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訪問着여성용 기모노의 한 종류.
토메소데와 후리소데 다음으로 격조 높은 기모노이자 일종의 약식 예복이다. 호우몬기라는 명칭은 영어의 비지팅 드레스(외출복)를 번역한 것으로, 개화기 때 서양의 비지팅 드레스에 해당하는 준 정장 기모노가 보급된 것이 시초다. 후리소데와 토메소데와는 달리 기혼이나 미혼에 관계없이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예복 기모노 중에선 가장 많이 착용되는 기모노로, 주로 사교용으로 많이 입는다. 소매 아랫부분이 길게 늘어진 후리소데를 간소화한 것으로, 어깨까지 무늬가 있는 것부터 아래까지 무늬가 있는 것까지 다양하다. 결혼식, 약혼식 피로연이나 다도회나 맞선자리, 격식을 갖춰 참석해야 하는 각종 행사나 연회자리에 입고 가는 경우가 많다.
호몬기는 기모노 중에서 색과 무늬의 종류가 가장 풍부한데, 후리소데보다 소매 길이는 짧지만 어깨, 소매, 밑단에 화려한 문양이 있다. 후리소데나 토메소데와 같은 점은 펼쳤을 때 한장의 그림이 되도록 제작하는 “에바모요 기법”을 이용한다는 점. 호우몬기는 흰색감을 한번 가봉하고 나서 밑그림을 그리고 다시 솔기를 뜯어 밑그림을 따라 염색한다고 한다. 약식 예복인 만큼 가몬 같은 격조 높은 무늬나 문장을 이용할 경우 토메소데와 후리소데를 입고 참석해야 할 장소에서도 입을 수 있다. 물론 격조 자체는 그 둘보다 떨어지는 편.