가 나를 찾고 있는 건 알아. 너도 분명 나한테 할 말이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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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뮤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너랑 내가 만나서 문제가 생길 거란 걱정은 하지 마\;"

파일:에뮤사 아이콘.png

「에뮤사」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너랑 내가 만나서 문제가 생길 거란 걱정은 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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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뮤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럼 따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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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뮤사」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그럼 따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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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골목 막다른 곳에 위치한 바엔 OPEN이란 팻말이 걸려있었다. 아직 영업 중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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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골목 막다른 곳에 위치한 바엔 OPEN이란 팻말이 걸려있었다. 아직 영업 중인 모양이다.;"

   

문을 열어 바에 들어갔다. 가게에는 손님 두세 명이 흩어져 앉아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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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문을 열어 바에 들어갔다. 가게에는 손님 두세 명이 흩어져 앉아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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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none;"

   

앙투아네트는 네가 돌아와서 그녀와 함께 점괘의 결과를 바꾸고 싶어해.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앙투아네트는 네가 돌아와서 그녀와 함께 점괘의 결과를 바꾸고 싶어해.;"

   

중앙청에 일어난 일을 간략하게 에뮤사에게 말해줬다. 에뮤사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책상에 타로카드를 가볍게 놓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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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중앙청에 일어난 일을 간략하게 에뮤사에게 말해줬다. 에뮤사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책상에 타로카드를 가볍게 놓기 시작했다.;"

   

그 점괘는......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 점괘는......;"

   

책상에 카드가 펼쳐져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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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책상에 카드가 펼쳐져 있었고\;"

▷ 그녀가 말한 게 사실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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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뮤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지금 그녀는 막 중앙청을 접수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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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뮤사」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지금 그녀는 막 중앙청을 접수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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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뮤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접경도시에서 앙투아네트의 인망은 다들 익히 알고 있으니까 그녀를 안 도와줄 수는 없을 거야. 사실 웬만해선 이렇게 극단적으로 할 필요도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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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뮤사」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접경도시에서 앙투아네트의 인망은 다들 익히 알고 있으니까 그녀를 안 도와줄 수는 없을 거야. 사실 웬만해선 이렇게 극단적으로 할 필요도 없었어.;"

▷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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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뮤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지금 그녀는 막 중앙청을 접수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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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뮤사」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지금 그녀는 막 중앙청을 접수했으니\;"

파일:에뮤사 아이콘.png

「에뮤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접경도시에서 앙투아네트의 인망과 명성은 다들 익히 알고 있으니까 그녀를 안 도와줄 수는 없을 거야. 사실 웬만해선 이렇게 극단적으로 할 필요도 없었어.;"

파일:에뮤사 아이콘.png

「에뮤사」
{{{#!wiki style="color: #; display: inline; display: 접경도시에서 앙투아네트의 인망과 명성은 다들 익히 알고 있으니까 그녀를 안 도와줄 수는 없을 거야. 사실 웬만해선 이렇게 극단적으로 할 필요도 없었어.;"

   

에뮤사는 돌아서서 책상에서 도면을 하나 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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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에뮤사는 돌아서서 책상에서 도면을 하나 집었다.;"

   

에뮤사가 펼친 도면에는 크고 작은 동그라미가 쳐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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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에뮤사가 펼친 도면에는 크고 작은 동그라미가 쳐져 있었다.;"

   

에뮤사는 앞으로 어떻게 할 거야?

「지휘사」
{{{#!wiki style="display: inline; display: 에뮤사는 앞으로 어떻게 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