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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기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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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판타지 |
작가 | 김근우 |
출판사 | 황금가지 |
발매 기간 | 2000. 03. 14. ~ 2001. 10. 31. |
권수 | 10권 (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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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흑기사》는 대한민국의 판타지 소설이다. 작가는 김근우. 바람의 마도사의 정식 후속작이다.2. 줄거리
바람의 마도사의 후속작으로 13년 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주인공인 리크본 체그는 라니안의 유일한 제자로 알려진 소년이며 자신이 원하는 일을 찾으며 방황하다 전쟁에 자원하여 참전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또, 그 배후에서 암약하는 정보국 사프락스에서 모종의 계획을 시작하게 되는데...3. 특징
주인공의 성장이나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큰 사건 하나의 기승전결에 따라 스토리가 진행된다기보다 써드 라이센의 잔재를 추적해 간다는 여정에서 얽히는 로드무비에 더 가까운 전개를 보인다. 특히 초반에는 주인공 릭의 심리 묘사를 따라 전개되어가서 세카이계에 가까운 느낌을 주며 이렇다 할 화려한 전투씬같은 것도 마찬가지로 잘 나타나지 않는다.또한, 전통적인 중세 판타지에 가까웠던 전적 바람의 마도사에 비해 근대적 분위기가 강하다. 예를 들어 작중에서 신문이 등장하자 판타지에 신문이 나오는 건 이상하지 않으냐는 독자들의 질문에 대해 '종이의 양산기술과 활판인쇄 기술이 있다면 신문이 나오는 건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 물론 작중 배경세계에는 두 기술이 모두 다 있다' 는 대답이 돌아왔을 정도. 또한, 개인의 모험담 중심이었던 전작에 비해 여러 국가간의 알력과 각축이 등장하는 정치물의 특성 역시 상당히 강해졌다. 이 점에서 배경세계 전반을 효과적으로 묘사하는 데 성공한 작가의 기량 발전이 훌륭하다고 평가하는 경우도 많으나, 바람의 마도사와 전작-후속작 관계라는 점에서 보면 두 이야기가 잘 연결되지 않는다고 비판하는 이들도 있다.(두 작품의 분위기를 비교해보면 대략 가가브 트릴로지와 궤적 시리즈 정도의 차이가 있는데, 작중 설정에서는 이 두 이야기가 거의 동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어쨌거나, 천편일률적인 중세 판타지 분위기에서 벗어나지 않던 전작에 비해 작중에서 여러 문화권을 번갈아 등장시키면서 각 문화권의 특징을 명확하게 묘사해 낸 점은 높게 평가할 만 하며. 설정 설명에 지나치게 많은 분량을 할애하지 않으면서도 각각의 문화권을 효과적으로 설명해낸 점에서 소설 창작을 목표로 하는 사람이라면 참고할 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4.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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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크본 체그 - 주인공
본작의 주인공이며 어릴때부터 평범했지만 육체를 꾸준히 단련해서 대륙 최강의 검사 크리스 패튼이 지금 릭이 모우족들에게 쩔쩔매는건 실전전투 경험이 없어서 그런다고 경험만 쌓으면 더 강해질거라고 하고 나중에 훌륭한 전사가 되면 한번 싸워보자고 할 정도다. 어릴 적의 릭은 이러한 명망과는 달리 근면하고 무엇을 하더라도 금방 익숙해지기는 하나 그 일을 확실하게 깊숙히 몰두하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었으며 꿈을 꿀 때 무언가 검은 그림자가 자신을 응시하고, 그 그림자가 자기 자신이라고 말하는 악몽에 시달려 오다 마음을 다잡기 위해 모우족이 침공한 아이트라 전쟁에 자원하여 입대하게 된다.
