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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23:04:41

후스코어드 닷컴


1. 개요2. 평가 방식3. 신뢰성 문제4. 기타

1. 개요

https://www.whoscored.com/

후스코어드 닷컴은 500개 이상의 대회의 15,000개 이상의 팀, 250,000명 이상의 선수가 기재되어 있는 세계 최대의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다. 다만 이 사이트에서 활용하는 통계치는 후스코어드가 직접 계산한 것이 아니라 옵타스포츠의 통계를 인용한 것이다. 영어, 스페인어, 튀르키예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아랍어, 러시아어를 지원한다.

2. 평가 방식

실시간으로 통계 평점을 기록한다. 수많은 메이저 리그와 컵대회들에 대해 경기 시간에 맞춰 빠르게 점수가 갱신된다. 경기가 종료되면 약간의 시간 동안 점수를 조금 더 조정하고 가장 높은 점수를 가진 선수에게 이 날의 선수(Man of the Match)를 부여한다.

선발과 교체 선수 모두 기본 점수는 6점에서 시작하며, 각자의 퍼포먼스에 따라 점수가 변화한다. 팀과 선수의 모든 평점은 해당 경기에 뛰는 선수가 기록한 스탯에 따라 기록되며, 주요 기록 스탯은 골, 어시스트, 점유율, 슈팅, 패스 성공률, 드리블, 공중볼 경합, 태클, 코너킥, 공 소유권 상실 등이다. 점수에 가장 많은 변화를 가져오는 스탯은 역시나 공격포인트로, 골을 넣으면 1점이 오르며 반대로 상대에게 치명적인 실책(에러)을 저지르거나 페널티 킥을 실축하면 1점이 감점된다.

3. 신뢰성 문제

축구 선수의 통계는 야구와 다르게 여러 선수들의 스탯들이 서로에게 실시간으로 영향을 끼친다. 그래서 어떤 전문가도 단편적인 통계치로 경기내용과 선수의 능력을 정확하게 분석할 수 없다. 당연히 이런 사이트의 평점은 실제 경기 내용을 제대로 반영해내지는 못한다.

후스코어드 닷컴의 스탯은 볼을 직접 가지고 있는 볼을 가지고 있는 선수와 이 선수와 접촉하는 다른 선수들간에 발생하는 상황, 즉 온더볼 상황에서의 플레이에서 발생하는 스탯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광대한 경기장에서 양팀 합쳐 22명의 선수들이 끊임없이 움직이는 축구의 특성상 온더볼 상황보다 오프더볼 상황이 훨씬 더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아직까지는 이런 부분을 통계화조차 못하고 있기 때문에 점수화는 꿈도 꿀 수 없고 당연히 실제 경기내용과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온더볼 스탯조차 내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 가장 가점이 높은 공격 포인트만 해도 주워먹는 골과 슈퍼 플레이 장거리 골이 동일하게 가산된다. 공격 포인트를 빼면 가장 많이 가산되는 키패스와 드리블을 살펴보면, 키패스의 경우 슈팅으로 이어진 모든 패스를 의미하는데 수비 사이를 교묘하게 스쳐지나가 슈팅으로 이어진 환상적인 패스와 평범하게 옆으로 툭 내준 뒤 중거리 슈팅으로 이어진 패스의 평가가 동일하게 가산된다. 드리블 역시 마찬가지로 후방에서 공격수 1명을 제치는 드리블과 최전방에서 마지막 수비수 1명 제치는 드리블이 동일하게 가산된다. 패스, 태클, 경합등의 모든 스탯도 다 마찬가지이다. NBA만 해도 최근 각종 트래킹 데이터를 활용해 개별 플레이 난이도를 계산하는 판이라[1] 이는 분명 개선되어야 할 점.

이러한 이유로 후스코어드 닷컴만을 기준으로 선수의 능력을 평가하는 것은 결코 옳지 못하지만 제법 많은 국내 스포츠 기자들이 후스코어드 닷컴의 평점이 실시간으로 나온다는 점을 이용하여 기사를 빨리 올리기 위해 많이 인용하는 사이트이기도 하다. 또한 정확도는 낮을지언정 객관적이고 일관적이긴 하다. 해외 언론처럼 담당 기자가 평가를 하면 개인의 취향, 보는 눈의 수준, 심지어는 인종차별 유무에 따라 평점이 다르게 나오지만 최소한 후스코어드는 이럴 일이 없다. 한편 해외 스포츠 언론사에서는 스탯은 인용하더라도 평점은 거의 활용하지 않는다. 물론 인지도가 거의 없는 일부 찌라시에서는 사용하기도 하지만 BBC, 스카이스포츠, ESPN, 키커, 마르카, 가제타, 유로스포츠 등 유명 언론에서는 담당 기자들이 직접 경기를 보고 산정한 자체 평점을 올린다.

따라서 이 사이트는 어디까지나 자신이 알고 싶은 선수들의 스탯을 확인하거나 경기 내용을 분석한 뒤 해당 내용을 뒷받침하는 근거 용도로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평점은 전술했듯이 그다지 의미가 없고, 선수, 팀 스타일 등의 정보 역시 실제와 전혀 들어맞지 않는 경우가 부지기수이기 때문에 보더라도 재미로 가볍게 읽고 넘기는 정도가 적당하다.

4. 기타

축구 팬들에게 있어 가장 대중적인 축구 전문 사이트이지만 K리그 J리그는 출장 수와 득점 정도의 기본적인 정보만 제공된다.

경기가 종료될 때마다 후스코어드의 평점을 갖고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펼쳐지지만, 말했다시피 온더볼 스탯으로만 통계를 매기며 경기력이나 퍼포먼스 등 주관적인 부분 혹은 스탯으로 기록되지 않는 부분은 평점에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평점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좋다.

[1] 올인원 스탯은 여전히 논란거리이지만, 매치업 상대를 반영하거나 개별 플레이의 난이도를 평가할 수 있도록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가 많고 가공된 데이터들의 질도 계속해서 개선되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