모우족과의 전쟁 이후 사망한 라니안의 지위를 물려받아서 리크본 체그 자작으로 불리나 비리사건이 들통나서 자살했다...인데 알고보니 페이크고 테리스 국가의 정보부인 사프락스의 비밀요원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우연히 휘말려든 아폴로,마리나,준을 반쯤 강제로 협력, 동행하게 하여 써드라이센의 잔재를 추적한다는 임무를 맡아 여정을 떠난다. 극후반(9권 이후) 또 다른 반전이 밝혀지는데 자신의 첫사랑 상대인 레베리카가 죽고 나서 나중에 군부내의 반란계획을 세우는 인물중 하나인 골리안백작의 딸인 이름과 외모가 비슷한 레베리카에게 접근해서 골리안 백작의 동료들을 자극시키고 딸인 레베리카도 죽이고 자살했다. 릭 본인이 자살한 후 어릴 적부터 항상 자기에게 따라왔었다는 검은 그림자가 대신 릭이 되며, 릭이 된 이 검은 그림자는 '최초의 왜곡된 의지'로 사실 지금껏 추적해 왔던 써드 라이센의 마지막 유산 그 자체이다. 다만 릭으로 살아온 왜곡된 의지 당사자 또한 이 사실은 물론 자신이 자살한 원래의 릭을 대신하여 릭으로 살아왔다는 것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써드 라이센은 좌절과 절망 끝에 마법의 힘만으로는 원하는 대로 세계를 바꿀 수 없음을 알게 되고 그를 능가하는 것이 '의지의 힘'이며 그들이 남긴 왜곡된 의지를 라니안이 릭에게 부여(?)하고 릭이 자살한 후 그를 대신하게 되어 여기까지 왔던 것이다. 세계를 직접 바꿀 수 있는 이 의지의 힘으로 인해 신은 이 세계 자체를 리셋시키려 했고, 그 이전에 인간을 대표하는 크리스와 약속의 딸로서 땅을 대표하는 슈리, 하늘을 대표하는 카틸라 3명의 시험을 거치면 변론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다. 릭으로 살아왔던 왜곡된 의지는 3명의 시험을 통과한 다음 신에게 세계와 자신이 사라지지 않고 이대로 있을 수 있도록 인정을 받게 되고 세계는 멸망하지 않고 존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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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베리카
릭의 첫사랑 , 내전에 휘말려서 죽는다. 나중에 나오는 골리안 백작의 딸인 레베리카는 이름이 같은 다른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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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패튼
대륙최강의 검사 , 하지만 흑기사는 리얼계라서 검기를 써도 개인의 무력에는 한계가 있어서 포위한 모우족의 숫자가 좀 많자 항복하는 등 무력한 모습도 보여준다. 사실 그가 아이트라 전쟁에 참가하게 된 건 사프락스와 계약하여 릭을 죽지 않도록 지키기 위해서였으며 모우족을 도륙내기 위해서는 아니었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본인 또한 맘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누구를 지킨다고 얽매이는 건 질색이라고 한다. 마지막에는 릭과 대결해서 쓰러진다. 마지막에는 릭으로서 살아온 왜곡된 의지와 의지의 힘으로 변할 수 있게 된 세계를 신이 심판하기 이전에 인간을 대표하여 시험 자격을 거치는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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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리 느철다이푼
릭 일행과 함께 동행하는 소녀 마법사다. 용들의 예언에 언급된 '약속의 딸'이며, 화룡 이그렉서의 영혼이 봉인된 지팡이를 받아 불을 다루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 약속의 딸로서 왜곡된 의지가 그 자체로 존재할 자격이 있다고 변론하여 신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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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
호베왕국의 기사였으나 사건에 휘말려 기사단에서 제명당한 후 릭과 함께 행동하게 된다. 기사답게 책임감이 강하고 다소 고지식해 보이는 성격이나 앞뒤 안가리고 무모하게 뛰어들기도 하여 아폴로와 동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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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로
음유시인겸 격투가로 솜씨가 뛰어나 바이차르(모래폭풍)이란 별명도 가지고 있다. 음유시인답게 매우 유쾌하고 넉살도 좋으나 다소 무책임하기도 하다. 자신과 대조적이어서 마찰이 잦으나 무모하기도 한 마리나에게 이끌려 휘말린 후, 릭과 동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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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2미터가 넘는 거구에 단련된 근육질 몸과 거대한 철봉을 가볍게 휘두르는 괴력을 가진 성직자. 그러한 외모와는 달리 5개 국어에 능통한 엘리트이기도 하여 서로 말이 100% 통하지 않는 일행들 사이는 물론 행선지에서도 통역을 도맡아 주기도 한다. 성직자라고는 하지만 본인의 신앙심과 신의 존재에 대하여 의문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 답을 찾기 위해 릭과 동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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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틸라
리크본 체크가 아이트라 전쟁 이후 레베리카를 찾다가 만난 여성. 단발 머리에 대단한 나이스바디와 노출도 높은 복장으로 강렬한 첫인상을 남기나 술 담배에 도박까지 상습적으로 하며 성질까지 더럽기 짝이 없어 순진하고 고지식하던 릭은 그야말로 진절머리를 치게 된다. 그러나 평소 그렇게 방탕하게 사는 것 답지 않게 영을 보는 등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 주술사를 부업으로 하며, 릭이 묵던 여관에 유령이 나타난다는 소문이 돌 때 이를 해결해 주기도 했다.
후반에 다시 나타났을 때 릭이 칼을 겨누자 성한 몸 상태로 덤빈대도 내 그림자도 건드리지 못할 거라고 하며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젊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하는 등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는 언급이 있다. 크리스와 슈리의 시험을 거친 릭을 마지막으로 시험하여 신의 앞에서 변론할 수 있도록 통과시켜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